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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美 상원의원 “쿠바 시위의 원인은 경제난이 아니라 공산독재”

“UN 안전보장이사회 소집하고 EU 및 동맹국들과 협력해 쿠바 국민들을 지원하자”

전세계 좌익들이 찬양하는 공산독재국가인 쿠바에서 근래 자유의 바람이 불고 있다. 1994년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반정부 시위에서 쿠바 국민들은 성조기를 흔들며 공산당 독재의 종식을 촉구하고 있다.
 
쿠바 이민자 2세로 쿠바 현지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미국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상원의원은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Fox News)에 “쿠바 시위대는 차이나바이러스가 아니라 자유와 탄압 때문에 궐기한 것(Listen to Cuba's protesters – it's not about COVID, it's about freedom and repression)”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우리는 쿠바 전역에서 전례 없는 순간을 목격하고 있다”며 “2년간의 고통, 검열, 탄압과 사회주의식 거짓말이 쿠바 전역에 걸친 시위를 촉발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쿠바 국민들은 전국 각지에서 라울 카스트로와 그의 꼭두각시인 미겔 디아즈 카넬 대통령의 잔혹한 공산독재 정권에 평화적으로 저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그러나 미국에서는 쿠바 국민들이 왜 수십년간의 압제에 맞서 들고 있어났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주말 동안 침묵을 지켰고,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우습게도 이번 시위가 차이나바이러스 사망자 증가와 의약품 부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해석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교활한 트위터와 수많은 미국 언론 역시 쿠바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의 역사적 본질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식량, 의약품 및 가스의 부족은 슬프게도 쿠바에서 새로운 일이 아니며, 그 정권의 재앙스러운 차이나바이러스 대응도 예측 가능한 결과였다”며 “쿠바 전역에서 쿠바인들이 미국 국기를 흔들며 자유와 독재 타도를 외치고 있는 것은 단지 차이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반응이 아니라, 공산주의 독재하에서 60년간 받은 고통에 대한 항의”라고 분석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은 24시간이 지나서야 쿠바 국민들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는데, 그걸로는 부족하다”며 “이제 바이든 정부는 이 중요한 순간에 미국이 쿠바 국민들과 함께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행동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바이든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하고 유럽연합(EU)과 OECD 동맹국들과도 협력해 쿠바 국민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쿠바 공산정권은 쿠바 국민들의 목소리를 잠재우고 쿠바의 소식이 세계에 전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들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며 “미국 정부는 이 셧다운을 무효화하고 쿠바 국민들에게 중단 없는 인터넷 접속을 제공할 방법을 가지고 있기에, 즉시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미국 정부는 또한 미국에서 쿠바로 가는 라디오와 TV 신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쿠바에 자유 언론이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자유를 요구하는 쿠바 국민들의 요구를 증폭시키고 그들의 메시지가 묻히지 않도록 하는 것은 미국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미국은 식량과 차이나바이러스 백신을 쿠바에 보내겠다는 제안을 해야 하지만 백신과 현금을 저 사악한 독재정권의 손에 넘겨서는 안 된다”며 “무분별하게 원조를 하는 것은 압제자들에게 힘을 실어줄 뿐, 쿠바 국민들의 우려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식량과 백신의 배포는 독립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비정부기구 또는 OECD가 주도 해야 한다”며 “이는 공산정권이 원조를 가로채서 민간인에 대한 지렛대로 이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안전장치”라고 언급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마지막으로, 국무부는 쿠바 내에서 폭력적인 탄압행위를 하는 자들을 가려내서 그들이 미국에 입국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바이든 대통령도 이를 위해 미국의 현재 정책, 특히 트럼프 정부가 추진한 중요한 정책들이 그대로 유지될 것임을 명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쿠바 국민들은 왜 자신들은 미국인들과 달리 쿠바 내에서 꿈을 이룰 수 없는지를 궁금해하고 있다”며 “시위대는 그 질문에 대해 분명한 답을 제시하는데, 그건 그들에게 60여년간 고통을 준 폭압적인 공산주의 정권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이제는 미국과 전세계가 신이 내린 권리를 요구하고 있는 쿠바 국민들과 함께 서야 할 때(Now, it’s time for America and the rest of the world to stand with the Cuban people as they make their voice heard and demand their God-given rights)”라고 언급하면서 칼럼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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