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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정립 연구•유족회 창립기념식 7일 개최

4.3유족과 3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려, 새로운 4·3유족회는 제주4·3의 ‘역사바로잡기’에 대한 각오 다져

제주4.3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겠다는 목표로 창립된 제주4·3정립 연구•유족회 창립기념식이 지난 7일 제주 하니 크라운 관광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 측에서 준비한 200석의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4.3유족들과 시민 300여 명이 모여들어 일부는 서서 강연을 듣거나 일부는 돌아갈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제주4.3정립 연구•유족회에는 4.3유족인 이동해 장로와 오균택 씨 그리고 홍석표 전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그리고 김태혁 전 제주도교육감, 김병언 전 4.3유족회장, 김영중 전 제주경찰서장, 현태식 전 제주시의회의장, 장영배 전 자유수호협의회 회장 등이 유족회의 고문을 맡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지역 명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김순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지역부의장이 격려사를 위해 참석했고, 4.3강연을 위해 현길언 교수와 권희영 교수가 참석했다. 그리고 그동안 4.3역사 바로 잡기에 앞장 서 온 이선교 목사도 참석했다.

제주4.3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자는 유족회의 취지에 맞춰 제주도내의 안보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재향군인회 강기창 지부장, 현창하 제주경우회장, 6.25참전용사회 강석진 지부장, 고엽제전우회 홍시철 지부장, 무공수훈자회 오승환 지부장, 월남참전용사회 문창휴 지부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제주4.3정립 연구•유족회 이동해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4.3의 모든 유족들에게 문호를 열어놓고 모든 사람들과 4.3의 모든 것에 대해 논의하고 대화하겠다”며 “그동안의 제주4.3정책에서 잘못된 것은 바로 잡고 삐뚤어진 것은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제주4.3정립 연구•유족회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진실한 4·3의 역사를 생각하는 사람들과 유족들을 규합하여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확립해 나아가겠다”면서 새로운 유족회는 화해와 상생을 지향하며, 그러기 위해서 과잉진압과 인권침해에 대한 통렬한 반성 위에 출발하여 제주4.3에 대한 좌익의 과오도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현길언 교수와 권희영 교수 4.3강연도 진행

이날 연사로 나선 현길언 교수는 제주4.3을 대한민국의 건국을 반대한 반란으로 정의했다. 현 교수는 “제주4.3의 주동자들이 남로당의 공산주의자라는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하면서 이런 진실을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만이 제주4.3이 진정한 화해와 상생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학사 교과서 집필자로 좌익의 표적으로 떠오른 권희영 교수는 제주4.3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6.25에 비교하며, “제주4.3의 가해자는 제주4.3을 발발한 남로당이며, 노무현 정권 시절 대통령이 제주4.3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사과하는 어이없는 모습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부축을 받거나 노구를 이끌고 나온 유족들, 읍면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유족들도 대거 참석하는 등 제주4.3의 진정한 역사에 갈증을 느낀 민심을 반영했다. 그리고 기념식에는 기존 4.3희생자유족회 인사들도 참석하여 강연을 듣는 모습이 보여 이날 행사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제주4.3정립 연구•유족회는 “지속적으로 4.3유족 회원 영입과 4.3역사 왜곡의 재정립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편향적 일방적으로 운영되던 제주4.3의 정책에 대해서도 쇄신의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제주4·3정립 연구•유족회 창립 선언문>

제주4·3은 대한민국의 건국 과정에서 일어나 사건으로서 우리가 바로 알아야 할 우리의 역사이다. 제주4.3은 일부 정파의 전유물도 아니며 4·3유족회의 소유물도 아니다. 제주4·3에는 우리가 상기하여야 할 진실과 교훈이 들어있다. 제주4·3은 왜곡해서도 안 되고 정치적 정파의 이익에 따라 흔들려서도 안 된다.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좌경화와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는 거짓의 길로 들어선 지 오래 되었다. 제주4.3평화공원에는 추념 받아서는 안 될 위패들이 모셔져 있고, 4·3평화재단은 편향 인사들만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주4·3정부보고서는 4·3의 핵심이자 본질인 성격규정이 안 된 반쪽짜리 보고서일 뿐만 아니라 왜곡과 날조로 점철되어 있다.

이에 우리는 역주행하는 제주4·3의 행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기에 이 자리에 모였다. 4·3의 피해자가 어찌 그들뿐이며 4·3의 주인이 어찌 그들뿐이던가. 4·3을 이용하는 자 그 누구이며 4·3을 왜곡하는 자 그 누구이던가. 우리는 왜곡된 제주4·3의 역사를 바로 잡아 대한민국에게는 정당한 역사를 돌려주고, 진정한 피해자들에게는 진정한 추념일을 돌려주기 위해 오늘 여기에 모인 것이다.

우리는 국민 앞에 다음과 같이 기약하고자 한다.
- 진실한 4·3의 역사를 생각하는 사람들과 유족들을 규합하여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확립해 나아가겠다.
- 대한민국의 건국사를 긍정의 역사로 규정하고 제주4.3의 민중항쟁 주장을 강력 비판한다.
- 대한민국 건국 희생자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고 추념하며, 진압과정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선량한 도민에 대한 신원과 추념 및 보상에 적극 노력한다.
- 왜곡된 4.3정부보고서를 수정할 것이며, 대한민국 건국 반대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4·3주동자들의 희생자 결정에 반대한다.
- 4·3희생자에 대한 국가추념일은 4·3에 대한 성격을 먼저 규명한 후에 지정할 것을 촉구한다.
- 대한민국 정부가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반대한 4.3사건의 개시일인 4월 3일을 국가추념일 날짜로 지정하는 것에 반대한다.
- 4.3평화재단의 독선적 편향적 인사 정책을 반대한다.
- 제주도 최대 비극인 4·3을 개인의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규탄하며 4·3관련단체들의 정치세력화에 반대한다.
- 우리는 화해와 상생을 지향한다. 그러기 위해서 과잉진압과 인권침해에 대한 통렬한 반성 위에 출발하면서, 제주4.3에 대한 좌익의 과오도 인정 할 것을 촉구한다.

대한민국의 건국은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눈부신 성장과 민주주의를 만들어내었다. 대한민국의 건국은 옳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제주4.3을 바로잡을 사명감을 가지고 대한민국 헌법의 수호세력으로서 이 단체를 창립하는 바이다.
자유민주주의 만세! 대한민국 만세! 제주도민 만세!

201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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