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의 방송문화진흥회 국감장에서 야당과 함께 한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의 비판 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이날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과 함께 김문환 이사장의 태도 등을 지적하며 MBC 부실관리를 호통 친 이들이 정작 작년 6개월 지속됐던 MBC 파업사태에선 사실상 수수방관했던 당사자들이기 때문이다. 김문환 이사장은 이날 민주당 임수경, 유승희, 노웅래 의원 등의 MBC 노조 관련 질문에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일부 답변과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노조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침묵과 양비론, 우유부단한 행태를 보여 왔던 새누리당 의원들보다는 훨씬 분명한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도 나온다.김 이사장은 “MBC 노보를 본 적이 있느냐”는 임수경 의원의 질문에 “MBC 노보는 80%는 거짓말이라서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이 같은 발언은 임 의원이 MBC 노조가 지난 7일자 노보에 김 이사장과 관련해 “취임 이후 역대 최고의 구악이다”, “오만하고 전횡을 휘두른다”고 평가한 것을 알고 있느냐고 임 의원이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이에 김 이사장은 “진실이라면 참고를 하겠지만 (노보는) 작은 사실 하나를 갖고 침소
민주당이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 남ㆍ울릉 두 곳의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하면서 국정원 사건을 빌미로 당내 안팎에서 불거진 대선불복론이 선거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좌파언론들은 이를 애써 외면하는 모양새다. 31일자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은 오히려 “예상됐던 결과”라며 민주당이 국정원 이슈 등을 더 크게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들 언론이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경향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10·30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역시 예상대로의 결과가 나왔다”면서 “새누리당의 강세 지역인 데다, 이슈가 없는 지역선거로 치러져 일찌감치 승부가 예견된 터였다. 민주당이 헐겁게 ‘정권심판론’을 꺼내든 수도권의 화성갑도 여당의 ‘힘 센 정치인’을 통해 지역개발을 기대하는 욕구가 지배하면서 싱겁게 결론이 났다”고 해석했다. 사설은 “역대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우위를 보여온 두 지역에서 치러진 재·보선에 박근혜 정권 평가 등의 잣대만 들이대는 것은 무리한 일”이라며 “새누리당이 재·보선 결과를 국정운영 지지,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여권의 대처에 정당성을 부여받은 것처럼 간주한다면 오산”이라고 경고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이성주)가 김종국 사장이 언론노조 탈퇴를 전제로 단체협상을 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MBC본부 노조 측은 김 사장이 “언론노조를 탈퇴하지 않으면 단체협상을 논의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까지 거론한 상태지만, 정작 사측에서는 다른 얘기가 나오고 있다.29일 방문진 국정감사에서도 김종국 사장이 했다는 ‘언론노조 탈퇴종용’ 발언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질문이 나왔다.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은 이날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MBC본부 이성주 위원장에게 김 사장의 발언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질문을 던졌다.조 의원은 “(언론노조) 탈퇴하지 않으면 노조와 단체협상 자체를 할 수 없다고 한 것인지, 아니면 탈퇴하지 않으면 공정방송 협의를 할 수 없다고 한 것인가”라고 묻자, 이성주 위원장은 “언론노조 탈퇴하지 않는 이상 단협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공정방송 협상을 논의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이성주 위원장은 “재차 물었는데도 (김종국 사장은) 비슷한 취지로 얘기했고 다른 방송사들을 거론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그러자 조해진 의원은 “언론노조가 강령이나 규약
작년 MBC 파업사태와 관련해 MBC노조를 일방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2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방송문화진흥회 김문환 이사장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임수경 의원은 이사장이 MBC노조의 노보도 안보느냐는 식으로 따졌고, 유승희 의원은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파업 노조원들을 상대로 낸 MBC의 소송을 트집 잡았다. 김문환 이사장은 이날 국감에서 민주당 임수경 의원이 “MBC 노보를 보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하자 “한 번 봤다”며 “MBC 노보는 80%가 거짓말이어서 안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진실에 입각한 것이라면 보고 참고하겠지만, (노보는) 조그마한 것을 가지고 침소봉대를 하기 때문에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임 의원은 “많은 사람들은 자기반성을 하는데 본인이 절대 잘못하지 않았다는 전제라면, 노조원들과 토론이 안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노보의 80%가 거짓말이라는 부분은 정정하면 어떻겠느냐”는 발언도 했다. 하지만 김 이사장은 “나는 그렇게 (80%가 거짓말이라고) 판단한다”고 거듭 밝혔다. 실제로 작년 MBC 노조가 파업 과정에서 김재철 전 사장을 비롯해 사측을 상대로 낸 상당수의
MBC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방송문화진흥회가 지난 9월 발행한 가 작년 파업사태에 대해 언론노조 MBC본부(MBC노조)의 입장만 담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11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MBC가 2012년 MBC 노조가 일으킨 초유의 장기파업을 거치면서 2012년 한 해 경영 성과가 지상파 3사 중 꼴찌로 추락한 것을 놓고, 이 문제를 적극 제기해야할 방송문화진흥회의 보고서가 엉뚱하게도 사측만 문제 삼은 보고서를 내놨다는 것이다.실제로 언론을 통해 민주당 최민희 의원 측이 밝힌 에 따르면 방문진은 작년 파업사태의 책임을 전적으로 사측에 돌리면서 노조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전혀 지적하지 않았다.보고서에는 “지난해 MBC가 공익성을 소홀히 하면서 채널 경쟁력이 심각하게 추락했다”고 명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BC노조의 파업에 대해 “MBC가 조기에 해결하지 못했다. 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인사상의 불이익, 무분별한 전보조치 등으로 조직역량 확대에 실패했다”고 평가했다.또한 방문진 보고서는 “MBC 임직원들의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교육과 처벌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적시했고, 이에 대해 최민희 의원은 “김재철 전 사장의 비도덕적 비윤리적,
지난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신계륜)의 국정감사에서 김종국 사장 발언 논란과 관련해 권혁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이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한 것에 대해 방송문화진흥회 차기환 이사가 28일 “그분이 사안을 잘못 알고 얘기하신 것”이라고 말했다.차 이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종국 사장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마치 김 사장이 단체협약 체결을 거부하는 것처럼 비난하는데, 김 사장은 단체협약을 거부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차 이사는 “언론노조 문화방송 지부노조와의 단체협상에 공정방송협의회가 들어있고 구성이 (노사간) 5대 5인데, 언론노조가 속해있는 민주노총 정치위원회 강령에 진보정당 정권 수립을 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런 강령을 가진 노조 산하에 있는 지부노조가 공정방송협의회를 논의하는 게 국민 눈에 어떻게 비치겠느냐, 적절치 않은 것이 아니냐는 뜻”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공정방송협의 파트너로는 부적절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단체교섭 사안으로 삼지 않겠다고 얘기한 것 일뿐, 탈퇴위협을 한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차 이사는 “또한 그 조항이(공정방송협의) 반드시 단체협약에 들어가야 한다는 법률 규정도 없다”면서 “공정방송을 위한 장치로 외부 전문가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27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지난 9월 발행한 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MBC가 공익성을 소홀히 하면서 채널 경쟁력이 심각하게 추락했다”며 김재철 전 사장에게 모든 책임을 돌린데 대해 방문진 차기환 이사는 “정파성을 가지고 하는 얘기에 신경 쓸 필요가 있나”라며 “그건 그분의 생각”이라고 말했다.차 이사는 2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방문진이 발행한 와 이에 대한 최 의원 측 분석에 대해 “작년 MBC 경영평가보고서는 방문진 전체의 입장이라고 보기 힘들다. 평가했던 분들, 평가보고서를 작성한 교수들의 의견이라고 봐야 한다”면서 “이번 방문진 구성이 독특하다. 그러다보니 그런 의견이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방문진 구성이 형식상 여당 추천 이사가 6명 야당 추천 이사가 3명으로, 여당 우위의 구조로 돼 있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반대로 야권 우위 현상을 보이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실제로 김재철 전 사장 해임도 5명의 이사가 찬성해 통과됐다. 야당 추천 이사들과 함께 여권 추천 이사 2명의 ‘반란표’가 합세해 김 전 사장을 해임시켰던 것이다.방문진은 를 통해 “그동안 MBC의 공영성을 상징하는 간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동생 박지만씨에 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던 나꼼수 멤버 주진우씨와 김어준씨가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자 ‘감성재판’ 논란이 일고 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이나 고도의 법리적 판단이 필요한 사건을 법적으로 훈련된 전문인들이 아닌 일반인들인 배심원들을 상대로 피고인측이 감성에 호소하려하기 때문에 판결에 잘못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주씨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박지만씨가 5촌 조카 피살 사건의 배후 인물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를 작성하고 김씨와 함께 방송을 했다. 하지만 이 의혹과 관련해 이미 박씨의 매형 신동욱씨가 대법원으로부터 허위사실로 확정판결을 받은 상태였다. 주씨의 의혹 제기는 이 같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온 후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번 국민참여재판 배심원들은 기사 게재에 대해 6명이 무죄, 3명이 유죄로 판단했고, 주씨와 김씨가 함께 나꼼수 방송을 한 점에 대해선 5명이 무죄, 4명이 유죄로 판단했다. 주씨가 한 출판기념회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점에 대해선 8명이 무죄, 1명이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배심원들이 주씨 기사의 의혹 제기 근거로 제시
민주당 의원들이 잇따른 대선불복성 발언을 내놓으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의원까지 논란의 한 가운데에 뛰어들자 이번에는 한겨레신문이 ‘대선무효’ 및 ‘대통령 탄핵’까지 들고 나왔다. 이는 경향신문이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대통령과 여당의 책임을 강조하면서도 “야권은 대선이 무효라거나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하는 게 아니다”며 선을 긋고 있는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대선불복’과 관련해 야권 내부에서도 이 문제와 관련해 이 두 갈래의 방향으로 의견이 나뉜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경향신문을 비롯해 “민주주의 기초인 선거의 공정성을 유린한 국정원의 선거개입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단죄해서 다시는 유사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란 의견을 가진 한 갈래와, “유권자의 가장 큰 관심은 국정원의 불법행위가 선거 무효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지금까지 특별수사팀이 밝힌 사실만으로도 무효 논란이 일 만하다”며 사실상 대선무효 등을 주장하는 또 한 갈래를 의미한다.한겨레신문은 더 나아가 “대선 부정을 은폐·조작하는 모든 짓들은 ‘대통령 탄핵’ 사항”이라며 급기야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했다. 24일 한겨레신문 대기자인 곽병찬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문제를 집중 보도하고 있는 경향신문이 새누리당을 향해 “또다시 대선불복 타령을 한다”며 짜증스런 반응을 담은 22일자 사설을 내자마자 민주당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선불복성 발언이 봇물처럼 터져나왔다. 민주당 등 야당은 ‘대선불복’의 뜻을 전혀 비치지 않고 있는데도 마치 새누리당이 정략적으로 “고정 지지층의 위기감에 호소해 당면한 위기를 모면하려는 얄팍한 술책”을 부리는 것이 아니냐는 경향신문의 지적이 무색해졌다. 경향신문은 22일 란 제목의 사설을 통해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대선에서 대대적인 트위터 여론공작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자, 새누리당은 예의 ‘대선 불복’ 논리를 또 들고 나섰다”며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이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 변경 신청서에 담긴 국정원 직원들의 트위터 여론조작 내용에는 눈을 감은 채, 그것이 공개된 것을 트집삼아 ‘민주당의 대선 불복 의도’라며 공세를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경향은 “문제가 되는 건 국가기관인 국정원이 헌법질서와 실정법을 위반하며 선거에 개입한 사실이다. 그것은 여야의 차원을 떠나 민주주의의 근간에 관한 문제”라며 “야권은 대선이 무효라거나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주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에서 보고와 내부 결재 절차를 무시해 직무에서 배제된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여주지청장)에 대해 좌파진영이 연일 그의 발언과 행적을 띄우며 ‘영웅 만들기’에 몰입하고 있다.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이어 윤 지청장을 정권에 맞서 홀로 싸우는 강직한 영웅으로 부각시킴으로써 상대적으로 현 정권 및 국정원이 ‘악당’으로 비춰질 수 구도가 만들어지게 돼 반정부 여론 확산을 노린 전략적 계산으로 읽힌다.그러한 한 예로 경향신문의 21일자 기사 를 꼽을 수 있다. 기사의 내용은 간략하다. 기사는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특별수사팀장에서 배제된 윤석열 여주지청장은 21일 국회 법사위원회의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면서 “윤 지청장은 ‘검찰은 하다못해 세간의 조폭보다 못한 조직이다. 도대체 무슨 꼴이냐. 증인은 조직을 사랑하나’는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의 힐난섞인 질문을 받고 ‘대단히 사랑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정갑윤 의원이 ‘사람(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충성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윤 지청장은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 이런 말씀을 드린 것이다’라고 밝혔다
초유의 민간방송 보도책임자 국정감사 증인채택에 입을 다물던 미디어오늘이 뒤늦게 언론자유를 외치며 이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그러나 언론자유 침해 문제에 대한 순수한 비판이라기보다 해고된 MBC·YTN 기자 등 해고자 구제를 위한 근거로 사용된 뉘앙스가 강해 보인다.미디어오늘은 17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보도책임자 세우는 건 옳지 않았다’ 제목의 기자칼럼을 통해 뒤늦게 종편 보도책임자 국감 증인채택 문제를 짚었다. 부제는 ‘민주당의 ‘언론자유 침해’ 논란… 새누리당도 언론자유 외친 해고언론인 외면 이중성 반성해야’였다.칼럼은 15일 열린 국회 미래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TV조선 증인의 불출석을 두고 여야가 다투다가 파행된 문제를 언급한 뒤 “언론의 편집보도 책임자를 국회를 부르는 것은 자유언론이라는 가치와 정면으로 충돌한다”며 불참한 TV조선 보도본부장의 발언을 전하며 “언론의 감시 대상인 정치권이 보도 내용을 문제 삼아 언론사 보도책임자를 국정감사에 불러내는 것 자체가 '언론자유 침해'라는 논리”라고 설명했다.이어 “(국회가) 보도본부장 불러서 이래라 저래라 하면 언론의 자유와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느냐” “국회가 판사를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는 것과 같
“국민대통합위원회의 최우선 해결과제가 깽판치다 해고된 언론 노조원 구하기인가?”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이 MBC와 YTN 등에서 해고된 기자 등의 복직 문제에 대해 ‘국민대통합 위원회가 해결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사실은 인터넷매체 뉴스타파가 15일자 리포트로 보도했다. 뉴스타파는 해당 리포트에서 “박근혜 정부 하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대통령 직속 국민 대통합위원회의 한광옥 위원장이 지난 9월 14일 한 일간지 기자와 만나 지난 이명박 정부 때 해직된 MBC, YTN, 국민일보 등 해직 언론인들의 복직 문제는 대통합 위원회가 해결할 일은 아니라고 말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7월 30일 해직언론인 대표들과 만난 것도 해직언론인들이 만나자고 해서 만나 대화를 나눴을 뿐 자신이 먼저 만나자고 한 게 아니고 그 자리에서 무엇을 해준다고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뉴스타파는 “이는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스스로 ‘우리 사회의 내재된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공존과 상생의 문화를 정착한다’는 설립 목적으로 내세우고, 해직 언론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온 그동안의 공식 입장과는 상반된
언론매체에 의해 사내연애설이 보도된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황당한 발언으로 열애설을 부인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16일 한 언론 매체는 “박선영 아나운서와 배성재 아나운서가 6년 전 같은 직장 선후배로 만나 2010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후 열애설이 급속히 확산되자 이날 오전 배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선영 아나운서가) 6년 전 신입사원으로 들어왔을 당시 내가 잠깐 집적거린 건 맞는데, 받아주지 않았다”며 “그리고 쭉 친한 선후배”라고 부인했다.그는 이어 “오래된 기억을 떠올리고 제보한 분이 계셨나보다”라며 “사귀지 않는다. 나라가 이 꼴인데 무슨 연애..”라고 덧붙였다.연예매체 등은 배 아나운서의 트위터 글을 받아 기사화했고, 배 아나운서의 이름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하지만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 많이 보이고 있다. 열애설에 뜬금없는 ‘나라꼴’ 운운이 어이없다는 것.아이디 ‘opec****’는 “6년 전 집적거릴 땐 나라꼴이 좋았었나보네”라고 비꼬았고, ‘bsye****’도 “요즘 연애하는 좌파들은 조심하셔야겠어요~”라고 황당해했다.‘wvo5****’는 “배성재
공영방송사 보도국장들이 수난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각 방송사 언론노조 본부의 전면 투쟁 핵심 대상으로 떠올라서다. 과거 김대중 정권에 이어 노무현 정권까지 일종의 ‘황금기’를 보냈던 언론노조는 이명박 정부와 현 박근혜 정부 1년차에 이르기까지 심한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 방송통신 정책 및 규제 등을 총괄하는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해 KBS 이사, MBC를 관리·감독하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 여당 우위의 공영방송 지배구조 속에서 과거엔 언론노조 입맛에 맞는 시사보도를 큰 문제없이 해올 수 있었지만 더 이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여당의 수적 우위로 돼 있는 현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내는 등 민주당 최민희 의원과 같은 이들이 뛰고 있지만 현재 국회가 여대야소인 이상 현실화 가능성은 매우 떨어진다. 이런 현실은 현장에서 일하는 언론노조 구성원들이 파업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직접 보도투쟁에 나서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그런 선상에서 공영방송 보도국장은 언론노조의 제일의 투쟁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KBS와 MBC 각각의 보도국장은 뉴스제작과 편집방향 등을 총괄하는 핵심 자리이기 때문에 보도국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