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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채플린 언터테인먼트 제공

홈런 / ?? / Homerun
35mm/ 110분/ Color/ 2003/ 싱가포르

 

<홈런>은 막연한 따스함을 주는 영화다. 영화의 소재부터 내용까지 우리와 다르지 않은 풍부한 감정을 전이시켜준다.
어찌보면 주인공은 ‘아 쿤’은 우리의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의 어린날이며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이자 향수이다.
시대적 배경인 1965년의 싱가포르는 1965년의 한국과 다르지 않다. 가난하고 어려움속에서도 끊임없이 살아가려 노력하는 인간 본연의 모습이 같다.
영화를 보면서 문득 생각나는 문장이 있었다. ‘홍도야 울지마라 오빠가 있다’ 영화<홈런>엔 쿤이 있었다.
아 쿤은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도 여동생과 가난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간다. 어느날 쿤은 여동생의 신발을 고치고 나서 신발을 잃어버리게 되고 선뜻 새신발을 살수 있는 형편이 아닌 것을 잘 아는 쿤은 부모님께 비밀로 하게된다.
고민끝에 쿤은 자신의 신발을 여동생과 나눠 신고 학교에 가는 묘안을 생각해 내지만 시간이 맞지 않는 통에 매일 지각을 하게 된다. 동생 역시 오빠의 커다란 신발 때문에 온갖 사건을 만들게 되고 갈수록 학교생활은 힘들어진다.  여동생의 신발을 구해주기 위해 신발가게 사장의 아들인 ‘벵순’의 숙제도 대신해주고 ‘벵순’팀과의 내기축구시합도 승리하지만 신발은 얻지 못한다.
마지막 수단으로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쿤. 3등상인 운동화를 노리고 3등을 하려 애쓰지만 실수로 1등을 하는 바람에 3등 상품인 신발은 얻지 못한다.


<홈런>은 여동생의 신발을 구해주기 위한 오빠의 온갖 모험과 에피소드들로 채워져 있다.
그 속에서 친구들과의 끈끈한 우정과 여동생을 향한 지극한 정성, 언제나 자신의 어려움에 최선을 다해 대처하는 쿤의 모습이 뭉클한 감동을 수시로 전해준다.
이란영화 <천국의 아이들>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시대상과 친구들과의 우정, 가족간의 사랑등을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통해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따스한 영화이다.

 

<감독소개>
잭 네오 감독
1980년 tv 프로그램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한 잭 네오는 영화배우이자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이다.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출연도 한 <돈이 충분치 않아>(1997)가 싱가포르 자국영화중 최고의 흥행성적을 기록하면서 성공한 영화제작자가 되었다. 시나리오와 연출 그리고 배우까지 다양한 재능을 가진 그는 <나는 바보가 아니야>(2002)와 <나는 바보가 아니야2>(2005)를 포함해 네편의 영화를 제작 감독하면서 사회적인 문제를 유머로 풀어가는 풍자코미디에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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