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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동 3연임설’ 논란 중인데 성명 안 내는 MBC본부, 왜?

“의욕 아예 잃었거나 김광동도 괜찮다는 뜻인지 알쏭달쏭”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조능희, 이하 MBC본부)가 방문진 이사 선임 정국에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낳고 있다.

특히 김광동 이사의 3연임설 논란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MBC를 망친 김재철 전 사장을 비호한 핵심인물’이라며 평소 강하게 비판했던 노조가 김 이사의 3연임 가능성이 제기됨에도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MBC본부와 달리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KBS본부)는 5일 차기환 이사 KBS 이사추천 반대성명을 내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KBS본부는 “KBS이사 선임이 표류하고 있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연임(6년)하며 MBC를 철저히 망쳐놓은 인물이 청와대의 강력한 지지아래 KBS 입성을 앞두고 있다는 말이 돌고 있다”며 “역대 공영방송 이사 가운데 3연임은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차기환 씨는 변호사라는 직업이 무색하게 2009년부터 6년 동안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연임하는 동안 김재철 해임안 부결 등에 앞장서며 MBC를 철저히 망가뜨린 장본인”이라며 “대부분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야당인사들의 저격수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온 것이 이번 KBS이사 청와대 낙점의 배경이라고 입을 모은다”고 거듭 비난했다.

KBS본부는 또한 “3연임은 각 분야의 대표성을 고려한다는 방송법 취지에도 어긋나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차 이사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그러나 정작 야권이 주장하는 3연임 불가론에 해당되는 주인공인 김광동 이사의 방문진 3연임 가능성에는 MBC본부가 입을 닫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김승근 미디어내일 공동대표 겸 시사미디어비평가는 “MBC본부가 이상호 기자 징계 문제 등으로 여력이 없는 것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젠 왕성하게 정치적 비평을 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의욕을 잃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면서도 “그러나 평소 방문진 여권 이사를 비난해왔으면서도 정작 방문진 이사들 연임 문제가 논란이 이는데도 성명 한 장 안 내는 건 아무리 봐도 어색하고 이상하다. 특히 김광동 이사가 계속해도 문제없다는 뜻인지 노조의 태도가 알쏭달쏭하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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