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박근혜 이명박 두 대선주자가 11일 경선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증시에서도 '대선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최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격차를 줄여나간 것과 발맞춰 '박근혜 수혜주'가 덩달아 급등하고 있다.
산화철 생산업체 EG는 6월 들어 주가가 45%나 급등하며 12일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100원까지 치솟은 주가는 후반 약세를 보이며 전날 종가보다 500원(2.86%) 오른 1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근혜 전 대표의 남동생 박지만씨가 EG의 최대주주로 207만주(46%)를 보유하고 있다.
박근혜의 사돈 기업인 동양물산 역시 이날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의 부인 박설자씨는 박근혜 전 대표의 사촌이다.
'박근혜 수혜주'로 꼽히는 두 회사 주가는 한나라당 경선 주자들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박 전 대표의 행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은 지난달말 TV토론과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된 이후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리고 있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이 전 시장과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이 발표된 날은 상한가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반면 '이명박 수혜주'로 꼽히는 삼호개발과 특수건설은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삼호개발과 특수건설은 '박근혜 수혜주'가 강세를 보이던 이달초부터 약세로 돌아서 각각 24.69%, 16.6% 주가가 하락했다. 두 회사는 이 전 시장과 직접 관련은 없으나 '대운하'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운하건설 분야에 기술력을 보유한 이들 회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예상 때문에 '이명박 수혜주'로 꼽힌다.
[머니투데이]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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