(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28-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제9차 환경장관회의를 열고 최근의 환경 추세 등을 논의한다. 이번 환경장관회의에서는 특히 지난달 발표된 '2030 환경전망 보고서'를 평가하고 범지구적으로 효율적인 환경정책 방향 등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OECD 회원국과 개발도상국가 사이의 환경정책 협력방안을 비롯해 회원국의 기후변화 정책과 친환경 기술혁신, 범정부적 협력 강화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OECD는 지난 3월 5일 수십 년 후 인류가 기후변화와 물 부족, 대기 오염 등으로 고통을 겪게 된다는 내용의 '2030 환경전망보고서'를 발표,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재앙을 경고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 우리나라에서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참석해 '환경추세와 전망'을 논의하는 제1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전략환경평가제도, 수질오염 총량제, 환경보건법 제정 등 생물 다양성과 수질보전, 환경보건을 위한 우리 정부의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소개할 방침이다. OECD 환경장관회의는 회원국간 환경정책 방향
(베이징 AFP=연합뉴스) 중국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28일 오전 평양에 도착했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전했다. 서울 봉송을 마친 성화는 이날 오전 0시28분께 전세기 편으로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도착 당시 순안공항에는 1천여명의 북한 및 중국 학생들이 나와 "올림픽 성화의 평양도착을 뜨겁게 환영한다" "성공적인 평양 봉송을 기원한다"라고 적힌 깃발 등을 흔들며 환호했다. 평양 성화봉송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주체사상탑에서 시작돼 청류교, 우의탑, 중국대사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평양체육관, 천리마거리, 평양역, 평양대극장, 김일성광장, 천리마동상, 개선문 등을 거쳐 오후 3시15분 김일성경기장에서 종료된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 측은 성황 봉송행사를 통해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면서 이날 주체사상탑에서 김일성경기장 사이 20㎞ 구간에서 열리는 성화봉송행사에 수십만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해외에서 친티베트 시위 등이 잇따라 벌어져 올림픽 성화봉송이 수난을 겪은 점을 거세게 비난했다. 북한에서는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시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끝)
(베이징 AFP=연합뉴스)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27일 늦게 평양에 도착했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관계자들은 성황 봉송행사를 통해 북한이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면서 28일 주체사상탑에서 김일성경기장 사이 20㎞ 구간에서 열리는 성화봉송행사에 수십만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양 성화봉송 행사는 28일 오전 10시 주체사상탑에서 시작돼 청류교, 우의탑, 중국대사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평양체육관, 천리마거리, 평양역, 평양대극장, 김일성광장, 천리마동상, 개선문 등을 거쳐 오후 3시15분 김일성경기장에서 종료될 예정이다. kp@yna.co.kr (끝)
여론악화에 결국 낙마..李대통령 28일 사표수리할 듯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이승관 기자 = 부동산 투기 및 서류조작 의혹을 받아온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수석이 어제 오후 류우익 대통령실장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류 실장이 오늘 이 같은 뜻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 도중 류 실장으로부터 박 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고를 받은 뒤 굳은 표정으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수석은 26일 오후 류 실장에게 "억울한 점이 없진 않지만 내 문제로 인해 이 대통령과 청와대에 더 이상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재산공개와 함께 부동산투기 의혹이 불거진 지 사흘 만에 사의를 표명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이르면 28일 박 수석의 사표를 공식 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박 수석의 사표를
한나라도 반발..`박수석 구하기' 한계 절감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부동산 투기와 서류조작 의혹을 받아온 청와대 박미석 사회정책수석이 27일 사의를 전격 표명한 것은 여론 악화 등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박 수석이 어제 오후 류우익 대통령실장에게 사의를 표명, 류 실장이 이 같은 뜻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박 수석의 결정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알려졌다. 청와대 한 참모는 "청와대의 상황 인식이 사퇴 쪽으로 정리됐다"고 전했다. 새 정부 출범 초기 장관 내정자 3명이 검증에 걸려 잇따라 낙마한 데 이어 박 수석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인사 검증 시스템에 허점이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 수석도 임명 당시부터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사퇴 여론에 시달려 오던 중 이번에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겹쳐 자리를 내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린 것이 사실이다. 당초 청와대는 박 수석이 사퇴할 경우 정부는 물론 청와대 인선까지 극도의 난맥상을 `입증'하는 부담을 감안, 사퇴 불가
(청주.광주=연합뉴스) 윤우용 이우성 기자 = 골프를 치러 원주를 가던 40-50대 중년 남성 2명이 고속도로 갓길에 정차된 차 안에서 함께 숨진 재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들이 자살할 이유가 없는데다 구토 흔적과 차안에서 이들이 나눠 마신 것으로 보이는 음료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독극물에 의한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신고 및 발견 = 27일 오전 7시38분께 경기도 광주시 초월면 제2중부고속도로 하행선 경안IC에서 이천방향 4㎞지점 갓길(통영기점 347.6㎞)에 세워져 있던 뉴그랜저 승용차 안에서 박모(48), 김모(50)씨 등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한국도로공사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고교 선후배 사이로 박씨는 골프의류 판매업체 대표, 김씨는 이비인후과 의사로 밝혀졌으며, 이날 오전 서울을 출발해 원주로 골프를 치러 가던 길이었다. 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도로공사 경안지사로부터 `승용차 안에 남자 2명이 누워 있다'는 신고를 받고 확인해 보니 이들 모두 숨져 있어 관할인 광주경찰서로 사건을 인계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차량은
논문표절.투기 등 잇단 의혹에 끝내 낙마 서울복지재단 초대대표로 李대통령과 인연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최근 부동산투기 및 관련 서류조작 의혹을 받아오다 27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 수석비서관은 지난 2월 임명 당시부터 각종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박 수석은 임명 과정에서부터 개운치 않은 구석이 있었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평가다. 당초 이 대통령은 박재완 정무수석을 사회정책수석에 기용하려 했으나 마땅한 정무수석감을 찾지 못하자 국회와 언론 관계를 두루 꿰고 있는 박재완 수석을 낙점했고, 결국 당초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던 박미석 수석이 그 자리를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이를 놓고 일각에선 박 수석이 이 대통령이 장로로 활동한 소망교회 인맥으로 분류된 점과 남편인 이모 교수가 이 대통령이 졸업한 고려대에 근무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부적절한 인사라는 비난을 내놓기도 했다. 이후 박 수석은 자신이 지도교수를 맡았던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첫번째 고비를 맞았다. 지난 2002년 8월 대한가정학회지에 발표한 `가정 정보화가 주부의 가정관리
`여론 반영한 결단' 평가..일각선 `만시지탄' 지적도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김경희 기자 = 한나라당은 27일 부동산 투기 및 거짓해명 의혹을 받아온 박미석 청와대 정책수석비서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 "안타깝지만 현명한 용단"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나라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은 한결같이 "청와대 인사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할 처지가 못된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결단으로 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당 일각에서는 "당사자는 매우 억울할 수 있겠지만 여론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도 중요한 것 아니겠느냐"는 동정 여론과 더불어 "공직자로서 잘못된 처사로 만시지탄"이라며 보다 빨리 박 수석에 대한 조치가 이뤄졌어야 했다는 반응도 나오는 등 이번 사태 처리과정을 받아들이는 데서 `온도차'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박 수석의 사의 표명으로 `재산 의혹'이 일단락되기를 기대하면서 이제 4월 임시국회에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및 민생법안 처리 등 산적한 현안 해결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이광빈 기자 = 야권은 27일 부동산 투기 및 서류조작 의혹을 받아온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늦었지만 당연할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야권은 그러나 박 수석 외에도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는 고위 공직자들이 더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하고 검증 과정을 소홀히 했던 청와대 민정라인도 면죄부를 받기는 어렵다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통합민주당 차 영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늦었지만 사필귀정"이라며 "이번 기회에 청와대 민정라인은 물론 의혹이 있는 다른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한 뒤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차 대변인은 "그렇게 해야만 법치주의 국가로서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국가 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다"며 "이 대통령이 더이상 `고소영 내각'이니, `강부자 내각'이니 하는 틀에 얽매여 국정 운영의 발목이 잡히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현하 부대변인은 "실정법을 위반한 수석들을 거느리고 어떻게 나라의
태권도 시범, 한-폴 아마추어 친선경기 열려 (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 미국 시카고의 축구장에 "대~한민국"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26일(현지 시간) 시카고 교외의 브리지뷰에 위치한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카고 파이어의 홈구장인 도요타 파크에서는 한국 관광공사 시카고 지사가 개최한 한국의 날 행사인 '2008 코리아 스파클링 나이트' 가 마련됐다. 파이어의 홈구장에서 코리아 스파클링 나이트 행사가 펼쳐진 것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번째로, 국기원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을 중심으로 한인보다 타인종 태권도 수련생과 부모 등이 더 많이 참가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행사에서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졌다. 이날 시카고 지역의 토털 피트니스인 밸리(Bally)의 TMA(Total Martial Arts: 종합무술) 사범들은 시카고 파이어의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홈경기 전 B 게이트 부근에서 격파 시범을 실시한 데 이어 하프타임에는 대련과 품새 등을 선보여 파이어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경기 후반전에는 한인들이 모여앉은 관중석에서 대형 태극기가 펼쳐져 관중의 눈길을 끌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부동산 투기 및 서류조작 의혹을 받아온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수석이 어제 오후 류우익 대통령실장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류 실장이 오는 이같은 뜻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humane@yna.co.kr(계속)
이 대통령은 이날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 도중 박 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류 실장의 보고를 들은 뒤 굳은 표정으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수석은 26일 오후 류 실장에게 "억울한 점이 없진 않지만 내 문제로 인해 이 대통령과 청와대에 더이상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수석은 지난 2월말 임명 과정에서 논문표절 의혹을 야기한 데 이어 최근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서 배우자 명의로 지난 2002년 매입한 인천국제공항 옆 영종도 논(면적 1천353㎡)과 관련, 투기 의혹과 함께 직접 경작을 하지 않고도 경작을 한 것처럼 `자경(自耕) 확인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humane@yna.co.kr(끝)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작년 9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내각 발족 후 국회의원 선거로는 처음 치러진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 가뜩이나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후쿠다 정권에 타격이 예상된다. 27일 실시된 야마구치(山口)현 2구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전 중의원 의원인 히라오카 히데오(平岡秀夫.54) 후보가 자민당의 후보로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의 지원을 받은 야마모토 시게타로(山本繁太郞.59)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자민당과 민주당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는 여당이 오는 30일 강행 처리할 예정인 휘발유세 부활 법안은 물론 향후 정국 주도권을 겨냥해 여야 수뇌부가 현지를 방문, 지원유세를 펴는 등 총력을 다했다. 그러나 여당의 패배로 판가름남에 따라 후쿠다 총리가 구심력 저하로 정권 운영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에서는 차기 중의원 선거에 대비하기 위한 후임 총리 논의가 표면화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여당은 이달 들어 1ℓ당 20엔 정도 내리게 했던 휘발유세를 다시 부활하기 위해 야당측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의원 재의결을 통해 강행 처리한다는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양안 관계가 급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제3차 국공(國共.국민당과 공산당) 회담의 주역인 롄잔(連戰) 국민당 명예주석이 28일 열흘간 일정으로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대만 일간 중국시보(中國時報)가 27일 보도했다. 롄 명예주석은 29일 중국공산당 총서기인 후 주석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후-롄 회담은 지난 2005년 4월 롄 명예주석이 후 총서기와 회담을 갖고 제3차 국공합작의 막을 올린 이후 2006년 4월, 2007년 4월에 이어 4번째 만남이다. 현재 중국을 방문중인 장빙쿤(江丙坤) 대만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 이사장 내정자는 26일 롄 명예주석의 베이징 방문 일정을 확인하면서 롄 명예주석이 마잉주(馬英九) 차기 총통 정부의 양안 채널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 주석과 롄 명예주석은 그간 타결된 양안 관계 개선안을 재차 확인하는 한편 마잉주 정부에서의 양안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 내정자는 "롄 명예주석이 후 주석에게 마 당선인의 향후 양안정책 추진방향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기업인들을 이끌고 열흘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재정전략회의에서 현행 소방법의 문제점을 상세히 지적하자 소방법 관할 주체인 소방방재청에 비상이 걸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축산농사를 방문했는데, 축사를 짓는데 소방법 때문에 까다로워서 못짓겠다고 하더라"면서 "소방법에 의해 `비상구 표지판'(유도등)을 붙였다고 해서 소가 그걸보고 나갈 것도 아닌데, 사람이 하는 것을 갖고 (소에게도) 요구해서.."라고 말했다. 이는 축사에 유도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것이 과도한 규제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이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지자 소방방재청에는 비상이 걸렸다. 휴일인데도 대변인을 비롯한 일부 주요간부들이 출근해 대통령의 발언 취지와 내용을 파악하느라 분주했다. 특히 소방방재청은 대통령이 직접 자영업자들의 민생과 직결된 소방법을 규제혁파의 주요분야로 거론한 만큼 차제에 소방 관련법 상의 불필요한 규제나 문제점이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이 이번에 언급한 비상구 표지판 문제에 대해서는 극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