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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서만 자생하는 희귀식물..수목원 복원나서

(포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 보전.복원연구팀은 전 세계적으로 북한지역에서만 자라고 있는 희귀.특산식물인 '복사앵도' 군락을 강원도 정선에서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장미과(科) 식물인 복사앵도는 그동안 함경도와 평안도 등 북한지역에서만 자라고 있는 멸종위기 식물로 남한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복사앵도는 높이 3∼4㎝까지 자라고 앵도나무와 매우 유사한 형태지만 잎이 보다 길며 학계에서는 열매가 복숭아를 닮아 복숭아나무의 잡종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복사앵도 자생지 주변에는 물푸레나무과의 산개나리와 지난해 남한에서 처음 발견된 콩과의 참골담초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국립수목원은 동부지방산림청과 함께 이들 희귀.특산식물 3종에 대한 복원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 22일부터 도채와 남획을 방지하고 자생지를 보호하기 위해 주변에 철조망을 설치했다.
국립수목원 박광우 산림자원보존과장은 "이번에 발견된 복사앵도 서식지는 국내 희귀.특산식물이 함께 자라고 있어 연구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며 "증식을 통한 복원에서 벗어나 자생지 주변 생태를 조사하고 환경을 개선해 현지에서 증식.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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