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의 교육과제 1순위가 전교조 척결, 2순위가 사교육문제 해결, 3순위가 국가정체성교육
인수위 선행학습 금지하는 ‘공교육정상화촉진특별법’은 예습을 금지하여 인재 양성을 가로막는 행위
중1 자유학기제 도입은 또 다른 혁신학교 만들어 학생학력 저하와 사교육조장
교육과제의 선후도 모르는 대통령직 인수 위원회
현재 교육에서 가장 큰 문제는 전교조 의식화 교육으로 인한 이이들 국가정체성과 애국의식이 이 무너지고 있고 학교에서 잠자고 학원에서 공부하는 공교육붕괴 현상이다. 엄청난 사교육비로 가정경제가 파탄 나고 교육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각한 상태다. 세계는 경쟁교육만이 살길이라고 교육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우리 공교육은 전교조의 평등 평준화 경쟁 없는 교육의 덫에 걸려 붕괴 일보 직전이다.
박근혜 당선인은 "인수위는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정책에 중점을 두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교육개혁 내용이 한심하기 그지없다.
박 대통령 당선인이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시험 출제를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하겠다고 발표 했다. 박 당선인은 일명 ‘공교육정상화촉진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시험 출제를 금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선행학습은 학생들이 학습과정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종의 예습이다. 예습은 공부에 꼭 필요한 과정인데,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것은 예습을 금지 하는 것과 같다. 선진국 중에 선행학습을 허용하는 나라가 없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다.
미국 고교에 'AP(Advanced Placement)' 제도가 있다.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할 일부 커리큘럼을 고교에서 미리 이수하게 하는 제도다. 대학들은 입학사정에서 AP 이수 성적을 일반 내신보다 더 중하게 평가한다. 최상위권 대학 지원자는 AP 성적이 합격여부를 결정한다.
프랑스 고교생들은 졸업하는 해 6월에 '바칼로레아'라는 대입 자격시험을 치른다. 시험은 1주일쯤 계속되는데 첫날은 항상 철학 논술로 시작된다. 작년에 출제된 인문계열 논술 주제는 '우리는 노동을 하면서 무엇을 얻는가?' '모든 신앙은 이성(理性)에 반(反)하는가?'였다. 이런 고등 정신은 선행학습을 통해 길러진다.
대학이 대학 수업을 따라올 능력을 갖춘 학생을 먼저 뽑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를 범죄 취급하는 것은 교육을 망치는 발상이다.
1월1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시험 부담을 줄여주고 대신 적성과 소질을 찾아주는 과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초·중·고교 12년을 오직 대학 입시를 향해 달려가는 한국 학생들에게 '왜 공부해야 하는지' '나는 커서 뭐가 될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을 주자는 것이다.
교과부와 인수위는 자유학기제 시행 대상은 중학교 1학년으로 하고 1학년 한 학기 동안 교육과정은 유지하되 시험을 최소화해 학생들이 직업 세계를 마음껏 탐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유학기제가 시작되면 직업탐구가 아니라 사교육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필기시험을 축소되면 학력저하로 이어지고 이를 막기 위해 학부모들은 사교육시장으로 내몰게 될 것이다. 직업 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되면 학생들은 시간만 낭비하게 되고 또 다른 혁신학교를 만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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