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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칼럼] 유시민, 고영태가 주장한 두번째 태블릿PC 존재 알고 있었다

국회는 고영태를 증인으로 다시 불러, 논란을 해소하라

고영태 씨가 국회 청문회에서 “최순실이 태블릿PC를 쓸 줄 모른다고 나(고영태)에게 준 걸 검찰에 제출했다. 텅빈 태블릿PC였다”라고 증언한 것과 관련, 유시민씨가 이미 11월 3일 JTBC 설전에서 관련 문제를 미리 언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방송에서 유시민은 “고영태는 2014년 봄에 태블릿PC 를 새걸로 교체했고, 그 전에 쓰던걸 사무실에 놓고 있었던 거다. 그 태블릿PC는 고영태의 책상에서 나온게 확실하다"라고 설명했다. 
 
즉 유시민은 이미 태블릿PC가 두 개라는 걸 알고 있었던 것이다. 검찰은 고영태를 10월 27일에 조사했다. 고영태는 그때 텅빈 진짜 최순실 씨의 태블릿PC를 검찰에 제출했을 것이다. 이것이 확인되면 10월 20일에 JTBC 손석희팀이 고영태의 책상에서 검찰 협조로 가져갔다는 태블릿PC의 정체가 논란이 된다.
 
이에 대해 유시민은 방송을 통해 고영태가 2014년도 봄에 새 태블릿PC를 교체했고, 옛날 것을 자기 책상에 보관했고, JTBC는 바로 그걸 가져갔다는 식 논리를 만들어놓은 셈이다.
 
이러한 유시민의 알리바이 논리로, 고영태가 국회 청문회에서 증언한 태블릿PC가 두 개였다는 논란은 해결된다. 그러나 고영태는 국회 증언에서 태블릿PC를 교체했다고 한 적 없고, 그저 최순실의 것을 그대로 받았고 그걸 검찰에 넘겼다고 했다.
 
그렇다면 도대체 JTBC 측이 10월 20일에 가져가 무차별 폭로보도를 하는 원천이 된, 또 검찰에도 제출된 해당 태블릿PC의 정체는 무엇인가. 고영태의 논리라면, 그 태블릿PC는 최순실의 것이 아니라 외부의 누군가의 것이다.
 
국회는 다시 고영태를 증인으로 불러, 논란이 되는 부분을 즉시 확인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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