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이하 MBC) 사측이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을 두고, “노조 측이 고의로 지연시키며 정치투쟁 중”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23일 MBC는 “회사에서 협상 전권을 위임해 교섭위원으로 선임한 센터장의 자격을 노조가 문제삼으며 첫 회의를 일방적으로 연기한 뒤, 계속된 회사의 교섭요구에 무려 3개월여 동안 핵심을 비껴간 답변으로 버티기를 해왔다”며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앞서, 노조는 임단협 지연의 원인을 사측에 두고, “사측이 뚜렷한 이유 없이 임금협상을 12월로 미뤄 임‧단협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노보 제195호(임단협특보 1호)를 냈다.회사는 “자신들의 잘못을 회사에 전가하며 또다시 상황을 왜곡시켰다”고 맞대응하면서, 또, 노조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들며 교섭의 장에 나오지 않는 ‘비상식적’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조합의 일에 많은 조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는 등 군색한 이유를 들어 자격요건이 성립되지 않은 해고자 신분의 전 노조위원장 박성제를 교섭위원으로 선임한다는 생떼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이러한 노조의 행태에 대해 “이는 전직원의 근로조건이 걸린 단협을 볼모로 노조가 사실상 회사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KBS미디어인사이드’가 지난 14일 광화문 시위현장에 대한 언론 보도를 비교 분석하면서, 지상파 3사가 비교적 공정한 보도를 했다며 ‘자화자찬’식의 평가를 내렸다.22일 방송은 ‘“폭력시위”-“과잉진압”, 엇갈린 보도’ 를 주제로, 진행을 맡은 정필모 보도위원은 “정부와 시위대 입장차만큼이나 언론의 시각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고 평가했다.미디어인사이드는 우선, 이 날 시위 현장을 서울광장 등 분산 진행된 사전집회 참가자들이 집회허가가 나지 않는 광화문으로 행진했고, 이때부터 충돌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또, 경찰이 미리 차벽을 설치했으며, 이를 밧줄로 끌자, 물대포로 시위대의 진입을 저지했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농민 한 명이 중태, 경찰관 100여명이 다쳤다며 피해 소식을 덧붙였다.이를 두고, SBS는 농민 피해 소식을, MBC 경찰 피해 소식을 각각 전했다며, 방송사간 대립 구조를 만들었다.이와 함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폭력시위” 측으로,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을 “과잉진압” 측으로 각각 대립 구조를 만들어 비교했다.각 신문사의 주요 기사 제목과 내용 및 사진 등을 인용해 비교하면서, 신문별 집회 관련 보도량 등 질적·양적 분석
민주노총이 한상균 위원장의 신변보호 및 중재를 요청했던 조계사 측이 한 위원장의 신변보호에 이어 중재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23일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주재로 열리는 종무회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자승스님은 “조계사와 신도회, 화쟁위원회가 국민과 불자들의 마음을 헤아려 잘 대처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화쟁위원회가 한 위원장의 조계사 거취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 당초,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 도법스님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상균 위원장이 요청한 중재와 관련 요청 내용이 무엇인지, 각계각층의 의견이 어떠한지, 사회갈등이 해소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바람이 무엇인지를 면밀히 살펴가면서 당사자, 정부 등과 함께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지혜로운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종단입장이 아닌, 화쟁위원회 입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또, 도법스님은 “이런저런 상황을 파악하고 이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필요한 사람들은 모두 만나겠다”고 말해, 오늘 종무회의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화쟁위원회는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 찾기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한 위원장 조계사 은닉에 대한 여론은 냉담하다. 지난 주말, 불교계의 큰 행사로 알려진 ‘생전예수재
대한민국 민주화에 앞장섰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영면에 든 가운데, 박찬종 변호사(1939년생)가 후배 정치인들을 ‘정당 부품’ 이라 비판하며, “민주화의 내실을 공고히 하라”고 일침을 놓았다.박 변호사는 22일 오전 TV조선 ‘시사선데이 가는 주 오는 주’에 출연, 원로 정치인으로서 고 김영삼 전 대통령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하 양김)의 후보 단일화를 위해 노력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박 변호사는 야당지도자가 대통령이 될 수 없었던 시절 양 김은 ‘대통령을 내손으로!’ 라는 민주화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 직선제를 지도해 왔다고 말했다.이어, 양 김의 희생과 헌신으로 절차적 민주화라는 큰 틀을 이뤘으며, 그 후배들이 민주화의 내실을 공고히 하는 것이 지금의 과제라고 강조했다.특히, 박 변호사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관용 어록으로,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와 “민주화는, 민주주의는 피의 강을 건너 죽음의 산을 넘어서 쟁취된 것이다”를 언급했다.그러면서, 이 같은 과정으로 형성된 절차적 민주화라는 큰 울타리 속에서 후배들이 ‘친노/비노’‘친박/비박’ 등으로 구분 돼 공천룰을 두고 싸우고 있다며, 현재 국회 계류 중인 내년 총선 방식 논의에
최근 서울시와 성남시 등이 추진하기로 발표한 ‘청년수당제’에 대해 반대 여론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19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청년수당제’ 반대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54.4%로 나와 찬성(37.4%)보다 17.0%p 더 높게 나왔다.찬성과 반대 의견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찬성 35.3% vs반대 61.7%), 부산•경남•울산(32.7% vs 60.8%), 대전•충청•세종(27.5% vs 56.9%), 경기•인천(39.5% vs 49.2%) 등 서울과 경기 지역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찬반 격차를 보였다.반면, 광주•전라(45.9% vs 45.6%), 대구•경북(52.7% vs 45.2%)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50대(찬성 22.2% vs반대 72.5%)와 60대 이상(23.5% vs 66.3%)에서는 반대 의견이, 20대(53.2% vs 38.5%)에서는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30대(44.6% vs 47.6%)와 40대(46.8% vs 44.1%)에서는 찬반이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정당 지지별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재차 전의를 불태웠다.21일 한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신명 경찰청장의 광기가 더해지고 있다”면서, “주말 새벽 민주노총 금속공공운수건설 서울본부까지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었던 압수수색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 위원장은 또, “민중을 이긴 권력은 없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만든 권력을 방치한 대가를 치루고 있지만 권력은 국민에게 있음을 확인시켜야 한다”면서,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조계종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보호하는 인상 준다”며 발언한 것에 대해, “오만한 권력의 패악질을 민중의 힘으로 단죄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논했다. 이와 함께, “11월 14일 민중총궐기는 민중의 분노를 모아낸 첫 날 이었다”며, “이땅의 노동자민중의 위태로운 생존권을 지키려는 민심을 모아 파도처럼 몰아칠 것이다”라고 말해, 끝없이 투쟁할 것임을 밝혔다.한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내달 2일 이어질 2차 민중총궐기 역시 강성이 될 것임을 예고한 듯 해, 전달하고자 하는 ‘민중의 목소리’보다는 ‘과격한 시위’에 대한 논란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월 “현 정권에서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3가지 정
지난 19일 오후 조계사가 조계종 화쟁위원회를 열고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의 ‘신변보호’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하고, 하루가 지난 20일, 종합편성채널 4사는 ‘법치’와 ‘자비’의 대립 구조로 조계사 풍경을 스케치했다.20일과 21일은 조계사에서 ‘생전예수재’가 진행됐는데, 조계종 측은 생전예수재를 가장 불교적인 문화로 보고, 중요무형문화재 등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생전예수재는 죽은후에 갈 극락세계를 위해 살아서 미리 수행한다는 뜻으로, 특정기간을 정해 정진 수행과 참선을 하는 의식이다.TV조선 ‘뉴스쇼 판’은 20일 ‘예전 같지 않았던 조계사 행사…한상균 위원장에 싸늘한 불심’ 보도를 통해, 불신도들의 큰 행사임에도 신도들의 발길이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을 강조했다. 신도들의 입장에서 물리적 상징적 성역인 조계사임에도, 그 본래 기능조차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채널A ‘종합뉴스’는 한 위원장이 스스로를 불교신자라고 밝히고, 민주노총 측이 법복을 준비한 이유를 이러한 신도들의 불편 때문이라는 식으로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이 조계사 은닉을 장기화 할 것으로 내다봤다.또, 종교행사 지장에 의한 불편과 공권력의 ‘성역’ 침범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이하 MBC본부노조)가 지난 19일 대법원에서 '징계무효'를 확정 받은 기자들에게 MBC 사측이 또 다시 징계를 내렸다고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데 대해, 사측은 “회사의 정당한 징계에 대하여 법원의 판결을 근거없이 비난하는 선동을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며 노조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노조는 “이번 재징계 조치는 MBC 경영진 스스로 법을 우습게 여기고 법원의 권위를 무시하는 집단임을 자인한 것”이라 주장했다. 이에, 사측은 해당 기자들의 재징계 사유와 함께, 법적 근거를 들며 “노조야말로 사법부 판결을 왜곡 호도하여 회사 질서를 어지럽히는 초법적인 존재 아닌가?”라고 반문했다.또, “해당 기자들의 행위로 인해 회사 및 임직원들이 입은 피해, 직장질서 문란에 대해 겸허히 돌아보고 깊은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앞으로도 근거 없는 비방, 모욕 및 명예훼손으로 직장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등의 사규위반 행위에 대한 엄정대응 입장을 밝혔다.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이하 보도자료 전문-[보도자료] 김혜성, 이용주 등의 징계사유에 대하여 알려 드립니다.1. 노조는 김혜성, 김지경, 이용주의
20일, 서울남부지법(제15민사부)은 MBC가 ‘미디어오늘’과 이 회사 기자 6명을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 표현삭제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언론노조 기관지 격인 ‘미디어오늘’이 최근 MBC의 세월호 보도 및 조직개편 관련 기사를 게재하면서, “MBC가 세월호 유족 김영오씨의 병원 이송을 보도하지 않았다”는 등 허위사실을 포함한 것으로 판단, 미디어오늘의 기사 5건이 허위사실을 담고 있다며 ‘정정보도’를 명령했다.남부지법은 이와 함께, “’미디어오늘’이 MBC를 '기레기', '쓰레기언론, '양아치언론' 이라고 표현해 보도한 기사 2건에 대해서 모욕적인 인신공격이며, 의견표명으로서의 한계를 일탈해 MBC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미디어오늘’에게는 300만원, 기사를 작성한 기자 2명에 대해서는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의 배상을 명령하고, 해당기사에 대해서 정정보도와 함께 모욕적인 문구를 삭제하라고 판결을 내렸다.MBC측은 이 같은 법원의 판결에 대해, “이는 기사 삭제에 준하는 수준의 중한 제재로 ‘미디어오늘’이 MBC의 인격권에 얼마나 심대한 침해와 피해를 입혔는지 법원이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
지난 18일 네이트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수배자 종교시설 도피 시 강제 진입, 당신의 의견은?’이라는 질문에 전체 참여자(25,966명)의 77%가 ‘진입가능’을 선택, 법질서를 위해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이어, 진입불가는 22%, 기타 1%로 조사됐다. 지난 주말 광화문 도심 폭력시위를 주도한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5월 노동절 집회에서 불법 폭력행위를 행사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수배 중이다. 최근 한 위원장이 조계종에 은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포털사이트에서 이 같은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반감을 표하기도 했다.하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왜 자신이 선동한 시위가 합법이라면서 정작 자신은 뒤에 숨어서 안나오는지?” “정치범이란 다른 이들을 선동하는게 목적이 아니었다. 자신에 소신을 밝히고 그에 따라서 책임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성경의 '도피성'은 의도적이지 않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일어난 범죄에서 보호해주기 위한 것이지, 죄에 대한 대가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라며, 한 위원장 체포를 지지하는 의견을 냈다. 네티즌들의 이 같은 반응은 광화문 ‘불법·폭력’시위에 대한 반발 여파와
지난 14일 오후 발생한 ‘민중총궐기’ 일부 참가자들의 과격한 행동과 경찰 직사 살수에 의한 인명 피해에 대해 우리 국민 70%정도가 과격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같이 응답한 이의 절반 정도만 경찰이 ‘과잉진압’ 했다고 밝혔으며, ‘그렇지 않다’는 반응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2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데일리 오피니언에 따르면, 응답자의 87%가 시위 소식을 듣거나 봤다고 답했다. 광화문 집회 소식 접촉자에게 시위 방식을 묻자, 67%가 ‘과격했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았다’는 19%에 그쳤다. 또, 13%는 의견을 유보했다.‘과격했다’ 라고 보는 응답자를 지지정당별로 구분하면, 새누리당 85%, 새정치민주연합 53%, 정의당 48%, 무당층 60%로 조사돼, 야당지지자들도 절반정도는 이 날 시위의 성격을 ‘폭력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과격 했다’로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경찰 ‘과잉 진압’ 여부에 대해 묻자, 이들 중 49%는 ‘과잉 진압’으로, 41%는 ‘그렇지 않았다’로 나왔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과잉진압 여론이 앞서기는 하지만, 반대 여론도 적지 않은 수치로 나와, 한국갤럽 측은 “일부 집회
문화방송(이하 MBC)이 사내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이하 노조)가 근거없는 비방으로 묻지마 선동에 나섰다며 반론을 제기했다.19일 MBC 사측은 경영 인프라 국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발표, 노조가 전 날(18일) ‘연수, 워크숍, 해외출장 등이 ‘묻지마 예산 집행의 전형’’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실질 효과를 도외시 한 채 왜곡 선동을 하고 있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사측은 노조 측 성명에 대해 “회사의 정당한 정책이자 목표와 의제가 명확한 경영 활동을 근거 없이 비방하는 성명”이라고 강조하며, “연수는 모두 선심성이고, 해외출장이라면 모두 돈 쓰러나가는 걸로 인식하는 노조의 구태는 시대착오적 발상의 소산”이라고 노조 측 성명에 일침을 놓았다.또, “경영목표와 전략수립, 경쟁력 향상 위한 소통연수를 두고 비방하는 노조 집행부는 과연 회사발전을 위해 어떤 기여를 했는지 묻고 싶다”면서 노조를 역으로 압박했다.이와 함께, ‘회사가 임금협상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는 노조 측 주장에도 회사는 “단체협약, 임금협약을 미루던 노조가 비난을 모면하기 위해 상황을 왜곡시키고 있다”며, 노조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회사는 지난 6월 ‘임금 및 단체협약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두고 찬반여론이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TV조선·채널A·JTBC 등 3개 종합편성 채널이 각각 찬반 입장을 분명하게 내세운 것과 다름없는 보도 행태를 보인 반면, MBN ‘뉴스8’은 독특한 행보를 걸었다.특히, ‘역사교과서’혹은 ‘교과서 국정화’ 관련 뉴스가 타사에 비해 상당히 적은 비중으로 구성됐으며, 뉴스의 성격도 사회 문제화 하지 않은 채 ‘정치’ 분야에 관련 뉴스를 포함했다.전체 기사 수가 적은 만큼, 한 리포트에 여야의 발언 혹은 찬반입장을 모두 담은 형식으로 구성되는 경우도 많았다.국정화 확정고시 전날인 2일, ‘뉴스8’은 ‘교육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이틀 앞당겨’ ‘새정치, 국정화 반발 농성 돌입…정국 냉랭’ 두 꼭지를 보도하면서, 야당과 교육감, 민간차원 등 범야권의 반대 시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도하는 한편,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법안처리가 어려워질 것을 강조했다. 3일 국정화 확정고시 당일, 관련 뉴스가 가장 많았지만 타 채널 평소 분량 이하 수준인 4꼭지 수준이었다. ‘뉴스8’은 여야 분위기 전달에 초점을 두었는데, 야당의 향후 일정을 상세히 보도하고, 민생을 외면한다는 여당의 주장과 함께, 야당 내 비주류가 철야
19일 서울고등법원은 2014년 2월 18일자 JTBC ‘뉴스큐브6’ ‘큐브청문회’ 코너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징계에 대해 1심 재판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여, “정당하다”고 결정했다. 해당 방송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됐나?’라는 이슈를 다루는 듯 했지만, 출연자로, 사건의 주인공 유우성씨와 변호인 양승봉 변호사만 출연했다. 앵커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논란.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오늘 큐브 청문회에서는 여러분이 궁금해할 모든 것에 대해 당사자들이 직접 입을 엽니다”라며 방송을 시작했다.당시, 유 씨 측은 2심 재판이 진행 중이었고, 이 때문에 방심위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공정성)과 제11조(재판이계속중인사건), 제14조(객관성) 위반이라며 ‘관계자 징계 및 경고’ 처분을 내렸다. JTBC 측은 이 같은 처분에 불복해 방심위에 재심을 신청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해 8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하지만, 올 2월 서울행정법원행정5부(부장판사 김경란)는 JTBC가 “방송심의 제재조치를 취소해 달라”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반대편 당사자를 배제한 채 오로지 유씨와 그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이석태)의 이념적 정치적 편향성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지난 7월 조대환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은 특조위의 이념 편향성과 함께, ‘진실규명’이라는 설립취지를 방치한 채 위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지적하며 ‘특조위 해체’를 주장한 바 있다.이번에는 같은 직을 맡은 이헌 부위원장이 어제(18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 “전임부위원장보다 더 큰 절망과 분노에 이르게 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호소문에 따르면, 특조위는 위원장의 사조직화, 일부 소속 별정직 국가공무원들의 이념적, 정치적 세력과 연계된 활동 등을 시도해,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국가 기관이 특정세력에 장악돼 정치기관화 됐다.또, 특조위는 지난 9월 중순 세월호 피해자로부터 진상조사를 위한 신청을 받은 지 2개월이 지났으나, 세월호 인양에 지장을 주는 수중조사에만 몰두하고 있다.이 부위원장은 특조위가 “무능하고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할 국가 공무원들이 특정 정치세력을 위해 봉사하고 있으면서 공공연하게 “우리가 특조위를 장악하였다. 내가 특조위의 실세다”는 말도 하고 있다”고 전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