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대우건설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작년 동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1.4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은 597억원, 경상이익은 741억원, 당기순이익은 527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55%, 56.7%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 역시 1조3천27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1조3천710억원)에 비해 5% 줄었다. 이처럼 1.4분기 경영실적이 부진한 것은 주택 분양시장 위축으로 연초 분양물량을 2.4분기 이후로 대거 연기함에 따라 매출이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부산 월드마크 아시아드현장의 일조권 관련 민원합의 50억원, 밀양 삼문 푸르지오 64가구 대물인수 등의 일시적인 비용 발생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비해 신규수주는 작년 동기(2조4천861억원)에 비해 3.3% 증가한 2조5천676억원을 기록해 체면을 세웠다. 대우건설 현동호 IR담당 상무는 "1.4분기 실적이 외형상 부진해 보이나 2008년 사업계획상 내부 목표치는 초과 달성한 수준"이라며 "2.
`공공.민간 정보침해 실태' 일제점검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 정부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연내에 `개인정보보호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6월까지 정부 각 부처들이 산하.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실태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한 `개인정보 침해현황 및 조치계획'을 보고했다. 행안부는 국무회의에서 법률 또는 동의에 근거한 개인정보 수집, 개인정보 처리방침 공개, 보유.수집 목적외 개인정보 이용.제공 금지 등을 골자로 한 개인정보호보법을 오는 12월까지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법에는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할 대상기관을 현 행정.공공 기관, 통신사, 대규모 회원관리업체에서 국회와 법원 등 헌법기관, 소규모 회원관리업체로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공공기관 개인정보 침해에 따른 처벌 기준을 민간 수준으로 강화, 징역 3년 이하 또는 벌금 1천만원 이하에서 `징역 5년 이하 또는 벌금 5천만원 이하'로 강화하는
"상임위 차원 청문회 검토"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9일 야당이 요구하는 `쇠고기 청문회'와 관련, "야당이 흠집을 잡아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반대를 위한 전략으로 청문회를 요구하는 것이라면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면서 "정략적인 청문회에는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이 원하고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를 검토하겠다. 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장관과 공무원을 상대로 보완대책을 검토하면 충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정말 순수한 의도로 쇠고기 수입의 문제점과 보완대책을 심도있게 논의한 후에 그런 문제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책임있는 정당이라면 정부와 한나라당이 내놓은 보완대책을 꼼꼼히 검토해 무엇이 부족한가를 내놓도록 지난번 청와대 회의에서 촉구한 바 있지만, 오늘까지 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선(先) 보완대책, 후(後) 한미 FTA 통과라는 막연한 주장만 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통과시킬 생각이 있다면 보완대책이 무엇인지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증권선물거래소는 25일자로 국내 ETF(상장지수펀드)시장의 순자산총액이 3조725억원을 기록해 2002년 10월 ETF시장 개설 이후 최초로 3조원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시장 규모는 개설 당시 3천552억원에 불과했으나 5년 반만에 약 8배가 성장해 세계시장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ETF순자산총액이 1조원을 넘어서는 데 3년 10개월이 걸렸으나 이후 2조원을 돌파하는 데 1년 1개월, 3조원 돌파까지는 6개월이 걸려 성장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거래소는 이런 급성장의 원인으로 2006년 하반기 이후 섹터,스타일,해외ETF 등 다양한 ETF의 도입과 국내외 가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을 꼽았다. 실제 외국인이 보유한 ETF규모는 9천466억원(31%)에 달해 ETF가 효율적인 한국투자수단으로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고 거래소는 분석했다. 거래소 측은 "올해 SRI(사회책임투자), 펀더멘털지수 및 증권.조선.에너지화학 등 신규섹터지수를 대상으로 한 ETF와 브릭스, 라틴 등 다양한 해외ETF가 상장될 예정이며 상품과 채
美 상원의원들, 부시에 사우디 증산압력 촉구 (서울=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차킵 켈릴 의장은 28일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OPEC이 (유가 하락을) 도울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알제리 석유장관인 켈릴은 이날 게재된 알제리 관영지 회견 기사에서 달러 약세와 투기가 여전히 고유가의 큰 원인이라고 판단한다면서 따라서 OPEC이 "증산해도 가격 하락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수급 상황이 정상"이라면서 "미국의 휘발유 재고도 지난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 약세를 거듭 지적하면서 "달러 가치가 1% 떨어질 때마다 유가가 배럴당 4달러 오르는 효과가 난다"면서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켈릴의 발언은 서부텍사스중질유가 이날 뉴욕시장에서 한때 기록적인 119.93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18.79달러에 마감된 가운데 나왔다. 이날 유가는 BP 파업으로 북해산 석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나이지리아도 송유관이 공격받은 가운데 치솟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몇몇 상원의원은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편지를
건설업자 카드로 비용 지불..'봐주기 감사' 비난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에 따른 비상 상황 속에서 충남으로 원정골프를 갔던 전북도 간부들이 애초 자신들의 해명과는 달리 한 건설업자의 카드로 골프비용을 결제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전북도 감사관실은 원정골프로 물의를 빚은 간부들에게 최근 경징계에 해당하는 '훈계' 조치를 취했지만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결국 '봐주기 감사'를 했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됐다. 전북도 정모 비서실장과 백모 감사관실 계장, 최모 건설물류국 계장, 윤모 부군수 등 4명은 지난 13일 충남 금산군 모 골프장에서 골프를 한 뒤 말썽이 일자 각자 현금을 걷어 계산을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들의 해명과는 달리 1인당 비용 18만원(그린피 16만원.카트사용료 2만원)씩 총 72만원은 건설업자 최모씨의 신용카드로 결제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또 남의 눈을 의식해 골프장 기록명부에 자신의 가족과 인척명의의 가명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업자의 대납 사실이 드러나자 당시 골프를 쳤던 최 계장은 "함께 골프를했던 3명의 간부
사재기 금지령에 보조금ㆍ`쌀 카드'까지 (서울=연합뉴스) 정묘정 기자 = 최근 국제 쌀값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쌀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최근 쌀 사재기 소동으로 한바탕 몸살을 치른 세계 2위의 쌀 수출국 베트남에서는 정부가 28일 쌀 사재기 금지령을 발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지방 정부에 시장 규제를 주문하고 식품 교역업자가 아닌 개인이나 단체가 쌀 매매에 나서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다. 또 성명을 통해 "현재 정부는 국내소비를 충당할만큼 넉넉한 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출물량도 충분히 확보돼있다"고 시민들을 달랬다. 말레이시아 정부도 이날 저소득층이 쌀을 큰 부담없이 사먹을 수 있도록 국내 생산 쌀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쌀값 폭등세가 국민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밖에도 쌀 재고량을 늘리고 쌀 공급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공급체계 수립에도 나설 예정이다. 필리핀 정부는 수도 마닐라 거주자 가운데 소득 하위 33%에 해당하는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통합민주당에 등록된 당원 중 40% 가량이 허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7.6 전당대회를 앞두고 중앙당 차원의 당원 명부 정비작업을 진행중"이라며 "현재 등록된 당원 160만명 중 37.5%인 60만명 가량이 중복 또는 허수 당원인 것으로 집계된 상태"라고 말했다. 등록된 당원 160만명은 지난 2월 합당 당시 대통합민주신당측 당원 120만명과 구 민주당측 당원 40만명을 합친 숫자. 등록 당원과 실제 당원 숫자간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대통합민주신당과 구 민주당에 이중등록된 당원이 적지 않았기 때문. 당 관계자는 "결국 뿌리가 같다 보니까 전산상으로 당원을 걸러내는 과정에서 중복되는 사람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종래까지 중앙당과 시도당에서 당원 명부를 별도로 관리했는데 이번에 당 조직 정비를 위해 양쪽의 명부를 통합, 중앙당에서 일괄적으로 당원 여부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중앙당과 시도당에 이중으로 등록된 당원이 대거 발견된 것도 허수를 늘린 요인으로 지적된다. 또한 사망자 등 당원 자격을
김법무 "폭력시위 가담자 응분의 책임물을 것"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정부는 29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과정에서 빚어진 중국인들의 폭력시위와 관련,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외국인의 집단 폭력사건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는 게 좋겠다"며 "이번 일로 우리나라 국민의 자존심이 상당히 손실된 측면이 있는 만큼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법적, 외교적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문화체육관광부 신재민 2차관이 전했다. (계속)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코스닥지수가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62포인트(0.07%) 오른 648.2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투자심리가 안정세를 유지하며 3.14포인트(0.48%)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높아지고 기관의 차익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개인은 6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버팀목이 되고 있으나 기관은 25억원어치를 처분하고 있다. 외국인은 1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통신서비스업종이 3.22% 급락한 것을 비롯, 통신장비, 정보기기, 음식료, 섬유.의류, 금속 등의 업종이 0.2% 이상 하락하고 있으나 인터넷, 소프트웨어, 반도체,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등은 0.2% 이상 오르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1.4분기 실적부진으로 3.89% 급락하고 있다. CJ인터넷은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며 1.79% 내리고 있다. 하나투어는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며 1.48% 상승,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키움증권(-4.63%)과 이트레이드증권(-0.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서울 은평경찰서는 29일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1천여명을 인터넷 쇼핑몰 회원으로 가입시킨 뒤 인기순위를 조작한 혐의(주민등록법 위반 등)로 인터넷 의류 판매업체 장모(25)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6년 9월30일∼2008년 3월23일 1천447명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피해자들 명의로 자신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의류 판매업체 등에 가입한 뒤 제품의 구매신청 항목을 계속해서 누르는 방법으로 쇼핑몰 인기 순위가 올라가도록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국내 P2P 사이트와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했으며 일부 피의자는 주민등록번호 도용 사이트에서 15만원을 주고 300명의 주민등록번호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 대부분은 인터넷을 잘 모르는 60∼70대 고령자들이고 이들은 이미 사망한 사람의 주민등록번호까지 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또 피해자들 명의로 사용후기까지 올려 인기순위를 조작했으며 조작 이후 실제로 해당업체들의 매출 실적이 갑절로 늘어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김두현(26)이 속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웨스트 브로미치(이하 웨스트브롬)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다섯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를 맞게 됐다. 웨스트브롬은 29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07-2008 챔피언십 45라운드에서 리그1(3부) 강등 위기에 빠진 사우샘프턴을 맞아 후반 33분 아담 랄라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9분 크리스 브런트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따라 정규리그 한 경기를 남기고 22승12무11패(승점 78.골득실+31)를 기록한 웨스트브롬은 스토크시티(승점 78.골득실+14)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면서 1위를 지켰다. 웨스트브롬은 3위인 헐시티(승점 75.골득실+19)와 골득실 차를 12점이나 벌려 최종전에서 지더라도 프리미어리그 자동 진출권이 주어지는 2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은 3년 만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웨스트브롬 유니폼을 입은 김두현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
이에 앞서 김경한 법무장관은 국무회의 보고를 통해 "새 정부가 들어서 폭력시위가 자제되는 분위기하에서 외국인이 불법.폭력시위를 벌인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만일 이들이 그런 시위를 벌이지 않았다면 서울에서의 성화봉송은 평화적으로 잘 됐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못하게 됐다. 법무부는 국적을 불문하고 불법.폭력시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불법시위 현장을 녹화한 필름, 경찰의 채증 자료, 주요 호텔의 CCTV, 일반시민이 찍은 사진이나 비디오 자료 등을 면밀히 분석해 조사중"이라며 "불법.폭력시위에 가담한 사람은 철저히 가려내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 이와 관련해 오늘 서울중앙지검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jamin74@yna.co.kr (끝)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2차대전 전후 당시 히로히토(裕仁) 일왕의 생활상 등을 담은 당시 측근의 수기가 발견됐다고 도쿄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일전쟁 이전부터 히로히토의 해군 시종무관을 지냈던 고(故) 야마즈미 데이지로(山澄貞次郞)의 수기가 유족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 수기는 그간 공개되지 않은 그의 인품과 생활상 등이 측근의 눈을 통해 그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그러나 수기 내용의 대부분은 히로히토 일왕에 대한 칭송으로 일관돼 있다는 평가도 있다. 수기는 '수필 궁전염상(宮殿炎上)'이란 제목이 붙어 있었다. 야마즈미가 1936년 5월부터 1940년 11월까지 4년반동안 군부와의 연락역할을 담당한 해군 시종무관의 일원으로 히로히토 일왕을 보좌할 당시 및 2차대전 종료 이후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수기는 히로히토 일왕이 패전 이듬해인 1946년 '일왕이 살아있는 신'임을 부정했던 칙서인 '인간선언'과 관련해 "사실은 결코 그러한 변화가 있던 것은 아니다" "이전부터 결코 자신을 신으로 생각했다고 말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히로히토 왕의 생
(네스 치오나 AP=연합뉴스)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도 환히 앞 뒤를 내다보고, 보초 설 때 절대 졸지 않으며 300㎏짜리 장비를 거뜬히 나를 수 있는 `꿈의 병사'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개발됐다. `가디엄'으로 명명된 네 바퀴 달린 이 로봇 병사는 사람을 대신해 위험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실전 단계 무인 장비다. 이스라엘과 미국 등 일부 공군의 주력 장비인 무인 정찰기처럼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사령부로부터 원격 조종되는 이 로봇엔 카메라와 야간 투시경 및 센서, 기관총 등을 장착할 수 있다. 가디엄은 미리 입력된 경로에 따라 단독으로 도시들을 정찰할 수 있으며 국경 경비 업무를 수행하다가 수상한 물체가 있으면 사령부에 보고할 수 있다. 모든 교차로와 교통 사정, 도로 표지 등에 대처하는 능력이 있으며 밤낮으로 360도를 정찰하는 카메라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보초나 순찰 임무를 맡은 대부분의 병사들처럼 정보가 헷갈리거나 졸지 않으며 향수병에 잠길 일도 없다. 가디엄을 개발한 G-니어스 무인 지상시스템사 측은 "도로변에 매설된 폭발물 등으로 인명피해가 많은 군 부대 지휘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