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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안진걸‧김용민‧변희재 ‘윤석열‧한동훈 태블릿 조작수사’ 고발 기자회견 개최

“태블릿 조작 사건, 사법개혁 원동력으로 삼아야” “언론은 태블릿의 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 “이번 고발로 조작수사 밝혀지고 근절 계기 마련돼야” ... 태블릿 조작수사 성토 한 목소리

최대집 자유보수당창당추진위원장(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공동소장, 김용민 김용민TV 대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활동가 4인이 ‘제2의 최순실 태블릿’(최서원(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특검에 제출한 태블릿) 조작수사에 연루된 윤석열 현 대통령과 현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시청역 상연재 별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  대통령(과거 박영수 특검 수사 제4팀 팀장), 한 장관(과거 박영수 특검 수사 제4팀 2인자) 김영철 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2부 부장검사(과거 박영수 특검 수사 제4팀 검사)‘제2의 최순실 태블릿’을 개통해줬다고 주장한 모바일 기기 판매점 점주 김모 씨, 네 사람을 허위공문서작성,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변희재 “특검 제4팀, 판매점 점주 대포폰 개통 범죄 사실 알고 위증 교사시켜”

이날 먼저 마이크를 잡은 변 대표고문은 이번 고발 배경과 관련해 “모바일 기기 판매점 점주 김 모씨와 특검 검사들이 공모해, ‘제2의 최순실 태블릿’ 개통경위를 조작한 것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이들을 공수처에 고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매점 점주 김 모씨는  최서원 씨가 2015년 10월 12일 최 씨 회계직원인 안모 씨와 함께 태블릿을 들고 방문해 최 씨 건물 청소 직원의 명의로 해당 기기를 개통했다고 당시 김영철 검사에게 진술했던 바 있다. 이는 특검이 태블릿을 최서원 것으로 규정한 근거로 활용됐다.

이에 대해 변 대표고문은 “‘제2의 최순실 태블릿’은 유심 재활용과 함께쓰기 요금제에 가입됐는데, 이는 이통사인 SKT 대리점이나 본사에서만 가능하다”며 “김 모씨의 모바일 기기 판매점에는 기기와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또한 “안모 비서는 자신이 최서원의 대포폰 등을 개통했지만 최서원과 같이 간적은 한번도 없으며, 최서원의 태블릿을 개통한 적도 없다는 진술서를 써줬다”며 “이 때문에 (‘제2의 최순실 태블릿’이 최서원 것이라는) 특검의 주장은 무력화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변 대표고문은 김 모씨가 허위진술을 한 이유에 대해선 “윤석열의 특검은 이 매장에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가서 모든 자료를 다 뒤졌다. 이 매장은 최서원의 대포폰을 개통해줬기 때문에, 특검은 이런 범죄사실을 잡고 협박을 해서 위증을 교사시켰다고 확신한다”며 “실제로 (특검은 김 모 씨의 매장을) 압수수색했고 김 모씨가 불법적으로 대포폰을 개통했다는 게 인정됐음에도 그는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대집 “태블릿 조작 사건 사법개혁 원동력으로 삼아야”

김 모 씨가 안 모 비서와 정반대의 진술을 내놨다고 지적한 최대집 자유보수당창당위원장은 “유심재활용과 함께쓰기 요금제는 일반판매점에서 개통 불가능하고 SK텔레콤 대리점 등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 SK텔레콤의 공문으로 확인됐다”고 변 대표고문의 말을 이어받았다. 

최 위원장은 “이번에 특별히 주목했던 것은 윤석열 특검 제4팀에서 핵심적인 임무를 띄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제3자 뇌물죄를 수사하고 증거를 만들고, 법리를 만들어 기소해 헌재 탄핵, 그 이후 형사 처벌까지 모두 이뤄낸 사람들”이라고 짚었다.

그는 “윤석열 특검 제4팀은 보수우파 입장에서 국가반역사건이라 생각하는 이 사건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라며 “박근혜 제3자 뇌물죄를 성립시키기 위해 ‘제2의 최순실 태블릿’은 최서원의 것이어야만 했고, (이들은) 그런 구상을 갖고 괴기스러운 조작을 행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 사법부, 검찰의 기능이 완전히 무너졌다. 국가체제를 붕괴시킬 정도로 완전히 타락하고 부패했다”며 “우리는 이 태블릿 조작 사건을 검찰, 더나아가 사법개혁의 원동력으로 삼아야한다. 이 고발 사건을 접하면서 국민이 의지를 다져야 할 것은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이 윤 정권의 퇴진이라는 점이다. 법치주의를 바로잡아야만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민 언론은 태블릿의 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

김용민 김용민TV 대표는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을 겨냥해 “증거를 조작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검사가 있다면 용납할 수 없다”며 “지금 윤석열·한동훈이 대한민국을 지배한다는 것은 이 나라에서 정의가 농락당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질타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안진걸과 김용민이 최대집과 변희재와 손잡느냐고 묻는다”며 “그것이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이 우파진영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 후보가 되어 대통령이 된 것보다 기막힐 수 있는 일인가”라고도 말했다.

이어 “여기 모인 보수와 진보는 양심과 진실앞에 무릎 꿇는 사람들”이라며 “우리는 어떤 특정인과 특정세력에 봉사하지 않는다”고 공언했다.

김 대표는 국내 언론을 향해서도 “단식중인 이재명이 굴을 먹었는지 곰탕을 먹었는지 관심을 갖는 것에 10분의 1만이라도 현직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의 조작수사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진실에 눈감는다면 언론이 아니다. 태블릿의 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 이 사태를 외면한다면 언론 자유를 외칠 자격도 없다”고 역설했다. 



안진걸 “이번 고발로 조작수사 밝혀지고 근절 계기 마련돼야”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공소장 역시 언론을 향해 쓴소리를 뱉었다. 안 소장은 “기자들이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자리에는 잘 안오는 것 같다”면서 “그렇지만 이 기자회견은 미디어워치TV, 김용민TV, 안진걸TV, 인싸이트TV, 서울의 소리 등 5곳에서 생중계되고 있고 수천여 명의 시민들이 보고 있다”고 위안했다.

이어 “레거시 미디어가 이 자리에 안 온 것은 유감스럽지만 그것에 속상해할 필요는 없다”며 “공수처 또는 수사기관이 이 사건에서 성과를 내면 그때는 기사를 안 쓸 수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태블릿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변희재, 최대집이 태블릿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걸 보며 뭔가 있겠다고 호기심에 들여다보는 차원이었는데 들여다보면 볼수록 말이 안되는 것이 너무 많았다”면서 “결정적으로 태블릿 조작을 확신하게 된 이유는 ‘제2의 최순실 태블릿’ 반환재판 판결문에서 판사가 장시호의 진술은 모두 거짓이라고 써놨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고발을 계기로 온갖 조작수사가 밝혀지고 이를 근절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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