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는 6일 대학생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학칙이 헌법과 국제규약에서 보호하는 사상과 양심의 자유, 결사의 자유 등 기본권을 제한한다며 각 대학에 시정을, 교육부에 감독 강화를 권고했다. 인권위는 민주노동당이 "전국 69개 대학이 학칙을 근거로 대학생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교내에서 집회를 열려면 학교측 허가를 받도록 하는 등 학생활동을 제한하고 있다"며 진정한 사건을 조사한 결과 학생활동을 포괄적으로 제한하거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규정은 인권침해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학생활동 제한 조항은 너무 추상적이라서 학칙 또는 하위 규정에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하고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조항은 기본권을 제한할 정당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삭제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교내집회 사전허가제에 대해서는 "대학은 정숙과 집중을 기본조건으로 하는 연구와 수업을 위한 특수공간이기 때문에 수업권 등 학생ㆍ교직원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집회에 대해 사전 허가제를 실시하는 것은 합리성을 결여한 행위라 할 수 없다"라며 진정을 기각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강릉대 등 17개 대학은 학칙 등에 `정당이나 정치적 목적의 사회단체 가입을 금지하고 정치적 성격의
특강하는 황장엽씨(자료)"6자 회담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다"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노동당 비서는 5일 "북한은 핵무기를 못 쓴다. 저들은 핵으로 위협해 전쟁 공포증을 일으켜 남한에 좌파정권이 들어서게 하는 게 목적이지 전쟁을 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황씨는 이날 오후 ROTC뉴라이트연합(예비역 장교모임)이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초청강연에서 "내가 보기에 북에는 핵무기가 쓰고 남을 만큼 있고, 미사일도 멀리 갈 만큼 간다. 하지만 정작 무서운 것은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이 아니라 남한에 어떤 정부가 들어서느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햇볕정책에 들어간 돈을 탈북자 구제에 썼더라면 한국은 인권국가라는 타이틀도 얻고 김정일 정권을 망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원칙을 지키는 사람을 지도자로 뽑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황씨는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마치 핵전쟁이 일어날 것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국민을 위협하는 행동이다"라고 말했으나 대선정세에 대해서는 "흥미가 없다"라며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는 "남한 정부는 미국ㆍ일본과 공조체제를 발전시켜 김정일 정
연쇄 성폭행범 `발바리' 검거(자료) 성폭행시 가해자는 범행장소 주변 CC(폐쇄회로) TV 설치 여부를 가장 많이 고려하는 반면 피해자의 외모는 별로 따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동국대 대학원 경찰행정학과 남재성씨의 박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전국 6개 교도소에 수용된 성폭행범 272명을 대상으로 `표적선택 요인'을 설문조사한 결과 주변의 CCTV 설치 여부가 2.95점(4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피해자 외모의 매력성은 1.74점으로 가장 낮았다. 성폭행범들은 범행 대상을 고를 때 CCTV설치 여부와 함께 호신장구를 갖고 있는지(2.85점), 경찰을 쉽게 볼 수 없는 지역인지(2.48점), 범행장소 근처에 경찰서가 없는지(2.41점), 범행 장소가 잘 아는 곳인지(2.40점)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 반면 피해자의 외모나 도주 경로에 대한 인식(1.83점), 범행시간과 발각 가능성에 대한 검토(2.08점)는 그다지 감안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자의 53.5%는 자신의 범죄에 대해 일시적 감정에 의한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답했고 34.9%는 술과 약물에 의해 비이성적 상태였으며 11.6%만이 이성적이고 합리적 상태에서 계획적으로 범행했다고 답했다
박건우 전 한국도요타자동차 회장은 27일 "현대차 노사 모두 총체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분도회관에서 노사관계선진화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현대자동차 이대로 가면 망한다' 토론회에서 "1월 시무식에서 벌어진 노조의 난장판 행태와 파업, 야간근무제 도입 마찰 등 불과 두 달 사이 발생한 노조관련 사건은 현대차의 파멸적인 노사관계를 제대로 방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정몽구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까지 겹쳐있기 때문에 현대차는 앞으로 큰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박 전 회장은 현대차의 문제점으로 ▲ 내수시장 위축과 해외시장 점유율 부진 ▲ 파멸적 노사관계 ▲ 불법 파업행위에 대한 사측의 동조 ▲ 협력업체와 소비자에 대한 불공정거래 등을 들었다. 그는 특히 북미시장 자동차공장 생산성을 보고한 `하버리포트 (Harbour Report)'를 인용해 차량 한 대를 생산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현대차는 32시간으로 도요타사( 21.3시간)보다 50% 이상 많은 반면 노동강도는 33%나 떨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회장은 "현대차가 큰 위기를 피하려면 노조측이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불법행위
돈을 훔치러 간 집에서 밥을 해먹던 `간 큰' 도둑이 경찰의 선처로 불구속 입건된지 사흘만에 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7일 빈집을 턴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최모(31)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3일 오전 8시께 서대문구 현저동 천모(44.여)씨의 하숙집에서 현금과 옷, 신발 등 27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고 25일 오후 6시께 금천구 시흥5동 한 옥탑방에서 30만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18일과 22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유모(27)씨의 옥탑방에 돈을 훔치러 들어가 밥을 해먹고 이불속에서 텔레비전을 보다 잠시 집에 들른 유씨에게 발각돼 용산경찰서에 잡혀 왔으나 경찰의 선처로 불구속 입건됐었다. 경찰은 당시 최씨가 뺑소니 사고를 당해 다친 다리를 제때 치료받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여겨 국립의료원에서 치료까지 받게 했으나 최씨는 23일 오전 1시30분께 노숙자 쉼터에서 통원치료를 받기로 하고 병원에서 나온 뒤 곧바로 하숙집을 턴 것으로 드러났다. 중부서는 최씨가 서울역 등에서 노숙생활을 해 거주지가 일정하지 않은데다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
'AIDS 감염인 인권주간 선포 기자회견(자료) 국가인권위원회는 26일 보건복지부의 `후천성 면역결핍증 예방법 일부개정 법률안' 등을 검토한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유흥업소 종사자에 대한 에이즈강제검진 조항을 삭제하고 감염인(HIV감염인ㆍAIDS환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라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에 권고했다. 인권위는 유흥업소 종사자에게 대한 에이즈 강제검진 조항과 관련해 검진대상이 대부분 여성인 반면 실제 감염인의 90%는 남성인 점에 비춰 감염예방의 효과를 알 수 없고 여성차별적 요소가 있어서 삭제해야 한다고 결론냈다. 인권위원 중 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해 검진을 계속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있었지만 대다수는 강제검진이 신체의 자유권 등을 침해하는 데다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질병의 매개자라는 낙인을 찍어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또 개정안에 익명검사가 가능하도록 신설조항이 마련된 만큼 의사가 감염인을 확인했을 때 보건소장에게 익명으로 보고하도록 하고, 감염인의 주소이전시 신고의무를 폐지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에이즈 감염사실이 확인됐을 때 감염인의 배우자에게는 통보하되 되도록 감염인의 동의를 구하고 그 밖의 동거인과 가족에게는 고지하지 말라고 덧
재한 몽골인청소년 한글학교 졸업식 24일 저녁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외국 청소년학교 강당에서 열린 제15회 한글학교 졸업식에서 주인공인 몽골학생 19명은 지난 6개월간의 힘든 수업을 떠올리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noanoa@yna.co.kr "한글학교에서 한국어만이 아니라 한국사랑을 배웠어요" 24일 저녁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외국 청소년학교 강당에서 열린 제15회 한글학교 졸업식에서 몽골학생 19명이 6개월간의 힘든 수업시간을 떠올리며 졸업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1999년 문을 연 외국 청소년학교는 몽골 청소년을 위해 매년 2월과 9월 무료 한글강좌를 개설한 덕택에 재한몽골인 사회에서 한국학교 입학 전 `필수코스'로 소문이 나 지금까지 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식에서 최우등상을 받은 바야르마(13.한국이름 박은혜)양은 "작년 9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한국어도 전혀 못하고 모든 게 낯설었는데 한글학교를 다니며 친구도 사귀고 한국생활에 필요한 많은 것들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어를 배울수록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외국 청소년학교 설립자 박영규씨는 "한글학교를 졸업하고 진짜 한국학교에 들어가면 힘든
주말 밤 사이 서울 도심에서 사건ㆍ사고가 잇따랐다. 25일 오전 0시45분께 서울 종로구 충신동 다세대주택 세입자 이모(50대)씨의 방에서 불이 나 1층 건물 43㎡ 중 30㎡와 이웃집 지붕 등을 태워 550만원(소방서추산)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옆 방과 이웃에 사는 주민 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오후 11시20분께 서울 중구 좌동 한국관광공사 앞 모전교에서는 술에 취한 이모(29)씨가 발을 헛디뎌 2∼3m 아래 청계천으로 추락해 머리 등을 다쳐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양모(39)씨는 술에 취해 대학 구내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건조물침입)로 25일 서울혜화경찰서에 불구속입건됐다. 성균관대 87학번인 양씨는 전날 오후 6시30분께 만취 상태로 소주병을 들고 모교 학생회관 동아리방에 찾아가 "1년 후배인 김귀정 열사(경찰의 폭력진압으로 숨짐)의 묘가 어디 있느냐"라며 고성을 지르는 등 40여분간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noanoa@yna.co.kr
26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중북부지방은 맑은 뒤 밤 늦게 구름이 많아지겠고 충청이남 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2∼16도로 예상되며 바다의 물결은 남해먼바다ㆍ제주전해상ㆍ동해남부 먼바다에서 1.5∼3m로 다소 높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m로 일겠다. 25일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남부지방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해안지방에 한 때 비(강수확률 40%)가 조금 온 뒤 낮부터 갤 전망이다. 낮 최고 기온은 8∼1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바다의 물결은 0.5∼2m로 일다가 오후에는 남해 먼바다ㆍ제주 전해상ㆍ동해남부 먼바다에서 1.5∼3m로 다소 높아지겠다. 이날 자정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5∼10㎜, 전남해안ㆍ경상남북도해안은 5㎜미만이다. 다음은 26일 지역별 날씨 전망. ▲ 서울: 맑은 후 밤 늦게 구름 많아짐 (2∼12) < 0,20 > ▲ 인천: 맑은 후 밤 늦게 구름 많아짐 (3∼12) < 0,20 > ▲ 수원: 맑은 후 밤 늦게 구름 많아짐 (-1∼14) < 0,20 > ▲ 청주: 맑음 (0∼14)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후천성 면역결핍증 예방법 일부개정 법률안'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성매매 여성 에이즈검진 조항을 삭제하자는 의견 등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인권위는 개정안이 감염인(HIV감염인ㆍAIDS환자)의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지 검토해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에게 권고할 사무처안을 마련, 지난 12일 전원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 대부분 내용에 동의했으며 일부 문구를 수정해 26일 확정할 계획이다. 인권위는 사무처안에서 보건소나 지자체가 성매매 여성을 대상으로 에이즈 검사를 하고 검진에 응하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조항을 삭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인권위는 남성 감염인의 비율이 90%로 현저히 높은데 여성을 주요 검진 대상으로 규정하는 것은 성차별의 소지가 있으며 형사적 제재를 동반하는 강제 검진은 과도하게 기본권을 제한하기 때문에 적절치 않다고 이유를 밝혔다. 에이즈예방법 개정안은 에이즈 검진시 이름ㆍ주소를 안 밝혀도 되는 익명 검사가 가능토록 했는데 감염인을 확인한 의사가 보건소장에게 신고해야 한다고만 명시해 신고시 실명만 써야 하는지 익명도 쓸 수 있는지 불분명하다고 인권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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