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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데헌, 그래미·골든글러브 이어 美 오스카 트로피 영예

    인싸잇=유승진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오스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이로써 <케데헌>은 올해에만 그래미, 골든글러브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적 명성의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기록을 올렸다. 15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케데헌>은 이같이 수상했다. 경쟁 후보작 중에는 <주토피아2>, <아르코>, <엘리오>, <리틀 아멜리> 등이 있었다. 이날 수상한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은 무대에 올라 “아카데미와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해준 모든 팬들께 감사하다”며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상은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동 제작자인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은 “음악과 이야기는 문화와 국경을 초월하여 영혼을 연결하는 힘이 있다. 전 세계 곳곳에 있는 젊은 영화인, 예술가, 음악가분들께 말하고 싶다”며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

    • 유승진 기자
    • 2026-03-16 10:35
  • ‘왕과 사는 남자’, 개봉 31만에 천만 관객 돌파... 2년 만에 천만 영화 쾌거

    인싸잇=강인준 기자 | 단종의 마지막 4개월을 그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1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 극장에 개봉한 영화가 관객수 1000만 이상을 돌파한 건 지난 2024년 ‘범죄도시 4’ 이후 약 2년 만이다. 6일 배급사 <쇼박스>는 ‘왕과 사는 남자’의 누적 관객이 개봉 31일째인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관객 수 1000만 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역대 국내 개봉작 가운데 34번째로 탄생한 1000만 영화다. 지난해에 국내 스크린에는 1000만 영화가 없었고, 2024년 개봉한 ‘파묘’(누적 관객 수 1191만 명)와 ‘범죄도시 4’(1150만 명)가 1000만 달성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770만 관객을 동원해 연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번 기록은 OTT 서비스 인기로 인한 극장 관객 수 급감과 대형 작품 증발 등 국내 영화·극장 업계의 위기 속에서 거둔 쾌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 광천골에서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인생 마지막 4개월을 보내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았다. 주연 배우인

    • 강인준 기자
    • 2026-03-06 21:49
  • [문화 인싸잇]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화에서 공연까지…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는 콘텐츠의 힘(2)

    애니메이션 영화의 실사화… 디테일까지 잡은 섬세한 무대 구현 방법은 애니메이션의 디테일을 무대로 전환한 방식은 이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한국 공연 프로덕션의 연출 전략을 말해주는 핵심이다. 무대 구성은 대형 스크린과 영상 효과를 최소화하고 ▲회전무대를 활용한 아날로그 기반 장면 전환 ▲인형극(Puppetry) 기법 ▲원근감 표현 ▲정확한 동선 처리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우선 장면 전환 방식에서는 아날로그 기반 연출을 확인할 수 있다. 암전과 커튼 중심 방식이 아니라 회전무대와 문·출입구 세트 배치 변경을 통해 장면 전환의 연속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초반 자동차 이동 장면은 배경 영상으로 이동감을 보조하되, 흔들림과 속도감은 배우의 상체 움직임과 리듬으로 구현해 영상 의존도를 낮췄다. 엘리베이터·복도 장면 역시 문 세트를 벽·출입구로 병용해 문 개폐 동작 자체가 공간 전환 장치 역할을 수행하도록 구성했다. 인형극 기법과 무대 기계 장치 활용도 비중 있게 확인된다. 가마 할아범의 팔과 숯검댕이 캐릭터는 여러명의 조종자가 인형을 동시에 조작하는 구조로, 배우의 신체 연기와 퍼펫·소품이 한 장면 안에서 함께 움직이도록 연출됐다. 디지털 그래

    • 백소영 기자
    • 2026-02-21 10:34
  • [문화 인싸잇]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화에서 공연까지…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는 콘텐츠의 힘(1)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일본에서 지난 2001년 개봉해 이듬해 한국에서 약 2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실사 공연으로 다시 한국을 찾았다. 이후 20년 넘게 지브리 스튜디오의 대표작으로 자리하며 사랑받은 이 영화는 이제 또 다른 형식으로 실사화돼 무대 공연으로 해외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20년이 지난 작품이 영화에서 무대로 재구성돼 해외 투어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애니메이션 강국이라 불리는 일본 콘텐츠 산업의 장기 IP(지적재산) 전략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이번 내한 공연은 일본에서 시작된 무대화 프로젝트의 오리지널 투어 형식으로 한일 양국 간의 문화적 파트너십과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한 상징적인 공연으로 기획됐다. 연출은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잘 알려진 존 케어드가 맡았고, 히사이시 조의 원작 음악은 라이브 오케스트라 연주로 구현됐다. 작품성과 연출,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의 구조적 특성이 맞물리며 원작의 세계관을 무대 위에 그대로 재구성했다. 이 공연은 지난달 7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예정돼 있

    • 백소영 기자
    • 2026-02-15 11:25
  • “입소문 타고 역주행”… 영화 <신의 악단> 100만 관객 고지 초읽기

    인싸잇=강인준 기자 | 영화 <신의 악단>이 관객 입소문을 바탕으로 흥행 곡선을 가파르게 끌어올리며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신의 악단>은 일일 매출 2억 6671만 원, 일일 관객 2만 2340명을 기록했다. 누적 수치로는 매출 91억 1309만 원, 관객수 95만 6704명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이 영화는 개봉 초반만 해도 대형 경쟁작에 가려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제한된 상영 여건 속에서도 좌석 판매율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관객층을 넓혔고, ‘입소문→재관람(N차 관람)→상영관 확대 요구’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었다. 실제로 이달 1일 일일 관객만 6만 5754명을 모아 당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신의 악단>은 대북 제재로 외화벌이가 막힌 북한에서, 당의 지시에 따라 보위부가 ‘가짜 찬양단’을 조직한다는 내용이다. 보위부 장교가 찬양단을 꾸리고 무대에 올리기까지의 과정이 아이러니하게 펼쳐지면서, 억압받는 현실 속에서도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음악과 신념 그리고 인간 존엄 등 관객들의 휴머

    • 강인준 기자
    • 2026-02-03 17:55
  • [문화 인싸잇] 영화가 무대로 변하는 순간... 日 뮤지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인싸잇=강인준 기자 | 회전무대가 만들어내는 리듬 위로, 애니메이션의 ‘컷’이 무대의 ‘장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원작의 유명 장면을 나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비현실을 아날로그 장치로 설득하는 방식으로 관객을 끌어당긴다. 재작년 이 작품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일본으로 향할까 고민할 정도로 원작에 대한 애정이 깊었던 필자에게 이 공연은 하나의 ‘검증대’에 가까웠다. 어렸을 때부터 20번 이상 봤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익숙한 장면들이 과연 무대 위에서 어떻게 살아날지(그 기대와 의심이 관람의 기준)이었다. 1차 티켓팅에 실패한 뒤 실망감이 남아 있던 와중, 우연히 남은 좌석을 발견해 극장으로 향했다. 막이 오르고 무심한 얼굴의 치히로(카와에이 리나 분)가 차 뒤편에 누워 있는 첫 이미지가 등장하자,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공연명이 떠오르는 순간까지 관객의 기억은 자연스럽게 원작으로 연결된다. ‘재현’의 정확함 때문이라기보다, 무대가 원작의 정서를 단번에 호출해내는 방식 때문이다. 필자 역시 그 첫 장면에서 감정이 먼저 올라왔다. 무대 전환의 중심에는 회전무대가

    • 강인준 기자
    • 2026-01-31 10:45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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