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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혐의 제기된 위안부 관련 단체, 정대협

정대협 대표 윤미향 남편은 ‘남매 간첩 사건’ 당사자, 정대협은 북한 김정일 사망에 조전까지 보내


※ 본 기사가 발표되자마자 한달후(2014년 3월경)에 윤미향 씨의 남편인 김삼석 씨는 '남매간첩단 사건'과 관련해서 재심을 신청했었다. 허나 얼마전 2016년 3월 25일에 선고된 재심판결('남매간첩단 사건' 재심서도 국보법 위반 일부 유죄)에서도 김삼석 씨가 간첩 활동을 했던 것은 사실임이 거듭 확인되었다. / 황의원 기자



애국우파의 청년에너지를 대표하고 있는 수컷닷컴과 일간베스트에, 위안부 문제 관련 시민단체인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의 활동 배후에 ‘종북’과 ‘북한’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와 애국진영에서 연일 큰 화제가 되고 있다.

( '종북'은 어떻게 '반일'의 가면을 쓰고 나타나는가 - 1탄, 2탄 (디시인사이드로 자료가 옮겨짐) )

지난 12일, 수컷닷컴의 필명 ‘표절박멸’은 ‘‘종북’은 어떻게 ‘반일’의 가면을 쓰고 나타나는가? 제1탄‘이라는 게시물을 통해 정대협 상임대표 윤미향(49)씨 남편이자 '수원시민신문' 대표인 김삼석(49)씨가 과거 ‘남매간첩사건’ 당사자로서 간첩범죄자란 사실과 함께, 내란음모자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도 친분이 있다는 증거자료를 제시했다.

정대협 상임대표 윤미향 씨 남편은 ‘남매간첩사건’ 당사자

‘남매 간첩단 사건’이란, 지난 1993년 김삼석 씨가 여동생인 김은주(45)씨와 함께 재일간첩에 포섭돼 국내에서 수집한 군사기밀 자료를 북한 공작조직에 넘겨주고 공작금 50만 엔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사건이다.

관련해 당사자인 김삼석 씨는 “재판 확정 뒤 안기부 프락치였던 백흥용 씨의 양심선언으로 그 사건이 조작됐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출소 후에도 여전히 간첩활동을 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삼석 씨의 부인인 정대협 윤미향 대표 역시 “그 사건은 안기부 프락치에 의해 조작된 것으로 대한변협과 국회진상조사위원회에서 밝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권영해 안전기획부장은 1995년 1월 국회 정보위 출석 답변을 통해 안기부가 백흥용 씨를 민간정보원으로 활용한 것은 인정했으나 “(김삼석 씨, 김은주 씨 자매가) 간첩인 것만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안전기획부의 후신인 국가정보원 역시도 현재까지 관련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독일에서 김삼석 씨 남매의 무죄를 주장한 소위 ‘안기부 프락치’ 백흥용 씨는 1996년에 북한으로 몰래 망명을 했다. 이에 조작설의 가장 큰 근거인 백 씨 ‘양심선언’의 진정성, 진실성부터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친노종북언론과 친노종북시민사회에서는 백흥용 씨가 북한이 아닌 독일로 망명했다는 허위내용까지 유포하며 백 씨의 ‘양심선언’만으로 이미 김삼석 씨 남매의 무죄가 입증됐다고 끊임없이 선동하고 있다. 하지만 김 씨 남매를 간첩으로 파악한 당시 법원 선고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삼석 씨는 김대중 정권 당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을 지내기도 했으나, 이는 김대중 정권의 특별사면에 의한 자격 회복의 일환으로 형선고 효력과는 전혀 무관하다.

김삼석 씨와 김은주 씨는 조작을 주장하면서도 정작 ‘남매간첩단 사건’에 대한 재심 신청은 시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씨는 지난 2004년, 자신을 간첩이라고 불렀다며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와 일부 언론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했으나 결국 무혐의 처리됐다. 관련 언론에 대한 민사소송도 "(김삼석 씨가 간첩이라는 것이) 허위의 사실이라고 할 수 없다"며 원고인 김삼석 씨의 패소로 결론이 났다. 김삼석 씨는 2000년에는 보안관찰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종북’은 어떻게 ‘반일’의 가면을 쓰고 나타나는가? 제1탄’을 통해 김삼석 씨가 내란음모죄로 12년 형을 받은 이석기 의원과도 한국외국어대 선후배 사이인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2012년 12월 2일 정대협 22주년 후원의 밤에 참석해 김 씨와 조우(遭遇)한 사진을 게재하며 친분을 과시한 장면이 해당 UCC에 캡쳐된 것.
 



또한 김삼석 씨 여동생인 김은주 씨 남편 최기영(48)씨는 이른바 ‘일심회사건’으로 2007년 12월 대법원에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3년6월을 선고받은 인물임도 본지의 추가 취재로 밝혀졌다. 당시 최 씨는 민주노동당 주요 인사 300여명의 인물 자료와 각종 회의록 등을 북한에 넘긴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최기영 씨는 한국외국어대 영어과 85학번으로, 역시 이석기 의원, 김삼석 씨와 동문이다. 최 씨는 1986년 건국대 점거농성 사건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1989년에는 2기 전대협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다 경찰에 구속, 이후 민주노동당 창당 멤버로 활동했다. 2002년 8월 이후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을 역임, 현재 통합진보당의 정책기획실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정일 사망에 조전까지 보낸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남편(김삼석)과 시동생(김은주), 시동생의 남편(최기영)은 물론이고, 윤미향 대표 본인에게도 역시 ‘종북’ 의혹은 제기된다. ‘‘종북’은 어떻게 ‘반일’의 가면을 쓰고 나타나는가? 제2탄’은 ‘윤치호’라는 필명의 일간베스트 이용자 글을 소개하며 윤 대표 역시 ‘종북’ 혐의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윤미향 대표는 한신대 신학과 83학번이다. 한신대 신학과는 종북 활동의 대부로 평가받고 있는 문익환 씨가 과거 오랜 교수 활동을 해온 터전으로, 한신대 내에서도 종북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한 대표적인 학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에게 ‘즉사’ 저주 트윗을 날린 임순혜 씨도 역시 한신대 신학과 출신으로 확인된 바 있다.

윤미향 대표는 지난 2013년, 종북단체 중 하나인 사단법인 ‘통일맞이’가 문익환 씨 삶을 기려 제정한 상인 ‘늦봄 통일상’을 수상했다. ‘늦봄 통일상’은 윤이상, 문규현, 리영희, 백낙청, 송두율 등 주로 민족화해를 가장하며 종북 활동을 해온 이들에게 수여돼온 상.
 



‘종북’ 혐의는 윤미향 대표뿐만이 아니라 윤 대표가 오랜 리더십을 발휘해온 정대협에까지도 당연히 제기될 수밖에 없다.

정대협은 1997년, 정부에 북한에 쌀을 지원할 것을 촉구한 것을 시작으로, 2000년에는 북한산 송화가루를 판매해 그 판매수익금 일부를 북한에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위안부 문제제기 관련 활동을 위해서는 북한과도 손을 잡아야 한다는 명분이었다.

정대협은 2011년 12월에는 북한 김정일 사망과 관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거라는 급작스러운 비보에 북녘동포 여러분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면서 북측에 조전을 보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정대협이 위안부 문제로 활동하고 있다는 ‘정치적 방패’가 없었다면 국가보안법 처벌을 피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당시 세간의 평가.

정대협은 재일종북단체인 조총련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3년 1월, 경찰은 윤미향 대표가 재일 조선학교 돕기 운동을 빙자해 종북 활동을 하지 않았는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의심, 윤 대표가 주고받은 이메일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 연일 비판하며 정치개입하는 윤미향 대표

윤미향 대표는 지난 대선에선 박근혜 후보 반대 선언을 함으로써 일선 정치에도 본격적으로 개입했다. 당시 윤 대표는 원로 여성운동가인 이효재, 조화순 목사 등 비롯한 여성계 인사 130명과 함께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후보를 반대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서 윤미향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가 20년 넘게 계속되는 동안 박 후보는 누구와 함께 있었나. 60% 가까운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문제에 작은 관심이라도 보인 적이 있느냐. 15년 넘게 국회의원을 하면서 여성 권익을 위한 법안을 단 1건이라도 대표 발의한 적이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에도 윤미향 대표는 위안부 할머니들과 정대협을 끼워 정치개입을 지속했다. 지난해 1월17일 정대협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절한 후보를 지명한 청와대는 속히 철회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동흡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1년 8월, 일본군 위안부 배상청구권 문제에 대한 재판에서 이 재판관이 “헌법적 법리해석의 한계를 넘어 국가에 외교적 문제해결을 강제할 수는 없다”며 소수의견을 제시했다는 것이 사퇴 촉구의 가장 큰 이유였다.

지난해 9월14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090차 수요시위에서 윤미향 대표는 애국교과서인 교학사 역사교과서에 대해서도 일반 국민들의 비정상적인 분노를 선동했다.
 



윤미향 대표는 당시 “김복동 할머니가 15살 때 끌려가서 8년간 위안부로 살았는데 교학사 등 역사 교과서에는 1944년 근로정신령 발표 후 끌려간 여성들 중 일부가 위안부로 갔다고 기술했다. 통탄할 일”이라며 교학사 교과서가 친일 교과서인 듯 암시케 하는데 앞장섰었다.

윤미향 대표는 9월18일, 1092차 수요집회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왜곡한 친일 뉴라이트 교과서 검정을 철회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학사 교과서를 포함 국내 한국사 교과서들의 일제강점기 관련 서술은 일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시각. 이점에서 일본 산케이신문의 구로다 가쓰히로 기자는 교학사 교과서에 큰 실망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정대협, 과연 무슨 목적으로 위안부 할머니 돕고 있는가?

정대협은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활동의 기치로 내세우지만 정작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보상 등 구체적인 문제에는 소홀하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정대협에서 활동했던 이화여대 여성학과 김정란 씨는 자신의 정대협 체험을 토대로 쓴 박사논문(‘일본군 ‘위안부’ 운동의 전개와 문제인식에 대한 연구: 정대협의 활동을 중심으로’)에서 일본 측에서 아시아여성기금의 설치를 추진하자 정대협 활동가들은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없겠구나”라며 ‘걱정’을 했다는 사례 등을 거론하며 정대협의 활동배경이 과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이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정대협 결성 초창기에 활동했던 안병직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도 “정대협의 목적은 위안부 문제 해결이 아니라 일본과 싸우는 것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대협은 일본 측 위로금이라도 받겠다는 할머니들에게 “모금을 받지 말라, 그것 받으면 더러운 돈이다. 화냥년이다”라는 폭언을 하고, 또 위로금을 받은 할머니들에게는 정대협이 자체 임의로 일반 국민들이 모금해준 성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받은 바 있다.

정대협과는 다른 위안부단체로, 위안부 할머니들이 직접 결성한 위안부단체인 무궁화회 33인의 회장인 심미자 할머니는 “(정대협과 같은 단체들은) 우리와 아무런 의논도 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모금한 돈의 액수나 사용 용도를 알 수가 없다”고 정대협의 자금 운용과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심미자 할머니는 “여성부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책정한 예산이 있는데 무궁화회에는 그 예산이 오지 않는다”며 “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도 정대협(공동대표)출신”이라며 정대협에 비판적 시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무혐의로 귀결되기는 했지만 정대협 윤미향 대표는 지난 1998년에 8명의 위안부 할머니들로부터 '횡령' 혐의로 고소을 당하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반일이 성역이 돼가면서 ‘종북=반일’ 돼가는 현상 나타나

‘반일’의 배후에 ‘종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은 애국진영 내에서 오래전부터 심심찮게 제기돼온 것이었으나, 일본 우익의 연이은 도발로 인해 국민의 반일감정이 공고하게 다져진 최근 상황에서는 본격적인 조명이 계속 유보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이명박 정권의 ‘한일군사정보교류협정’ 사안부터 현 박근혜 정권의 이른바 ‘교학사 교과서 사태’ 사안까지, 국내에서도 애국세력의 종북퇴치활동이 반일세력의 활동과 충돌하고 갈등하는 양상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이번 정대협의 ‘종북’ 배후 혐의 논란으로 ‘종북세력이 ‘친중반일(親中反日)’ 노선 뒤에 숨어 대한민국 적화를 시도하고 있다’ 는 애국진영 일각의 분석은 날로 세를 얻어갈 전망이다.






수컷닷컴에 올라온 ''종북'은 어떻게 '반일'의 가면을 쓰고 나타나는가'' UCC :

'종북'은 어떻게 '반일'의 가면을 쓰고 나타나는가 - 1탄, 2탄 (디시인사이드로 자료가 옮겨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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