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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성추행 전력 MBC 간부가 양형위원” 악성 허위사실유포

MBC 측 “민형사상 책임 물을 것…허위정보 최초 제공자 밝혀라”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남양주 갑)이 30일 대법원 양형위원회 중 일부 위원의 과거 성추행 전력이 있다고 폭로했으나, 허위사실로 드러났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양형위원회 구성현황 자료를 언급하며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촉위원 중 성추행 전력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음담패설과 신체접촉 등으로 2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던 MBC 고위간부가 양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성추행 경력자가 형벌 기준을 심의하는 양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양형위원회는 국민의 건전한 상식이 반영된 공정하고 객관적인 양형을 실현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는 곳...위촉은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꼴”이라면서 강하게 질타했다.

조 의원은 MBC 고위간부 A씨가 지난 2012년 1월 비정규직 여사원 4명과 저녁 식사자리에서 음담패설 및 강제로 껴안기 등의 신체접촉 이유로 인사위원회에서 정직 2개월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문제의 인물로 지목된 MBC 고위간부 A씨 측은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도 심각한 범죄인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서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일부 언론은 A씨가 민형사상 대응을 나설 것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또, A씨와 동명이인을 조응천 의원이 착각한 것으로도 보도된 바 있으나, MBC 사내에서 유사한 사례로 2개월 정직 처분을 받은 이는 이름도 다른 것으로 확인돼, A씨 측은 조응천 의원이 의도적으로 명예훼손을 목적으로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응천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 위촉 관련 국회 질의 중에 사실관계를 잘못 알고 질의한 것을 확인하고 즉시 삭제조치 했다”며 “본의 아니게 관계된 분께 큰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더 아니면 말고 당” “더불어당 고질병 나왔다” “그저 한 건 터뜨려서 주목받으려는 함량미달 정치꾼들”이라며 댓글로 허위폭로 비판을 이었다.

한편, MB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 의원은 질의나 보도자료 배포 전에 본사와 어떠한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았고 공개적인 국회 회의석상에서 일방적인 주장을 했다"며 "이에 본사는 조 의원에 대한 민형사상의 책임을 철저히 물을 예정이며 또 조 의원에게 이러한 허위정보를 최초로 제공한 사람이 누구인지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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