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부산 국제모터쇼 2일 개막.. 24개 브랜드, 완성차 156대 출품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자동차들의 경연장인 `2008 부산 국제모터쇼'가 2일 프레스 데이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자동차, 생활을 넘어 문화로(Automobile, It's a culture beyond life)'를 주제로 한 이번 모터쇼에는 10개국에서 156개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참가한다. 총 1천800개의 전시부스가 마련되고 24개 브랜드의 완성차 156대가 출품돼 자동차의 차세대 신기술 및 미래 트렌드를 선보인다.
국내업체로는 현대, 기아, 르노삼성, GM대우, 쌍용자동차 등 5개 승용차 브랜드와 대우버스, 현대상용, 기아상용 등 3개의 상용차 브랜드, 그리고 국내 모터쇼 사상 최초로 한국화이바의 저상버스와 함께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CT&T 등 총 1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수입차로는 폴크스바겐, 푸조, 메르세데스-벤츠 등 14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특히 수입자동차 14개 브랜드 모두 색다른 콘셉트의 부스 디자인을 선보이며, 각 브랜드별로 이미지와 특색을 살려 모터쇼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국내외 완성차로는 아시아에 첫 선을 보이는 아시아 프리미어(Asia Premiere) 12대, 국내 처음 소개되는 코리아 프리미어(Korea Premiere) 10대 등 22대의 신차가 전시된다.
여기에 미래형 자동차의 흐름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11대,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를 보여주는 친환경 자동차 13대, 연비가 우수한 디젤 자동차 22대, 세단과 SUV, 미니밴의 장점을 결합한 CUV형 차량 9대 등이 전시돼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데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모터쇼는 국내외 신차와 미래형 콘셉트카 등 자동차는 물론 관람객들을 위한 볼거리와 부대행사들이 더욱 풍성해 졌다.
개막식과 함께 열리는 자동차공학회의 춘계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부산국제모터쇼 최초의 사이버 수출상담회, 국제 자동차부품 및 미래형 자동차 기술세미나, 부품구매정책 설명회와 상담회가 개최되는 등 국내 자동차산업의 발전과 육성을 위한 다양한 학술세미나 및 상담회가 열린다.
어린이날을 맞아 컨벤션홀 3층에서는 국내 최초의 어린이 교통안전 뮤지컬인 `노노 이야기'가 공연되며, 행사기간 내내 벡스코 글라스 홀과 컨벤션홀에서는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회가 마련된다.
지난 3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미니카 수집가 김은엽씨가 30년 동안 모은 미니 자동차 1천223대 중 희귀모델 150여대를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다.
모형자동차의 세계를 소개할 모형 자동차 전시회와 무선조종 자동차경주대회, 모터사이클 전시회, 세계에서 유일한 디자인의 자동차를 만날 수 있는 자동차 아트 페인팅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자동차 실사 레이싱게임인 `그란투리스모5'도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이며,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온라인 자동차게임 카트라이더의 정기리그인 `아프리카컵 카트 리그 그랜드파이널'도 열릴 예정이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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