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최대 이슈로 떠오른 포털의 공정성과 관련해 포털이 자사에 대한 비판 기사를 감추고 옹호 기사를 메인에 띄우는 편집 행태가 발견되면서 포털의 ‘유사언론행위’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조선일보는 22일 ‘포털 편향성 다룬 비판 기사, 포털 메인에 한줄도 없었다’ 제하의 기사에서 포털 뉴스의 공정성 논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네이버와 다음이 자사에 불리한 기사는 단 한 번도 뉴스 메인페이지에 게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해당 기간 동안 네이버와 다음에 포털의 뉴스 편향성을 다룬 언론사 기사가 총 998건(네이버 관련 657건, 다음 관련 341건) 제공됐지만, 이 기사들은 포털 메인 페이지에 게재되지 않아 이용자가 직접 검색을 해야만 찾아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반면, 포털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거나 포털 옹호 내용의 기사는 뉴스 메인페이지에 수차례 노출됐다. 앞서 서울신문도 19일 1면 기사 ‘포털서 사라진 포털 비판 기사’를 통해 포털이 뉴스 섹션에 자의적으로 기사를 배열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떠오른 포털의
“우리는 언론이 아닌 뉴스유통 사업자”라는 항변과 다르게 포털사들은 해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와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등에 꼽히며 언론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지난 해 시사저널이 각계 전문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설문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 부분에서 네이버는 1위 KBS(59.6%)와 2위 조선일보(51.2%)에 이어 32.1%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네이버는 2013년 26.6%보다 5.5%p 상승해 MBC를 제치면서 강력한 매체 영향력을 자랑했다. 올해 최근 발표된 같은 조사에서에서도 네이버는 이 분야에서 조선일보에 이어 3위(30.1%)를 차지했다. ‘가장 열독하는 언론매체’ 분야에서 1위는 한겨레신문(22.4%), 2위는 조선일보(21.8%), 3위는 KBS(20.0%)였다. 이어 네이버(19.8%)가 4위, 다음(19.6%)이 5위를 차지했다. 시사저널 조사에서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 부분에 네이버와 다음이 처음으로 20위권 안에 진입했던 것은 지난 2003년이었다. 이후에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다 지난 2006년에 동시에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네이버는 10.0%로
올해 국정감사의 최대 이슈인 포털의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자사 관련 비판 기사는 감추고 옹호하는 기사는 메인에 전진 배치하는 등 포털이 언론사와 똑같은 편집행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조선일보는 포털의 공정성 논란이 뜨거웠던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총 18일간 네이버와 다음의 모바일 뉴스 메인페이지에 올라온 기사 1만3698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포털 뉴스 서비스의 불공정·편향성에 대해 보도한 기사는 한 건도 없었다고 22일 보도했다.이는 이 기간 국회 국정감사에서 포털 뉴스의 편향성에 대한 비판과 공방이 연일 벌어지면서 주요 언론이 비중 있게 다뤘던 것과 상반되는 결과이다.단순한 뉴스 제공자일 뿐이라며 책임을 회피해온 포털이 자의적으로 뉴스를 취사선택, 편집하면서 사실상 '언론사 행세'를 해온 사실이 증명된 셈이다.'포털 편향성 다룬 비판 기사, 포털 메인에 한줄도 없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언론사들은 네이버와 다음에 포털의 뉴스 편향성에 관한 기사를 총 998건(네이버 관련 657건, 다음 관련 341건) 제공했다. 그러나 해당 기사들은 메인페이지 게재되지 않아 이용자가 검색을 통해야만 찾아 읽을 수 있었다. 반
새누리당의 포털 비판을 역비판하는 논조를 보이는 한국일보가 국내 양대 포털의 뉴스 편집 과정을 취재해 소개하는 기사를 21일 게재했다. 새누리당 측이 포털 뉴스가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기계적 알고리즘을 거치지 않고 사람 손으로 편집하다 보니 뉴스가 편향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데 대한 반박차원으로 보인다.하지만 기사에 따르면, 포털사들이 공정하다는 근거로 내미는 기계적 알고리즘은 네이버와 다음의 뉴스 편집 과정에서 뉴스를 이슈에 따라 단순 분류하는 역할을 할 뿐, 기사의 가치 판단과 배열은 ‘큐레이터’로 불리는 기사배열자들이 하고 있었다. 이는 포털의 뉴스편집이 베일에 가려진 큐레이터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또한 포털의 뉴스편집이 큐레이터들의 정치적 성향이나 주관, 이데올로기에 따라 얼마든지 편향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국일보는 '"정치적 균형 눈치에 비판 기사 뒤로… 선정적 뉴스 위주 배열"-(상) 악마의 편집인가 정치적 트집인가 / 네이버ㆍ다음카카오 편집 들여다보니' 제목의 기사를 통해 포털의 뉴스편집 과정을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포털들이 제휴를 맺은 매체로부터 공급 받는 뉴스는 하루 평균 2만~3만건
공룡 IT기업 네이버와 다음의 시장 독점 문제 등이 연일 국감장 도마에 오르는 가운데 포털의 정보유통 왜곡과 관련한 문제점도 부각되고 있다. 정보를 독점하고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포털의 가치관에 국민의식이 바뀔 것이라는 암울한 디스토피아적 전망도 나온다.국민 개개인이 포털의 자의적 기준에 따라 노출하는 정보와 뉴스를 클릭하면서 포털에 길들여지는 사이 부지불식간에 포털이 만든 가치와 철학에 젖어들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문제의식에서다. 구글과 같은 해외 검색사이트와 달리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포털사들은 방대한 정보와 자료를 포털 안에 가두고 이용자들을 끌어 모으는 폐쇄정책을 고수하는데다, 포털은 자의적 편집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정보’만 보여주는 방식을 고수해오고 있다.국내 인터넷·모바일 시장조사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네이버 PC접속자(www.naver.com) 수는 약 3378만명이었고, 모바일 앱(2199만명)과 모바일 웹(1881만명)도 약 2천만명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다음카카오는 같은 기간 모바일 앱 방문자 수가 3038만명이었고, PC버전은 1781만명이었다. 또 다른 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우리 국민의
KBS이사회는 지난 16일 이인호 이사장 공금 유용 의혹이 있다는 언론노조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본부노조)의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감사를 결정했다.이날 오후 KBS이사회는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노보 기사 관련 감사 요청건’으로 제826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앞서 본부노조는 지난 1일 노보 기사를 통해 이인호 KBS이사장의 공금유용 의혹과 이사장의 미국 출장 내용이 담긴 특집 프로그램이 윗선의 개입으로 기획·제작 되었다는 의혹을 주장했다.그러나 이인호 이사장은 KBS 사내게시판을 통해 “노보 기사는 이사장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일 뿐 아니라 회사의 운영체계 전반에 대해 심각한 의혹이 일게 하는 사건이므로 사실 여부와 노보 게재 경위에 대해 규명하고자 한다”라며 감사를 요청했다.이에 따라 KBS이사회는 임시이사회를 열어 참석인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다만 이사장의 감사 제안 사유가 이사장 개인의 명예회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판단, 수정 의결했다. KBS이사회의 한 관계자는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해 노조가 자충수를 뒀다고 본다. 이인호 이사장은 역사학자로 초대받아 가는 경우 그에 걸 맞는 대우를 받고 가는
청와대 신임 뉴미디어비서관에 오영규 전 SK커뮤니케이션즈 상무가 내정된 가운데 박근혜 정부 초대 뉴미디어비서관을 지내고 사임한 민병호 전 데일리안 대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새삼 일고 있다.민 전 비서관의 개입 의혹을 불러왔던 포털사의 공개형 뉴스제휴평가위원회와 정부의 인터넷신문 등록기준 강화 등의 결과가 우파매체의 공멸을 부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와서다. 민 전 비서관의 개입이나 주도 여부 사실을 떠나서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으로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민병호 비서관, 적군 섬멸위해 아군까지 죽이는 네이팜탄 투여”특히 우파매체 대다수가 영세한 가운데 등록요건이 강화되고 주류 대형언론과 인터넷신문협회 등이 주축이 된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사이비언론 거르기’라는 명분으로 소매체, 영세매체, 1인 매체들을 포털에서 퇴출시킨다면 결국 살아남는 건 진보좌파 매체들뿐이라는 전망은 일찌감치 나온 바 있다. 정부가 기존의 발행인 포함 3명의 취재ㆍ편집 인력을 4대 보험을 납부하는 상시고용 취재·편집 인력 5명으로 등록요건을 강화하면서 인터넷신문 85%가 폐간위기에 놓이게 되는데, 이럴 경우 살아남을 우파매체들이 거의 드물다는 게 중론이다. 이 기준대로라
청와대 신임 뉴미디어비서관에 내정된 오영규 전 SK커뮤니케이션즈 상무에 대해 우파시민사회 일각에서 ‘부적절한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오 내정자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포털사들의 이익을 대변해온 그가 포털의 정치적 편향성, 시장 독점 및 불공정 거래 문제 등, 정부의 포털 정책 추진에 있어 어떤 입장을 나타낼지 주목된다.일단 오 내정자에 대한 우파시민사회 분위기는 부정적이다. 대다수 인사들은 오 내정자가 어떤 인물인지 자체를 모르는데다 전직 포털사 임원이 뉴미디어정책을 주도한다는 점에 거부감이 상당하다.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는 “포털 출신, 그것도 네이트 출신 뉴미디어비서관이 와서 뭘 할 수 있을지, 뭘 하겠다는 건지 의문이다. 그 사람이 우파인지 좌파인지 과거에 뭘 했는지도 전혀 모르고”라며 “우파 출신으로 제대로 된 사람이 와야 정책도 할 수 있고 언론매체 관리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박한명 미디어그룹 내일 공동대표 겸 시사미디어비평가는 “이명박 정부 촛불사태 이후 청와대에 들어간 다음 부사장 출신 김모 비서관도 상당히 의욕적으로 포털을 바꾸겠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하지만 이후 포털사들은 덩치만 더 키웠을 뿐 현
포털 업계의 이익을 대변해온 오영규 전 SK커뮤니케이션즈 상무가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17일 알려진 가운데 우파매체를 운영하고 있는 언론사 대표들도 이번 인사를 비판하고 나섰다.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는 18일 통화에서 “포털 출신, 그것도 네이트 출신 뉴미디어비서관이 와서 뭘 할 수 있을지, 뭘 하겠다는 건지 의문이다. 그 사람이 우파인지 좌파인지 과거에 뭘 했는지도 전혀 모르고”라며 “우파 출신으로 제대로 된 사람이 와야 정책도 할 수 있고 언론매체 관리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전 대표는 “그런데 그 사람이 우파 쪽과 밥 한 끼라도 먹어본 사람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초대 뉴미디어비서관이 엉망이었는데 후임 인사도 잘못됐다’며 비판했다.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는 “개인적으로 모르는 인사이지만 원론적으로 볼 때, 소규모 매체를 운영하면서 포털이 좌익매체는 우대하고 우파 매체는 홀대하는 것을 눈으로 본 입장에서 포털 출신이 뉴미디어비서관으로 오는 게 일단 굉장히 불편하다”며 “그 사람이 얼마나 잘 할 수 있을지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우리나라 포털은 굉장히 야비하다. 우리는 가능하면 포털 출신이 아니면서도 포털을 잘
박근혜 정부가 청와대 신임 뉴미디어비서관에 오영규 전 SK커뮤니케이션즈 상무를 내정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포털 정책 실패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지난 2008년 6월 이른바 광우병 사태 때 ‘촛불’에 데인 MB 정부가 인적쇄신을 하면서 꺼내든 야심찬 카드가 바로 포털사 임원을 청와대로 들인 것이었다. 촛불집회는 이명박 정부 초기부터 엄청난 부담을 안겼다. 포털을 통한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촛불집회는 확산일로로 악화됐고, 급기야 중·고등학생마저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이명박 정부는 위기의식을 느꼈다. 이 시점에서 이명박 정부가 뉴미디어 대국민 소통 해결사로 발탁한 인물이 김철균 뉴미디어비서관이었다. 다음 부사장 출신이 청와대에 발탁되자 좌파진영은 당시 ‘이명박 정부의 인터넷 통제가 시작되었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2014년 세월호 참사, 2015년 메르스 사태 등을 겪으며 정부여당이 포털의 뉴스유통 왜곡 문제 등을 제기하자 좌파진영이 다시금 ‘포털 길들이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뉴미디어와의 소통을 이유로 오영규 전 네이트 상무를 내정하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명박 정권에서 포털의 정치선동을 막기
민병호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이 사임하고 후임에 오영규 전 SK커뮤니케이션즈 상무가 신임 뉴미디어비서관에 내정되면서 인사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정부여당이 포털의 불공정 논란 및 독과점 문제를 한창 제기하며 개혁에 시동을 걸려는 찰나에 포털사 이익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인물을 포털 개혁을 주도할 자리에 앉히는 찬물을 끼얹는 인사가 나와서다.특히 뉴미디어비서관 자리에 포털사 전직 임원을 영입한 청와대의 김성우 홍보수석 책임론도 일고 있다.이와 관련, 친박계 인사로 분류되는 방송 관련 정부기관 고위직의 한 인사는 17일 통화에서 “홍보수석에게 인사 추천권이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그러나 청와대 대변인실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 추천과 배경에 대한 질문에 “비서관 인사에 대해서까지 일일이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면서도 “임명배경에 대해 그 누구도 알 수 없다”고 했다. 신임 뉴미디어비서관에 오영규 전 SK커뮤니케이션즈 상무가 내정되면서 정부여당의 정치적 편향 시비와 독과점 논란 등 포털 개혁은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박한명 미디어그룹 내일 대표 겸 시사미디어비평가는 “이번 인사에서 청와대 의지가 드러난 게 아니냐. 네이트 출신이 포털 개혁을 하
새누리당이 불공정·편향 논란을 이어온 포털 개선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신임 뉴미디어비서관에 오영규 전 SK커뮤니케이션즈 상무가 선임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포털의 폐단을 바로잡아야 할 자리에 포털사 이익에서 자유롭기 힘든 포털 출신 인사를 앉히면서 박근혜 정부가 포털 개혁의 의지를 내버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17일 민병호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오영규 전 SK커뮤니케이션즈 상무가 최근 신임 뉴미디어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미디어비서관은 지난해 7월 청와대가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뉴미디어 분야에서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새로 만든 자리다.민병호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은 개인 사정으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규 신임 비서관은 네이트닷컴 미디어마케팅 부장, SK커뮤니케이션즈 홍보실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이날 인사 소식이 알려지자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변희재 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정부가) 이명박 정부와 똑같이 또 포털 출신을 임명했다. 포털사가 얼마나 비웃을지 한심하다”며 “포털사는 이명박 때 경험으로 대한민국 정부도 자기들 이길 수 없다 자신한다. 어제 김무성 참여하는 포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자신을 ‘공산주의자’로 지칭했다는 이유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을 16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새민련 법률위원회(위원장 박성수)는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제1야당의 대표를 공산주의자로 단정해 공공연하게 매도하는 고 이사장의 작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소 제기 이유를 설명했다.앞서 고 이사장은 지난 2013년 1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애국시민사회진영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인삿말에서 “부림사건은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공산주의 운동이었으며, 그 사건에 문재인 (대선) 후보도 변호사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러므로 나는 문재인 후보도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확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표가 약 3년 전의 발언을 가지고 뒤늦게 고영주 이사장을 형사 고소한 배경에는 내년 총선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방문진 여당 추천 모 이사는 16일 통화에서 “고영주 이사장이 있는 MBC가 내년 총선에서 자신들에게 불리하다고 본 것 같다. 이사장이 된지 열흘 밖에 안됐던 시점에서 이사장 취임하자마자 3년 전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16일 열린 포털 사이트의 뉴스 유통과 관련한 ‘포털뉴스의 오늘과 내일’ 긴급 토론회에 국내 양대 포털사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측이 돌연 불참해 논란이 일고 있다.포털사의 뉴스 편집에 관한 공정성을 논의하는 자리인데 정작 당사자들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토론회라며 참석을 거부해 반쪽 토론회로 진행돼서다.여당 대표와 정부 측 인사가 참여하는 토론회임에도 포털사들이 하루 전날 갑자기 불참 통보를 해온 것을 놓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포털사들이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놓고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뉴스편집과 관련해 분명한 원칙과 기준제시를 요구받을 수 있는 자리에 불참한 것은 포털사가 그만큼 다수가 납득할 만큼 해명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앞서 포털사의 토론회 불참에 대해 정치권의 한 인사는 "네이버 측이 패널 구성의 편향성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며 "다음 역시 네이버 불참 결정 이후 당초 참석하려던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안다"고 말한 바 있다.이와 관련, 이병선 다음카카오 이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초 이번 토론회에서 다음뉴스 편집의 알고리즘을 설
'포털 뉴스의 오늘과 내일'이란 주제로 16일 오전 예정된 새누리당 측 긴급 정책토론회에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 측이 모두 불참을 통보했다. 양대 포털의 불참 배경은 ‘패널 구성의 편향성’ 등의 이유에서다.새누리당은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주도로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포털뉴스의 오늘과 내일'을 진행한다.당에서는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과 포털 분석 보고서를 주도한 부원장 이재영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포털업계에 따르면 당초 참석이 예정됐던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플랫폼 센터장과 이병선 다음카카오 이사 모두 토론회에 참석치 않기로 했다. 정치권 한 인사는 "네이버 측이 패널 구성의 편향성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며 "다음 역시 네이버 불참 결정 이후 당초 참석하려던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병선 다음카카오 이사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초 이번 토론회에서 다음뉴스 편집의 알고리즘을 설명하고, 포털의 뉴스 편집이 편향적일 수 없다는 사실을 밝힐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네이버 측이 불참하면 자칫 토론회 분위기가 다음의 뉴스서비스가 문제있다는 식으로 오해를 살 수 있고, 공격이 집중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