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이사회 이사 선임 및 추천권을 갖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야권의 특정이사 3연임 반대론에 부딪혀 7일 세 번째 회의를 연기하면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말을 바꿔가며 특정 인사를 겨냥 비토하는 야당 추천 상임위원들의 일방적 논리와 언론노조 진영의 여론몰이에 무기력하게 끌려 다니고 있다는 지적이다.앞서 방통위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6일 두 차례나 같은 이유로 회의를 연기하거나 안건 상정을 무산시킨 바 있다. 7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KBS 이사 후보자 추천, 방문진 이사진을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야당 측 상임위원 반발에 회의 자체를 또다시 취소했다. 방통위 측은 여아 상임위원 간 여전히 이견이 있으며 조율중이라고 했지만 일각에서는 야권이 비토하는 차기환 이사와 언론관련 우파시민사회가 반대하는 김광동 이사의 빅딜 의혹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야권 전체가 비토를 놓는 차 이사를 낙마시키는 대신 김광동 이사 3연임과 이인호 이사장 등 기타 야권이 문제 삼는 인사들은 묵인하는 조건으로 ‘뒷거래’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것이다.야당 측 김재홍·고삼석 위원이 방통위 합의제 정신을
7일로 예정됐던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전체회의가 또 연기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7일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체회의가 연기됐다. 오늘은 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최성준 위원장의 휴가가 다음 주로 예정돼 있어 전체회의가 언제 다시 열릴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이렇게 되면 MBC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9기 현 이사들은 8월 8일까지인 임기만료를 넘어 계속 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방통위 이헌 행정법무담당관은 미디어스와의 인터뷰에서 “방문진 이사 임기는 8월8일까지, KBS 이사는 8월31일까지 이지만 임기가 끝날 때까지 새로 임명이 되지 않으면 계속 업무를 수행한다고 (법이)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방통위가 또 다시 전체회의를 연기한 배경에는 차기환 이사 때문으로 보인다. 방통위 야당 추천 김재홍·고삼석 상임위원들은 계속해서 차 이사의 KBS 이사 선임은 용납할 수 없다며 회의 불참을 압박해왔다.언론노조 진영에서도 차 이사 반대성명을 발표하는 등 거세게 반발해왔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 5일 성명을 내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연임(6년)하며 MBC를 철저히 망쳐놓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오늘(7일)로 의결 예고한 'KBS 이사 추천 및 방문진 임원 선임' 안건이 야당 추천 상임위원들이 불참한 체 이루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6일 방통위 제40차 전체회의는 김재홍·고삼석 상임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최성준 위원장, 허원제 부위원장, 이기주 상임위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김재홍·고삼석 상임위원은 당초 6일 결정키로 한 공영방송 이사 추천 및 선임 건에 대해 특정인 3연임 불가와 정파적 인선을 반대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아예 회의를 불참했다. 이날 회의에선 4건의 의결건과 5건의 보고건이 예정돼 있었는데, 'KBS 이사 추천 및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임원 선임' 건은 안건 상정이 취소되고 나머지 8건만 처리됐다.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재홍 위원은 "이번주 휴가라 소백산에서 쉬고 있었는데 여당측 위원들이 오늘 조율 해보는게 좋겠다는 얘기를 해 회의참석을 위해 급히 올라 왔다"며 "하지만 여당측 위원들은 우리가 요구한 회의 진행도 들어주지 않고, 심지어 우리가 불참을 선언했는데도 회의를 진행했다"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고삼석 위원은 "야당측 위원이 불참했는데도 전체회의가 열린 것은 제 기억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6일 방문진 이사와 KBS 차기 이사 선임 및 추천 의결을 위한 전체회의를 연다. 그러나 차기환 변호사의 KBS 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야당 추천 방통위 김재홍·고삼석 상임위원들이 여전히 특정인사 3연임 반대와 정파적 인선 반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표결이 이날 이루어져 이사회 구성을 마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방통위 의결이 예고되자 미디어오늘 등 언론노조 측 미디어매체들은 일제히 차기환 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비판 기사를 쏟아냈다.미디어오늘은 '"차기환·김영해, KBS 이사 절대 반대"' 제하의 기사에서 “KBS 차기 이사회 구성을 두고 연기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언론계에선 최초의 ‘3연임’ 이사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비리 인사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언론노조 KBS본부가 5일 긴급발표한 성명을 전했다.“3연임 반대”라며 정작 차기환 이사 이념과 활동 공격한 언론노조 측 매체들이에 따르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권오훈·KBS본부)는 5일 ‘전무후무 3연임 차기환은 KBS 이사 절대 안 된다’ 성명을 내고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MBC 대주주) 이사를 연임(6년)하며 MBC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조능희, 이하 MBC본부)가 방문진 이사 선임 정국에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낳고 있다.특히 김광동 이사의 3연임설 논란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MBC를 망친 김재철 전 사장을 비호한 핵심인물’이라며 평소 강하게 비판했던 노조가 김 이사의 3연임 가능성이 제기됨에도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MBC본부와 달리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KBS본부)는 5일 차기환 이사 KBS 이사추천 반대성명을 내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KBS본부는 “KBS이사 선임이 표류하고 있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연임(6년)하며 MBC를 철저히 망쳐놓은 인물이 청와대의 강력한 지지아래 KBS 입성을 앞두고 있다는 말이 돌고 있다”며 “역대 공영방송 이사 가운데 3연임은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라고 비난했다.이어 “차기환 씨는 변호사라는 직업이 무색하게 2009년부터 6년 동안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연임하는 동안 김재철 해임안 부결 등에 앞장서며 MBC를 철저히 망가뜨린 장본인”이라며 “대부분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야당인사들의 저격수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온 것이
MBC 대주주이자 관리, 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김광동 이사의 3연임설 논란이 확산 중인 가운데 일부 경영진과의 유착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MBC 경영을 감시해야할 방문진 이사가 6년 연임을 하면서 MBC 경영진과 지나치게 밀착돼 이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장은 지난 달 말 ‘신의한수’ 팟캐스트 방송에서 “회사와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 전문가들에게 검증받겠다는 게 사외이사제도인데 이런 취지는 KBS 이사회, 방문진도 마찬가지”라며 “KBS와 MBC에만 맡기면 자기이익만 추구하니 방통위가 이해관계가 없는 전문가를 임명해 사장 뽑고, 본부장 뽑고, 경영도 감시하라고 만든 제도인데 3연임을 한다면 이분은 그냥 사실상 MBC 직원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도 그것 때문에 논란이 있는데, 견제하라고 만든 이사가 9년, 12년을 하면 사외이사 제도의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이 점에 대해선 야당의 주장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변 회장은 “방문진은 MBC 사장, 33개 계열사 사장, 각 본부장을 임명하는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다”며 “그런데 방문진 이사를 한명이 9년을 하게 되면 사장보다 위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차기 KBS 이사 추천 및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을 연기한 가운데 공영방송 차기 이사로 거론되는 김광동, 차기환 이사의 3연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방통위 야당 추천 김재홍·고삼석 상임위원은 일찌감치 ‘특정인사 3연임 불가’의 뜻을 밝힌 바 있다.이들은 지난 달 29일 공영방송 이사 추천 및 선임 관련 야당 측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의 이사 3연임(9년)은 전례가 없을뿐더러 이사직 독점으로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해치고, 정치권과의 유착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 같은 발언은 김광동·차기환 이사 두 사람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야당 측 상임위원들은 특정 인사의 전례 없는 이사직 독점을 막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당초 예정됐던 방통위의 전체회의가 연기된 데에도 여러 이견과 함께 야당 측 상임위원들의 이 같은 문제제기도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여당 측 상임위원들이 야당 측 상임위원들의 이 같은 반대의견을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김광동·차기환 두 사람 모두를 임명, 추천을 강행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일단 명분에서 여당 측이 밀리기 때문이다. 공영방송 이
MBC 대주주이면서 경영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김광동 이사의 3연임설이 이슈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한 우파매체 대표이자 시민단체 활동가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첫 소감으로 “그만 나와야지 능력도 없는 사람인데”라며 운을 뗐다.이 활동가는 “사실 MBC가 지금처럼 변한 건 다른 사람들의 역할 때문이지, 이사들은 뭐 한 게 있나.”라며 “이사들은 9년이나 할 가치가 없다. 9년씩이나 하게 해서 좌파에 공격의 빌미만 줄 이유가 뭐가 있나.”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능력 있는 이사도 아닌데 공연히 좌파에 빌미를 줘서 마치 우파쪽에서 장기 독점하는 부정적 이미지를 주는 건 좋지 않다”고 말했다. 한 언론학자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 논란과 관련해 “MBC 방문진 이사를 했다가 KBS로 가는 것도 웃기고, 방문진에서 3연임을 한다는 것도 웃기고, 야당도 자기들은 정당에서 이사들 면접 다 했으면서 여당더러 정파적 인선 운운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앞서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회장은 31일 팟캐스트 방송에서 김광동 이사에 대해 “2009년에 MBC 방문진에 들어가셨을 때는 우파진영이 MBC 개혁에 정말 관심이 많았을 때였
“KBS·MBC 어느 곳에도 지원하지 않았다. 학계로 돌아간다”던 김광동 이사에 말에 제대로 속아 넘어간 미디어오늘이 후속 기사를 내지 않고 있다.언론을 상대로 뻔히 드러날 거짓말을 한 공영방송 이사의 부적절한 처신과 언론관에 눈을 감고 있는 셈이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30일 '“학계로 돌아간다” 방문진 김광동 이사의 거짓말'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 차례 비판기사를 냈다.기사는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이사에 지원하지 않았다. 학계로 돌아갈 것”이라는 김 이사의 과거 인터뷰 발언을 먼저 언급하면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 김문환) 9기 이사진 교체를 앞둔 가운데, 여당 추천 김광동 이사는 지난 20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이어 미디어오늘은 김 이사가 “지원 여부는 비공개가 유지돼야 하는 것”이라며 “(관련 질문은) 물어서도 안 되는 것이고 대답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물어서 안 되는 질문,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했기 때문에 “학계로 돌아갈 것”이라고 답변했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미디어오늘은 “재차 지원 여부를 물었지만 김 이사는 “노코멘트”라는 입장”이라며 “방문진 차기 이사 공모에 “지
지난 달 말 개최가 예정됐던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전체회의가 연기되면서 미디어매체들이 연기 배경을 놓고 분석 기사를 앞 다퉈 내놓은 가운데 한국기자협회가 논란이 되고 있는 공영방송 이사들을 비판하면서 김광동 이사만 제외해 눈길을 끈다.한국기자협회는 31일 기사 '방통위, KBS·방문진 이사 선임 돌연 연기 왜' 기사에서 방통위가 KBS 이사추천과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을 연기했다며, 이는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기준 마련이 선결을 내건 야당 추천 상임위원들과 이를 거부하는 여당 추천 상임위원들 이견 차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협회는 김재홍·고삼석 상임위원이 지난 29일 “특정인의 이사 3연임(9년)은 전례가 없을뿐더러 이사직 독점으로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해치고 정치권과의 유착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지해야 한다”며 “비상임 이사제도의 취지를 고려할 때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인사들이 공영방송 이사회에 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지적한 사실을 전하면서 김광동, 차기환 이사가 이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협회는 이어 야당의 두 상임위원들이 공영방송 이사직이 정파적 나눠먹기식의 인선으로 이뤄져선 안 된다는 주장을 했
언론 공격을 의식해 거짓인터뷰를 하면서까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3연임에 도전하는 김광동 이사는 지난 5월 11일 이루어진 전화인터뷰에서 자신은 MBC 개혁을 위한 목적으로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예를 들어 과거 ‘손석희의 백분토론’ 당시 시청자의견을 조작한 사건과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해도 “방문진은 보다 근본적인 개혁을 해야 한다”는 엉뚱한 논리로 시민단체의 진상조사규명요청을 다시 거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김 이사는 ‘우파시민사회와 교류가 활발한 사람이 김광동 이사다. 방문진 이사 몇 사람이 MBC 개혁하기 어렵다면 시민사회와 함께 공론화해 동력으로 삼으면 되지 않느냐, 그런데 왜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런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내가 생각한 방법론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그는 “MBC 구성원들은 거의 노조 쪽 사람들이다. 미디어매체의 성격상 거기서는 자기가 떠벌리고 공개적으로 연대하고 함께해서 될 일이 아니다”며 “그건 물밑에서 하고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고 비공개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좌파매체의 공격과 언론노조의 감시를 두려워하는 김광동 이사의 성향 상, 언론노조 측 사람들의 보는 눈이 많기 때문에 공개적인
사상초유 방송문화진흥회 3연임 이사를 노리는 김광동 이사는 지난 5월 11일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해하기 힘든 발언들을 했다.정부여당 추천 이사들의 찬성표 없이 공영방송 사장을 해임하는 건 불가능한데도 ‘정부여당이 해임을 주도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김재철 전 사장에 대한 야당 추천 이사들의 비토가 줄기차게 이어져왔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정작 해임안이 통과된 것은 2표 이상의 여당 추천 이사들의 동조가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방문진 여야구조 상 MBC 사장 임명과 해임은 여당 추천 이사들이 주도한다고 보는 것이 상식이다. 누구보다 이런 구조를 잘 알 김광동 이사가 이런 현실을 부정하고 전임 사장 해임 책임을 야당 추천 이사들에 떠넘기는 건 이와 관련한 일각의 비판을 피해가려는 비겁한 태도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납득하기 힘든 발언은 또 있었다. 김 이사는 김 전 사장과 관련한 질문에 “자꾸 저에게 자랑하거나 해명하라는 쪽으로 몰아가려면 잘못된 것”이라며 “김재철 사장에게 직접 물어보라. 지금 어떻게 판단하시냐면 김재철은 잘했는데 방문진 김광동이나 차기환은 잘못했다 이러시는데 김재철은 자기가 목숨을 구하려고 별짓을
방송문화진흥회 김광동 이사는 지난 5월 11일 인터뷰에서 자신은 MBC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많은 일들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무슨 개혁 작업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그런 류의 발언을 하는 순간 다시 자신이 공격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이사는 특히 MBC 노영방송화의 근본적 문제의 하나로 지적되는 단체협약에 대해서도 그동안 왜 개선에 나서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김재철이한테 제가 얼마나 단체협약 반대했는지 확인해보라.”고 발끈했다.김 이사는 “김재철이가 죽어도 안 받는다. 왜 안 받는지 아나? 자기가 사장 더 하려고 했다. 김재철이에게 물어보라.”며 “공정방송조항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 어떻게 본부장을 문책하는 조항이 있느냐, 노조가 문책하는 조항이 있을 수 있냐”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김재철 사장 등에 얘기하지 제가 시민사회에 어떻게 떠벌리나”라면서, 단체협약 문제제기는 공식적으로 언급할 문제가 아니며 시민단체와 연대할 사안도 아니라는 듯한 뉘앙스로 답했다. 하지만 단체협약의 문제는 노조가 줄곧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부분이고, 많은 언론과 언론학자, 논객, 시민단체들 역시 공개적·공식적으로 의견을 밝혀온 사안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역사상 유래가 없는 3연임에 도전한 김광동 이사는 미디어오늘과의 거짓인터뷰 뿐 아니라 지난 5월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도 사실상 거짓발언을 했다.당시 김 이사와의 전화인터뷰는 2012년 MBC 파업과 관련해 법원이 속속 노조 승소 판결을 내리면서 방문진 책임론이 불거질 때였고, 우파시민사회에서는 방문진과 MBC 경영진 비판여론이 일었다.김 이사는 실명인터뷰는 곤란하다고 했지만 기자는 본격적인 질문에 들어가기 전 개인 인터뷰로 기사가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혔고, 이어진 질문에 김 이사는 답변했다.김 이사가 기자에 거짓말을 한 부분은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그렇듯 방문진 이사 지원과 관련된 부분이다. 차기 이사 지원 의사를 묻자 그는 “제가 어떻게 거기(방문진 이사)에 들어가나.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 박 기자가 권력을 잘 몰라서 그런다. 방문진 이사 자리가 어떻게 채워지는 지는 지난 20년 방문진 상황을 보면 된다. 권력을 가진 사람이 다 친구 분 한 사람씩 해주는 것”이라며 “국회의원 공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봐라. 하물며 그 하관말단 방문진 이사 자리야...권력의 생리를 알면 내가 왜 예외적인 상황이었는지
미디어오늘 등으로부터 ‘극우인사’로 불리는 김광동 방송문화진흥회 이사가 실은 좌파매체와 언론노조의 비판·감시를 매우 두려워하는 인물이라는 점은 새삼스러운 사실이 아니다. 김 이사가 “제가 시민단체와 활동하는 순간 방문진에서 왕따”라며 “노조가 일거수일투족 보고 모든 문제를 거론하는데 제가 어떻게 공개적으로 누구를 만나고 행동하느냐”고 말한 바대로, 그는 이미 수년 전부터 보수우파 진영이 제기한 MBC 개혁 이슈를 오히려 앞장서 막는 역할을 해왔다. 지난 2008년 광우병 왜곡보도 사태 이후 MBC 보도프로그램의 심각성을 느낀 보수우파 시민사회는 지난 2009년, 2010년 MBC 시청자위원회에 지원한 바 있다. 방문진과 경영진이 손을 놓고 있어도 우파시민사회가 MBC 보도프로그램을 직접 감시하고 문제제기를 통해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공식적인 자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두 탈락하고 말았다. 보수우파 시민사회의 공식적 항의에도 이런 역차별 현상은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았고, 그 책임론 한 가운데엔 김 이사가 있는 셈이다. 김광동 이사는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와 MBC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 등 우파단체들이 제안한 MBC 개혁 이슈도 외면했다. 그 사례로 ▲ ‘손석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