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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경민, 김미화 교체쇼는 국민사기극

방통심의위 중징계 받은 박혜진 제외, 노사 한몸 입증

미디어발전국민연합 성명서 전문


MBC가 9시뉴스데스크의 신경민 앵커를 전격 교체, 라디오의 김미화 MC는 유지키로 했다. 신경민 앵커는 잦은 정치적 돌출발언으로 MBC뉴스데스크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주범이었다. 경영진 입장에서 MBC를 살리겠다면 당연히 교체해야 되는 인물이다. 신경민 앵커 본인도 공직 진출 의사를 밝히는 등 이번 MBC파동을 자신의 경력쯤으로 여기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MBC나 신경민이나 둘 다 기존의 입장에서 보면 Win-win이다.

김미화 씨의 경우 교체시기를 앞두고 먼저 약자인 독립신문 등 우파 인터넷신문에 대해 자신의 방송 권력을 이용 탄압하러 달려들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8년 치 기사를 모두 삭제하라는 몰상식적 협박을 강요, 법적 소송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김미화 씨는 아직까지 소송을 하지 않고 있다. 이제 김미화 씨가 방송MC 자리를 유지했으니 소송을 하지 않을 거라 본 협회는 전망하고 있다. 김미화 씨는 자신의 방송자리 때문에 우파진영에서 약체로 보이는 인터넷신문을 대상으로 소송 언론플레이를 했고, 마치 우파로부터 탄압받는 인사인양 여론을 조작했으며, 그 전리품을 얻은 것이다.

그러나 이번 앵커와 MC교체에서 가장 이상한 일은 방통심의위로부터 경고라는 중징계를 받은 박혜진 앵커에 대해 교체논란조차 없었다는 점이다. 박혜진 앵커는 생방송 뉴스 도중 노조파업을 지지하면서 결국 방통심의위의 중징계 대상이 되었다.

본 연합은 처음부터 역시 방송계 최약자인 젊은 여성 앵커가 자율적 판단으로 이런 발언을 했다고 믿을 수 없었다. 경영진과 노조의 방조나 묵인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 판단했다. 결국 엄기영 사장 등 MBC 경영진은 박혜진 앵커에 대해 교체 주장조차 하지 않고 넘어갔다. 방송 재허가 때 2점이라는 감점을 받아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앵커에 자체 경고 하나 없이 그냥 가겠다는 것이다.

이로서 그간 MBC노조의 1차, 2차 파업은 물론 신경민, 박혜진의 돌출발언 등은 모두 MBC 경영진의 묵인 하에 이루어졌다는 점이 사실 상 드러났다. 이번의 신경민 앵커의 교체 역시 신 앵커 본인 스스로 그만두고 싶어 했고, MBC 경영진이 이를 인정했을 뿐이다. 김미화 씨 교체 역시 대중을 상대로 눈속임 한번 하고 그대로 가기로 했다.

MBC는 기본적으로 노조위원장, 사장, 민주당 정치인으로 변신한 최문순 의원의 예에서 단적으로 드러나듯, 노사와 정치권이 한 몸인 회사이다. 더 이상 이 눈치 저 눈치만 보며 기회를 찾고 있는 엄기영 사장 등 현 MBC 경영진이 MBC 개혁을 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

향후 8월 지금은 親盧인사들로 채워진 MBC 경영의 책임기관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진이 교체된다면, 이에 따라 엄기영 사장은 물론 MBC 경영진 전체에 대해 경영책임을 물어야할 것이다. MBC 엄기영 사장은 이번의 앵커 교체 쇼라는 국민사기극을 통해 명줄을 이어나갔지만, 언론인 인생 일대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다는 점을 조만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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