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시흥시장으로 당선된 김윤식 시장에게 지난 6.4지방선거 선거 기간 중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하는 공개 면담 신청서가 지난 21일 시흥시청에 접수된 데 이어 22일에는 시흥시내 13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170여명이 시흥시장의 무조건적인 퇴진을 요구하며 시청 청사 진입을 시도,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이 벌어지는 등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22일 낮 12시 30분경 시청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병력과 충돌해 청사 진입에 실패한 이들 시민사회단체 회원 170여명과 경찰의 충돌 장면은 지역 케이블 방송을 통해 생생하게 보도, 지역주민들에게 여과 없이 전달됐으며 중앙언론들도 취재진을 보내 현장 상황을 카메라에 담았다. 또한 25일에는 지난 7일부터 시흥시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와 단식농성을 펼치다 단식 11일째인 17일 실신,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은 바 있는 김민수 장애인협의회장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김윤식 시흥시장 비리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박철희 기자 ulkeuni96@naver.com
미디어스, PD저널 등 친언론노조 매체들이 세월호 침몰이란 비극적 사고가 일어난 지 100일째를 맞이해 방송사들의 세월호 특집방송 비평 기사를 내놨다. 하지만 여전히 비평 논조는 ‘세월호 강박’을 강요하는 모양새다.미디어스는 25일 란 제하의 기사에서 MBC에 대해선 비판, JTBC에 대해서 칭찬으로 일관했다. 기사는 “100일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MBC와 JTBC는 ‘세월호 참사’를 매우 일관된 태도로 보도해 왔다. MBC는 최대한 줄였고, JTBC는 최대한 늘렸다”면서 “MBC의 세월호 관련 보도가 반짝 빛나던 때는 있었다. 청해진해운의 실 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변사체로 발견된 22일 뉴스에서 MBC 는 32개 중 20개의 리포트를 ‘유병언’에 쏟았다.”고 지적했다.이어 “반면 4월 17일 이후, JTBC의 오프닝은 언제나 ‘세월호’였다”며 “타 언론사 취재진이 빠지기 시작했을 무렵에도 JTBC는 팽목항을 지켰고, 유가족들의 소식과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벌어진 문제점을 가장 적극적으로 보도했다.”고 언급했다.계속해서 기사는 “참사 100일째, MBC와 JTBC는 메인뉴스를 통해 그동안의 일관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며 “세월호 보도 축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 집안과 이른바 ‘구원파’ 실세로 알려진 김필배 씨와의 관계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자 새누리당이 반박하고 나섰다.새누리당 박상주 부대변인은 18일 성명을 발표하고 “네거티브 선거 공작이 새정치인가”라며 따져 물었다. 박 부대변인은 “1억 피부과 허위 폭로로 재미 본 새정치민주연합이 또 다시 추악한 네거티브 공세를 펴고 있다.”며 “김필배 씨는 나경원 후보의 부친과 고교동창이고, 부친이 이사장인 학교에서 교장 및 이사를 역임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나 후보의 부친은 구원파 신도도 아닐 뿐만 아니라, 친구 김씨가 구원파인지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도대체 이런 사실이 나 후보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이어 “그런 식의 논리라면 살인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형식 시의원과 긴밀한 사이로 알려진 기동민 후보도 김형식 살인 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숨진 송씨로부터 로비를 받은 일은 없는지 해명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김대업 정치공작, 기양건설 허위폭로, 1억 피부과 허위 폭로에 이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습관성 네거티프 선거 공작, 이것이 새정치민주연합이 말하는 새
KBS 이사회가 길환영 전 사장의 잔여 임기 동안 KBS를 이끌 신임 사장을 9일 선정할 예정인 가운데 KBS노동조합이 사장 선임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며 면접 전면 중단과 사장 공모 재실시를 요구하고 나섰다.KBS노동조합 비대위는 9일 ‘류현순-한진만 유착 의혹...양성수 오전 면접 불참’ 제하의 성명을 통해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함에 있어 심각한 흠결이 발생하고 있다”며 “오늘 아침 양성수 이사는 병원치료를 이유로 오전 면접에 참가하지 않고, 오후부터 면접에 참가한 후 표결에 들어간다고 한다. 오전 면접참가자는 홍성규, 이동식 후보다. 두 후보는 부적격자임에는 분명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양성수 이사가 오전에 면접을 진행하지 못한 상황에서 표결에 들어간다면 6인 후보자 중 2명에 대해서는 면접도 하지 않고 KBS사장을 선정하는 심각한 절차상의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애초에 6인의 면접자를 선정한 것도 모든 이사들이 면접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가정하에 진행된 것이기에 일부 대상자에 대한 면접을 누락하고 표결에 들어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비판했다.또한 “한진만 이사는 오늘 류현순 부사장 차를 타고 면접을 위해 KBS로 왔다고 한다. 사장 후보인 류현순
세월호 국정조사 기관보고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단원고 전원 구조'오보는 KBS가 진원지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 가운데 KBS는 최 의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KBS는 "KBS가 4월 16일 10시 38분 해경과의 인터뷰를 통해 승객이 전원 구조됐다는 내용을 보도했고, 결국 이 보도 때문에 '전원구조' 오보가 나갔다"는 최 의원의 주장에 대해 "당시 KBS 뉴스특보와 전화 연결한 해경 수색헬기 부기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조가 됐다면서, 현재는 수면 아래 사람이 갇혀 있는지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전원 구조 됐다고 밝힌 적이 결코 없다"며 "따라서 KBS가 승객이 전원 구조됐다는 내용을 보도했고 오보의 진원지라는 것은 최민희 의원의 일방적인 추측과 주장일 뿐"이라 일축했다.이어 KBS는 "KBS가 확인되지 않은 해양경찰청, 중앙대책본부 등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구조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모든 인명구조를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낙관적인 보도를 했다"는 최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당시 상황은 취재진의 현장 접근이 극도로 제한돼 있어 관계 기관에 대한 취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
SBS 보도국장이 이른바 ‘문창극 망언 보도누락’에 대해 사과했다고 미디어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성회용 SBS 보도국장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 강연 동영상을 입수하고도 전하지 않은 ‘보도누락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성 보도국장은 지난 23일 오전 SBS 사내 게시판에 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SBS 보도국에 계신 동료 선후배들에게 죄송하고 송구하다는 말을 드린다. 구구한 변명은 하지 않겠다”며 “모두 제 탓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SBS 보도국 식구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도 이런저런 목소리들을 고루 새겨듣지 못한 것도 제 불찰이다. 격하고 때로는 경솔했던 표현 방법 역시 제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말했다.성회용 보도국장은 “지난 2주 동안 보도국 구성원들이 말씀해주신 다양한 생각들을 직간접적으로 접하고 많은 생각을 했다”며 “그동안 허심탄회하게 제기된 여러 가지 문제들, 반성과 변화를 바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구성원 여러분들께서 더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 마음들이 SBS 뉴스를 더 바르고 강하게 만들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그러나 성 보도국장은 애초 SBS의 보도누락 지적에 대해 ‘교회 연설의 성격이나 당
MBC는 최근 회사로부터 6개월 정직 처분을 받은 권성민 PD의 징계 사유에 대해 “사내 일부에서 나오는 ‘회사가 권 PD의 충정을 무시하고 중징계를 내렸다’는 주장을 일부 외부 매체가 그대로 전파했다”며 권 PD에 대한 징계 사유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점을 지적했다.MBC는 “권성민 PD가 지난 5월 17일 인터넷 사이트인 게시판에 올린 글은 느슨한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회사의 명예와 신뢰를 공개적으로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또한, 현 경영진을 비방하고, 본사 광고에 대한 불매 운동과 프로그램 시청 거부를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제 규정을 준수하고 상사의 업무상 지시에 따를 것’을 규정한 취업규칙 3조와 ‘회사의 명예와 위신을 손상하지 않고 방송강령 및 윤리강령을 준수하며 상호인격을 존중하여 직장의 질서를 유지할 것’을 규정한 취업규칙 4조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권 PD는 온라인을 통해 의사소통을 할 경우, MBC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고 다른 사람을 비방하거나 명예를 훼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MBC 소셜미디어가이드라인의 ‘공정성’과 ‘품격유지’ 항목을 위반하였다”며 “권성민 PD는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6.4 지방선거 개표 15시간이 지나도 당선인을 확정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15만여 표의 무효표가 쏟아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지난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가 격돌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14만 9,886표의 무효표가 나왔다.이는 남 후보와 김 후보의 당락을 결정지은 표수인 4만 3,157표의 4배 가까운 수로 다음 등 일부 포털 사이트에선 재검표 여론이 이는 등 '조작' 의혹까지 나오는 형국이다.하지만 무효표가 많이 나온 이유는 가장 많은 수의 유권자 보유지역인 경기도에서 3% 안팎의 지지율을 보였던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의 사퇴가 투표 직전 이뤄져 투표용지에 이름이 그대로 남아있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으로,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작'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는 의견이다.지난 2010년에 실시된 경기도지사 선거의 경우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가 투표 직전에 사퇴함으로써 이번 선거보다 약 3만 표가 많은 18만 3,000여 표가 무효표였다는 사실과 무효표의 숫자가 통합진보당이 경기도에서 얻은 정당지지율과 비슷한 표수라는 점도 이를 뒷받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무려 15만표의 무효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보당 후보의 이름이 그대로 남아있었던 문제에 이어 기표란의 크기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됐다.기표란의 크기가 어르신들이 정확한 기표를 하기에는 그 크기가 작아 무효표가 된 경우가 많았다는 것.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지낸 바 있는 한 서울대 사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현재도 기표기보다 기표란이 크긴 하나 연로한 어른들 가운데는 시력 문제나 손떨림 증세 같은 게 있을 때 정확히 기표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젊고 건강한 사람만 투표하는 게 아니니 지금보다 기표란을 더 크게 인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자유언론인협회 박한명 사무총장도 "투표는 참정권의 기본으로 그 기본을 지키기 위해 투표소를 찾은 어르신들의 참정권을 올바르게 보장하는 건 국가의 의무"라며 "참정권을 행사하기 위한 노력이 개개인의 차이에 의해 무효표 등 수포로 돌아가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 밝혔다.박철희 기자 ulkeuni96@naver.com
지난달 새누리당 남해·하동 군수와 사천시장 후보 경선을 위한 컷오프 발표 전후로 예비후보들 간의 고소·고발과 무소속 출마 등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던 여상규 의원의 지역구가 6.4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현재까지도 거센 경선 후폭풍을 맞고 있다.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선거법 위반(금품 살포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받고 있는 하동군수 후보인 A씨의 공천을 박탈하고 하동군수 선거를 무공천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새누리당의 이번 결정에 따라 경선에서 탈락했거나 중도 포기했던 윤상기, 이수영, 황종원 예비후보는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 만큼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새누리당 하동군수 경선은 금품을 제공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건수만 4건에 달하는 등 치열하게 전개된 바 있으며 새누리당의 무공천 방침이 확정되면 무소속 후보만 7~8명이 격돌하는 치열한 선거구가 될 전망이다.남해군의 경우는 새누리당 단수공천을 받은 박영일 예비후보의 비리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철저한 후보검정을 요구하며 탈당, 지난 11일 무소속 출마선언 한 이재열 남해군수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수수방관으로 일관하는 새누리당의 무책임을
백운기 KBS 신임 보도국장의 임명 배경에 청와대가 있다는 KBS 노동조합의 의혹제기에 사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얼마 전 세월호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보도국장직에서 물러난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뒤를 이어, KBS 보도국장에 선임된 백운기 KBS 신임 보도국장이 청와대를 다녀온 직후 보도국장으로 기용되었다는 의혹이 KBS 노동조합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이에 사측은 KBS 노동조합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고 “당시 시사제작국장이던 백운기 국장은 지난 11일 삼청동 총리공관 주변 커피숍에서 업무 협의차 관련자와 만났지만 이는 보도국장 임명과는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며 “보도국장 임명은 방송 부사장과 보도본부장의 추천을 받아 내부 인사절차를 거쳐 사장이 임명한 것”이라 설명했다.한편, KBS 신임 보도국장으로 선임된 백운기 보도국장은 지난 11일 ‘불법 대북송금 혐의’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피고인 유우성씨의 무죄를 강변했던, ‘추적 60분’ 편의 방송을 보류시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와 그 외 다수의 좌파진영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은 바 있다.박철희 기자 ulkeuni96@nave
새누리당이 공천제 폐지 공약을 지키지 않는 대신 혁신공천으로 선택한 ‘상향식 공천’에 대해 일부 정치 전문가들 사이에서 "도입 당시 정치 신인이 발굴될 가능성이 적고, 금품선거가 만연할 것이며, 지역 내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할 것이라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특히 여상규의원의 지역구인 하동과 사천지역은 하동군수와 사천시장 경선이 과열 혼탁 선거로 얼룩지면서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하동군수 예비후보 자원봉사자인 ㄱ씨가 경선 투표권자 배우자 ㄴ씨에게 현금 60만 원을 건넨 혐의로 창원지검 진주지청에 고발됐다.ㄱ씨는 지난달 28일 ㄴ씨 집을 찾아 하동군수 선거에 나서는 한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며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또한 지난 27일에는 하동군수 경선 후보 관계자인 ㄷ씨가 투표에 참여하는 당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창원지검 진주지청에 고발됐다.도선관위는 "ㄷ씨가 16일 투표에 참여하는 당원 ㄹ씨 집 앞에서 한 경선 후보 지지를 당부하며 7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으며 "다른 유권자에게도 금품을 건넨 정황에 대해서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새누리당
‘경선이 본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유력한 호남과 경남에서 유독 심한 ‘공천 잡음’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호남에선 새정치민주연합이 시도지사 후보를 전략 공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이들 지역은 공천 과정에서 ‘당비 대납’ ‘조직 동원 시비’ ‘착신전환을 이용한 여론조사 왜곡’ 논란 등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특히 광주에서는 공천 갈등으로 인해 당직자들과 당원들 간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강기정·장병완 의원 등 광주 지역 국회의원 5명이 안철수 공동대표 측으로 분류되는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공개 지지한 것과 관련해, 지난 24일 공천관리위 회의 참석차 사무실에 들어가던 강기정 의원 등은 이용섭 의원과 강운태 광주시장의 지지자로 보이는 당원 100여 명과 몸싸움을 벌이며 충돌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옛 민주당 출신과 안철수 대표 측 후보 간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아직 공천 규칙조차 정하지 못해 개혁 공천은 ‘물 건너갔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형국이다.새누리당 텃밭인 경남도 호남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새누리당 경남 시군 기초단체장 경선이 29일 또는 30일로 일정이 결정되고,
사천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한 김재철 전 MBC 사장은 지난 11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후보자 토론회 무산시킨 정만규 사천시장은 무엇이 두려운가?'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서경방송과 뉴스사천 공동주관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사천시장 예비후보 TV 토론회가 정 시장의 불참 선언으로 무산된 것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 것. 김 예비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유권자의 알 권리는 정만규 시장 본인의 이유 없는 불참으로 무참히 짓밟히고 말았다"며 "정 시장 측이 도대체 무슨 이유와 권리로 토론회 불참을 일방적으로 선언하면서 국민의 알권리를 박탈하고 후보자간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리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김 예비후보는 "우리는 정 시장이 무엇이 두려워 토론회 참석을 꺼리는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측근의 금품 살포 의혹과 관련해 정 시장의 당당한 해명을 바란 다른 예비후보들을 '허위사실 공표'로 선관위에 고발하면서까지 자신의 무고함을 강변하던 사람이 사천 시민에게 그 사실을 당당히 알릴 기회를 오히려 막는 수준의 행태를 보이는 것은 상식적으로 볼 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 시장의 명명백백한 해명을 직접 듣기 원하는
새누리당 송도근 사천시장 예비후보가 4월 3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송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3월 25일 새누리당 후보 4명이 새누리당 경남도당을 향해 정만규 공천 신청자를 공천에서 배제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우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때엔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지난 31일 공천자격 심사 결과 발표를 보고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을 확인한 것과 더불어 4명의 후보자 가운데 컷오프 탈락자도 있어 공동대응도 사실상 어려워 심사숙고 끝에 단독회견으로 입장표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송 예비후보는 “공천 신청자의 자격요건의 하자를 적시하고 배제를 요구한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경선을 계속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판단, 새누리당 당내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3월 25일 요구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뜻에서 당의 공천보다 시민의 염원을 따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또한 최근 TV조선이 보도한 정만규 현 시장의 ‘손봉투’ 의혹과 관련해 “정 시장이 ‘나를 지지하면 모두 측근이냐’라고 말한 것은 무책임한 인사”라고 꼬집었다.또한 “2001년 재보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