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정년을 늘리는 사업주에게 근로자 1인당 매달 3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올해 안에 도입된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고령 근로자의 소득 감소를 연금으로 보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다음달 고용 유연성에 관한 노.사.정 합의도 추진된다.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비전 2030 2년 빨리 5년 더 일하는 사회 만들기 전략'의 인적자원 활용분야 세부 추진 계획을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올해 말까지 정년을 연장하는 사업주에 연장된 기간의 절반 동안 정년연장근로자 1인당 달마다 30만원을 지원하는 `정년연장장려금' 제도를 도입한다. 또 조기 퇴직을 막고 장기 근로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고령 계층이 근로시간을 줄이는 방법으로 퇴직할 경우 소득 감소분의 일부를 연금제도를 통해 메워주는 '부분연금제도'도 내년 중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작년 3월 이미 월 42만원에서 156만6천원으로 인상된 조기노령 및 재직자 노령연금의 지급 정지 및 감액 기준 소득을 다시 현재의 1.2배~1.5배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거나 소득기준 구간을 2~3개 설정해 구간별 급여액을 차등하는 방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가량은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세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지난달 30일 전후 3주동안 행자부.건교부.국세청.국정홍보처 등과 함께 5개 부처 홈페이지를 통해 부동산세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시가 6억원을 넘는 집을 가진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실효세율(양도소득세/양도차익) 수준을 묻자 응답자 1천105명 가운데 44.8%는 실효세율이 10%에 미치지 못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6억이상의 고급주택이라도 6억원 초과분의 양도차익에만 과세하고, 장기보유 특별공제 등도 적용되므로 실효세율이 10%를 밑도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절반 이상인 55.2%는 실효세율이 30%를 넘는다고 답했다. '30%수준'이라는 대답이 27.5%였고 '50%수준', '70%수준'도 각각 17.1%, 10.6%에 달했다. 또 '1세대 1주택으로서 시가가 6억원보다 비싼 고가 주택의 비중은 얼마나 되나'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7.8%가 20% 넘게 차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 20% 수준 31.4% ▲ 40% 수준 9.5% ▲
지난해 말 뼛조각과 다이옥신 등의 잇단 검출로 심각한 통상 갈등을 불렀던 미국산 수입 쇠고기가 올해의 경우 지금까지 순조롭게 검역을 통과, 속속 우리나라 땅을 밟고 있다. 15일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육류 수입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수입돼 3년5개월여만에 처음 검역을 통과한 6.4t을 시작으로 올 들어 총 4건 20여t의 미국산 쇠고기가 별 문제 없이 검역을 마쳤다. 지난달 23일과 이달 7일 각각 6.4t, 10t의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한 네르프 관계자는 "두 번째 수입물량에서도 뼛조각이 발견되지 않았고, 이미 통관 절차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27일 수입업체 콘사가 들여온 2.4t, 138박스는 보름이상 다이옥신과 항생제 등 50여개 유해물질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았지만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텍사스 소재 도축장과 아이오아주 가공장을 거친 이 쇠고기는, 작년 12월 수입됐다가 뼛조각 뿐 아니라 기준치 이상의 다이옥신이 검출돼 반송된 3차 수입분과 같은 가공장에서 생산돼 필수 정밀 검사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미국 쇠고기는 6건 20t 안팎이 현재 검역 절차를 밟고 있거나, 대기 중이다. 검역원 관계자는 "평균 3t 정
지난 5일 시작된 한.EU 자유무역협정(FTA) 1차 협상에서 EU측은 농업 민감성 문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농림부는 11일 농업 협상 결과 자료를 통해 "우리는 상품협정 분과 양허(개방)안 논의 과정에서 농산물의 민감성이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EU측도 우리측 입장에 이해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농림부에 따르면 양국은 양허안을 만들 때 품목 수 및 수입액 기준으로 95% 이상 관세 철폐를 목표로 하되, 민감한 품목의 경우 관세 철폐 예외, 수입쿼타(TRQ) 등 예외적 처리 방안을 구체적으로 표시하기로 했다. 위생.검역 분야에서 EU는 한 나라의 일정 지역에서만 동식물 전염병 등이 발생하면 국가 전체가 아닌 해당 지역에 대해서만 검역을 강화하는 이른바 '지역화 인정' 문제에 관심을 보였고, 양국은 이 문제와 양자간 협의체계 등에 관해 간단히 의견을 나눴다. 또 두 나라는 광우병 등 검역 현안의 경우 FTA 협상과 분리한다는데 합의했다. '기타 규범' 분과에서는 서로 운영하고 있는 지리적표시제도(GI) 현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필요한 정보를 추가로 교환키로 했다. EU측은 자신들이 지리적표시제도를 상표와는 별개로 운영하
정부가 국내 수급과 '쌀 수입국' 지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민간업체의 쌀 수출 길을 터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지금까지 도하개발어젠다(DDA) 및 자유무역협정(FTA) 등 여러 무역개방 협상에서 '쌀 개방 예외' 주장의 명분 때문에 수출 승인을 꺼려왔으나 한미 FTA 타결, 쌀 공급 과잉, 국산 쌀 품질 고급화 등의 상황 변화를 고려해 정책 기조를 바꿨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께 첫 사례로 쌀 200t의 스위스 수출 추천(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일제 시대 강제 반출을 제외하고는 공식적으로 대한민국 쌀이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의무수입량 범위내 수출 추천 정부는 11일 과천청사에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쌀 수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쌀 공급과잉, 고품질 쌀 생산 증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종료 등의 여건 변화를 감안할 때 쌀 수출에 대한 적극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실제로 농림부를 통해 총 1만2천t~2만2천t 규모의 쌀 수출 구두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전체 양곡 수급 상황을 고려, 우리가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에 대응, 쇠고기 등 축산물 유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 이르면 이달말께 가시적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9일 농림부와 국립수의검역과학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농림부.재정경제부.공정거래위원회.산업자원부.보건복지부.검역원 등 관계 부처 및 기관 고위 관계자들은 청와대에서 윤대희 경제수석이 주재하는 '축산물 유통 구조 개선' 회의를 열어 축산물 유통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력추적제 및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확대를 비롯해 현재의 한우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달중 농림부 차관보는 "첫번째 회의라 결론이 나지 않았고 몇 번 더 회의를 가져야 한다"며 "이달말까지는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농림부 관계자는 "최근 대통령께서 직접 평창 한우 농가를 방문, 한우 산업에 관심을 보인데다 쇠고기 유통비가 지나치게 높다는 여론도 많아 관계 부처들이 처음 모여 현행 유통 구조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7일 노무현 대통령은 강원도 평창 한우 사육농가를 방문, 현장
한미 양국의 전문가들이 두 달여 만에 쇠고기 검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시 만난다. 농림부는 오는 10일부터 이틀 동안 과천 청사 농림부 국제회의실에서 한미 쇠고기 검역 기술협의가 진행된다고 9일 밝혔다. 우리측에서는 대표인 김창섭 농림부 가축방역과장과 검역원 관계자 2명이 나서고, 미국측의 경우 지난 2월 기술협의에 참석한 찰스 램버트 농무부 차관보와 캐슬린 인라이트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보 등 4명이 참석한다. 앞서 양국은 작년 10~12월 뼛조각 검출로 미국산 쇠고기 1~3차 수입분이 모두 반송된 뒤 고조된 검역 갈등을 풀기 위해 지난 2월 7~8일 수의과학검역원에서 첫 번째 기술협의를 가졌고, 지난달 5~6일 워싱턴 농업 고위급 협상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시행 중인 '부분 반송' 방안과 관련된 기술적 문제와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광우병 관련 교역 지침 해석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작년 1월 양국이 합의한 '뼈 없는 살코기만'이라는 위생조건을 바꾸지 않고 뼛조각 문제를 해결, 실질적 교역을 재개하기 위해 지난달초 워싱턴 고위급 협상에서 뼛조각이 발견되더라도 수입분 전량이 아닌 해당 박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에 대응, 쇠고기 등 축산물 유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9일 농림부와 국립수의검역과학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농림부.재정경제부.공정거래위원회.산업자원부.보건복지부.검역원 등 관계 부처 및 기관 고위 관계자들은 청와대에서 윤대희 경제수석이 주재하는 '축산물 유통 구조 개선' 회의를 열어 축산물 유통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력추적제 및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확대를 비롯해 현재의 한우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 관계자는 "최근 대통령께서 직접 평창 한우 농가를 방문, 한우 산업에 관심을 보인데다 쇠고기 유통비가 지나치게 높다는 여론도 많아 관계 부처들이 처음 모여 현행 유통 구조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노무현 대통령은 강원도 평창 한우 사육농가를 방문, 현장의 애로 사항과 한미FTA 피해 대책 관련 의견 등을 들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shk999@yna.co.kr
중국산 신선과일로는 처음으로 양벚(체리)이 수입될 전망이다. 농림부는 지난 3일 '중국산 양벚 생과실 수입금지 제외기준'을 고시하고 입안을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농림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소는 중국 정부측의 수입 허용 요청에 따라 중국산 체리에 대해 병해충위험도 평가, 현지 조사 등을 진행해 왔고, 그 결과 수출 가능지역을 산동성으로 한정하는 등의 조건을 붙여 중국산 체리 수입 허용을 결정했다. 이번 고시로 모두 8단계인 '수입식물 병해충 위험분석 절차' 가운데 7단계가 마무리됐고, 농림부장관은 오는 25일까지의 고시 기간 관련 국내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한 뒤 허용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국립식물검역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03년 10월 공식적으로 체리 수입을 요청했고, 다음 차례로 롱간(용안) 또는 여지(리치)의 수입 위험분석 절차 개시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4년 중국과의 쌀 협상 당시 우리나라는 부가합의를 통해 중국산 롱간.여지.사과.배 등에 대한 수입위험평가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shk999@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국내 생산 감소로 올해 카네이션 값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7일 농수산물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서비스(KAMIS)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산 카네이션(꽃잎이 큰 중.대륜) 1속(20송이)의 전국 평균 도매가격은 1만5천원이었다. 10일 전인 지난달 25일 6천325원의 두 배 이상일 뿐 아니라 작년 같은날의 4천575원과 비교하면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더구나 이날과 어버이날 당일인 8일에는 가격이 더 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부담스런' 카네이션 가격은 근본적으로 국내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4년까지만 해도 가정의 달인 5월 전국 평균 5천600원대 가격을 유지하던 카네이션 가격이 2005년, 2006년 각각 4천400원, 3천800원으로 떨어지자 국내 농가들이 서둘러 재배 면적을 크게 줄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지난해 겨울 일조량 부족 등으로 부진한 수확도 공급 부족과 가격 강세의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shk999@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