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위헌정당 해산 심판 청구에 반발해 ‘삭발 투쟁’에 나선 통합진보당에 맞서 우파단체들이 집단 삭발로 맞대응에 나섰다.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 등 11개 우파단체 모임은 8일 오후 7시경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삭발식을 거행했다. 삭발에는 어버이연합 최고령 회원인 101세 조명선 고문도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자유민주국가 대한민국에서 ‘종북’만큼 큰 죄악은 없다”며 “6·25 동란을 일으켜 수백만 동포의 목숨을 앗아간 김일성과 그 아들, 손자를 광신하고 맹목적으로 그들에게 충성하는 것보다 더 큰 배신은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이 곳에 모인 우리는 보수가 아닌 이 땅에 사는 소시민, 건전한 상식을 지닌 일반인의 자격으로 선 것”이라며 “김정은의 하수인을 자처하며 나라를 통째로 들어 북한 빨갱이 정권에게 갖다 바치려는 통진당은 보수의 적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오늘을 살고 또 내일을 살아갈 우리 국민, 젊은이 모두의 공공의 적”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누가 봐도 국가반역집단인 통진당과 그 전신인 민노당에 얼빠진 우리 정부는 그간 369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혈세를 줬다. 2012년 한 해에만 통진당에 지급된 국고보조금 총액은 74
제작진과 언론노조 소속 PD들의 거부 사태로 파행을 빚은 이 7일 오후 3시 김동우 아나운서를 진행자로 녹화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업무 지시를 따르지 않은 PD들을 사규에 따라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KBS PD협회(회장 홍진표)는 7일 오후 6시 PD협회 총회를 열어 과 관련해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오늘 보도에 의하면 PD협회 총회에서 일부PD들은 ‘부분적 제작거부’를 비롯해 ‘본부장실 농성’ 등 사측에 강력대응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는 등 격앙된 분위기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태해결을 위해 향후 사측과 협상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과 원칙을 세우는 쪽으로 입장 정리를 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KBS PD협회는 △방송문화연구소로 발령난 진품명품 담당 김창범 PD를 포함한 제작진 원대 복귀 △이번 사건에 대한 사측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제작진과의 협의를 거쳐 새로운 MC를 선정할 것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김동우 아나운서로의 교체에 항의해 다른 팀으로 배치됐다 지난 6일 ‘진품명품’ 팀으로 복귀한 박상조, 정혜경, 김동훈 PD는 당분간 제작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는 등 여전히 사측
권재홍 앵커 교체를 시작으로 MBC의 대대적 물갈이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조치가 내년 연임을 노리는 김종국 사장의 ‘김재철 흔적 지우기’ 시도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 전 사장이 언론노조 가운데 강성으로 꼽히는 MBC본부의 과도한 영향력과 간섭을 견제하려 애쓴 결과가 현재 MBC 뉴스데스크의 모습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라는 점에서, MBC 개혁의 산물인 권재홍-배현진 앵커 교체는 총파업 실패 후 주춤했던 언론노조 MBC본부의 입김과 영향력이 다시 과거처럼 막강해질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최근 김종국 사장은 뉴스데스크 시청률 부진 등의 이유로 권재홍 앵커를 교체한다는 방침을 굳혔다. 통상 남자 앵커가 교체되면서 여자 앵커도 교체됐던 점을 볼 때 배현진 아나운서 역시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종국 사장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언론노조 기관지 미디어오늘 역시 이 점을 주목하고 MBC 뉴스데스크를 이끌던 ‘권재홍-배현진’ 앵커 교체를 둘러싼 분석 기사를 내놨다. 미디어오늘은 기사를 통해 연임을 노리는 김 사장이 권재홍-배현진 앵커 교체란 승부수를 띄웠다고 반색하면서, MBC 뉴스를 책임지고 있는 보도본부 전면 물갈이를 압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여직원 김모씨의 변호사 비용을 국정원이 지급한 사실에 대해 법학자와 변호사들은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앞서 JTBC는 “남재준 국정원장은 지난 4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댓글 사건을 ‘직원 개인의 일탈 행위’로 규정했었다”면서 “이 말대로라면 국정원은 일탈 행위로 인한 개인의 송사에 국가 예산을 지원한 것이 된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 하지만 법조인들은 국정원 댓글 사건이 확정판결이 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직무 수행 중 벌어진 사고에 대해 회사 입장인 국정원이 여직원의 비용을 지급한 것은 문제 삼을 일은 아니라고 했다.JTBC 보도에 따르면 김씨의 변호를 맡았던 법무법인에서 변호사 비용 지급내역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12월 28일 두 차례, 올해 2월 27일 한 차례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3300만원이 입금됐다. 3300만원 가운데는 김씨가 민주당 당직자들을 감금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한 수임료도 포함됐다.JTBC는 “그러나 입금자는 김씨가 아니라 ‘7452부대’로 밝혀졌다. 김씨 변호인 측은 이 돈이 국정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김씨 변호인은 “회사(국정원) 명칭을 숨기기 위해 74
정부가 헌법재판소에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안을 제출한 가운데 좌파언론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언론들은 특히 정당의 존폐는 국민에게 있다며 이번 조치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언론 데일리안 보도에 따르면, 이 매체가 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에 통진당 해산에 대한 찬반여부 조사를 의뢰한 결과, 찬성이 75.5%, 반대는 18.3%로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통진당 해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현 알앤서치 소장은 “국민들이 종북(從北) 또는 북한과 관련된 것에 상당히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조사결과에 의하면 정부의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안 제출은 그동안 통진당의 각종 종북성 활동에 부정적이었던 국민의 뜻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치에 해당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먼저 경향신문은 6일자 사설 를 통해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당의 존립 여부는 국민이 선거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정도”라며 “정권이 자의적으로 특정 정당을 해산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헌법이 보장한 정당활동의 자유를 부정하고 의회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하는 행태다.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치적 평가와 별개로, 해산심판 청구는 부적절하며 철
MBC 출신 최승호 PD가 국정원 수사관 3명으로부터 명예훼손을 이유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국정원 수사관들은 “뉴스타파 프로그램이 ‘국정원 수사관들이 가혹행위를 해 허위자백을 끌어냈다’고 허위 보도해 국정원 수사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최 PD를 고소했다.국정원 직원이 문제 삼은 건 지난달 20일 뉴스타파가 방송한 ‘자백이야기’라는 프로그램. 이 방송은 화교 출신임을 속이고 탈북자 행세를 하다 서울시 공무원으로 채용돼 일하던 중 간첩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유우성씨 사건을 다룬 내용이었다.국정원 수사관들은 “수사관들이 가혹행위를 해 여동생으로부터 오빠가 간첩이라는 허위자백을 끌어냈다”는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며 최 PD를 고소한 것.유씨는 북한 국적의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입국, 북한 보위부의 지령을 받고 탈북자 200여명의 신원 정보를 여동생을 통해 북한에 넘긴 혐의로 지난 2월 구속기소됐다. 하지만 1심에선 증거에 대한 사실 확인이 부족했던 점과 진술거부권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간첩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법과 여권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현
“유신이 부활했다” “지금이 5공 시절과 다르지 않다” 이는 박근혜 정부의 공영방송 보도 문제를 집중 제기하고 있는 언론노조 측의 주장이다. 최근 좌파진영 언론단체 가운데 하나인 언론광장이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달 24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 회관에서 열린 이 포럼의 주제는 ‘유신의 부활과 공영방송의 현실’이었다. 이날 포럼에서 언론노조 KBS본부, MBC본부 등 참석자들은 KBS와 MBC 두 공영방송사의 방송 공정성 문제와 공영방송사의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PD저널 보도에 따르면 발제자로 나선 윤성도 언론노조 KBS본부 정책실장은 이날 현 KBS의 편파방송 정도가 심각하다며 그 근거로 △국정원 대선 개입 침묵 및 NLL 보도 부각 △윤창중 성추행 사태 보도 물타기 △‘용산참사→용산사건’, ‘공약파기→공약수정’으로 바꿔 보도 △TV 조선 베끼기 방송 사태 △유신찬양 프로그램 편성 강행 △ 불방사태 △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무죄 판결의 전말’ 편 불방 사태 △시청자 제작 프로그램 심의지적평정위원회 징계 시도 등이 제시됐다.이 같은 주장은 KBS에 대한 민주당 등 야권 정치세력과 민언련 등 야권지지 언론단체들의 일방적 시각을 담은 것들이었다
10·30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에 대한 언론의 훈수가 이어지고 있다.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 등은 민주당의 실패가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좀 더 확대, 이슈화시키지 못했다는 데에 방점을 찍고 날선 비판을 가하고 있는 반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정반대의 이유로 민주당이 국정원 이슈에 매몰돼 민심의 외면을 받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조선일보는 4일 홍영림 여론조사팀장의 데스크 칼럼을 통해 “야당野黨 지지율이 낮은 이유”를 분석한 칼럼을 내놨다. 홍 팀장은 복지공약 후퇴와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등 야당에 유리한 호재를 가지고도 민주당이 새누리당 지지율의 반토막에 불과한 현실에 대해 근거 자료를 제시해 분석했다. 홍 팀장은 “과거에 야당 지지율이 유독 낮았던 시기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선 “강경투쟁에만 매달린 야당을 민심은 늘 외면, 수권정당의 면모 갖춰야” 갤럽 자료를 근거로 한 홍 팀장 주장에 따르면 김대중 정부 출범 첫해인 1998년 상반기에 야당이던 한나라당 지지율은 15~20%에 불과했다. 당시는 한나라당이 김종필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거부하며 여권과 지루한 공방을 벌였던 시기였다. 이후 지지율이 3
정수장학회와 MBC 측 주식 매각 논의 등 업무협의 내용을 몰래 엿듣고 보도했다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4월 선고유예를 받은 한겨레 최모 기자의 항소심 선고가 이번 달 28일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31일 서울중앙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안승호) 심리로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서 피고인 최 기자 측 변호인은 “(‘비밀 회동’은) 1980년대 여야 정치권과 국민적 합의의 산물이자 MBC가 공영방송의 지위를 누릴 수 있게끔 한 방문진의 역할과 언론의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헌법적 가치를 해치는 행위를 보도한 건 기자로서 정당 행위였다”며 무죄를 주장했다.이어 변호인은 “지분 처분권자인 방문진(MBC의 최대주주)도 모르게 이진숙 본부장이 사적으로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내용을 주도했다”며 “이러한 게 사실상 법적으로 불가능함에도 열흘 뒤에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자는 등의 내용으로 미뤄보아 순전히 대선에 이용하려는 목적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당사자인 최 모 기자는 최후 진술에서 “(회동 자리는) 시민사회의 상식이 거꾸로 선 공간이었다. 극소수 인사가 1980년대 민주화 투쟁으로 만든 MBC의 지배구조를 자신들의 입맛대로
‘10·30 참패’ 재보궐 선거 결과를 놓고 과거 프레임에 갇힌 민주당의 전략적 실패라는 정치권과 언론의 분석이 쏟아지고 있지만 한겨레신문만큼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한겨레신문은 지난 31일 “민주당은 국가정보원·국군사이버사령부·국가보훈처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건과 검찰 수사외압 의혹, 기초연금 공약 후퇴 논란 등 호재가 많았음에도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이 지역 표차인 12.2%포인트보다 두배나 큰 차이를 기록하며 속수무책으로 완패했다”며 민주당의 참패를 사실상 국정원 사건의 선거전략화 실패에 뒀지만 1일에는 논조가 다소 바뀌면서 책임을 민주당 지도부로 돌렸다. 먼저 한겨레는 이날 제목의 기사에서 “(재보선 결과는) 대선불복의 유혹에 빠져 민생을 내버려둔 채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는 야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기도 하다”며 “정쟁에 골몰하는 정치세력은 민심의 싸늘한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절실히 확인했다”고 말한 최경환 원내대표의 발언과 “민주당 등 야당에서 주장한 정권심판에 대해 주민들께서 전혀 동의하지 않은 것”이라고 한 유기준 최고위원의 발언을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한겨레는 “재보선 압승을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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