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조치를 검증하기 위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청문회가 내달 7일 열리게 됐다.
농해수위는 2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홍문표 간사와 통합민주당 김우남 간사가 마련한 청문회 개최안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농해수위는 30일 오전까지 각 당으로부터 관련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제출받은 뒤 간사간 협의를 통해 증인과 참고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오전 농해수위 회의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상임위 차원의 쇠고기 수입 청문회를 열 것을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관계기관 현안보고를 받은 뒤 미흡할 경우 청문회 실시 여부를 논의하자고 맞서 공방이 벌어졌다.
이와 함께 농해수위는 식육 음식점의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는 내용의 농산물 품질관리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한편 통일외교통상위는 다음 달 6일 본회의 산회 직후 제2차 전체회의를 열어 같은 달 13∼14일 상임위 차원에서 열기로 여야간에 합의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청문회 개최안을 상정해 통과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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