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의 뉴스 배열 및 편집 과정에 대한 새누리당의 ‘좌편향’ 문제 제기에 대해 ‘기계적 알고리즘’에 의한 것이므로 의도적인 편향성은 없다고 반박하던 포털들이 여전히 ‘자의적’인 뉴스배열 작업 중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17일 국정감사장에서 “언론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던 네이버 윤영찬 이사의 발언 역시 ‘부실발언’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포털 뉴스서비스의 공정성 문제가 국정감사 이슈로 떠오르면서 일부 언론사들이 포털 사이트에서 포털의 뉴스 편향성과 불공정을 다루는 기사가 메인화면에 노출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지난 22일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네이버측은 “이 이슈를 다루지 않은 언론사도 있었고, 언론사에 따라 입장 차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뉴스 메인 페이지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정치' 코너와 '국감 핫이슈' 코너에는 일부 노출됐다”고 해명했다.하지만, 23일 재차 보도된 관련기사는 네이버 관계자가 “포털 뉴스의 편향성을 지적한 기사도 있었지만, 반대하는 기사도 있었기 때문에, 양측 모두를 싣지 않은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실에 따르면, 네이버 측은 '종합일간지, 주요 방송뉴스
포털 뉴스의 공정성 논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네이버와 다음이 자사에 불리한 기사는 단 한 번도 뉴스 메인페이지에 게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조선일보는 22일, ‘포털 편향성 다룬 비판 기사, 포털 메인에 한줄도 없었다’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 기간동안(총 18일) 네이버와 다음 모바일 뉴스 메인페이지에 올라온 기사 1만 3698건을 전수조사한 결과를 보도했다.기사에 따르면, 포털 뉴스 서비스의 불공정성과 평향성에 대해 보도한 기사는 한 건도 없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포털 뉴스의 편향성과 불공정성에 대한 공방이 연일 이어지며 언론에서 비중있게 다뤄진 것과 상반된 결과라는 지적이다.언론사들이 네이버와 다음에 포털의 뉴스 편향성을 다룬 기사를 총 998건(네이버 관련 657건, 다음 관련 341건) 제공했지만, 이 기사들이 메인 페이지에 게재되지 않아 이용자가 직접 검색을 해야만 찾아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포털의 뉴스 편향성 논란은 뉴스페이지에 노출된 기사들의 제목을 기준으로 단순하게 ‘좌중우’로 나눴을 때 수량적으로 파악해 보자면 정치기사가 좌편향됐다는 주장이다. 이는 포털 이용자들이 뉴스페이지에 노출된 기사
포털의 언론행위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7일 네이버 윤영찬 이사는 “신문법이나 언론중재법을 보면 인터넷 사업자를 언론의 한 테두리로 해석하는 부분도 있지만 어떤 전통적인 방식에서 우리는 언론 분류 상 아직 언론으로 가지 않았다”며, ‘검색회사’라고 못 박았다.학계와 업계에서 네이버의 뉴스편집행위를 언론행위로 보고있는 것과 달리, 네이버측은 스스로를 언론이 아니라고 명확하게 밝힌 것이다. 이와 관련, 청년이여는미래 신보라 대표는 “모바일화면에 제약에 맞춰 기사제목도 바꾸는데, 언론이 아니라며 사회적 책무를 회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은 잘못된 것 같다. 포털사의 사회적 책무는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네이버측이 언론으로서의 편집행위를 하고 있고, 뉴스 소비가 주로 네이버에서 이뤄지는 만큼 그 영향력도 막대한 데 반해, 그에 따르는 사회적 책무를 외면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윤 이사의 발언은 법적으로도 근거가 있다. 대륙법계에 속하는 우리나라 법체계 특성 상, ‘포털의 뉴스편집행위가 법률상으로는 언론에 해당한다’는 식의 구체적인 문구가 없기 때문에 포털은 언론이 아닐 수 있다는 해석이다. “포털은 언론, IPTV가 방송콘텐츠 만들지
뉴스 편집의 좌편향 비판에 그 동안 수혜자였던 야권이 포털을 엄호하고 있다. 뉴스를 유통하면서 언론권력을 쥐고 여론조성과 확산역할을 해 온 포털은 현재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진출을 도모하고 있다.지난 14일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네이버 개발자 행사 '데뷰(DEVIEW) 2015' 기조연설을 통해, “로보틱스, 모빌리티, 스마트홈 등 분야서 국내외 대학 등과 공동 연구와 개발을 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100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지난 1일 다음카카오는 오는 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임지훈 신임 대표의 선임과 함께 사명을 ‘다음’을 제외한 ‘카카오’로 바꾼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모바일 생활 플랫폼 기업으로 본격 성장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부터 진행이 예정된 신사업은 카카오페이, 뱅크월렛카카오, 인터넷 전문은행 등 핀테크 사업과 카카오택시 등 이다. 양 사 모두 O2O(Online to Offline)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이와 관련, 한 매체는 “최근 사업영역을 넓히는 데 있어 방향성을 다시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시장을 세분화해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장에서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은 "현행 신문법의 인터넷 뉴스 정의를 보면 인터넷 뉴스 서비스 인터넷 사업자인 포털을 언론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증인으로 출석한 윤영찬 네이버 이사는 "신문법이나 언론중재법을 보면 인터넷 사업자를 언론의 한 테두리로 해석하는 부분도 있지만 어떤 전통적인 방식에서 우리는 언론 분류 상 아직 언론으로 가지 않았다"며, 언론으로 보는 견해를 부인했다.유수의 학자들은 포털의 뉴스 편집과 배치, 유통행위를 두고 ‘언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법률 등을 근거로 포털을 언론의 범주에 넣고 있는 추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당사자인 포털사는 스스로를 언론이 아니라고 해석하며 빠져나갈 구멍을 찾고 있는 모양새다.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같은 자리에서 윤영찬 네이버 이사에, "네이버가 어떤 회사냐"고 묻자, 윤 이사는 "검색회사다"라고 답했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검색회사를 표방한 정보 유통회사다. 정보를 유통해서 폭리를 취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볼 수 있게 하는 게 아니라 네이버가 주고 싶은 정보를 준다"고 힘주어 설명했다.김 의원은 “(소비자가
청와대 신임 뉴미디어정책비서관으로 오영규(1964년생) 전 SK커뮤니케이션즈 상무 내정 소식이 알려지면서 반대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번 인사로 인해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 뉴스 편집의 정치적 편향성이 지속적으로 문제시 돼 왔음에도 ‘포털 개혁’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뉴스 클릭 당 10원이 안 된다고 한다. (국감장에 있던 기자들을 가리키며) 이렇게 기자들이 타이핑 치면서 생산한 기사내용을 네이버가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유통시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와 함께, 김 의원은 “황제 기업 네이버가 더 이상 수많은 폭리를 취하지 않게 하는 것이 온라인 경제민주화다”라며, 야당의 재벌개혁이 포털사만 비껴가는 행태를 간접적으로 꼬집기도 했다.포털사가 황제기업으로서 장악하고 있는 것은 바로 ‘정보’다. 검색엔진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뉴스 게시판 블로그 지식정보 백과사전 등 다양한 정보 콘텐츠를 포털 사이트 내에 쌓아 검색에서 우선 노출 되도록 한다. 또, 포털 사이트로 유입되는 트래픽을 기반으로 온라인쇼핑 모바일플랫폼(카카오택시 등) 등 다양한 서비
오영규 전 SK커뮤니케이션즈 상무가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에 내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여당에서 포털의 뉴스편집 편향성을 문제삼아 연일 포털 공정성 이슈가 관련 국정감사에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포털사 출신 인물을 선택한 것에 비판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SNS소통 강화를 위해 만들었다. 박근혜 정부는 이를 폐지했다가 지난해 7월 SNS를 비롯한 뉴미디어 분야 소통 강화를 위해 다시 부활시켰다.이번에 신임 비서관으로 내정된 오영규 전 상무는 2년 전 ‘온라인 포털과 인터넷산업 생태계 상생발전을 위한 대국민 공청회’에서 온라인 골목상권 보호와 공정한 사업시스템 조성을 주장하는 목소리에 대해 “소상공인 등 많은 자영업자들의 정보제공을 위해 노력해온 포털의 장점도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새누리당이 더 큰 목소리를 내고는 있지만, 포털 공정성 문제는 여야가 함께 포털사에 지적하고 있는 문제다. 이러한 국회의 움직임과 달리 청와대에서 포털 입장을 대변했던 인물을 뉴미디어비서관으로 임명하는 것을 놓고 비판여론이 확산되는 이유다.청와대는 한 매체를 통해 “후보 중에서 고르다 선택됐을 것으로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밝힌 바
포털의 뉴스페이지 편집권한을 두고, 언론으로서의 공정성과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15일 MBC 100분토론에 출연, “저널리즘과 정치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우리나라 언론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여야가 갈릴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한 교수는 또, 포털에 의한 언론생태계의 붕괴는 정치권은 물론, 모든 유권자도 정보 전달과정에서 야기되는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내용의 발언을 덧붙였다.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한 교수는 언론사의 수익구조 모델을 들었다. 포털들은 검색과 광고를 엮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뉴스서비스로 트래픽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포털들은 유력 언론사와의 갈등을 빚어왔다. 이 상황에서 포털은 언론에 대해 우세한 입지를 차지하기 위해 군소매체들을 포털에 진입시켜 검색 결과에서 노출시킬 대체재(뉴스콘텐츠)를 확보했고, 결국 모든 언론사들이 포털에서 독립적일 수 없는 문제를 만들었다는 것이 한 교수의 설명이다.이 때문에 한 교수는 최근 포털의 뉴스 공정성 문제에 대해 “포털들이 결자해지를 해서 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퍼갑’ 혹은 ‘오마이갓’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는 포털사가 언론에 대한 갑의 입장이었음을 알 수 있는 사실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지난해 세월호 침몰사고 당일 네이버는 언론사들에 대해 “자극적인 편집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 그 것.지난 해 4월 16일 네이버는 제휴 언론사들에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참고요청’ 메일을 발송, “국가적 재난사고에 대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편집에 대한 항의 및 피해 학생들과 가족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자극적인 편집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이 다수”라며 “뉴스스탠드 운영에 참고 부탁드린다”는 내용을 전달했다.사고 당시 매체들은 대형사고에 대한 속보경쟁으로, ‘전원구조’라는 오보가 잇따르더니 세월호 관련 실시간검색어 순위에 맞춰 사고와 관련 없는 뉴스들이 차차 대량으로 송고됐다.이 같은 현상과 관련, 김위근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은 미디어 환경 및 기술 변화에 따라 지금은 뉴스유통자에게 권력이 집중됐다고 분석했다.세월호 침몰사고 사례와 같이 포털사가 언론의 뉴스생산에 대해 게이트키핑을 하는 시대가 왔음을 시사한다. 상업적인 관점에서 보면 포털사는 뉴스 유통사업자다. 뉴스를 직접 생산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사 페이지에 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류지영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를 통해 “대기업의 87%가 유사 언론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고 할 정도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지만 이들의 기사를 유통하는 포털은 이를 방치한 채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류 의원은 또, “인터넷 포털사들은 도로공사가 도로를 개설했다고 해서 교통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듯이 포털 역시 온라인 상의 도로를 깔아놓은 것 뿐이라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류 의원은 “포털에서 정보를 검색할 때 이용자들은 해당 정보가 광고에 해당돼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수익 역시 이용자들이 부담하는 셈인데 수익은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면서 사회적인 기여는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포털의 ‘나몰라라’식 운영 행태를 비판했다.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이와 관련, “포털사의 사회적 영향력 역시 지대하기 때문에 적절한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포털, 광고주에 광고비 받고 광고시청 이용자에게 데이터 비용 부담시키는 셈같은 날 류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0년 이후 우리나라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 N사의 경우 매년 광고수
네이버 라인플러스가 영세 게임제작사의 게임을 도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사내 간부가 몰래카메라로 여직원들을 촬영한 혐의가 알려지면서 기업이미지가 크게 손상됐다. 네이버 라인플러스는 모바일 메신져 ‘라인’을 기반으로 한국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네이버 손자회사(자회사의 자회사)로 알려져 있다.다음카카오가 카카오택시와 관련해 업계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어, 네이버가 관련 논쟁을 피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7일 오전 국회 본관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실에서는 '중소기업 피해사례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 ‘모비아트’는 2013년 4월 자사가 개발한 게임 ‘쉐이크팝콘’을 네이버라인측에 제휴하자고 제안했다. 모비아트는 이 때, 기획서와 함께 설치파일(apk)을 넘겼으나, ‘타이밍이 좋지 않다’며 거절당했다.이 후, 2014년 1월 라인은 모비아트와 유사한 게임을 일본에서 ‘디즈니츠무츠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는 것이 모비아트측 주장이다.네이버라인 측은 모비아트로부터 제휴제안을 받기 전 이미 NHN 플레이아트가 초기버전을 제작한 상태였다는 입장을 밝히며, “그 전부터 디즈니 캐릭터 라이센스를 확보했고, 이를 활용한 게임을
오는 23일 ‘카카오’로 사명이 변경될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택시 서비스로 중소업체와의 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최근 잇따라 출시한 신규서비스들이 ‘카피캣(복제품)’이라는 지적이 줄줄이 제기되고 있다. 다음 창업주 이재웅 “다음 DNA는 즐겁게 세상을 바꾸는 일...” 신규 사업마다 카피캣 지적‘다음’이라는 이름은 사라져도 그 문화, 그 DNA 그리고 그 문화와 DNA를 가지고 있는 이들은 아직 소멸되지 않았다며, “즐겁게 세상을 바꾸는 일은 너무나 어려웠지만, 그 과정은 너무나 즐거웠고 멋진 경험이었다”고 밝힌 이재웅 다음 창업자의 발언이 무색하다. 지난 1일 다음카카오가 선보인 통합 전화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헬로’는 출시 3일만에 구글 커뮤니케이션 앱 1위를 기록, 현재 가입자 수 50만 명을 넘어섰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카카오헬로가 전세계적으로 2500만 명 이상이 이미 사용중인 ‘후스콜’이나 ‘후후’ 등 기존 스팸차단앱과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구글 마켓에서의 인기는 이모티콘 지급 프로모션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란는 분석이다. 앞서, 카카오TV는 유튜브와 사용자 환경이 같아 논란이 됐으며, 카카오뮤직은 스포티파이, 카카오그룹은 네이버 밴드,
뉴스의 온라인유통을 실질적으로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뉴스 서비스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국민의 80%가 포털 뉴스서비스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들은 자신이 직접 원하는 뉴스를 소비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포털이 플랫폼에 노출하기 위해 특정 기사를 결정, 배열, 편집하는 ‘언론과 유사한 행위’의 결과물을 모니터를 통해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지금까지 TV와 종이를 통해 언론사들이 보여주는 대로 뉴스를 접해온 것과 별 차이가 없는 셈이다.포털의 이 같은 행위는 뉴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기는 했지만, 직접 기사 생산과정만 없을 뿐, 편집의 기준이 되는 원칙이 언론사의 일반적인 보도원칙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때문에 많은 학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포털이 ‘언론’임을 인정하고 공적책무를 시행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포털의 뉴스서비스는 신문법 상 ‘인터넷뉴스서비스’에 포함...포털은 ‘수퍼 갑’ 언론사”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인 김위근 언론학박사는 미디어 환경 및 기술 변화에 따라 언론 권력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뉴스의 생산 유통 소비과정 중 특정 영
“포털애용자, 네티즌과의 한판싸움이 예상되는데 우리 당이 막겠다”며, 국감 시작 전부터 ‘포털 철벽옹호’를 선언했던 야당이 장외에선 포털의 문제점을 공감하고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내고 있어 주목된다.이는 앞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야당 간사들이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측 인사를 국감 증인으로 잠정합의했다가 철회한 것과 유사한 모습이다.인터넷 접속이 일상화 된 요즘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양대 포털에 대해 불합리하고 비정상적 모습이 엿보인다는 데에는 여야가 공감을 하고 있는 셈이다. 야당이 유독 반발하고 있는 사안은 ‘포털의 좌편향’에 대한 여당의 집요한 문제제기이다. 여당 주장대로 포털이 ‘좌편향’이라면 야당으로서는 이로울 수밖에 없는 것이 상식이다. 새누리당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는 포털의 좌편향을 계량화한 자료로, 비록 보고서 자체에 대한 논란이 있어도 정량적 분석에 할 말을 잃은 야당측은 연일 보고서의 가치를 폄하하기 바쁘다.국감장에서도 포털의 좌편향을 따져보기 위한 여당의 공세에 야당은 필사적이다. 여당은 첫 날인 10일에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통위와 방심위 인사들을 상대로 포털의 뉴스 공정성을 비판했다. 포털에 대한 ‘오마이갓’ 이라는 비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둘째 사위의 마약투여 혐의에 대해 법원이 구형량을 낮게 선고했다는 지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김 대표의 둘째 사위 이모(38) 신라개발 대표는 2011년부터 3년이 넘는 기간동안 코카인 필로폰 엑스터시 대마 등 각종 마약을 15여회 투약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대법원은 상습적인 마약 투약에 대해 4년에서 9년 6개월을 선고하도록 기준을 정하고 있지만, 이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돼, ‘이례적’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하지만, 법원은 이 씨가 초범이고, 단순 투약 목적이었기 때문에 양형 기준보다 낮게 선고했다고 판결문에서 밝혔다.당초, 지난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는 해당 사건을 두고 문답이 오갈 예정이었으나, 당사자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사위라는 사실이 이 날 알려지면서 김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상황을 설명했다.김 대표는 국정감사 기간 동안 ‘포털 공정성’ ‘강성노조’ 등을 꼽으며 4대개혁 관련 사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또한, 차기 대권 주자로 주목받는 인물로, ‘여당 대표의 친인척이기 때문에 마약사범이 죄값을 제대로 치르지 않았다’는 논란 자체는 대단한 흠집내기라는 것이 전문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