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이다현 기자ㅣ해럴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약속한 새벽배송 현장 체험에 나섰다. 20일 쿠팡에 따르면 로저스 대표는 전날 오후 8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 30분까지 약 10시간 동안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일대에서 새벽배송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새벽배송 체험에는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동행했다. 이번 체험의 발단은 지난해 12월 31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열린 국회 연석 청문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염태영 의원은 “(쿠팡의) 야간 근무가 주간 근무보다 힘들다는 증거를 알지 못한다”는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지적하며 심야 배송 업무를 함께 수행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로저스 대표도 “함께 배송하도록 하겠다”고 공개 약속했다. 로저스 대표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올해 1월 30일과 2월 6일 두 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로 인해 국회의원 동반 체험 일정이 지연됐다. 체험 일정은 3월 19일로 최종 조율됐다. 로저스 대표는 앞서 지난 12일에도 경기 성남 인근 쿠팡 캠프를 찾아 배송 차량에 물품을 싣고 새벽배송에 직접 나서는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이 사실은 파
인싸잇=강원준 기자 | 요즘 지하철이나 거리 어디를 가도 풍경은 비슷하다.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한 손에 쥐고 엄지손가락으로 화면을 쉼 없이 위로 올리며 숏폼(Short-form) 콘텐츠에 몰입한 이들이 가득하다. 주요 소셜미디어(SNS) 기업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이 ‘1분 내외의 전쟁터’에 먼저 그리고 더 많이 깃발을 꽂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한국과 인도 등 주요 국가에서 앱 접속 시 첫 화면에 친구의 게시물(피드) 대신 숏폼 서비스인 ‘릴스(Reels)’를 전면에 내세우는 개편을 실험 중이다. 지난달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30억 명을 돌파한 인스타그램은 이러한 가파른 성장세의 핵심 동력으로 릴스를 꼽는다. 유튜브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유튜브는 모바일 앱 홈 화면 상단에 자사 숏폼 서비스인 ‘숏츠(Shorts)’를 우선 배치하며 이용자 체류 시간을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출시된 유튜브 숏츠는 2023년 기준 월간 사용자 20억 명, 일일 조회 수 700억 회에 육박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까지 AI 기반 영상 공유 SNS 시장에 뛰어들며, 바야흐로 ‘도파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란 사태의 최대 변수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대응과 관련해 일본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는 “이란의 핵 보유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도 미국 측이 원하는 파병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를 포함한 중동 정세 대응과 동맹국 역할 분담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역할과 관련해 “우리는 특별한 관계이며 일본에는 4만 50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며 안보 기여에 상응하는 역할 확대를 우회적으로 요구했다. 이어 “일본은 석유의 90% 이상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들여오는 것으로 안다”며 “그 자체로 일본이 나서야 할 충분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동맹국들이 나서주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혀 일본뿐 아니라 나토 등 다른 동맹국을 향한 압박 기조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대해 “책임을 지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동맹 전반의 부담 분담
인싸잇=이다현 기자ㅣ송호성 기아 사장이 올해 글로벌 판매 335만 대, 영업이익 10조 2000억 원을 목표로 전기차(EV) 대중화, 목적기반차량(PBV),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를 3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에서 열린 제8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6년 글로벌 판매 목표를 335만 대로 설정하고, 영업이익 10조 2000억원, 영업이익률 8.3%를 달성해 산업 사이클과 무관한 수익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전년도 역대 최대 판매 314만 대, 매출 114조 원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매출 100조 원대를 달성했다. 이날 기아의 전기차 전략과 관련해 송 사장은 “2024년 EV3를 시작으로 지난해 EV4·EV5에 이어 올해 EV2를 출시해 대중화 라인업을 완성하고, 2030년까지 총 13개 EV 모델을 전개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지역별 선별 전략도 병행한다. 국내·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는 EV 성숙기 이전까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로 적극 전환하고, 신흥 시장에서는 내연기관에서 EV로 점진적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PBV에 대해 “PV5를 시작으로 2027년 PV7
인싸잇=유용욱 주필 | 우리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스마트폰을 통해 세상의 소식을 접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국제 유가 급등, 여의도 정치권의 해묵은 설전(舌戰)과 주식시장의 급등락은 물론 강남의 부동산 가격 추이,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까지 실시간으로 우리 눈앞에 배달된다. 하지만 정작 내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 앞 스쿨존의 위험천만한 공사 현장이나 우리 집 앞 재래시장이 갑자기 문을 닫게 된 진짜 이유는 뉴스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대한민국 미디어 지형이 ‘전국구 이슈’라는 거대한 블랙홀에 빠져들면서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로컬(Local)’에서의 삶은 미디어 지도에서 점차 지워지고 있다. 로컬에서의 삶이 지워지고 있다는 가장 뼈아픈 실제 사례는 선거철마다 반복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현직 양산시장의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된 상황은, 그 자체로 아무리 느슨한 잣대를 적용하더라도 공정성 논란 또는 이해충돌 논란을 불러오기엔 충분하다. 이처럼 비록 기초자치단체장이긴 하지만 자치단체장이 가진 사적 이익과 공적 책임이 충돌하는 바로 이런 지점은 지방자치 행정의 공정성을 그 근본부터 뒤흔드는 중차대한 사안이라 지적하지 않을
인싸잇=전혜조 기자 ㅣ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 수사심의위원회(이하 수심위)에서 준강제추행 혐의 등에 대해 검찰 송치 의견이 나온 뒤, 20일 오전 자진 탈당을 선언했다. 민주당은 윤리심판원에 장 의원에 대해 “제명에 준하는 중징계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결백을 입증하고 돌아오겠다”고 탈당 의사를 밝혔다. 서울경찰청 수심위는 전날 회의를 열고 장 의원 사건을 심의한 뒤 준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 송치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 또 2차 가해 혐의에 해당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비밀준수 위반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 수사 후 송치를 권고했다. 장 의원은 2024년 10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국회 보좌진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성 보좌진을 성추행(준강제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이후 피해자의 신원 노출 등 2가 가해 혐의로도 피소된 상황이다. 장 의원은 이날 수심위 판단에 대해 “증거가 불확실함에도 수사팀의 의견에 수심위가 끌려가며 송치 의견이 나왔다”며 “이후 절차에 충실히 임해 반드시 무고를 밝혀내겠다”고 주장했다. 또 “결백 입증에 자신이 있다”며 “이재명 정
인싸잇의 정치 섹션 코너 ‘정치셀럽’은 정치권에서 얼굴과 이름이 알려진 ‘유명인과의 인터뷰’를 다룹니다. 인터뷰 대상은 전현직 국회의원이나 정당인 등에 국한하지 않고, 정치 분야에서 대중에 영향력 있는 유튜버, 법조인, 언론인, 학자, 기타 일반인 등의 셀럽을 포함합니다. 이들과 현 시국, 정치 철학, 목표, 개인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갈등과 화만 돋우는 정치’가 아닌 ‘흥미롭고 배울 게 많은 정치’를 조명하고자 합니다.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정치의 본질은 쉽게 변하지 않지만, 시대 흐름에 따라 정치인과 국민들과의 소통 방식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오늘날 뉴미디어 시대에 대한민국 정치는 국민과 어떻게 만나야 하는가. 또 당원과의 소통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는가. 이 질문에 정면으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대표적 인물이 바로 고성국 박사다. 그는 40년간 대한민국 정치판을 해부해 온 대한민국 1호 정치평론가로 불린다. 1980년대 후반 아직 정치평론가라는 직함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 이 타이틀을 최초로 얻고 정치권과 방송계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정치평론 방송의 출발과 궤를 같이한 셈이다. 그는 방송과 라디오, 종편을 거쳐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스타벅스가 인기 신메뉴로 내세우고 있는 ‘스위트 밀크 커피’가 화제가 되고 있다. 언론 미디어는 이 메뉴에 대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국내에서 ‘3주 만에 50만 잔’을 판매했다는 점을 부각해 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수년 전 일본 스타벅스에서 판매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유행이 지난 메뉴를 이제 와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 신제품처럼 마케팅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26일 출시한 ‘스위트 밀크 커피’가 출시 3주 만에 50만 잔 판매를 기록하며 새로운 데일리 커피로 자리 잡았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다수의 언론 미디어는 관련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반영해 기사를 쏟아냈다. 앞서 언급했듯이 해당 메뉴가 출시 3주 만에 50만 잔의 판매를 올렸고, 국내 브루드 커피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 그리고 일본 스타벅스에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는 점 등을 기사에서 강조했다. 그런데 해당 제품은 일본 스타벅스에서 이미 수년 전부터 판매되던 메뉴다. 엄밀히 말해 신규 개발 상품이라기보다 기존 해외 메뉴를 도입한 사례라는 점에서 해석이 엇갈린다. 특히 ‘조용한 열풍’과 ‘인기
결국 대법원이 태블릿 조작 사건을 은폐하는데 합류했습니다. 이럴 가능성이 있어, 이미 한달 전부터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확보, 김경철, 이제일 변호사 등과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대법원은 태블릿 실사용자로 지목한 김한수, 제2태블릿 조작의 증인들인 안모 비서, 장시호 등을 모조리 기각, 취소시킨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또한 김한수 실사용의 증거, 제2태블릿 조작의 증거들은 판결문에 거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명백한 증거재판주의라는 기본권을 침해했고, 이로 인해 재판받던 피고인이 이에 항거하며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대법원은 어용 언론들만 믿고 이러한 참사를 은폐하려 한 것입니다. 일단 헌법재판소는 이러한 대법원의 오류나 폭거를 잡아 국민들에 제시해줘야 헌법재판소원제도의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피고인이 죽어나간 태블릿 사건보다 더 절실히 헌법재판소원제의 필요성을 입증할 만한 사건은 없을 겁니다.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30일 이내에 신청하도록 되어 있어 4월초쯤 청구하게 될 것입니다. 헌법재판소는 재판의 효력을 정지시킬 수 있어 형 집행을 정지하라는 가처분 신청도 같이 합니다. 저는 2년형의 3분의2를 복역중이라 이미 가석방 대상이 되었고 헌법재판소 심
인싸잇=전혜조 기자 ㅣ 공범이라도 재판 절차가 분리되면 다른 공범의 사건에서는 증인 지위를 갖는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조희대 대법원장)는 19일 모해위증 혐의로 기소된 노 아무개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에 따르면, 노 씨는 하수관거 정비공사 관리·감독 업무 수행 중 시공 사진을 조작해 제출한 혐의로 공범과 함께 기소됐다. 이후 변론이 분리되자 그는 공범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상대방이 사진 조작을 지시했다”는 취지의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별도로 기소됐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변론이 분리된 공동 피고인에 증인 적격을 인정할 수 있는지’였다. 피고인은 자기 사건에서 거짓말을 해도 위증죄로 처벌받지 않는다. 하지만 절차가 분리돼 타인의 재판에 증인으로 선 경우 어떤 지위를 갖는지가 법리적으로 충돌한다. 다수의견 “소송절차 분리 시 피고인 지위에서 벗어나 증인 적격 인정” 이날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다수의견은 기존 판결을 유지하며 노 씨의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공범인 공동피고인이라 하더라도 소송절차가 분리돼 해당 절차에서 피고인의 지위에서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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