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이슈] 조인성 ‘비상계엄 환율’ 발언에 SNS 댓글 뭇매 논란

인싸잇=유승진 기자 | 배우 조인성이 ‘비상계엄 환율’ 발언을 비판하는 댓글로 논란이 되고 있다.

 

 

조인성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모델로 활동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그런데 해당 게시물 댓글에는 조인성에게 현재 고환율 상황과 그의 환율 관련 발언을 언급하며,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 댓글에는 ‘환율 1500원 넘었는데 한마디 해달라’, ‘또 환율 이야기를 해봐라’, ‘지금은 왜 아무 말도 없는가’, ‘(자신이) 이중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라는 등의 다소 공격적인 분위기의 내용을 다수 볼 수 있다. 심지어 일부 댓글 중에는 조인성을 향해 욕설을 퍼붓거나 정치적으로 비하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4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4’에서 조인성이 류승완 감독과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이 주연한 영화 ‘휴민트’에 대해 언급하면서 비롯됐다.

 

당시 조인성은 ‘휴민트’의 해외 촬영지인 라트비아 스케쥴에 대해 “이 얘기 해도 되나”라며 “라트비아 자체를 못 갈 뻔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영화의 제작자인 류승완 감독은 “저희가 (2024년) 12월 4일 출국이었는데, 12월 3일 밤 11시쯤 되니까 해외를 못 간다고도 하더라”며 “12월 4일 아침 비행기였는데 새벽에 해제가 돼서 비행기를 탔다. 이스탄불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는데 BBC에 계속 한국 상황이 나오더라, ‘나라를 잃어버리면 이렇게 되는구나’ 싶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류승완 감독은 “이후 환율이 치솟기 시작하더라, 저희가 제작비가 많이 든 이유 중에 그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인성은 “제작비 상승은 (저희가) 체류를 해야 하기에 치명적”이라고 류승완 감독의 발언을 거들었다.

그런데 최근 원·달러 환율이 비상계엄 당시보다 크게 오르고 동시에 물가 상승의 우려 역시 커지는 상황에서 조인성의 이런 발언이 일부 국민들의 심기를 자극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SNS상에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실제로 2024년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원·달러 환율은 최고 1442원까지 올랐다가 하락했다. 비상계엄 선포 전까지 원·달러 환율은 1402원에 거래돼 사실 큰 차이는 없었다.

 

그런데 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06.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510.3원으로 장을 시작하면서, 이제는 1500원 대의 환율이 일상이 됐다는 우려 섞인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인성의 해당 발언의 의도를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해석해 무분별하게 비판하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