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기지부 '학교자율화' 철회요구..철야농성 돌입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가 방과후학교 교육프로그램에 외부 강사들의 참여를 허용하고 경기도교육청이 이에 대한 수용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전교조 경기지부는 28일 "도내 한 학교의 외부강사 강의료가 30시간당 750만원, 시간당 25만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의 학교자율화 추진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며 이날부터 도 교육청에서 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전교조 경기지부에 따르면 도내 A고교는 전교생중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외부 사교육 업체에 의뢰, 방과후 영어와 수학 과목에 대한 심야보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측은 이 과정에서 30시간(3시간씩 10차례) 강의 기준으로 강사 1인당 750만원의 강의료를 지급하고 있으며 이같은 강의료는 30명의 학생들이 과목당 내는 20만원의 수강료와 학교측에서 지원하는 과목당 150만원으로 충당된다고 전교조 측은 주장했다. 전교조는 이같은 외부 강사 강의료는 시간당 무려 25만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일반 사설학원의 과외비보다 비싸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아시아 증시가 국가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28일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30.90포인트(0.22%) 상승한 13,894.37, 토픽스지수는 21.84포인트(1.63%) 오른 1,361.75로 마감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131.77포인트(1.47%) 오른 9,079.60로 장을 마쳤고, 홍콩의 항셍지수는 오후 4시3분 현재(이하 한국시각) 86.54포인트(0.34%) 상승한 25,603.32를 기록 중이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1.51포인트(0.08%) 하락한 1,823.17, 코스닥지수도 7.10포인트(1.08%) 떨어진 647.60에 마감했다.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83.03포인트(2.33%) 하락한 3,474.72, 상하이A주는 87.28포인트(2.34%) 내린 3,645.58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3.70포인트(1.44%) 떨어진 252.91로 마감했고 오후 4시3분 현재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인 H주는 83.33포인트(0.59%) 하락한 14,138.29를 기록 중이다
도덕성 검증 최우선, 김대식.안명옥.고경화 등 거론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부동산 투기 및 서류조작 의혹을 받아 온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이 27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28일 중 박 수석의 사표가 수리되면 곧바로 후임자 물색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 수석 자리를 오래 비워둘 수 없는 만큼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박 수석의 후임을 뽑을 계획"이라면서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인선작업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유력 후보군이 드러나지 않았으며, 금주 말까지는 인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박 수석이 투기의혹 등으로 낙마함에 따라 후임은 도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 재산문제 등에서 자유로운 인물을 선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새 정부들어 낙마한 장관이나 수석이 모두 대학교수 등 민간 출신이란 점에서 어느 정도 검증이 끝난 관료나 정치권 인사 가운데 후임을 발탁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특히 성별을 따지지 않고 순전히 도덕성과 능력만 보고 선발할 것이라는 얘
물가 3.5%↑, 경상적자 100억달러로 수정 경기 하강국면..추경 새국회서 다시 논의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김준억 기자 = 정부는 올해 6% 성장 달성이 매우 어렵고 신규 일자리 창출 규모도 당분간 20만명 내외로 지극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3.3%에서 3.5%로 상향 조정했고, 경상수지 적자도 당초 70억 달러 적자에서 100억 달러 적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요 경기지표 움직임을 감안할 때 우리 경제가 정점을 통과해 하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처음 공식 평가했다. 추가경정 예산 편성은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18대 국회가 구성된 이후 여당과 다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8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각 부처 장관과 경제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한 민관합동회의'를 열고 우리 경제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이 자리에서 최근의 경기상황을 진단, 현재의 경기흐름이 이어진다면 2.4분기 이후 내수를 중심으로 추가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주요 기관들이 올해 성장률을 4%대 초.중반으로 하향조정하
■고속道 의문의 죽음..약물중독에 무게 광주 - 27일 오전 제2중부고속도로 갓길에 정차된 차량 안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중년남성 2명이 숨지기 직전 휴게소에 들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휴게소 화장실 쓰레기통에서는 주사기와 홍삼드링크병이 든 비닐봉투가 수거됐다. 경찰은 같은 종류의 홍삼드링크가 차량에서 발견됨에 따라 약물중독에 무게를 두고 수사중이다. ■통일교육에 `안보.북한 인권' 부분 강화 서울 - 올해 통일 교육 프로그램에서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등 안보 관련 내용과 북한 인권실상 등에 대한 내용이 강화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최근 홍양호 차관 주재로 관련 부처 관계자들과 민간위원 등이 참여하는 통일교육 실무위원회를 열어 현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를 반영한 통일교육 기본 계획안을 새롭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정부, '성화봉송 시위' 中에 '강한 유감' 표명 서울 - 정부는 베이징 올림픽 성화 국내 봉송 과정에서 서울 시내 곳곳에서 유학생 등 중국인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 중국측에 '강한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가 오늘 오전 외교부에서 닝푸쿠이 주
윤종용 이윤우 최도석 대표이사 체제 (끝)
"대표 견해로 복당 반대하는게 새 지도부 부담 적어" (서울=연합뉴스) 성기홍 기자 =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오는 7월 전당대회를 치른 후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임기를 불과 두달 남짓 밖에 남겨두지 않은 여당의 대표이다. 게다가 이번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18대 국회의 임기가 시작되는 5월30일이면 5선 의원으로서 20년 동안 달고 다니던 국회의원 금배지도 내놓아야 한다. 권력의 부침(浮沈)이라는 면에서 본다면 강 대표는 현 시점에서 권력의 정점에서 하산길에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의원직을 벗어던진 후 강 대표의 정치적 미래는 안갯속이다. 그런 강 대표이지만 최근 쏟아지는 여당발 뉴스의 한 중심에 있고, 여전히 강 대표의 한마디 한마디는 정치적 파장력을 함축하고 있다. 당사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대안부재론이라는 의견들속에서 7월 전당대회에서의 강 대표 재추대론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고, 탈당 친박 인사들의 복당 문제를 놓고 박근혜 전 대표가 "7월 전당대회에 안나갈테니 복당시켜달라"며 강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정부는 서비스 수출의 확대에 필요한 대출과 보증 등 금융지원을 늘려 5년간 2조2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상암 DMC에 컴퓨터그래픽제작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하는 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28일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의 지식기반서비스 부문 대책으로 ▲서비스수출 지원체계 선진화 ▲지식기반서비스시장의 개척 ▲문화콘텐츠산업의 육성 ▲지식기반서비스기업에 대한 세제 및 R&D투자 지원 확대 등을 내놨다. 서비스수출 지원의 경우 앞으로 5년동안 수출입은행은 1조4천억원, 수출보험공사는 8천억원 등 모두 2조2천억원 규모의 대출과 보증, 보험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수출유망중소기업 대상 서비스업종의 범위를 9월 말까지 확대키로 함에 따라 현재 운송과 IT서비스 등에서 의료.교육 서비스업종까지 포함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7월부터 서비스수출 특별보증제도를 시범 실시할 방침으로 서비스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의 최고 보증한도가 70억원까지 늘어난다. 수출입은행은 자금 대출의 근거가 되는 수출실적을 확인하기 어려워 수출금융지원에 어려움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미 의회가 포괄적인 이민 개혁 법안을 처리하지는 못했으나 스포츠와 연예계 등 특수 업종 종사자에 대한 비자발급을 손쉽게 하는 특별 법안을 처리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있어 조만간 통과될 전망이다. 27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 의회는 지난해 초청노동자 프로그램과 국경보안 개혁 등의 내용이 담긴 이민법안을 처리하는데 실패하는 등 최근 2년간 2차례나 이민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이후 민주당 출신의 조 로프그렌 이민소위원회 위원장은 협의의 특정한 문제들을 처리키로 방향을 전환, 공화당의 라마르 스미스 의원과 함께 폭넓은 양당 의원들의 지지속에 법안들을 처리하고 있으며 머잖아 스포츠와 연예인, 모델 등에 대한 특별 비자 처리 법안을 다룰 예정이다. 우선 하원은 이달들어 외국 출신 미술가와 음악인들을 위한 비자 발급의 속도를 높이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ARTS법안이라고 불리는 이 안은 국토안보부로 하여금 연예인과 동반자들의 비자 발급을 30일 이내에 처리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은 영국 출신 가수인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자 올해 열린 그래미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정부가 수도권을 제외한 골프장에 대해 세금을 깎아주고 골프장을 새로 짓는데 걸림돌이 됐던 각종 규제를 풀겠다고 밝히자 관련 업계는 '숙원이 풀렸다'며 환영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로 빠져나가는 수요로 갈수록 손님은 줄어드는데 매출액 대비 세금이 40%에 이르는 고세율 탓에 운신이 어려웠던 경영 환경에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골프장은 특히 이번 조치로 적자를 감수하고 요금을 인하하는 출혈 경쟁은 피하게 됐다며 안도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국내 골프장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세금 인하분 뿐 아니라 경영 합리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요금을 내리겠다"고 화답했다.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감세안은 1인당 2만1천120원의 소비세와 체육진흥기금 3천원을 면제하고 보유세를 대폭 낮춰준다는 것이 뼈대이다. 종부세와 재산세로 나눠져 있는 보유세는 골프장 입지에 따른 과표가 저마다 달라 인하폭은 제 각각이지만 업계는 1인당 평균 1만5천원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소비세와 체육진흥기금이 없어지고 보유세가 내리면 그린피는 3∼4만원
김영남 첫 주자에 성화 인도…40만 평양시민 환영 (선양=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28일 평양에서 진행된 성화봉송 행사가 순조롭게 막을 내렸다. 중국 언론들은 이날 베이징(北京)올림픽 평양 성화봉송 행사가 오후 3시30분께 김일성경기장에서 순조롭게 끝을 맺었다고 일제히 전했다. 런던월드컵 8강의 주역 박두익의 손에 들려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주체사상탑을 출발한 성화는 우의탑, 중국대사관, 김일성광장, 천리마동상, 개선문 등 20㎞ 구간을 달려 마지막 주자인 1999년 세계육상선수권 여자마라톤 우승자인 정성옥에 의해 종점인 김일성경기장에 도착했다. 김일성경기장에 도착한 성화는 별도로 설치된 성화대로 옮겨졌으며 베이징올림픽 폐막까지 평양을 밝힐 예정이다. 성화 출발에 앞서 주체사상탑 광장에서 열린 출발행사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장웅 북한 IOC 위원, 박학선 조선올림픽위원장, 박병종 평양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류샤오밍(劉曉明) 북한 주재 중국대사와 리빙화(李炳華)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등 양국 고위인사들이 참석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첫 주자인 박두익에게 직접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28일 수요자가 원하는 맞춤형 중소기업정책을 수립해 달라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김 회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부처 각료, 경제5단체 회장 및 부회장, 주요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투자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 합동회의'에서 이 같이 건의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연구원 조사에서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중소기업이 13.2%에 불과할 정도로 정책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다"며 "이는 정책 수요자인 중소기업의 실상과 의견이 적절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이 원하는 정책사항으로 우선 상속세 완화 등 중소기업 가업승계 지원과 납품단가의 원자재 가격 연동제 법제화를 꼽았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은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사업용 자산을 매각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직면했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상속ㆍ증여세율 인하, 사전상속 특례 확대, 상속세의 연차별 감면제도 도입 등을 제안했다. 또한
여야 한목소리 질타.."민정이 사태악화" 지적도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이 27일 부동산 투기의혹 논란 끝에 결국 중도 하차함에 따라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이 다시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을 전후로 연쇄 낙마한 이춘호 여성, 박은경 환경, 남주홍 통일장관 내정자에 이어 이번에 박 수석까지 옷을 벗게 되면서 청와대 검증라인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4일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직후 박 수석의 투기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민정수석실에서 "큰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판단을 내리고 미온 대처했던 것이 사태를 악화시킨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민정라인이 이번 파동의 책임론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정치권은 28일 여야를 막론하고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강하게 문제삼았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수석의 사의표명과 관련, "인사시스템을 좀 더 잘 가동해 인사 문제로 이제 국민을 걱정시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놨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 정치적 논란에서 자유로워지자 새 정부의 국토정책과 지역균형발전정책의 방향이 보다 확실해지고 있다. 새 정부의 핵심사업으로 예상됐던 한반도 대운하는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 가고 있으며 과거 정부의 대표적인 지역균형발전정책인 혁신도시와 행정도시 건설은 수정이 불가피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 대운하는 의견수렴 거쳐 추진 = 28일 국토부는 한반도 대운하는 민간에서 사업제안이 들어오면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추진할 방침을 명확히 했다. 국토부는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민간업체에서 민자사업제안을 준비중에 있으며 우리 부는 민자제안에 대비해 각종 조사 및 사업절차, 쟁점 사항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어 "향후 민간의 사업계획서가 제출되면 전문가 및 국민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추진하겠다"며 "국내외 전문가와 물동량, 홍수, 수질 등 쟁점사항을 분석하고 공청회.토론회 등 여론수렴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토부의 이 같은 입장은 '폭 넓은 의견수렴'을 전제로 내세웠지만 추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KBS는 방송 부적격으로 분류했던 418곡을 금지곡에서 해제했다. KBS는 28일 "과거에 방송 부적격으로 방송이 금지됐던 가요 1천55곡을 재심의해 418곡을 금지곡 목록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418곡 가운데는 박상민의 '무기여 잘 있거라'(외설 퇴폐 불륜), 조용필의 '이끌어주오'(외국곡), 서태지의 '1996년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가사 부적격), 한대수의 '과부타령'(가사 부적격), 윤도현의 '이 땅에 살기 위하여'(가사 부적격) 등 유명 가수의 곡도 포함돼 있다. 해제곡들에 대해 KBS는 "체제 부정 등으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나 현 시점에서 현실성이 없거나, 외설ㆍ퇴폐 등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그 내용이 비교적 심하지 않은 노래들"이라면서 "나머지 637곡은 표절, 가사 내용 저속, 간접광고 등 공영방송에서 방송하기가 부적합한 내용인 것으로 판정돼 다시 부적격 결정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재심의된 1천55곡은 1995~2000년 사이 방송 심의규제에 묶여있던 부적격 가요들이다. KBS는 2004년에도 1965~1994년 당시 공연윤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