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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녹취록’ 24일에 맞춘 ‘공작’이었나?

뉴스타파 최경영 기자, 트위터로 한겨레 보도 전 날 뉴스타파 영상 배포

지난 달 25일 한겨레 ‘단독’보도로 ‘MBC녹취록’이 공개되기 전 미디어오늘이 미리 기사를 입력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뉴스타파가 제작 영상을 사전에 배포한 흔적이 포착됐다.

뉴스타파 최경영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월 24일 오후 1시 18분에 ‘MBC 고위간부의 밀담, “그 둘은 증거없이 잘랐다”’ 보도영상 링크를 공개한 것이 그 것.

최 기자는 “MBC의 간판 최승호, 박성제는 이리 해고됐습니다”라는 멘션 하단에 영상 링크를 달았다. 그러나 링크를 통해 열린 관련 뉴스 페이지에는 25일 오전 05시 03분으로 표기돼 있다. 페이지 생성 이전에 링크가 만들어지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 또, 콘텐츠 없는 페이지를 트위터로 공개하는 것도 ‘정상’적인 상황으로 보기 어렵다.

반면, 콘텐츠 등록 날짜는 자동 혹은 수동으로 변경이 가능해 이를 ‘최초’ 시기라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또, 'PD저널'은 보도한 기사에 영상 캡쳐화면을 첨부하며, “<뉴스타파> 1월 24일 보도”라고 설명을 넣은 상황이어서, 국회의원과 언론사들의 '우파매체 죽이기' 공작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이와 관련, 뉴스타파 측은 "홈페이지에 콘텐츠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업데이트나 수정을 하면 시간이 조금 바뀔 수도 있다. 업데이트 때문에 시간이 변경된 것인지는 지금 바로 확인해서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바른언론연대는 “소위 ‘MBC 녹취록’ 폭로를 두고 특정 국회의원과 특정 언론사들 간에 사전에 역할을 분담하여 계획된 각본에 의해 진행된 것이 아닌지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이들이야말로 MBC와 우파매체 죽이기를 위한 ‘검은 커넥션’이 사전에 공모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면서, 이를 ‘붉은 커넥션’ 이라 명명했다.

단체의 ‘붉은커넥션’ 의혹에 대해 뉴스타파측은 “공식 입장은 내부에서 협의를 통해 밝히고 있다”면서 답변을 미뤘다.


※ 2월 5일 (기사 추가) : 확인 결과, 트위터에 등록된 게시물은 개인이 설정한 시간대를 기준으로 표시되며,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서울의 경우 17시간 시차가 있는 미국 LA시간으로 표시됩니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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