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집중적인 감시와 견제를 받아오던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야권의 성토 대상이었던 시사토크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야권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섭외하는 등 방향을 틀고 있다.20대 국회가 여소야대인 만큼 보수성향의 종이신문 자회사인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야당의 대대적 압박이 예상되는 가운데 생존전략 차원의 변신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TV조선은 자사의 대표적 시사프로그램이었던 ‘시사탱크’를 지난 2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유난히 야권의 비난을 많이 받았던 프로그램이었다. 지난 2012년 6월 첫 방송을 시작한 장수프로그램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민원제기’ 집중 대상이 됐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을 장기 진행해오던 장성민씨는 ‘친노 패권주의 비판’ 등의 진행 발언으로 인해 야당과 야권 성향 언론단체 등의 표적이 되면서 지난 3월 하차했다. TV조선은 이후 ‘시사탱크 김광일입니다’로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가다 44회를 끝으로 폐지했다. 보도와 프로그램을 심의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는 유독 TV조선에 대한 야당의 집중적 민원제기 행태가 지적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측이 지난해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에 대해 종합편성채널 4사 중 ‘MBN’을 제외한 ‘TV조선’ ‘채널A’ ‘JTBC’ 등이 김 위원장은 ‘얼굴마담’ 이라는 여론을 형성하는 듯 보인다. 지난 26일 김희옥 비대위원장 내정소식을 전하며, TV조선 ‘뉴스쇼판’ 이하원 앵커는 “당 체질을 바꾸는 중책을 맡았지만, 당내 사정을 잘 모르는 김 위원장이 내분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의 쇄신을 잘 이끌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 전망했다. 이어, 기자는 “정치권에서 생소한 인물인 김 위원장이 계파갈등으로 곪아있는 당을 바꿀 역량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온다”고 브리핑하며, “김 위원장이 8월초 전당대회까지 두달 여간 '얼굴마담'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다음 날인 27일 TV조선 ‘뉴스쇼판’ 이하원 앵커는 김 비대위원장의 비대위 인선 전면재검토 소식을 전하면서, “일단 10명으로 구성했던 비대위원 인선안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또 한바탕 이를 두고 논란이 일 가능성이 있다”며, 쇄신보다 새누리당 내홍 가능성에 방점을 두었다.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 비대위원장에 대한 TV조선의 이 같은 비관적 견해는 프라임뉴스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오후에 방송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개인 방송인 ‘원순씨 X파일’에서 “노무현 재단과 함께 서울에 ‘노무현 루트’를 만드는 것을 상의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수의 네티즌은 ‘서울시가 서울 시장의 것이냐’ ‘정치적 행보가 노골적이다’ ‘노무현 그만 팔아라’ 등의 의견에 지지를 보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야권의 차기 대선 주자로 언급되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잿밥에 관심’을 둔다는 반응으로 풀이된다. 특히, 박원순 서울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정치적 의도가 짙다는 평론이 이어지고 있다.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등 이른 바 진보 성향의 매체들은 방송 내용만을 정리해 보도하면서 “그 분 뜻을 생각하는 루트는 서울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박 시장의 발언이 서울시장으로서 ‘관광명소’의 가치를 피력했다거나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라는 내용으로 보기는 어려운 듯 하다. 반면,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보수 성향의 매체들은 ‘친노세력에 대한 정치적 구애’로 해석하고 있다. 또,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한 다수의 평론가들 역시 박 시
제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3당과 언론노조가 공영방송 이사회 구조 변경 등을 목표로 한 사전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언론 손보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언론노조 측은 노골적으로 “부역자 심판” 등을 주장하며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이들은 이른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해직 언론인 문제 해결’ 등을 20대 국회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KBS·MBC 등 공영방송 이사회 이사수 조정, 특별다수제 도입과, 제작자율성 확보를 명분으로 한 노사동수 편성위원회 제도화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나 현재 정부여당 측 이사가 다수를 차지하는 공영방송 이사회 구조는 이른바 진보정권 당시에도 다르지 않았다. 다만 정권의 정치·이념적 성향과 언론노조 진영의 그것이 별반 다르지 않아 큰 마찰이 없었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과거 KBS 창사 30주년 리셉션에서 “방송이 없었으면 저도 대통령이 될 수 있었겠는가”라며 “방송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노 대통령이 KBS 사장으로 임명한 정연주 전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노무현 정권에 비판적이었던 조선, 동아 등의 언론사를 공격해 잦은 논란을 빚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7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관을 방문했지만 한국인 위령비를 찾지 않은 데 대해 우리 언론들이 일제히 섭섭함을 표출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 날, 공식 논평은 내지 않았다. 다만, 기자들과 만나 “외국 정상의 행사 동선은 해당국의 사항”이라며, “외국 정상의 제3국 방문 일정에 대해 논평하는 건 관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한 것은 전쟁에 의해 무고한 희생자가 발생한 데 대한 추모와 오바마 대통령이 강조한 ‘핵 없는 세상’ 신념에 따른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인 희생을 언급한 부분을 두고 “미 현직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히로시마 현장에서 한국인 희생자를 명시적으로 애도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런 역사적 연설에서 한국인 희생자들을 미·일 희생자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분명히 언급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 언론들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반응이다. 28일자 주요 일간지 사설을 보면,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인 위령비를 찾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소극적인 처세를 함께 지적했다. 동아일보는 ‘日 원폭위령비 찾
지난 26일, 헌법재판소가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에서 각하 판정을 내렸다. KBS와 MBC는 소식과 함께, 입법률 최저를 기록한 19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차기 국회도 ‘식물국회’가 될 우려를 전했다. 반면, SBS는 새누리당을 희화화하는 듯 보도했다. SBS ‘8뉴스’ '헌재 "국회선진화법, 문제 없다"…각하 결정'를 통해 헌재의 각하 결정을 “그동안 여야 간에 그리고 국민들 간에도 큰 논쟁거리였던 '국회 선진화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습니다. 결론은 다수결의 원리나 의회 민주주의에 위배되지 않는다, 즉 '아무 문제 없다'는 겁니다”라 요약했다. 그러면서, “국회선진화 법의 위헌 여부를 판단해 달라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청구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16개월 만에 각하 결정을 내렸습니다”라 덧붙여,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내비쳤다. 또한, “'국회선진화법'이 악법 중의 악법이라던 새누리당은 반드시 고치겠다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고, 야당은 선거 결과에 따라 입장을 바꾸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라며 리포트를 마무리 해, ‘야당의 승리’라는 뉘앙스를 전달했다. SBS의 이 같은 보도는 최근 언론노조 산하 SBS노조가 노보를 통해 KBS와 MB
조선일보 자회사 TV조선의 메인뉴스인 ‘뉴스쇼 판’이 25일 방송에서 야3당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공영언론, 이대로 괜찮은가?’란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 소식을 전하면서 ‘공영방송이 정권의 시녀방송으로 전락’했다는 야권의 주장을 그대로 보도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TV조선은 홈페이지에 '"공영방송, 정권 시녀방송으로 전락…野 '지배구조 최우선 해결'"'이란 제목으로 리포트를 소개했다.방송에서 앵커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세 야당의 의석을 합치면 167석”이라며 “압도적 다수의 세 야당이 20대 국회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공동으로 밝혔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MBC 등 공영방송에 대한 문제제기가 국회에서 거셀 전망”이라고 소개했다.이어진 리포트에서 기자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공영언론 지배구조 개선 토론회에 야 3당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해 공영방송 개혁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며 “더민주는 공영방송 특위를 만들어 20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했다”고 전했다.계속해서 “정권의 시녀방송으로 전락했다는 자조섞인 비난을 면할 수 없다는 점에서 방송관계자 모두가 한번 반성할 대목”이라는 우상호
문화방송(이하 MBC)이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본부장 조능희, MBC본부)가 4.13 총선 전 뉴스데스크 보도를 비판한 민실위보고서에 반박하는 글을 26일 공식블로그에 게재했다. '본말 전도, 습관적 왜곡 조작을 일삼는 민실위 보고서'란 제목의 반박글은 보도국 편집1센터장 명의로 돼 있다.MBC는 노조의 민실위보고서에 대해 “본말 전도, 통계 조작, 비교 방식 조작, 이중 잣대. 더 이상 엉터리 "밀실 보고서"가 없기를 바란다면서 수차에 걸쳐 지적한 내용”이라며 “2016년 4월 8일과 4월 12일자 민실위보고서 역시 이 범주에서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나아가 이번 민실위보고서는 언론노조의 사실상 기관지인 미디어오늘, 언론노조가 주도한 총선보도감시연대의 모니터보고서와도 짜고 치는 방식으로까지 진화했다.”고 주장했다.MBC는 노조가 4월 8일자 민실위보고서에서, ‘야당의 경우 공천 배제된 의원들의 반발을 비교적 충실히 전달했지만, 여당은 공천 배제된 의원들의 비판적인 입장보다는 공천과 탈당 여부 등 사실 관계를 중심으로 간략히 보도했다’며 “여당 친박에 기울어진 선거 보도”라고 비판한 대목을 반박했다.MBC본부 민실위보고서는 여야가 2차 공천자를 발표한
여소야대인 제20대 국회에서 공영언론사를 중심으로 언론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한 야3당이 전국언론노동조합 및 민주언론시민연합 등의 단체와 손잡고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공영방송 이사회 구조 변경 등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 모양새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영방송에 대한 야권의 전방위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은 언론노조 등과 함께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영언론, 이대로 괜찮은가?’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이른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해직 언론인 문제 해결’ 등을 20대 국회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구체적으로, KBS·MBC·EBS 등 공영언론 이사회 이사수를 조정한 특별다수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언론노조와 민언련 등 단체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사장·이사 선임 시 ‘추천위원회’ 구성, 제작자율성을 보장한다는 명분으로 노사 동수로 구성한 편성위원회 제도화 등도 언급됐다. 그러나 야권이 ‘방송개혁’이란 명분으로 입을 모은 이 같은 제도에 대해 일각에선 방송개악으로 비판하고 있다. 현재 공영방송 이사회의 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5일 ‘채널A종합뉴스’ 1월 20일자 방송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관정치’를 비판한 내용에 대해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위원회 사무처는 “다수의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관을 운영 중이며, 서울시 공관행사의 목적과 내용을 공개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관행사…목적…참석 인사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공관을 개방…없애버린 다른 지자체들과 비교했을 때 박원순 시장의 ‘공관정치’는 계속해서 논란이 될 것’ ‘밀실에서만 그런 식의 행정이 이루어진다면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닌 것’ 운운하는 등 사실을 왜곡하고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을 방송했다”는 민원을 심의안건으로 상정했다. 장낙인 심의위원과 하남신 심의위원은 공관행사를 ‘밀실’이라 지칭한 데 대해서는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짚었다. 윤훈열 심의위원은 “정치혐오를 부추길 수 있고 패널들도 이를 희화화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바른언론을 만들어야 된다는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심의위원들은 ‘의견제시’ 처분을 결정했다.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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