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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투자가 ‘돈 잔치’ 라니?”

MBC, 노조에 “회사 인력양성 철학 비방하는 ‘묻지마 선동’ 중단” 촉구

문화방송(이하 MBC)이 사내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이하 노조)가 근거없는 비방으로 묻지마 선동에 나섰다며 반론을 제기했다.

19일 MBC 사측은 경영 인프라 국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발표, 노조가 전 날(18일) ‘연수, 워크숍, 해외출장 등이 ‘묻지마 예산 집행의 전형’’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실질 효과를 도외시 한 채 왜곡 선동을 하고 있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사측은 노조 측 성명에 대해 “회사의 정당한 정책이자 목표와 의제가 명확한 경영 활동을 근거 없이 비방하는 성명”이라고 강조하며, “연수는 모두 선심성이고, 해외출장이라면 모두 돈 쓰러나가는 걸로 인식하는 노조의 구태는 시대착오적 발상의 소산”이라고 노조 측 성명에 일침을 놓았다.

또, “경영목표와 전략수립, 경쟁력 향상 위한 소통연수를 두고 비방하는 노조 집행부는 과연 회사발전을 위해 어떤 기여를 했는지 묻고 싶다”면서 노조를 역으로 압박했다.

이와 함께, ‘회사가 임금협상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는 노조 측 주장에도 회사는 “단체협약, 임금협약을 미루던 노조가 비난을 모면하기 위해 상황을 왜곡시키고 있다”며, 노조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회사는 지난 6월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2015년 단체교섭 상견례’ 이 후, 업무 일정 조정이 어려운 이사급 본부장 1명 대신, 협상 전권을 위임받은 센터장을 교섭 위원으로 선임하겠다고 밝혔지만, 노조 측이 이를 문제 삼아 3개월간 교섭이 진행되지 않았다.

한편, 노조는 지난 달 현 노조위원장이 아닌, 전 노조위원장을 교섭위원으로 내세웠는데, 사측은 노조의 이 같은 처사에 대해, “조합원 전체의 근로조건을 의논하고 결정할 교섭에 해고자를 대표로 참여시켜 노사 상호간에 진정성 있는 협상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는 입장이다.

또, 노조는 일방적으로 임금교섭 일자를 회사에 통보하더니, 지난 3개월간 ‘센터장’ 조차 인정하지 않던 노조가 임금협상에서 부장급에 교섭권을 위임해 회의를 개최하자고 요구하는 등 사측에 대해 ‘오락가락’ 하는 알 수 없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이 같은 노조에 대해 “노조 집행부가 회사 발전과 사원들을 위해 기여한 것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면서, “진영의 덫에 빠져 사실 관계를 호도하고 근거없는 비난만 일삼는 행태에서 벗어나 미래로 나아가려는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발전적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이하 전문-

< 노조는 근거없는 회사비방으로 일터를 망가뜨리는 ‘묻지마 선동’을 중단하라 >

- 경쟁력 확보와 미래 위한 ‘사람에 대한 투자’ 연수, 노조집행부 비방의 속셈은 무엇인가?
- 단협, 임협 미룬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책임 모면 위한 꼼수 더 이상 부리지 말라

1. 경영목표와 전략수립, 경쟁력향상 위한 소통 연수를 두고 비방하는 노조집행부는 과연 회사 발전을 위해 어떤 기여를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이하 노조)’는 어제(11/18) 회사의 정당한 정책이자 목표와 의제가 명확한 경영활동을 근거 없이 비방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노조는 하반기에 회사가 실시하고 있는 연수, 워크숍, 출장을 ‘선심성 예산집행, 방만한 연수’ 라고 주장했습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미래 경영환경을 예측해 전략을 토론하고 점검할 수 있는 연수와 워크숍, 해외출장 모두를 ‘묻지마 예산 집행의 전형’이라며 실질 효과를 도외시한 채 왜곡 선동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시간과 기획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 내년 업무보고를 이미 지난 10월 완료했고 금년 추가업무와 내년 업무의 경영 목표와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연수와 워크숍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조는 회사의 경영목표와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워크숍, 연수, 출장을 ‘돈잔치’라고 비방하는 몰상식을 범하고 있습니다. 연수는 모두 선심성이고, 해외출장이라면 모두 돈 쓰러 나가는 걸로 인식하는 노조의 구태는 시대착오적 발상의 소산입니다.

또한 회사가 이런 연수와 워크숍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이유는 ‘기계 장비 설비 투자 못지 않게 사람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회사의 인력양성 의지와 철학에 따른 것입니다. 변화하는 방송 환경 속에서 시대적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기회를 제공하며 사내 인력들이 함께 모여 회사 일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자는 것이 분명한 연수 목표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력 양성에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회사의 노력에 노조는 터무니없는 비방과 시대착오적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2. 단협, 임협 미룬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책임 모면 위한 꼼수 더 이상 부리지 말라
단체협약, 임금협약을 미루던 노조가 비난을 모면하기 위해 상황을 왜곡시키고 있습니다. 뒤틀린 시각과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노조는 회사가 임금협상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약 5개월 전인 6월 22일, 회사와 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2015년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노사 간에 한 번도 교섭이 열리지 못했습니다. 노조의 부당한 태도와 억지 때문입니다.

회사는 업무일정을 조정하기 어려운 이사급 본부장 1명을 대신해 협상 전권을 위임받은 센터장을 교섭위원으로 선임하겠다고 밝혔지만, 노조는 이를 문제 삼아 3개월여의 시간을 흘려보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노조는 MBC 노조원 자격도 없는 해고자 신분의 전 노조위원장 ‘박성제’를 노조 측 교섭위원으로 내세웠습니다. 사규위반으로 해고된 사람을 회사와의 협상대표로 내세운 겁니다. 조합원 전체의 근로조건을 의논하고 결정할 교섭에 해고자를 대표로 참여시켜 노사 상호 간에 진정성 있는 협상을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노조의 무리수는 임금협약 교섭에서도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6월 단체교섭 상견례 이후, 노조는 지난 11월 5일, 회사에 첫 임금교섭 요청공문을 보내왔습니다. 그러면서 교섭 일자를 11월 16일, 17일, 18일 3일 중에 회사가 선택할 것을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임금교섭 대표인 본부장 등 교섭위원들의 일정상 노조가 지정한 날에 협의가 불가능하다는 회사의 판단에 대해 노조는 부장급에 교섭권을 위임해서 회의를 개최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단협에서는 본부장 대신 센터장은 절대 안 된다고 3개월 동안 억지를 부리던 노조가, 갑자기 임협에서는 본부장 대신 부장도 괜찮다며 태도가 돌변한 겁니다.

회사는 협상단 대표역할을 하는 본부장의 참석을 전제로 임금교섭을 계획하고 있고 그에 따른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노조는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지정한 날짜 또는 원하는 시기에 응하지 않았다고 ‘회사가 임금 협상을 미루고 있다‘고 왜곡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이와 아울러 노조는 지난달 19일부터, 회사 사옥 및 상암문화광장 일대에서 회사 비방 내용이 적힌 현수막으로 소위 ‘현수막 투쟁’을 했습니다. 11월 6일에서야 종결된 이 단체행동으로 노조는 단체협상과 임금협상을 진행해야 할 10월~11월 귀중한 3주를 허비했습니다.

노조집행부가 회사발전과 사원들을 위해 기여한 것이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진영의 덫에 빠져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근거 없는 비난만 일삼는 행태에서 벗어나 미래로 나아가려는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발전적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합니다.

2015. 11. 19.
㈜ 문화방송 경영인프라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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