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공개한 대졸신입 초임 액수 논란이 거센 가운데, 통계청이 오늘(28일) 올 상반기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소식을 접한 이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당초, 경총은 ’2015년 임금 조정 실태조사’를 언론에 공개, “4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금융과 보험업계 초임 수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면서 올해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이 월 290만 9천원이며 지난해(278만4000원) 보다 4.5%올랐다고 밝혔다.경총은 조사 자료를 통해 기업 규모와 업종별 직급별 초임을 각각 구분지어 발표했지만, 해당 소식을 접한 이들에게 ‘과한’ 좌절감을 안겨준 것으로 보인다. 기사가 보도되자,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모바일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오아시스 뉴스 이주의 댓글’에 해당 기사와 댓글을 노출했는데, 가장 인기 있는 댓글은 “???????????” 였다. 어느 나라의 누구 이야기냐는 것이다.언론들은 해당 내용을 전하면서도 기사 말미에 “현실이냐?” “4년제에 석사까지 나온 나는 200만원도 못 받는데 내가 XX인 거냐”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을 함께 전하는 한편, 경총 조사결과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그
JTBC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대해 외신들도 비판하고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하며, 1년 전 내용을 최근 내용인 것처럼 전해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JTBC는 지난 15일경, 미국 뉴욕타임스가 한국의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비판적 시각으로 유심히 보도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인용된 기사는 2015년 10월 12일자 ‘South Korea to Issue State History Textbooks, Rejecting Private Publishers’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비판적 의견과 함께 황우여 장관의 발언을 함께 실었다.해당 기사에 대해 경향신문 등 진보좌파 성향의 매체는 외신도 비판적 견해를 내비쳤다고 전한 반면, 데일리안 등 보수우파 성향 매체는 균형있는 보도였다고 해석하고 있다.그러나 JTBC 기자는, ‘뉴욕타임스 '교과서에 정치관 반영' 국정화 추진 비판’ 제하의 기사에서 12일자 뉴욕타임즈 보도를 언급하며, “"박근혜 정부가 교육을 권위주의적 과거로 되돌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전했다.이어, “국내의 비판적 시각을 보도한데 이어 사설에서는 한발 더 나아갔다”면서 뉴욕타임스에 게재된 ‘Po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좌파진영의 ‘변호사법 위반’ 의혹 제기와 관련해, “재임 기간 중 업무와 수임사건은 전혀 별개”라며 얼토당토 않는 의혹제기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야권은 고 이사장이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사학분쟁조정위원으로서 김포대학 임시이사 선임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서류상에 기록돼 있으면서도 이사 취소소송의 변호를 맡았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야권 인사들이 ‘변호사법 위반’을 주장하며 제기한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고 이사장은, “재임 기간 중 처리한 일은 당시, 경영구조가 비정상적이었던 김포대학 이사진을 임시로 구성하는 과정 중에 임시이사 7석 중 2석을 교과부 관선으로 할 지 여부였다”고 설명했다.이 후, 2013년 고 이사장이 수임한 사건은 김포대학이 비정상적인 임시이사 체제를 벗어나 정상적인 이사진을 꾸렸다가, 다시 임시이사 체제로 돌아가는 등 몇 차례 반복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이사선임 취소소송으로, 두 사건은 별개의 사건이라는 입장이다. 시기적으로도 2년이나 지난 후여서 변호사법 위반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김포대학은 학교 설립자금 출연과 관련된 내홍, 그리고 학교 경영권에 대한 아버지와 아들의 다툼으로 지난 200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역사교과서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역사 교과서 문제를 올바로 잡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피력했다.박 대통령은 시정연설 마지막에 “예산안 법정처리 기한 준수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전통으로 정착되길 바란다”면서 자연스럽게 교과서 문제를 끄집어냈다.박 대통령은 자신이 추진하는 ‘비정상화의 정상화’가 사회 곳곳의 관행화된 잘못과 폐습을 바로잡아, 기본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 설명하면서, 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역사교육정상화도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우리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임을 분명히 했다.이와 함께, 지난 9월 UN 총회에 모인 여러 개발도상국들이 특히, 우리의 혼과 정신을 배우려 한다면서, “이제 우리가 해야할 일은 우리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세계에 제대로 전파하는일…우리 스스로 우리에 대한 정체성과 역사관이 확실해야 우리를 세계에 알리고 우리문화를 세계속에 정착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또, “역사교육 정상화는 당연한 과제이자 사명”이라 강조하면서, “역사를 바로 잡는 것은 정쟁의 대상이 될
60여년 만에 만난 아들을 마주하고도 알아보지 못하던 93세 노모가 이별 직전 아들과의 헤어짐을 알고 반지를 빼어 주며 흐느끼는 모습에 보는 이도 눈물이 흘렀다.‘8.25 합의문’에 따라 1년 8개월여 만에 재개된 이번 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어제(26일) 마무리됐다.지난 20일부터 7박 8일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상봉에서는 총 186가족 981명의남북이산가족들이 만났다.그러나 이산가족의 고령화와 상봉 이 후 후유증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지난 1985년 '이산가족 고향 방문단 및 예술단 교환 방문'으로 처음 시작됐다. 이후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에서 인도적 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8•15 계기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에 합의하면서 지금까지 대면상봉 20회, 화상상봉 7회가 성사됐다.이번 상봉은 6•15 공동선언이후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이고, 1985년 이산가족 고향 방문단 행사를 포함하면 21번째 이산 상봉이다. 매번 상봉단 규모는 남북을 합쳐 200가족으로 30년째 같은 수준이며, 이 때문에 상봉의 기회를 잡는 것은 ‘로또’에 비유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도 북
최근 10여년 간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의 정치활동 성향을 분석한 결과, 전교조 교사의 참여율이 2003년 6%에서 2014년 42%로 7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성균관대 교육학과 양정호 교수가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교과서 집필진의 전교조 교사 참여 비율은 2003년 6%에서 2011년 36%로 6배 늘었고, 2014년에는 42%로 더욱 커졌다.특히, 근현대사 집필부분에서 전교조 교사의 참여율 역시, 2003년 6%에서 2011년 40%, 2014년 42%까지 증가했다.전교조를 포함, 민족문제연구소 혹은 전국 역사교사 모임 등에 소속돼 활동 중인 진보성향 집필진의 한국 근대사 서술 참여율은 2003년 50%에서 2011년 76%로 크게 늘었으나, 2014년 66%로 약간 줄었다.양 교수는 국회에서 열린 ‘한국사 역사 학계와 교과서 집필진 편중 현상, 어떻게 해결 하나’ 토론회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교수들이 반대하니 (집필진중) 교수 비율이 높을 것 같지만 교사비중이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4년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 중 전교조 출신은 42%로 비정상적”이라며, “(집필진중) 교수를 빼면 거의
매 해 제기돼 온 현행 검정제 역사교과서 내용상의 문제로 정부가 ‘국정화’를 결정해 여야가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도 교사들의 선동 편향된 수업에 불만이 쌓여온 것으로 나타났다.비영리 시민안보단체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 이하 단체)은 지난 2011년 개설한 ‘선동•편향수업신고센터’ 웹사이트에 신고 된 사례들을 26일 국회의원회관 제 7 간담회실에서 발표했다.이 날 열린 ‘교육 현장의 선동•편향 수업사례 발표회’는 교과서 뿐 만 아니라 공교육 현장에서 정치적으로 편향된 수업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례를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통하여 생생하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웹사이트 개설 후 현재까지 선동•편향 수업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는 만 3년 동안 468건이다.주요 신고 내용은 정치적 편향(대통령비난 • 비방, 부정선거, 정치탄압, 친일파, 정당비난 • 비방 등), 북한체제옹호, 주요이슈에 따른 왜곡 • 선동(4 대강, 광우병, 세월호, FTA, 백년전쟁, 천안함, 국정원 해체 등), 역사왜곡 및 반기업 교육(삼성비난) 등이다. 단체는 교사들의 이러한 발언이 교육기본법 제 6조 1항 “교육은 교육
어제(25일)밤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 일부 의원들이 ‘교육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TF팀 운영’ 의혹을 제기하며, 국립국제교육원을 급습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새민련 도종환 의원은 25일, 교육부의 ‘T/F 구성운영계획안’을 입수했다고 밝히면서, 교육부가 21명 규모의 TF를 구성하고 서울 종로구 대학로 국립국제교육원내 사무실에서 국정교과서 추진을 논의해왔다고 주장했다.자료에 따르면, TF는 교육부 오석환 국장이 단장을 맡고 있으며, 교육부내 관계자들이 실무자로 구성돼 있다.또, 기획팀, 상황관리팀, 홍보팀 등 3개의 팀이 운영 중이며, 이중, 상황관리팀은 ‘청와대의 일일점검회의 지원’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도 의원 측은 해당 TF팀이 교육부 내 역사교육지원팀과 별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비밀조직’이라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이에,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관련 업무가 증가해 현행팀에 한시적으로 인력을 보강한 것이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도종환․김태년․유은혜․정진후 의원 등은 ‘T/F운영계획안’을 언론에 공개한 25일 오후 8시 경, 해당 TF 사무실이 위치한 것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막말 및 편파 방송에 대해 현행 벌점 수준보다 최고 2배까지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은 ‘방송평가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23일 전체회의를 통해 발표했다.규칙개정(안)은 행정예고를 통한 추가적인 의견수렴, 규제심사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12월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 확정할 계획이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시행되는데, 2016년 1월 1일 방송 실적분에 대한 2017년도 평가에 적용된다. 방통위 측은 이번 개정안에 대해, “제3기 정책 과제(‘14.8.4.) 및 15년 업무계획(’15.1.27.)에서 방송의 공정성 관련규정을 위반하는 경우 방송평가에서 감점수준을 강화하겠다는 정책방향을 이미 밝힌바 있다”면서, 방송의 공적 책임을 제고하고, 매체별 특성반영 등 방송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임을 밝혔다.이와 함께, 이번 규칙개정이 방송사업자들의 프로그램의 품격향상, 오보방지 노력을 촉구하고 방송평가의 내실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방통위의 이 같은 개정안 발표를 두고, 야당 측은 “내년 총선을 앞둔 언론통제”라며 반발하고 있다.지난 22일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의원은 “방송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는 지난 21일 4개 방송분과 특별위원회위원 및 통신특별위원회위원 등 각 분야 별 9명씩 총 45명을 위촉했다.방송분과특별위원회는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고현욱 前 국회입법조사처장 ▲ 연예․오락방송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유균 극동대 언론홍보학과 석좌교수 ▲ 광고특별위원회위원장에 조병량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명예교수 ▲ 방송언어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손석기 前 SBS 아나운서 실장이 각각 위촉됐고, ▲ 통신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이광자 前 서울여대 총장이 위촉됐다.방심위 박효종 위원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방송과 통신은 우리 사회에서 민주주의의 발전과 문화창달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매체”임을 강조하면서, “방송과 통신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국민 삶을 향상시키는 유익한 방송・통신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전문적인 고견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이번에 위촉된 각 분과별 특별위원의 위촉기간은 2015년 10월 21일부터 2016년 10월 20일까지 1년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설치및운영에관한법률」 제22조에 따라 분야별 전문가 각 9인으로 구성되는 특별
‘3.1운동’의 대표적 인물인 유관순이 현 검인정체제 교과서에 등장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교육부 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일각에서는 교과서에 ‘유관순’이 언급돼 있다면서 허위광고라는 주장에 방점을 두고 반박론을 펴고 있다. 하지만, 광고 중에 ‘2014년까지 일부 교과서에는 유관순이 없었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으며, 21일 발표한 교육부 해명자료에 따르면 2015년도 개정판에서 겨우 ‘도움글’과 ‘사진’ 등으로 설명이 추가됐다. 그러나 논란의 핵심은 교과서 내에 유관순 언급 여부가 아니다. ‘유관순’이 교과서에 수록돼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다.자칭 진보 역사 강사 “유관순 누나 교과서에 없냐고 따지는 것 정말 유치한 주장”한겨레 등 이른 바 진보좌파 매체들은 역사 강사 심용환(38) 씨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교육부 광고 관련 주장을 근거로 해당 광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심씨는 “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유관순 누나 이야기가 없을까?”라고 반문하며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넣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더하기, 빼기, 나누기, 곱하기 같은 사칙연산이 왜 고등학교 수학 교과서나 정석에 없냐고 따지는 꼴이다. 정말 유치하지 않느냐?”라고
서울고등법원 제40민사부(재판장이종석판사)는 21일, MBC 김환균 PD등 13명이 사측의 전보발령과 교육발령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전보발령효력정지가처분’ 항고심에서 원심을 확정, 이들의 신청을 각하‧기각하고 항고비용을 모두 가처분신청자에게 부담하라고 판결했다.MBC사측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법원은 “전보발령이 채무자(문화방송)의 정당한 인사권의 범위를 벗어나 권리 남용에 해당하여 무효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교육발령 또한 정당한 인사권의 범위를 벗어나 권리 남용에 해당하여 무효라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사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언론노조의 주장과는 달리 사실상 실효성을 상실하고 사문화된 ‘직종’개념을 ‘사회적으로 제도화된 신분이 아니라, 회사의 업무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직무를 변경하고 인사발령을 내리는 것이 합법적’이라는 법원의 판단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 설명했다. 앞서, 언론노조 측은 최근 MBC의 ‘직종폐지’ 방침을 두고, 노보를 통해 “’직종구분’을 없애면 위법한 부당 전보조치가 합법적인 것으로 둔갑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인가”라며 사측을 비난한 바 있다. 따라서, 사측의 설명은 지금까지 노조와 의견차를 보여 왔던 ‘전보조치의
최근 SNS를 통한 제보가 사건의 극적 반전을 부르거나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국내외 사례가 자주 보도되고 있다.지난 7일 타이베이에서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향하는 중화항공 여객기에서 한 여성이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이 국내에 전해진 후 얼마 되지 않아 이 여성이 3500만원대의 소송에 직면하게 됐다는 사실이 연이어 보도됐다. 바로 ‘원정출산’ 의혹 때문이다. 다수의 매체에 의하면, 타이완 국적의 젠 씨는 항공사 규정상 임신 36주 이상의 임산부는 항공기 탑승이 안 되는 사실을 알고도, 자신이 임신한지 32주가 안 됐다고 거짓말을 한 후 미국행 항공기에 올랐다.결국, 항공기 내에서 양수가 터지자 기장은 목적지를 앵커리지 공항으로 돌렸고 젠씨는 의사 승객의 도움으로 비행기 내에서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 항공기에서 태어난 아기는 미국국적을 획득했다. 이 같은 소식은 동영상 등으로 확산되면서 훈훈한 ‘미담’으로 남는듯 했으나, 젠씨가 원정출산을 위해 항공기에 올랐다는 의혹이 뒤늦게 불거지면서 논란이 벌어졌다.특히, 해당 항공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이 SNS를 통해 “해당 여성이 승무원에게 '미국 영공에 진입했느냐'라는 질문을 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비난 여론이 일
일본 우익 언론으로 분류되는 산케이신문 가토 다쓰야(49) 전 서울지국장에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정보통신망법상의 명예훼손’으로 징역형이 구형됐다.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이동근)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가토지국장에게“세월호 사고와는 관련없는 사생활 영역을 보도해 비방할 목적으로 박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점이 인정된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가토 전 지국장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과 관련한 의혹을 보도한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대통령과 함께 있었다는 정윤회씨의 통화기록과 법정 진술 등 여러 가지 객관적 증거를 종합해볼 때 기사 내용은 허위에 해당한다”며, “‘저속한 소문’ ‘남녀관계’등의 표현을 사용해 독자의 궁금증을 자아냈고, 잘못된 암시를 주기 때문에 의견표명 또는 평가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피고인이 보도전에 당사자들에게 확인하려는 의무를 거치지 않았고, 허위임을 몰랐다는 걸 뒷받침할 아무런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가토 전 지국장은 최후진술에서 “세월호 침몰사고는 비참한 사고여서 일본 내에서도 큰 관심 사안이었다”며, “전례 없는 참사에 박대통령의 행
네이버 측이 포털 뉴스서비스 메인화면의 편집과 기사배열에 ‘자의성’ 개입이 가능하다고 결국 실토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새누리당이 주장해 오던 포털의 ‘좌편향’에 대해 ‘알고리즘’으로 반박해 오던 야당은 더 이상 이를 근거로 포털의 정치적 편향성을 부정할 수 없게 됐다.19일 오전,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과 네이버, 카카오가 공동 주최한 정책토론회 ‘포털의 미래를 논하다’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네이버 플랫폼센터장 유봉석 이사는 “알고리즘(콘텐츠 자동배치시스템) 을 짜는 것도 인간이기 때문에 기계적 알고리즘 속에 숨어서 인간의 자의성이 개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포털 뉴스서비스의 기사배열 ‘좌편향’을 주장하던 여당 측에 대해, 네이버와 카카오(당시 다음카카오) 등은 ‘알고리즘’에 의해 기계적으로 배치된다고 설명했지만, 수작업을 전면적으로 부인하지는 않은 상황이었다.또한, ‘정부의 압박’으로 인해 기사 배치가 조심스러워진다는 실무자의 발언으로 자의적인 뉴스편집이 가능하다는 점이 역노출되는가 하면, 조선일보 등 일부 매체들의 자체 분석 결과, 포털에 불리한 기사들이 메인에 배치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이러한 가운데, 네이버 측의 ‘자의성’ 개입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