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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 포털사 민원해결 자리로 전락?

우파 언론운동가들 “포털 개혁 찬물 끼얹는 오영규 전 SK커뮤니케이션즈 상무 선임 어이없다”

민병호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이 사임하고 후임에 오영규 전 SK커뮤니케이션즈 상무가 신임 뉴미디어비서관에 내정되면서 인사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정부여당이 포털의 불공정 논란 및 독과점 문제를 한창 제기하며 개혁에 시동을 걸려는 찰나에 포털사 이익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인물을 포털 개혁을 주도할 자리에 앉히는 찬물을 끼얹는 인사가 나와서다.

특히 뉴미디어비서관 자리에 포털사 전직 임원을 영입한 청와대의 김성우 홍보수석 책임론도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친박계 인사로 분류되는 방송 관련 정부기관 고위직의 한 인사는 17일 통화에서 “홍보수석에게 인사 추천권이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나 청와대 대변인실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 추천과 배경에 대한 질문에 “비서관 인사에 대해서까지 일일이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면서도 “임명배경에 대해 그 누구도 알 수 없다”고 했다.

신임 뉴미디어비서관에 오영규 전 SK커뮤니케이션즈 상무가 내정되면서 정부여당의 정치적 편향 시비와 독과점 논란 등 포털 개혁은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박한명 미디어그룹 내일 대표 겸 시사미디어비평가는 “이번 인사에서 청와대 의지가 드러난 게 아니냐. 네이트 출신이 포털 개혁을 하겠느냐.”며 “안 그래도 아무런 역할을 못했던 민병호 초대 뉴미디어비서관에서 이제 포털 출신 인사가 그 자리를 꿰차고 앉았으니 뉴미디어비서관 자리는 이제 포털사들 민원을 해결하는 자리로 전락하게 될 것이 뻔하다. 개혁은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비평가는 “공룡 포털 피해에서 신음하는 많은 국민들의 희망과 기대를 저버린 인사”라며 “과거에도 현재도 앞으로도 포털에 무시당했고 무시당할 정부여당은 앞으로 포털이 무슨 짓을 해도 자업자득이란 손가락질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청와대의 잘못된 인사 하나가 모든 걸 망쳐놨다”고 맹비판했다.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장은 17일 트위터를 통해 “2012년 대선 당시 sk계열의 포털 네이트가 노골적으로 문재인,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 편집을 하여, 애국단체들이 sk본사에 쳐들어가려 했다. 그때 이를 말리러 나온 네이트의 상무 출신이 이번에 박근혜 정부의 뉴미디어비서관에 임명된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변 회장은 “이명박 정권 때도 애국언론사들이 광우병 거짓난동의 주범 다음을 총공격할 때 느닷없이 다음의 부사장 출신을 뉴미디어비서관에 임명하여 야합을 시도하다 결국 보복당하고 끝났다”며 “어떻게 박근혜 정권은 이명박 정권의 패착을 그대로 따라가느냐”고 했다.

미디어내일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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