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명예훼손 형사재판 항소심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4-2부(나)의 주심판사인 이훈재 부장판사가 언론의 자유는 물론, 사법의 언론 존중을 강조하는 취지의 논문을 썼던 것으로 확인돼 향후 재판 전개에 있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항소심 재판은 합의부에서 세 사람의 판사에 의해 합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합의부는 재판장과 달리 다른 합의부원인 주심판사와 배석판사가 재판장의 견해와 다른 독립적 판단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합의부는 법정에서의 소송지휘는 재판장이 하지만 특히 주심판사가 사건을 책임지고 담당하면서 실제 판결문 작성을 맡는다. 형사항소4-2부(나)의 경우 더구나 비슷한 경력의 판사로 구성된 경력대등재판부인만큼 주심판사인 이훈재 판사의 소신과 사상에도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이훈재 “사법과 언론은 실체적 진실 규명으로 사회 정의 실현하는 공동선 추구해야” 이훈재 판사는 예비 법관 시절인 2002년 10월에 ‘사법 관련 보도·논평의 자유와 한계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학위논문을 제출, 이로써 석사학위 인준을 받았다. 해당 학위논문은 언론의 사법 관련 보도·논평이 나아가야 할 바에 대해서 미국, 일본과 같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에서의 청와대 문건 열람 기록은 단 한 건도 없음이 국과수 감정 결과로 확인된 가운데, ‘국정농단’ 사태 초기부터 검찰이 JTBC 방송사의 ‘최순실 태블릿’ 특종보도 내용에 맞춰 청와대 문건 관련 조작수사를 벌였던 사실이 이번에 추가로 확인됐다. 29일, 미디어워치는 태블릿 명예훼손 재판부에 검찰 측이 제출한 증거들인 ‘최순실 태블릿’ 관련 수사보고서들을 전체적으로 재검토한 결과, 2016년말 ‘국정농단’ 사태 당시에 검찰이 ‘최순실 태블릿’에서의 청와대 문건 파일에 대한 ‘접근(액세스)’ 기록을 ‘열람’ 기록으로 변경·대치하는 방식으로써 허위 내용의 수사보고서를 작성했었던 사실을 밝혀냈다. JTBC 방송사는 2016년 10월 24일 ‘최순실 태블릿’과 관련 특종보도로써 드레스덴 연설문으로 대표되는 청와대 문건 유출 문제를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당시 JTBC 방송사는 “(민간인인 최서원(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 연설이 있기 하루 전, 드레스덴 연설문의 사전 원고를 받아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청와대 문건 열람을 단언했으며, 심지어 “최 씨가 미리 받아본 원고 곳곳에는 붉은 글씨도 있다”고 하면서 청와대 문건 수정까지 암시했다. 이후 검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에는 드레스덴 연설문은 물론, 다른 그 어떤 청와대 문건들도 열람이 이뤄진 증거가 없다는 사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자료로 확인됐다. 29일, 미디어워치는 국과수 감정 자료 재검토를 통해 ‘최순실 태블릿’을 통한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 또는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에 의한 청와대 문건 열람 기록은 단 한 건도 확인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최종적으로 밝혀냈다. 국과수 감정 자료에 따르면, ‘최순실 태블릿’에는 비단 ‘드레스덴 연설문’의 경우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무상 비밀누설죄 재판에서 유죄 증거로 인정된 다른 청와대 문건들인 ‘국무회의 말씀자료’, 그리고 ‘중국 특사단 추천 의원’의 경우도, 모두 JTBC 방송사 또는 검찰에 의한 열람 기록밖에 없었다. 국과수는 지난 2017년 11월에 법원의 의뢰로 ‘최순실 태블릿’을 감정하면서 감정회보서와 함께 자동분석보고서인 Final Mobile Forensics 5를 관련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 자동분석보고서 내용 중 한컴뷰어-히스토리는 ‘최순실 태블릿’에서의 문건 최종 열람 열시를 시간대별로 정리해서 보여준다. 본지 확인 결과, 이 한컴뷰어-히스토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재임
월간조선이 최서원에 의한 ‘최순실 태블릿’ 드레스덴 연설문 수정 문제와 관련해 치명적 오보를 냈던 사안에 대해서 본지의 정정 요청을 거부하며 과거 JTBC 방송사 측의 기망으로 인해 내보내게 됐던 자사의 오보 내용을 그대로 유지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16일, 본지는 월간조선 측에 드레스덴 연설문 문제와 관련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서신을 발송했다. 앞서 월간조선이 2020년 4월 10일자로 온라인에 게재한 ‘JTBC의 ‘태블릿 PC 보도’ 관련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문’ 기사 내용 중 “태블릿PC에 남아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드레스덴 연설문은 2014년 3월 27일 정호성 청와대 비서관이 최순실에게 보내주어 수정한 것”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만큼 재정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월간조선 측은 현 상황에서는 자체 정정의 뜻이 없음을 본지에 전해왔다. 본지는 앞서 15일자 단독보도를 통해 국과수 감정 결과를 인용, ‘최순실 태블릿’으로는 드레스덴 연설문의 ‘수정’은 물론 ‘열람’조차 이뤄진 바 없다는 사실을 전했다. ‘최순실 태블릿’에는 애초 문서 수정 프로그램이 없으며, 특히 태블릿 기기에 다운로드된 드레스덴 연설문 파일은 기기가
검사 탄핵 대상이 된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가 장시호 씨에 대한 위증교사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장 씨의 2017년 12월 특검 사무실 출정 기록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김 검사가 위증교사 의혹을 부인하며 당시 활동이 종료된 특검 사무실의 장 씨 출정 문제를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장시호는 2016년 12월 8일 구속 기소된 후 1심 재판을 받던 중 구속기간이 만료돼 다음해 6월 8일에 석방이 됐다. 최서원, 김종 등 다른 공범은 추가기소돼 구속기간이 연장됐지만 장 씨만 예외였다. 하지만 장 씨는 그해 12월 6일 검찰의 구형량보다 높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으며 재구속됐다. ‘장시호 녹취록’에서 특히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은 장 씨가 재구속된 당일의 상황이다. 뉴탐사 보도에 따르면 ‘장시호 녹취록’에서 장시호는 통화 상대자에게 “1년 6개월 맞을거라 그랬어 오빠가, 그래서 그대로 갈거라고 했어 형량 그대로”라며 “그랬는데 2년 6개월로 엎어치기로 된 거야. 그러니까 ‘김스타’도 거기서 벙 찐거야”라고 말했다. ‘장시호 녹취록’에는 장시호가 “내일 너 안 나오고 싶으면 안 나와도 된다 해놓고 (검찰에서) 페이퍼를 이 만큼 준거야. 외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결정적 사유가 된 드레스덴 연설문 유출 사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자료를 통해 결국 허위임이 드러났다. 박 전 대통령의 관련 공무상 비밀누설죄 법원 유죄 판결은 물론, 헌법재판소 대통령직 파면 결정에 대해서 재심의 길이 확실하게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미디어워치 측은 피고인 자격으로 태블릿 명예훼손 항소심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최순실 태블릿’ 관련 국과수 감정 자료(2017년 11월 21일자)를 조목조목 인용해 JTBC 방송사 측과 검찰 측이 주장해온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이 태블릿을 통해 드레스덴 연설문을 열람 및 수정했다고 한 사실은 전부 허위였음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핵심 사유는 드레스덴 연설문 유출 문제 JTBC 방송사의 태블릿 관련 ‘국정농단’ 특종보도 중에서도 가장 결정적인 특종보도는 2014년 3월에 있었던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독일 드레스덴 연설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구상’과 관련한 것이었다. JTBC 방송사는 최서원이 대통령의 연설 전날 극비사항인 연설문을 태블릿을 통해 열람했음은 물론 그 수정에까지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이런 JTBC 방송사의 ‘최순실 태블릿’ 보도를 기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에서 특검 사주에 의한 모해위증 혐의를 받고 있는 장시호 씨가 8개월 간 51차례 검찰·특검 출정 기록이 확인되며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장 씨가 특검 출정시에도 대부분의 시간을 특검 검사와의 비공개 면담으로 보낸 것으로 확인돼 관련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본지는 과거 검찰·특검이 기록한 장시호 씨 관련 2016년 11월 18일부터 2017년 2월 10일까지의 수사 과정 확인서를 확보, 여기서 장 씨가 윤석열·한동훈의 특검 제4팀으로부터 이례적인 특혜를 제공받았음을 보여주는 내용을 확인했다. 이 기록 중에서는 장 씨가 11시간 연속 특검 검사와 비공개 면담 시간을 가졌음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심지어 연말연시 기간에 조사 종료도 없이 특검 검사와 무한정 시간을 보냈음을 보여주는 것까지 있었다. 밀회 의혹까지 낳는 부분이다. 장시호는 2016년 11월 18일 검찰로부터 긴급 체포되고 그 직후 차상우 검사로부터 처음 피의자 조사를 받게 된다. 수사 과정 확인서에 따르면 장 씨는 이때 오후 5시 20분에 조사 장소에 도착해서 오후 5시 30분에 곧바로 조사를 받게 된다. 수사 과정 확인서에는 사전 변호인 접견 시
변희재 등 미디어워치 기자들을 피고인으로 하는 ‘최순실 태블릿’ 명예훼손 형사재판에서 증거조사 종결을 앞두고도 검찰이 JTBC 방송사 측의 태블릿 입수경위 주장에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이로써 검찰이 태블릿 형사재판의 3대 쟁점 사실관계(실사용자, 입수경위, 기기조작) 모두에서 입증 책임을 포기했고 명예훼손 피해자를 자처하는 JTBC 방송사 측과도 심각한 입장 차이를 노출, 이제 검찰 스스로 미디어워치 측에 대한 공소취소를 결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검찰 “태블릿 입수경위, ‘우리는 모른다’” 지난 16일 검찰은 태블릿 명예훼손 형사재판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한 관련 최종 의견서에서도 JTBC 방송사 측의 ‘최순실 태블릿’ 입수경위 진실성 문제의 핵심 사안인 L자 잠금패턴 최초 설정 시점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질 않았다. JTBC 방송사 측은 그간 자사의 김필준 기자가 2016년 10월 18일 더블루K 사무실에서 ‘최순실 태블릿’을 입수할 당시 태블릿에 L자 잠금패턴이 걸려있었으며 김 기자는 현장에서 이를 우연히 그어서 열어보게 된 것이라고 태블릿 입수경위를 설명했었다. 하지만 올해 5월 사이버포렌식전문가협회(KCFPA)가 과거 국립과학수사연구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 조작 문제와 관련해 JTBC 방송사가 8년만에 사실상 최초로 미디어워치 측의 반론보도 요구에 응했다. 태블릿 조작 진상규명의 전기가 마련될지 이목이 쏠린다. 26일, JTBC 방송사는 “SK텔레콤에 대한 ‘최순실 태블릿’의 계약서 조작 의혹은 관련 소송들에서의 각종 사실조회 결과와 필적 감정 등을 통해 뒷받침되고 있다. SK텔레콤과 공모혐의가 있는 검사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는 내용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의 반론을 실었다. 앞서 지난 5월 31일 JTBC 방송사는 ‘‘국정농단 태블릿 PC 조작설’ 변희재, 허위사실 유포로 재판행‘ 제하 보도를 통해, 민간인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증거 ‘최순실 태블릿’의 이동통신 가입 계약서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변희재 대표가 SK텔레콤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정보통신망법 명에훼손 혐의로 형사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던 바 있다. 이에 대해 변 대표는 “계약서 조작 문제 관련 형사재판에서 입증 방해 등과 같은 불이익을 받을 여지가 있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와 손해배상을 구하는 조정을 신청했다. 26일 오전에 열린 언중위 조정기일 현장에서 JTBC 방송사 측은 반론보도가 아
검찰이 JTBC 방송사의 ‘최순실 태블릿’ 입수경위 진실성 문제의 핵심 사안인 L자 잠금패턴 최초 설정 시점을 특정하는 일에 결국 실패했다. 검찰 측의 사실상의 항복선언으로 태블릿 형사재판에서 피고인 측인 미디어워치 측에 대한 검찰의 공소취소, 또는 법원의 공소기각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16일 검찰은 태블릿 명예훼손 형사재판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한 서울중앙지검 김서영 검사 명의 의견서를 통해, 앞서 미디어워치와 사이버포렌식전문가협회(KCFPA)가 들춰낸, JTBC 방송사 측에 의해서 조작 설정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2016년 10월 24일 오후 5시경의 잠금패턴 관련 포렌식 기록에 대해서 해명을 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번 검찰 의견서에 적시된 내용은 대부분이 논점 일탈성 내용임은 물론, 증거조사 종결을 앞두고 검찰 측이 반드시 밝혀줬어야 하는 태블릿 잠금패턴 최초 설정 시점도 빠져 있음이 확인됐다. 검찰은 이번 의견서 서두에서 잠금패턴 설정 시점 문제는 부수적인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 문제는 피고인 측인 미디어워치 측이 자신들의 주장 “JTBC 방송사가 이 사건 태블릿 실사용자를 최서원의 것으로 둔갑시켰다”를 정당화하기 위해 제시되고 있는
검찰이 장시호의 ‘제2의 최순실 태블릿’ 입수경위 알리바이가 담긴 윤석열·한동훈 특검의 CCTV 수사보고서를 공개했다. 수사보고의 내용이 기존에 장 씨가 밝혀온 태블릿 입수시점과 다른 것은 물론, 무엇보다 CCTV상으로 장 씨의 존재가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본지는 최근 특검 수사보고서를 하나 입수했다. 이 수사보고서는 올해 3월 25일 서울중앙지검이 최서원의 태블릿 반환소송 항소심 재판부에 문서제출명령신청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면서 제출한 것으로, 과거 장시호가 최서원의 자택을 출입하는 장면이 담겼다는 CCTV 영상 관련 수사보고서다. 과거 윤석열·한동훈 특검은 ‘제2의 최순실 태블릿’은 2016년 10월‘경’ 장시호에 의해 최서원의 자택 청담동 브라운스톤레전드에서 입수된 것이라고 수사결과를 전했던 바 있다. 이같은 태블릿 입수경위는 국민들이 태블릿을 최 씨의 것으로 인식하게 만든 결정적 사유였다. 당시 특검은 태블릿 입수장소를 청담동 브라운스톤레전드로 특정하는 진술을 장시호로부터 받아냈으며, 실제 장시호가 브라운스톤레전드에 출입하는 장면이 찍힌 CCTV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검찰은 정작 CCTV 수사 내용을 지난 8년 동안이나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소송 1심 재판부 매수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가운데 태블릿 형사재판 항소심 재판부에서의 비슷한 사례도 재조명되고 있다. 정재헌 현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 사장(수펙스 거버넌스위원장)은 변희재 대표와 미디어워치 기자들이 받고 있는 태블릿 명예훼손 형사재판 항소심(서울중앙지법 2018노4088)에서 2020년 1월까지 배석판사를 맡으며 ‘최순실 태블릿’ 조작사건의 주요 쟁점인 SK텔레콤 계약서 조작 사안을 직접 다뤘던 인물이다. 이에 최태원 회장의 이혼소송 뿐만 아니라 태블릿 재판에서도 SK그룹 및 최 회장의 입김 의혹이 제기되지 않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서 SK텔레콤 태블릿 계약서 조작 사안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의 ‘최순실 태블릿’ 통신요금 납부 알리바이 문제와 맞물려 있는 사안이다. 그간 검찰은 ‘최순실 태블릿’이 김한수 전 행정관에 의해 개통되고 그 직후 이춘상 전 보좌관에게 넘어간 2012년도에는 내내 김한수 회사의 법인카드를 통해 통신요금이 자동 납부됐었다고 주장해왔다. 김한수 전 행정관은 이 시기엔 ‘최순실 태블릿’의 행방 자체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김 전 행정관은 다음해인 20
‘최순실 태블릿’에서 잠금패턴과 관련되어 생성된 device_policies.xml 파일이 일반적으로 생성된 파일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보안정책을 우회하거나 무력화하는 인위적 행위가 동반되어 생성된 파일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익명을 빌린 한 포렌식 전문가가 “안드로이드를 OS로 채용하는 모바일기기에서 잠금패턴을 잠금장치로 설정하고 사용자가 이를 다섯 번 잘못 입력한 경우에 device_policies.xml 파일의 코드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을 해봤다”고 하면서 본지에 자신이 수행한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잠금패턴 포렌식 실험 결과를 제보해왔다. 앞서 미디어워치는 5월 3일자 단독 보도를 통해 ‘최순실 태블릿’의 device_policies.xml 파일이 JTBC 방송사가 이 기기를 갖고 있던 2016년 10월 24일 오후 5시경에 최초 유일 생성됐으며 이 파일은 잠금패턴과 관련된 파일이기에 ‘최순실 태블릿’의 L자 잠금패턴은 JTBC 방송사에 의해 설정되고 조작된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JTBC 방송사는 6월 19일자로 태블릿 명예훼손 민사재판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자신들은 ‘최순실 태블릿’의 잠금패턴을 설
미디어워치가 민사재판의 구석명신청 제도를 활용해 ‘최순실 태블릿’의 L자 잠금패턴 조작 문제와 관련 JTBC 방송사 측에 해명을 거듭 요청했다. 미디어워치는 20일자로 태블릿 명예훼손 민사재판 항소심 재판부(서울고등법원 제13민사부, 재판장 문광섭)에 제출한 구석명신청서를 통해 “JTBC 방송사 측은 앞서 민사재판 1심 재판부에는 ‘최순실 태블릿’의 L자 잠금패턴이 2016년 10월 18일 이전에 설정돼 있었음을 보여주는 과학적, 객관적 증거를 제출하지 못했음을 인정하느냐”고 캐물었다. 미디어워치는 또한 “이번에 제출된 고려대 디지털포렌식센터 감정의견서에 적시된 2012년 6월 25일 오후 6시경을 ‘최순실 태블릿’의 L자 잠금패턴 ‘최초’ 설정 시점이라고 특정하여 JTBC 방송사 측이 이제부터라도 주장할 것이냐”고도 물었다. 고려대 감정의견서는 JTBC 방송사 측이 지난 19일 민사재판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한 것이다. 다만, 고려대가 밝힌 L자 잠금패턴 최초 설정 시점은 현재 device_policies.xml 파일의 부재 문제로 반박이 된 상황이다. L자 잠금패턴 조작 문제와 관련 JTBC 방송사를 몰아붙이고 있는 미디어워치의 자신감은 최근 사이버포렌식전
JTBC 방송사가 L자 잠금패턴 조작 문제와 관련 포렌식 근거까지 제시하며 조작을 부인했지만 제시한 포렌식 근거가 자승자박에 가까운 것이었음이 카운터 포렌식으로 밝혀졌다. 결국 ‘최순실 태블릿’ 기기에 대한 감정은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여론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JTBC 방송사는 L자 잠금패턴 조작 문제를 공식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미디어워치와의 ‘최순실 태블릿’ 관련 보도 진위 문제와 관련한 민사소송 항소심 재판부(서울고등법원 제13민사부, 재판장 문광섭)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서다. JTBC 방송사는 이 의견서에서 고려대학교 정보보호연구원 디지털포렌식센터의 감정의견서를 인용해 “‘최순실 태블릿’의 잠금패턴은 2012년 6월 25일 오후 6시경에 설정된 이후 변경된 사실이 없으며 그 이후에 조작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최순실 태블릿’의 L자 잠금패턴 문제와 관련한 미디어워치와 JTBC 방송사 사이 포렌식 감정 공방의 포인트는 이 태블릿에서 2016년 10월 24일 오후 5시경에 최초 유일 생성된 device_policies.xml 라는 파일과 관련된다. 이 파일은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서 잠금패턴에 관련된 내용을 기록하는 파일 중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