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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새민련 입당 선언에 네티즌 ‘대실망’

두 달 전 정치 안하겠다던 표 소장 ‘한 입 두말’ ‘낡은 진보’ 비판 이어져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지난 27일 새정치민주연합 입당을 선언하자, 월요일(28일) 오전 조간신문과 종합편성채널 방송은 물론, 포털 실시간 검색 순위에까지 ‘표창원’ 키워드가 등장하고 있다.

표 소장의 새민련 입당 소식과 함께, 과거 방송 출연 중 발언도 함께 포털 뉴스카테고리에 등장하는 등 보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정작 표 소장의 정치 입문에 대한 네티즌 반응은 ‘대실망’ 으로 요약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은 표 소장이 그 동안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사회를 걱정하는 비판적 견해를 내비치면서도 범죄 프로파일러 로서의 전문가적 이미지를 표방하며 지난 10월에도 “정치 안한다”며 “연락주지 말라”고 단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당 내 지도부 분열로 ‘좌초되는 배’에 비유되는 새정치민주연합을 선택한 데다, 리더십 논란의 중심에 선 문재인 대표의 ‘삼고초려’로 결심을 했다는 사실 역시 표 소장에 대한 네티즌의 실망감을 더하고 있다.

표 소장은 네티즌의 이 같은 실망감을 예견한 듯, 어제 기자회견에서 “정치를 통해 정의를 실현하고 싶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정의가 무너져 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 절 정치에 직접 나서게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제게 정치를 함께 하자며 연락주시고 제안해주셨던 안철수, 김한길 전 대표, 천정배 의원, 정의당 관계자 여러분, 박준영 전 전남지사 등 여러 선배 정치인 여러분께 무례한 거절과 무응대 했던 점을 사과드린다”며 “당시에는 문 대표의 요청에도 같은 단호한 거절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표의 요청하게 응하게 된 것은 와해되고 분열하는 제1야당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기 때문이고, 부족한 제 힘이라도 보태드려야 한다는 의무감이 강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표 소장의 ‘안쓰러웠다’는 표현이 본인의 정치 입문을 합리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은 “"정치 안한다" 그 한마디 말의 지독한 가벼움”이라며 일침을 놓았고, “당신의 행동부터 한 입가지고 두 말하지 않았나? 한때 당신을 지지했던 사람 중에 하나인데 입이 너무 가벼우신 거 같소” “두꺼운 면상 봐라. 저 정돈 돼야지. 정치입문 할 자격되나보다. 내 어찌 거짓인줄 일찌감치 알았다지만 한입. 두말 실망” 등 그 동안 표 소장의 태도가 하루아침에 뒤바뀐 것을 직접적으로 거론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결국 쓰레기통에 들어가셨네” “낡은 진보 입증 완료” “"너무 안쓰러워서" 이 한마디로 입당이유, 이해 됩니다. 그러나 너무 오래 머물지는 마소서” “당신도 머지않아 저들처럼 xx에서 허우적거릴 것으로 믿지 않을 수 없구만” 등 표 소장의 새정치민주연합 선택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국이 엄중하고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 혁신의 원칙을 지키고 야권의 통합을 이룰 수 있다면 저를 내려놓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만 제 거취는 제가 정한다. 결단도 저의 몫…더 이상 제 거취를 둘러싼 논란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혀, 또 다시 당 대표로서의 리더십 논란에 불을 붙이는 등 표 소장에 대한 네티즌의 실망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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