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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수다, 조선일보에 정정보도 및 5억 손배 청구

마동훈 교수의 분석 자료 제출, 조선일보 끝내 거부

저격수다 측이 5월 23일 오후 4시 경, 조선일보 측에 대한 정정보도 청구 및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관련 조정신청서를 언론중재위에 제출했다.

조선일보 측은 지난 5월 8일 ‘정치 팟캐스트(나꼼수 등 인터넷 방송) 주장, 86%는 사실 아니다’는 문제성 보도를 하면서 "사실에 근거한 팟캐스트"를 모토로 내세운 저격수다측의 거센 반발을 산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일은 저격수다 측의 변희재, 박성현, 장원재 운영자들과 조선일보와의 관계상 매우 이례적이다고 불 수 있다.

변희재 대표의 경우 안티조선을 강하게 비판하며 조선일보 칼럼진에 합류, 보수진영과 첫 인연을 맺은 인물이며 박성현 뉴데일리 논설위원도 최근까지도 조선일보의 고정 필자였다. 또한 장원재 전 경기영어마을 사무총장은 현재 TV조선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저격수다 멤버들과 조선일보와의 우호적 관계로 볼 때, 언론중재위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청구까지 양 측의 관계가 악화된 것은 결국 조선일보 사회부와 고려대 마동훈 교수의 무책임한 처신 탓.

변희재 대표는 조선일보 측에 저격수다의 50가지 주장 중 41가지가 사실이 아니라고 분석했다는 마동훈 교수의 분석 자료를 일단 제출해줄 것을 계속해서 요청해왔다. 이에 조선일보 측은 5월 21일까지 이 분석 자료를 저격수다 측에 제출할 것임을 약속했다가 주말을 기점으로 이를 번복했다.

조선일보 측은 “마동훈 교수의 논문에 수록될 자료이므로, 3개월 뒤 논문이 발표되면 그때 받아 보라”며 최후 통첩까지 했다. 이에 저격수다 측은 “조선일보와 마동훈 교수의 공동작업이라 기사에 명시되어있고, 조선일보는 미발표 논문을 미리 입수하여 저격수다의 명예를 크게 훼손하는 보도를 했으면서, 막상 자료는 논문 발표 뒤에 받으라는 건 언론과 학자의 기본윤리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거듭 반발했다.

일단 언론중재위에 조정신청서가 제출된 이상, 조선일보 측은 분석 자료를 공개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격수다 측은 분석자료가 공개되면 이들의 잘못된 분석과 주장을 하나하나 다 짚어서, 빅뉴스, 주간 미디어워치, 저격수다 등의 매체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널리 알려 일단 피해를 구제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저격수다 측은 자료 제출을 거부한 당사자인 마동훈 고려대 교수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 조정 결과를 보고 따로 법적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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