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신문고에 피해자가 실명으로 호소문을 게재하는 등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전 서울동부교구장 겸 강남교회장 조모 목사(58세)의 여신도 성추행 사건이 소송 개시 9개월 만에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박성민 검사는 지난 1일 통일교 목사 성추행사건(2015형 제995호)에 대해 정식으로 기소하고 재판(서울중앙지방법원 2015고단3815, 형사13단독)에 회부했다. 지난 해 5월 9일과 25일 두 차례의 성추행 사건 발행 후 14개월, 그해 10월 경찰의 기소의견으로 검찰로 송치된 지 9개월 만에 기소가 확정됐다. 통일교 고위 목사 성추행 사건은 지난해 소송 제기 이후 처음엔 서울중앙지검 신모(여) 검사가 담당했다. 하지만 해를 넘겨도 수사가 진척되지 않자 피해자 이모씨는 올해 2월 8일 청와대 신문고에 ‘통일교 목사 성추행 피해자 호소문’을 올리고 민원을 제기한 뒤 사건이 알려지면서 이 사건은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궜다.또한 차기 통일교 한국협회장으로 거론되던 조 목사의 구체적인 성추행 내막이 담긴 호소문이 통일교 신도가 운영하던 ‘천일국신문고’에 게재돼 보름 만에 조회 수 1만 건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조
‘태극기 방화사건’ 과잉수사 프레임 논란 ‘연평해전 폄훼보도’ 등 좌편향 비판이 제기됐던 YTN이 조작보도로 거센 비난을 사고 있는 KBS와 마찬가지로 지난 달 24일 이승만 정부 ‘일본망명요청설’을 보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KBS의 이승만 조작보도 이슈를 주도하고 있는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은 4일 자신이 대표로 있는 조갑제닷컴을 통해 KBS가 뒤늦게 기사를 삭제했지만 이미 여러 언론이 인용, 과장, 왜곡해 보도했다면서 여러 언론의 받아쓰기 보도와 함께 YTN 관련 보도를 문제 삼았다. 조 대표에 따르면, YTN은 KBS와 같이 6월 24일 이란 제목으로 이승만 정권이 일본정부에 망명정권 설치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KBS와 같은 날, 미확인 문서로 이승만 매도에 앞장선 YTN, 우연일까?YTN은 “이승만 정권이 한국전쟁이 터지자 일본에 망명정권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일본 교토 오타니 대학의 정우종 박사는 이승만 정권이 한국전쟁 당시 일본 정부에 망명정권 설치를 요청했던 문서를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찾아내 공개했다”고 전했다.이어 “문서에는 한국전쟁 발발 이틀 뒤인 1950년 6월 27일 이승만 정권이 미 대사관과 일본 정부
이승만 정부가 6·25전쟁 발발 직후 일본에 망명정부를 세우려했다는 사실이 문서로 확인됐다는 허위보도로 거센 비난여론에 휩싸였던 KBS가 3일 ‘뉴스9’을 통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보도가 아닌 이승만 대통령 기념사업회 측의 반박을 싣는 형식으로 유감표명 수준에 그쳤다. KBS는 이날 ‘뉴스9’ 이란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승만 대통령 기념사업회 측은 정부 공식 기록이 아니라며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면서 “KBS는 앞서 충분한 반론 기회를 주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먼저 운을 뗐다.이어 해당 문서를 화면에 띄운 뒤 “지난 달 24일 KBS가 보도한 일본 야마구치현 현사와 미 군정 기록”이라며 KBS는 이에 대해 “6.25 전쟁이 일어난 뒤 일본 망명정부 요청설이 사실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문서라고 보도했다”고 밝혔다.KBS는 뒤이어 “이에 대해 이승만기념사업회는 정부 공식 기록이 아닌 야마구치현 자료만을 근거로 망명정부 요청설을 제기한 것은 왜곡이라고 주장했다”며 “미 군정 기록도 일본 정부가 자체적으로 난민수용에 대비한 것일 수 있지만 우리 정부의 요청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승만
대전일보가 관공서에서 받은 자료로 힐링숲 화보집을 만들어 기자들을 동원해 다시 관공서에 판매하려한다고 언론윤리를 저버렸다며 연달아 비판했던 한국기자협회가 1636 후원방판 사업에 기자들을 동원하는 YTN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어 이중적 태도가 눈길을 끈다.한국기자협회는 우장균 YTN 전 노조위원장이 회장을 지냈고, ‘메르스 오보’로 비난을 산 김기봉 기자는 한국기자협회 YTN지회장을 지낸 바 있다. 한국기자협회는 앞서 지난달 3일 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대전일보는 지난 5월말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충청의 힐링숲 50여곳을 선정해 화보집으로 소개하는 책자를 발간할 계획이라며 사진 및 기사 자료를 요청하는 공문을 주요 관공서에 보냈다.”며 “자사 기자들의 콘텐츠가 아니라 관청 자료에 의존해 만든 화보집의 가격은 권당 20만원. 더구나 대전일보는 화보집에 들어갈 광고 게재를 주요 관공서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한국기자협회는 그러면서 대전일보 노조가 5월 31일 낸 성명에서 “출입처에 만든 자료로 만든 책을 다시 기자들을 시켜 출입처에 강매하는 행태를 저지를 것이 뻔하다”면서 “기자의 자존감을 밑바닥까지 추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전국언론노조가 주도해 지난 달 24일 발족한 공영언론이사추천위원회(공추위)가 언론노조의 공영방송 장악 시나리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공추위가 현실상 여당 추천 이사 구성에는 힘을 발휘하기 어렵지만 야당 추천 이사에 언론노조 측 인사들을 밀어 넣어 공영방송의 한축을 언론노조의 목소리로 채우겠다는 계산된 시나리오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언론노조의 추천을 받아 들어간 야당 측 이사들은 제목소리보다 사실상 언론노조의 요구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역할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구도가 돼 공영방송이 이념전쟁터, 정치투쟁의 전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당연히 정치적 중립성도 더욱 위협받을 수 있다. KBS 이사 야권 몫 4명 중 3명이 언론노조 추천인사, 사실상 언론노조 전위부대로 활동언론노조가 다시 공추위를 구성해 사실상 공영방송 장악에 나선 건 이미 성공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2년 7월 KBS 이사 선임 당시에도 언론노조는 ‘KBS 이사추천위원회’(공동대표단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노총, 진보연대, 여성단체연합, 언론정보학회, KBS PD협회·기자협회·경영협회·기술협회 등 KBS 내 4개 협회)를 구성해 11명의 이사를 추천했다.학계 인
YTN이 삼성병원 사망 의사 오보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방송심의소위(위원장 김성묵)는 1일 메르스 35번 확진자 사망 오보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앞서 'YTN24'는 지난 달 11일 속보 '메르스 감염 삼성병원 의사 사망' 리포트를 통해 메르스 35번 확인자인 삼성서울병원 의사 A씨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곧바로 “위독한 상황이지만 사망은 아니다”라고 밝혔고 YTN은 뉴스 말미 “삼성서울병원의 의사로 메르스 35번 확진 환자가 사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정정하겠습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방통심의위에 의견진술차 출석한 YTN 문화사회정책부 김기봉 기자(직급 부장)는 “결과론적으로 사람의 생사와 관련해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오보를 냈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김 기자는 오보 과정에 대해 “당시 사망시간까지 제보가 들어왔기 때문에 사실이라고 판단했다”며 “크로스 체크를 하지 않은 것은 메르스 국면에서 확인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 정보가)부정확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YTN이 지역경제살리기 캠페인, 지역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다는 등의 명분으로 업무협약을 맺은 ‘한글전화번호 1636(주 콜피아)’과 부가통신사업 계약을 맺고 회사차원에서 기자들을 동원해 전화회선을 판매하는 후원방판 유사영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기자들은 “시비가 걸릴만한 일을 우리가 왜 해야 되느냐”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고, YTN 측은 “보도국 기자만이 아닌 전 직원에게 회사 차원에서 독려하지만 강제하진 않는다”고 밝혔다.콜피아 홈페이지 등 설명에 따르면, 한글전화번호 1636 사업은 번호 소유주인 국가로부터 1636을 부여받은 기간통신사업자 LG 유플러스와 재판매 계약을 맺은 부가통신사업자인 콜피아가 첨단 음성인식 기술을 도입해 1636을 제3자에게 판매하는 통신서비스 사업이다.콜피아 측은 음성인식기반의 한글 도메인 전화번호로 브랜드나 사업장의 전화번호를 외우지 않아도 1636을 누르고 통화 버튼을 누른 뒤 업종과 브랜드명, 관공서 이름 등을 말하면 해당 번호로 연결이 되는 차세대 음성 인식 서비스로 자랑한다. 그러나 1636 사업은 콜피아가 지사를 모집하고 그 아래에 지점, 그 아래에 또 대리점을 모집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부터 KBS·MBC 이사 공모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언론노조 진영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각종 토론회와 기자회견, 성명발표, 여론조사 등으로 여권을 압박하는 여론전에 들어간 모양새다.30일에는 전국언론노동조합·공영언론이사추천위원회·방송기자연합회 등이 공동주최한 ‘공영방송 이사회 활동 평가와 과제’ 토론회가 열렸고, 이른바 진보성향의 언론학회의 여론조사도 최근 발표됐다. 또한 KBS 내부 협회가 발표한 성명도 잇따라 언론노조 측 미디어매체를 통해 기사화됐다. KBS 뉴스를 통해 전국언론노조와 언론학회, 시민사회단체들의 '공영언론이사추천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내보내기도 했다. 언론노조 진영의 전방위적인 총력전인 셈이다.이들 활동을 요약하면 우선 KBS, MBC 방문진 이사들에 대한 성토와 현재 이사회의 여대야소 구조가 불공정하다는 주장, 보도독립성과 제작자율성, 공영방송 지배구조 변경과 특별다수제 등 모두 언론노조 진영이 줄기차게 요구해오고 있는 내용이다. 즉, 공영방송 현실이 문제가 심각한데 그 원인은 모두 지배구조에 있으니 특별다수제를 하자는 것이다. ‘기-승-전-특별다수제’인 셈이다.언론노조 측 “다수세력이 늘 이기는 걸 막으려면 특별
방송통신위원회가 7월 1일 내일부터 KBS와 MBC 감독기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후보자 공모절차에 들어가는 가운데 KBS가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의 주장을 대놓고 홍보하는 뉴스를 내보내 눈길을 끈다.KBS는 지난 24일 란 제목의 리포트를 뉴스로 내보냈다. KBS는 “언론과 시민사회단체가 KBS 등 공영방송사의 신임 이사 선임을 앞두고 이사 후보 적임자를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며 “전국언론노조와 언론학회,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공영언론이사추천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사회단체나 전문가들의 추천을 통해 공영방송 정상화와 공정방송 회복에 앞장설 적임자를 이사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KBS는 이어 “또, 공영방송 이사회의 활동을 면밀하게 평가하는 한편 이사회 구성과 사장 선임 제도의 개선 또한 강력히 요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면서 “이밖에도 언론과 시민단체들은 KBS와 MBC, EBS 등 공영방송 3사 이사들의 임기는 늦어도 8월 말에 종료되며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달말 후보자 모집 공고에 착수해 다음달 새로운 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KBS의 한 관계자는 “공영방송 KBS가 언론과 시민단체라는 이름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다음 달1일부터 14일까지 KBS와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후보자 공모 계획을 밝힌 가운데 차기 여권 이사진은 어떤 인물들로 구성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차기 방문진 이사들은 내년 총선과 그 다음해 대선이라는 중요한 정치이벤트를 앞둔 MBC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돼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한 선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차기 방문진 이사 전제조건으로 우선 2012년 MBC 파업 패소 책임론에서 자유로운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이 꼽힌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를 비롯한 야권이 MBC 파업 관련 잇단 승소판결에서 얻은 ‘공정방송은 근로조건’이라는 명분으로 MBC에 대한 공세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MBC 관리감독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인물이 버티는 방문진이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논리다.박한명 미디어그룹 내일 공동대표 겸 미디어비평가는 “노조가 회사 사장을 거부하면서 빚은 MBC 파업사태는 경영의 문제이고 방문진의 관리책임 범주에 속한다.”며 “법원이 MBC 파업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은 다시 말해 방문진이 그동안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비판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또한 “방문진 여권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KBS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이사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이런 가운데 방통위 야당추천 상임위원들이 이사 평가실사, 사장선임제도 개선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방통위 여야 위원들은 26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KBS와 MBC 방송문화진흥회 임원 선임계획을 논의하며 설전을 벌였다. 고삼석 위원은 “공영방송 이사들 임기가 끝난 후 그 이사회에 대한 평가를 한 적 없다. 앞으로는 이사들이 제대로 역할을 했는지 살펴야 한다”면서 “특히 MBC 방문진의 경우 노사갈등을 포함한 경영 문제가 심각한데도 방문진이 수수방관했다. 최고경영 책임기관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다수”라고 지적했다.김재홍 위원은 사장 선임제도 변경 주장을 강조했다. 김재홍 위원은 “EBS 사장 선임은 방통위가 관여하는데 KBS사장과 MBC사장은 방통위가 관여할 수 없는 구조”라며 “이사장 선임 뿐 아니라 공영방송 사장 선임도 관련법 개정 등을 통해 방통위가 관여하는 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정부기관의 공영방송 적극 개입을 주장하는
2012년 MBC 파업 관련 소송에서 ‘방송공정성을 내건 파업은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법원이 잇따라 낸 것을 동력으로 삼아 ‘공정방송은 근로조건’이라는 판례를 확산시켜야 한다는 언론노조 진영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26일 오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전국언론노조와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국회의원, 한국언론정보학회, 민변 언론위원회 공동 주최로 토론회가 열렸다. 2012년 MBC와 KBS의 파업과 판결의 의미를 되짚는 취지였다. 미디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에서 정영하 전 MBC본부장은 “87년 민주화 항쟁의 산물이자 언론의 자성으로 인해 언론노동조합이 생겼고 그 후, 근로복지나 임금을 가지고 파업을 한 일은 거의 없었다. MBC는 그동안 11번의 파업이 있었는데 97년 노동악법 저지를 위한 파업을 제외하면 나머지 10번 모두 궁극적인 목표는 공정방송을 훼손해선 안 된다는 취지였다”며 “이 당연한 명제를 놓고 27년간 법원은 ‘공정방송 파업은 정당하다’는 말을 한 번도 안 해줬었다”고 말했다.정 전 본부장은 “170일간 파업을 한 것은 ‘방송은 공정해야 한다’는 당연한 명제였고, 그것이 곧 우리들의 근로조건이었기 때문”이라며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지만
8월 9기 방문기 이사들의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차기 방문진 이사 자리를 놓고 갖가지 설들이 흘러나오고 있다.통상 방문진 이사 교체기에는 적지 않은 연봉과 공영방송 사장 임면 권한을 가진 이사 자리를 노리고 온갖 인사들이 정치권 등을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사들을 접촉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이번에도 어김없이 차기 방문진 이사진 선임과 관련해 여러 소문과 추측이 떠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장학회 장학생 출신 김원배 보궐 이사가 차기 이사장을 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김광동·차기환 이사가 3연임을 할 거라는 관측도 있지만 9기 방문진 책임론이 대두된 가운데 MBC 관리감독 책임론 중심에 선 터라 이 역시 추측에 불과하다.한편, 언론노조는 24일 공영언론이사추천위원회를 발족하고 시민사회에서 이사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언론노조 측 입장을 대변하는 보도를 해온 미디어오늘은 9기 방문진 이사들에 대한 총평을 정리한 기사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미디어오늘은 야당 추천 이사들에 대해 “무능의 절정”이라며 혹독한 평가를 한 반면 여권 측 이사들 특히 연임 이사들에 대해선 “여당 이사들은 노골적인 플레이어들”이라고
지난 2002년 북한의 선제 기습 포격으로 우리 해군 장병 6명이 전사한 제2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 ‘연평해전’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관객몰이에 나선 가운데 이와 관련한 YTN ‘삐딱한’ 보도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세월호 추모집회 당시 태극기를 불태운 혐의자에 검찰과잉수사 논란 프레임으로 보도한데 이어 영화 연평해전을 부적절한 표현으로 깎아내리거나 난데없이 이념논쟁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보도를 내고 있어서다.여야 국회마저 연평해전 상영회를 공동주최하며 제2연평해전 희생 장병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돕겠다고 나선 마당에 YTN이 이에 딴죽을 거는 모양새다. YTN의 이 같은 보도변화는 조준희 사장 취임 후 노조가 다시 주도권을 잡은 YTN의 달라진 분위기를 반영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2연평해전이 월드컵 때문에 주목받지 못했다는 YTN 보도는 국민과 유가족 모욕”YTN이 25일 보도한 리포트는 이 영화에 대해 ‘재미없는 반공영화 인줄 알았는데 반응이 뜨겁다’ ‘걱정되는 점도 있다’ 등의 표현으로 애써 폄하하려는 듯 소개해 여타 언론보도와 차이를 드러내 보였다.또한 해당 리포트는 당시 남북한 교전에 대해서도 ‘월드컵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방송문화진흥회 김영 전 감사가 현 방문진을 향해 “MBC에 대해 누구 한명 걱정하는 사람이 없다”며 직격탄을 날렸다.김 전 감사는 부산 MBC 사장을 역임하고 8기 방문진 감사를 지낸 인물로, 지난 2012년 11월 ‘정수장학회와 다이아반지’란 책을 낸 바 있다.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와 관련해 정수장학회 논란이 왜곡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펴낸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감사는 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 MBC가 영업이익 15%를 방송문화진흥기금으로 해마다 출연하면서 동시에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광고매출의 4.4%를 분담금으로 내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김 전 감사는 “MBC가 방송발전기금을 사실상 이중으로 내고 있는 건 대단히 불합리하다”면서 “그런데도 MBC나 특히 방문진이나 이것 하나 걱정하고 시정하려는 노력이 없다”고 개탄했다. 앞서 김 전 감사는 23일 조갑제닷컴에 란 제하의 글을 올리고 이 같은 문제를 적극 제기했다. 김 전 감사는 “공영방송 MBC가 입법취지(立法趣旨)가 비슷한 방송문화진흥회 법과 방송통신 발전 기본법에 의해 방송발전 기금 분담금을 중복 부담하고 있다.”며 “이 같은 불이익은 다른 지상파 방송은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