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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낸시랭 종북주의자란 말한 적 없어"

go발뉴스 인터뷰, 경향신문 기자와 대담추진

국가정보원 행사에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등 초청 연사들이 “박원순, 낸시 랭, 공지영이 대표적 종북주의자다”,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이 개입됐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종북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이와 관련, 변희재 대표는 6일 ‘go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정원 강연은 종북 개념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는 자리였다”면서 “어떤 기준으로 종북이란 개념을 쓰고 있는지 협의의 종북개념부터 광의의 종북개념까지를 포괄적으로 설명했다”고 전했다.

변 대표는 낸시 랭을 종북주의자로 규정했다는 최근 논란과 관련해서는 “‘강연에서는 친노종북세력이 낸시 랭을 띄울 것’이라고 얘기했다”면서 ‘친노종북이 낸시 랭을 띄울 거다’와 ‘낸시 랭이 종북주의자다’라는 것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낸시 랭을 종북주의자로 규정했다는 경향신문의 보도는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주장했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방송되는 ‘생방송 발뉴스’는 오는 7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팝 아티스트 낸시 랭, 혹은 <경향신문> 기자와의 대담을 추진 중에 있다. 양자 대담이 성사될 지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go발뉴스’가 변희재 대표와 나눈 전화 인터뷰 전문이다.

- 국정원 강연, 어떤 취지의 강연이었나.

“주로 인터넷에서 국가를 흔드는 게시글을 신고한 우수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었다. 이른바 안보의식이 강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기 때문에 ‘종북’ 개념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는 자리였다. 강연에서의 종북이라는 개념은 일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애국진영에서 법정에 제출할 개념이었다.”

- 종북 개념에 대해 설명한다면.

“나는 현재 이정희 대표와 재판을 하고 있고, 정미홍씨와도 재판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제부터 종북이라는 개념은 법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그렇다보니 애국진영이 어떤 기준으로 ‘종북’이란 개념을 쓰고 있는지 협의의 종북 개념부터 광의의 종북 개념까지를 다 설명을 했다. 안보에 관심 많은 학생들로서는 들을 만한 주제였다.”

- 협의의 종북과 광의의 종북은 어떻게 다른가.

“가장 협의의 종북은 ‘간첩과 이적 단체’를 말하는 것이다. 반면 가장 극단적인 광의의 개념으로 가게 되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없는 인간의 질이 낮은 사람'까지를 말할 수도 있다. 북한 김씨 일가는 현명한 판단을 못하도록 북한 주민들의 인간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 5일 한 매체에 경향신문 보도를 비판한 칼럼을 실기도 했다.

“법정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종북은 생소한 개념이다. 기자가 직접 들어도 처음 듣는 얘기일 텐데 청중 한명을 숨겨서 들어와 그 사람이 대충 들은 것을 전해서 기사를 쓰니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기자가 맥락을 모르는 거다. 그때 기자한테 얘기한 것이 ‘내가 강연에서 뭘 했는지 묻지 말고, 차라리 종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문하라’고 했다. 그러면 설명해 줄 수가 있는데, ‘강의 때 박원순을 종북이라 그랬냐. 낸시랭이 종북이냐’고 물으면 나도 전후맥락을 다 설명해서 답하기 어렵다. 종북세력은 인간의 질이 낮은 자들의 무리라는 극단적으로 넓은 종북의 개념을 가져다 대면, 본인들이 싫어하는 사람들은 다 종북이 된다. 이런 광의의 개념은 이론적 차원에서 법정에 제출할 것이나, 인정받지 못할 거라고 강연 때도 강조했었다.

“종북이라는 개념은 법정에서 다투고 있는 굉장히 중요한 개념이다. 궁금하면 종북에 대해 직접 나에게 물어봤어야 했다. 나는 경향신문에는 애정이 있다. 법정에서 논쟁이 되는 매우 어려운 개념의 강의를 기자도 아닌 사람을 잠입 취재시켜, 이걸 주워들은 뒤,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보도하는 건 경향신문다운 일이 아니다. 현재 언론중재위 제소 및 소송을 준비중이나 그 전에 자신들의 독자들에 유용한 정보를 준다는 측면에서 경향신문이 나에게 반론권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입장을 이대근 편집국장 메일로 전해놓았다.”

“낸시 랭에 대해서는 종북주의자라고 얘기하지 않았다. 원래 ‘종북주의자’라는 단어는 쓰면 안 된다는 주장이었기 때문에 그런 말은 아예 쓰지 않았다. 다만, ‘종북세력’이라고 언급하게 되는데, 낸시 랭은 ‘종북세력’에도 속하지 않는다. 낸시 랭을 ‘종북주의자’로 규정했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보도다. 강연 전날 작성한 주간 미디어워치 발행인 칼럼에서도 낸시랭은 친노종북 세력과 손발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해놓았고, 이 칼럼 내용을 그대로 강연에서 되풀이 했다. 내 강연을 들은 그 누구도 낸시랭을 종북주의자라 생각했을 리 없다. 경향신문의 명백한 오보이다.”

- 최근 낸시 랭이 CBS라디오와 한 인터뷰는 들어봤나. “얼마나 뜨고 싶으면 그러겠냐”고 했는데.

“TV에서 공개적으로 얘기 한 것도 아니고, 비공개 강연에서 한 말인데, 뭘 뜨려고 그런 얘기를 했다고 그러나. 그것에 대해 낸시 랭한테는 불만이 없다. 그런데 정관용씨가 그렇게 질문을 계속 했다. 정관용씨가 계속 내가 자기를 종북주의자라고 규정했다고 경향신문의 거짓보도로 질문을 하니까 (낸시 랭이)대답을 하게 된 거다. 더구나 정관용씨는 소송을 강요하기도 했다. 가장 큰 문제는 정관용씨다. 정관용씨의 반복된 거짓질문으로 오히려 내가 CBS 및 정관용씨와 낸시랭에 소송할 수 있는 상황이다.”

-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낸시 랭에 대해서는 강연 전날 빅뉴스 칼럼에 ‘낸시 랭은 현실주의자이지 이념이나 이상주의자가 아니다. 즉 친노종북 세력과 손발이 맞을 수가 없다. 친노종북 세력이 궤멸되어도 낸시 랭은 무너지지 않을 것 같다. 처음부터 친노종북 세력과 함께 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라고까지 썼다. 그리고 강의에서 이대로 얘기했다. 낸시 랭을 종북이라고 얘기한 것이 아니고, ‘친노종북 세력이 낸시 랭을 띄울 것’이라고 얘기했다. ‘친노종북이 낸시 랭을 띄울 것’과 ‘낸시 랭이 종북주의자다’라는 것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이런 정도의 법적인 개념이라면 경향신문은 알바 고용하여 잠입취재 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나에게 물어보면 된다. 경향신문과 정관용씨는 언제든지 나에게 물어보면 강연내용과 똑같이 답해주겠다. 만약 이런 반론 등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이들의 거짓기사를 띄운 친노포털 다음 등 타 언론사들과 함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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