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공무원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조항 및 노동3권을 제한한 조항 모두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이공현 재판관)는 제2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낸 김영길(6급 지방공무원)씨가 "공무원의 정치활동 및 집단행위를 포괄적으로 금지한 법 조항들은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된다"며 낸 헌법소원에 대해 합헌결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2004년 4월 당시 전공노 위원장이었던 김씨는 17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노동당 지지투표를 권유하고, 구성원의 과반수가 선거운동이 금지된 공무원임에도 불구하고 전공노 명의로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헌법소원을 냈다. 지방공무원법 제57조 제2항 제1호는 공무원이 특정정당 또는 특정인을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해 투표를 하거나 하지 않도록 권유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공직선거법 제60조 제1항 제4호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 중에 공무원을 포함한다. 재판부는 "공무원의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것은 자신들의 지위와 권한을 특정개인을 위한 선거운동에 남용하거나, 직무를 통해 얻은 정보를 선거에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정부가 민자고속도로를 비롯한 각종 개발과정에서 토지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토지은행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기획재정부는 29일 `2009년 예산안 편성지침,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지침에 따르면 정부는 민자고속도로, 산업단지 등의 용지공급때 랜드뱅크의 비축기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개발예정 지역의 토지를 미리 사들여 지가가 상승하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다"면서 "토지은행을 어떤 방식으로 설립할지, 언제 세울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연구개발(R&D) 투자를 2012년까지 2008년대비 1.5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초.원천연구에 대한 투자확대로 고부가가치 기술창출을 촉진할 예정이라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박물관.과학관 등 지방국립시설의 설치.운영원칙을 마련해 경쟁적인 국립시설 설치 수요를 억제키로 했다. 재정부는 타당성 조사시 지방국립시설의 적격성 분석제도를 도입하고 국고지원 비율을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사회간접자본(S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 남자농구가 프로농구(NBA) 선수들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혀 올림픽에 맨 처음 내보낸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처음이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남자농구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소련에 패하며 동메달에 그친 충격을 털어내기 위해 내로라하는 NBA 선수들을 불러모아 올림픽에 내보낸 것이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비롯해 래리 버드, 매직 존슨, 패트릭 유잉, 찰스 바클리, 스코티 피펜, 칼 말론 등 그야말로 최고의 선수들만 가려 뽑았다. 결과는 너무 싱거운 우승이었다. 가장 적은 점수 차가 난 것이 크로아티아와 결승이었는데 117-85, 32점 차였다. 상대 팀들과 평균 점수 차가 43.8점이었고 척 댈리 감독은 한 번도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았다. 이후 미국 남자농구 '드림팀'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대회까지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을 일궈내며 무적의 팀으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첫 판에서 푸에르토리코에 73-92로 대패하면서 드림팀의 올림픽 연승 행진이 끊겼다. 리투아니아에게도
김성이 장관, 의료 양극화 논란에 `쐐기' (서울=연합뉴스) 서한기.하채림 기자 = 정부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를 완화하는 방안은 추진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연지정제를 확고히 유지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국내 모든 의료기관이 국민건강보험 가입환자를 진료하도록 의무화하는 기존의 당연지정제 취지를 살리고, 특히 대통령 선거 이후 일각에서 제기돼온 당연지정제 완화와 그에 따른 의료 양극화 논란에 쐐기를 박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당연지정제를 대체할 대안을 만들어 민간의료보험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려던 경제부처와 민간 보험업계의 행보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김 장관은 "정부 입장은 모든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를 확고히 유지한다는 것"이라며 "어제 오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대통령께서 국민의 건강권에 대해 물러섬이 없다고 말씀하셨고 모든 국무위원이 그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30년간 유지돼 온 국민건강보험은 세계가 부러워하고 있다"며 "현행 건강보험체제를 변경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고 잘라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화려한 부활을 노리는 안정환(32.부산)과 네 경기째 골 침묵을 지키고 있는 박주영(23.서울)이 올해 처음 '킬러 대결'에 나선다. 부산 아이파크는 30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천적' FC서울과 삼성 하우젠컵 2008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컵 대회 2승1패로 A조 2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은 서울전이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부산은 유독 서울 앞에만 서면 작아졌다. 지난 2005년 3월20일 이후 무려 10경기 연속 무승(3무7패)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부산은 지난해에도 서울과 싸워 2무2패를 당하면서 6실점에 단 1골만 성공시켰던 터라 올해 첫 대결에 나서는 각오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그동안 1.5군 위주로 내보냈던 부산은 서울전에 안정환을 비롯한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켜 값진 승리를 따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안정환-박주영 '킬러 전쟁' 1998년 혜성같이 등장해 이듬해 21골 7도움으로 K-리그 MVP를 따냈던 안정환과 2005년 18골 4도움으로 신인왕을 차지한 박주영의 올해 첫 대결은 이름값 만으로도 팬들의 큰 관심을
국제사료값 급등 대책 일환..10만5천㏊에 사료작물 재배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경기도는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및 국제사료값 급등에 따른 축산농가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사료작물 생산재배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도(道)가 농장조성을 추진 중인 지역은 인도네시아 남동부 술라웨시주로 총 10만5천㏊를 대상 면적으로 선정했으며 이중 1만6천㏊를 우선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에 따라 조만간 실사단을 술라웨시주 남동부지역으로 파견, 도로나 항만 등 사회간접시설과 인건비 등 생산비를 분석하고 토지임대 등 계약을 체결한 뒤 이르면 연내에 개발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도는 1만6천㏊에 옥수수를 재배할 경우 2모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 10t씩 연간 32만t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사료용 국제 옥수수 시세는 t당 364달러에 달하지만 인도네시아 전용 단지에서 생산할 경우 국제시세보다 t당 100달러 가량 저렴한 가격에 생산할 수 있어 채산성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식량전문가들은 국제 곡물가 급등으로 인한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통합민주당이 29일 새 정부의 교육정책을 점검하기 위해 국회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학교 자율화를 졸속 추진하는 바람에 엄청난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속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당에서 김효석 원내대표, 최인기 정책위의장, 유기홍 국회 교육위 간사 등이 나왔고, 김혜영 중앙대 교수, 윤지희 교육과시민사회 대표,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사무총장, 강수암 한자문화원장 등 학계와 시민사회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교육의 목표는 학벌없는 사회를 만들고 공교육 강화를 통해 교육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새 정부의 4.15 학교자율화 추진계획은 학부모가 설 자리를 없애고 우월반, 사교육비 증가 등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최 정책위의장은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이 소수 엘리트만을 길러 교육격차를 키워가는데 중점이 있다는 것은 국민이 알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사교육시장 의존도를 높여 공교육을 무력화하고 학생간, 학교간, 지역간 격차를 엄청나게 키워나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발제자로 나온 김 교수는 "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영식 사무총장은 29일 뉴타운 공약을 둘러싼 선거법 위반 논란과 관련, "후보자가 제출한 각종 공보자료와 홍보물 등을 모두 검토했을 때 허위사실 공표의 혐의가 있는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행정자치위 전체회의에 출석, `뉴타운 공약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하느냐'는 질문에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할 때는 내용의 사실 여부가 판단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총장은 "공약 자체로 뉴타운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허위사실의 경우는 문제가 된다"면서 "선거법 위반혐의가 있다면 조사를 해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aayyss@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상승폭(평균 2.4%)이 예년보다 크지않아 보유세 부담도 작년에 비해 크게 늘지는 않을 전망이다. 재산세만 내는 6억원 이하 주택은 세부담 상한선에 걸려 작년대비 상승률이 최고 10%로 제한되고, 종합부동산세가 함께 부과되는 6억원 초과 아파트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공시가격이 하락한 곳도 있기 때문이다. 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공시가격 상승폭이 컸던 강북권의 3억원 이하 아파트는 재산세 세부담 상한선인 최고 5%만 상승한다. 세부담 상한은 재산세의 경우 공시가격 3억원 이하는 전년대비 5%,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10%, 6억원 초과는 50%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12단지 전용면적 41.3㎡의 경우 공시가격이 지난해 8천200만원에서 올해 1억2천만원으로 24.4% 오르지만 재산세는 지난해 보다 5% 오른 7만9천380원만 내면 된다. 강북구 수유동 수유벽산 아파트 전용 63.78㎡ 역시 공시가격이 지난해 9억800만원에서 올해 1억1천700만원으로 19.4% 뛰었지만 재산세 부담은 지난해 보다 5% 오른
정몽준 박희태 안상수 홍준표 4명 부각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김경희 기자 = 한나라당 차기 당권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가 캐스팅 보트를 쥘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전 대표가 지난 25일 친박(親朴.친 박근혜) 인사들의 복당을 요구하면서 당 대표 경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향후 당권 레이스에 `박심(朴心)'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박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현재 당내에서 정몽준 최고위원과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 안상수 원내대표, 홍준표 의원 등 4명이 유력한 차기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주류측 이재오 의원이 낙선하고 5선의 김형오 의원이 국회의장 쪽으로 방향을 잡은 데다 강재섭 대표도 불출마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어 당권을 둘러싼 이들 4명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는 것. 이 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임태희 의원은 29일 아침 BBS 라디오 '유용화의 아침저널'에 출연, 차기 당 대표의 자격에 대해 "청와대와 소통이 잘될 수 있고 전반적인 팀워크가 잘 이뤄질 수 있는 연장선에서 당 지도부가 선출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