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상승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60원 상승한 1,002.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3.00원 오른 1,004.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004.20원으로 오른 뒤 매물 유입으로 1,001.3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환율은 저가인식 매수세 유입으로 1,002원선으로 오른 채 공방을 지속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공기업 등에서 매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점도 안전자산 선호심리의 확산에 일조했다. 그러나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기업은행 김성순 차장은 "공기업 결제수요가 대거 유입되면서 환율을 상승시켰다"고 말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수입업체의 결제가 꾸준히 유입됐다"며 "수출기업의 월말 매물 때문에 큰 폭으로 오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65.20원을
근로자의 날 수상자 오찬.."변화.개혁 반대 극복해야"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일각에서는 현 정부가 부자들을 위한 정부라고 비판하고 그런 비판이 5년 내내 있을 것으로 보이나 이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약자 계층, 도움이 필요한 계층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근로자의 날 수상자들을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많은 정권이 말만 그렇게 했지만 오히려 (빈부) 격차가 더 커졌다"면서 "새 정부는 말은 줄이고 격차도 줄여가는 행동으로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는 예측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어렵다고 해도 예상 외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심리적 요인이 작용한다"면서 "올해가 어렵다고 하지만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만 함께 하면 예상외로 극복할 수 있고 기대 이상의 결과가 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이 대통령은 "변화와 개혁은 함께 추구할 수 밖에 없으며 변화와 개혁이 진행될 때 일시적으로 고통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래서 변화에 대한 반대가 있으나 그것을 극복하고 나면 훨씬
제조업생산 10% 증가..재고 9.5%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경기 선행지수는 4개월째, 동행지수는 2개월째 하락하는 등 경기 하강 국면이 지속됐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2월에 비해 1.0%포인트 하락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또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전월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하면서 2개월째 내리막을 탔다. 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2개월 연속 동반 하락한 것은 2006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태성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선행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했는데 이는 경기가 상승국면에서 하강국면으로 전환하는 신호일 가능성이 커졌다"며 "대외 경제여건의 악화와 금융시장의 불안, 경제심리 등 여러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조업 생산과 소비, 투자 등의 실물지표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3월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0% 증가했고 전월에 비해서도 0.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및 부품(40.8%)과 영상음향통신(27.6%), 화
(무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지역에 역사속 인물인 이순신 장군과 현존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다리가 생긴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공모를 통해 오는 5월 말 개통 예정인 목포-압해 연륙교 명칭을 '김대중 대교'로, 여수국가산단과 광양국가산단을 연결하는 여수산단진입도로 다리 이름을 '이순신 대교'로 각각 선정했다. 이들 이름은 지난해 2월부터 지역 주민과 공무원 등 각계 각층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해 이들 가운데 선정된 일부 명칭을 대상으로 또 다시 수차례의 검토를 거쳐 확정된 것이다. 도는 전남발전정책자문위원회와 전남도지명위원회 등의 위원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일부 후보 명칭에 대한 검토를 거쳤으며 최종적으로 전남도 홈페이지를 통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번 명칭을 확정했다. 지난해 12월 착공, 총 사업비 8천800억원을 들여 오는 2012년 완공 예정인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는 앞으로 광양컨테이너부두에 1만8천TEU급의 초대형 선박이 운항될 것에 대비해 교각과 교각 사이를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해를 상징하는 1천545m로 설계해 이순신 장군의 얼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김대중 대교는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기자 = 신정승 주중대사 내정자는 30일 "우리와 미국과의 관계강화가 한.중 관계 악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중국은 계속 비중을 두고 관계를 강화해야 할 상대"라고 말했다. 신 대사 내정자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명박 대통령도 한.미 관계와 한.일, 한.중 관계가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관계가 눈부시게 발전해 왔으며 신임 대사로서 양국 국민간 이해를 높이고 교류를 확대시키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6일 정식으로 부임할 예정인 신 내정자는 "중국과의 관계에서 지방자치단체간 교류 활성화에 대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내정자는 이어 최근 티베트 사태와 베이징 올림픽 문제에 언급, "중국이 어려울 때 한국이 도와주면 좋을 것 같다.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파문 때에도 외국 기업들 다 철수할 때 우리기업들은 남았다. 베이징 올림픽 문제와 관련해서도 우리가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서울에서 벌어진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 도중 벌어진
이동수업 확대..'방과후' 영리단체 참여 불허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교육청은 30일 우열반 편성과 0교시 수업, 영리단체 방과후학교 운영을 금지하는 대신 수준별 이동수업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학교자율화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폐지키로 한 29개 학교자율화 관련 지침 중 21개를 즉시 폐지하고 8개는 수정.보완해 교육적 목적에 맞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설정했다. 우선 정규시간 전에 실시하는 '0교시 수업'은 학생 건강 등의 이유로 사실상 허용하지 않고 현재 일선 학교에서 수업시작 전에 시행하고 있는 특별활동이나 자율학습 등의 자율적 프로그램은 허용하도록 했다. 전체 석차를 기초로 한 `우열반 편성'은 교육 평등권 침해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계속 금지하되 영어와 수학의 특정 교과목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수준별 이동수업'은 다른 과목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수준별 수업 대상 과목과 세분화는 학교의 여건에 따라 단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방과후학교의 경우 사설학원 등 영리단체의 운영은 농산어촌과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의 교육 여건
국제 . 中 후춘화-루하오 6세대 지도부 선두주자 부상 (송고) . 성화봉송 앞둔 홍콩.마카오, 인권운동가 입국금지 (송고) . "中西 아프리카 감염질병 근원지 부상" (송고) 정치 . 정부, 아동 성범죄자 신상정보 전면공개(예정) . 한 최고위, 복당 결론 유보(종합)(예정) . (예정) . (송고) . "駐北 유엔기구들, 성화봉송 주자 불참"(송고) . "6.25전쟁때 납북 언론관계자 285명"(송고) 경제 . 면세유등 수산보조금 중단 가능성(종합)(송고) . 경제성장 기여도, 제조업>서비스업(송고) . 교통사고 사망위자료 5천만원으로 상향(송고) . 보험사 해외자회사 소유규제 폐지(송고) . (송고) . 이윤호 "일본, 중국과 FTA 적극 추진"(송고) . 삼성 '쇄신안' 발표후 첫 사장단회의(송고) 사회 . "변리사 2차 답안지.채점기준 공개 거부 정당"(송고) . 인권위,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권고(송고) . (송고)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삼성그룹의 경영권 불법 승계 및 조세포탈 사건의 재판을 앞두고 변호인단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30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경영권 불법 승계 및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 김인주 사장 등 7명이 조해섭 변호사(56.사시23회)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서울 서초동에서 개인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부장으로 재직하다 지난해 개업했다. 특검 수사 당시 삼성이 선임했던 조준형ㆍ이완수 변호사 등이 함께 변호인으로 공판에 참여할 예정이며 변호인은 추가로 선임될 수 있다. 미지급 보험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황태선 삼성화재 대표이사는 법무법인 대륙과 단원에서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증여 의혹과 관련해 에버랜드 전ㆍ현직 사장이 재판을 받을 때는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변호를 맡았었지만 지난해 11월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의 경영권 불법 승계 과정에 김앤장이 법률 조언의 형태로 관여했다'며 주장하기도 했던 터라 이번에는 김앤장이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자카르타=연합뉴스) 신성철 통신원 =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3세 남아가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통산 AI 사망자가 총 108명으로 늘었다고 국영 안타라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보건부 대변인 릴리 술리스띠아와띠는 중부자바주 워노기리군(郡)에서 지난 23일 AI 증세로 사망한 3세 남자 어린이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치명적인 H5N1형 AI바이러스가 원인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인도네시아에서는 가축이나 가금류와의 접촉이 빈번한 사람들이 AI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AI 피해가 가장 큰 국가로 금년에만 14명이 AI로 사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에 AI 감염자가 최초로 발견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381명이 AI에 감염됐고 이중 240명이 사망했다. speednews99@yna.co.kr (끝)
'於蘭 여인 재조명 사업'에 "충무공 전승 폄하" 반발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 우수영 앞바다에서 펼쳐졌던 명량대첩 승전에 '어란(於蘭, ?~1597)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해남군 송지면 산정리 박승룡씨(81) 씨에 따르면 정유재란 당시 일본 수군이 명량해협으로 건너가기 전 당시 왜장의 애첩이었던 어란이라는 여인의 결정적인 제보로 이순신 장군이 해전에서 대승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이 같은 사실은 일제 강점기 해남에서 25년간 순사로 활동한 사와무라 하지만다로의 유고집에 잘 나타나 있다"면서 명량대첩에서의 일분군 대패의 원인을 어란진에서의 '간첩사건'에 의한 것으로 규정했다. 박씨는 이 유고집에서 어란리에 전해 내려오는 어란의 행적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 유고집에는 당시 일본군 장수였던 스가 마사가개는 이순신의 간첩이었던 '미기(美妓)' 어란과의 관계에서 명량해전의 출전 기일을 발설하게 되고, 이를 들은 어란은 신속히 이순신 측에 연락을 취해 왜군을 대파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이 해전에서 스가가
"한.중.일 3국 정상회담, 9월초 일본에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는 30일 한.일 간에 잠재된 역사문제와 관련, "(불거지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시게이에 대사는 이날 한국외교협회 초청 강연에서 `잠복돼 있는 한.일 역사문제가 다시 불거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어떤 노력을 해야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하며 이 문제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시게이에 대사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로 새로운 한일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많은 일본인들이 진심으로 느꼈으며 기업인을 비롯한 일본인들의 마음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일본과 한국은 공통의 이해관계가 많아 앞으로 관계가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낙관한다"면서 "물론 더 노력해야겠지만 두 나라 국민간의 이해도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게이에 대사는 한.일 정상이 올해에도 수 차례나 더 만날 것이라며 특히 "9월 초에는 한.일.중 3국 정상회담이 일본에서 열릴 예정으로, 현재 정확한 일정을 조율중"
1년간 세계 3대 과학저널에 논문 15편 게재…피인용수 평균치 상회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2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을 통해 국내 연구진이 1년 간 세계 3대 과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은 총 15편이고 이중 7편은 논문 피인용수가 해당 학술지의 평균 피인용수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이 30일 열린 2단계 BK21 사업 정책포럼에서 발표한 BK21 1차 연도(2006년 3월~2007년 2월) 사업 주요 성과에 따르면 이 기간 과학기술 분야 사업단이 세계 3대 과학저널, 이른바 `NSC저널'에 게재한 논문은 총 15편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6년 한해 동안 한국 과학자들이 NSC 저널에 게재한 논문 수는 총 23편인데 이중 65%에 해당하는 15편이 BK21 사업단을 통해 나온 것이다. NSC 저널은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 셀(Cell) 등 3개 학술지를 일컫는 말로 이들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세계적으로 연구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NSC 저널에 게재된 15편의 논문 중 네이처는 6편, 사이언스 3편, 셀 6편 등이다. 특히
FTA민대위,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촉구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김원웅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은 "개인적으로 17대 국회에서 비준동의안이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30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FTA 민간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다음달 13일부터 이틀간 관계 장관들을 불러 한미 FTA 비준 동의안 관련 청문회를 열고 법안심사소위, 상임위를 거쳐 23일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국회에서 74명이 한미 FTA의 신속 처리를 주장하는 반면 84명이 비준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의원들은 보수, 진보를 떠나 국익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TA 민대위는 전체회의가 끝난 뒤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이번 임시국회 기간 중에 처리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FTA 민대위 공동위원장인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유지창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이 타결돼 한미 FTA비준을 위한 외부 여건도 개선됐다"며 "지속적
최씨ㆍ피해자 3시간 대질조사…`처벌 불원' 합의서 제출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영화배우 최민수씨의 유모(73)씨에 대한 폭행ㆍ위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용산경찰서는 30일 사건 당일 최씨가 흉기를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유씨가 추가 조사에서 `칼은 있었지만 최씨가 칼을 (칼집에서) 빼서 위협했는지는 모르겠다. 경황이 없어서 칼을 휘둘렀다고 이야기 했지만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 목격자들도 `피해자가 칼을 빼들고 이것으로 위협을 받았다고 이야기 한 모습만 봤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최씨와 피해자 유씨는 이날 오전 9시께 경찰에 나와 약 3시간 가량 대질신문을 받았다. 이날 조사에서 피해자는 "최씨가 내 멱살을 잡고 바닥에 쓰러뜨린 후 발로 밟았다"는 기존의 주장을 번복하고 "멱살은 잡았지만 밟힌 사실은 기억에 없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두 사람은 이날 `최씨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최씨가 유씨의 멱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내년부터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 행장은 30일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9월께 금융당국에 예비허가 신청을 내고 허가를 받으면 내년에 지주회사를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다. 현재 씨티그룹은 한국 내 씨티은행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씨티그룹캐피탈 등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앞서 지난 3월 신용정보업체인 씨티크레딧서비스를 설립했으며 씨티증권회사 설립을 신청한 상태다 앞으로 금융지주회사가 설립되면 이들 5개 회사들은 지주 산하로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하 행장은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은행과 비은행 자회사간에 고객 신용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복합상품 개발 및 판매 채널 다양화로 교차판매가 가능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현재 씨티그룹이 국내 있는 자회사의 지분 100% 가까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는데 추가적인 비용은 많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행장은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운영되더라도 자산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내실과 수익성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