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백소영 기자 | 2026년 2월의 첫째 주 국내 화장품 업계는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6년 만의 최대 실적 달성과 CJ올리브영의 글로벌 고객 대상 마케팅 및 프로모션 추진 이슈가 이목을 끌었다. 또 한국콜마는 중국 공장을 철수하고 국내 생산기지 확대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 영업익 6년 만 최대 실적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 6232억 원, 영업이익 3680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5%, 47.6%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더마·메이크업·헤어 카테고리 호실적, 해외 주요시장 확장이 실적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4조 2528억 원에 영업이익 33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5%, 52.3% 각각 증가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사업은 매출 2조 2752억 원으로 같은 기간 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49억 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실시한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풀이된다. C
인싸잇=강원준 기자 | 대한민국 청년 노동시장에 불어닥친 한파가 매섭다. 단순 일자리 부족을 넘어, “한번 밀려나면 영영 기회를 잡지 못할 수 있다”는 구조적 공포가 청년들을 짓누르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19일 발행한 <청년세대 노동시장 진입 지연과 주거비 부담의 생애 영향 평가> 보고서에서 현 청년층(15~29세)의 고용 여건에 관해 “고용률 등 거시통계로 판단하면 이전 세대보다 대체로 개선됐지만, 노동시장 진입 초기 단계에서 구직 기간이 장기화하는 등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최근 청년층의 구직 기간이 길어지는 배경으로 기업의 경력직 선호 강화, 수시 채용 확대, 경기 둔화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감소를 지목했다. 신입 채용의 문이 좁아지고 채용 시점도 불규칙해지면서 경력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청년들이 첫 일자리를 얻기까지 더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목해 볼 점은 이 같은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 지연이 단기적인 불편에 그치지 않는다는 문제다. 한국은행은 경력 형성 초기의 장기 미취업이 숙련 기회를 잃게 만들고 인적 자본 축적도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면서, 그 결과 생애 전반에 걸쳐 고용 안정성이 둔화하고
인싸잇=심규진 | 유럽 전역의 농민 시위는 더 이상 보조금이나 가격을 둘러싼 산업 갈등이 아니다. 2023년 말부터 누적된 분노는 2026년 초 EU–메르코수르 FTA 타결을 계기로 폭발했고, 그 에너지는 곧바로 신우파(New Right)의 정치적 동력으로 흡수됐다. 한때 좌파적 보호주의의 전형적 수혜자였던 농민들이, 이제는 반(反)엘리트·반(反)규제·자국민 우선의 언어를 가장 선명하게 밀어붙이는 전위로 변모한 것이다. 전환의 핵심은 프레임이다. 브뤼셀의 환경 관료는 ‘현장을 모르는 기후 엘리트’로, 농민은 ‘진짜 국민’으로 재정의됐다. 그린 딜과 Farm to Fork는 도덕의 언어를 입었지만, 현장에서는 경유·비료·질소 규제와 휴경 의무라는 생존 비용으로 돌아왔다. 목표의 옳고 그름을 떠나, 속도와 방식이 무시된 정책은 곧 ‘그린래시(Greenlash)’를 낳았고, 이 반작용은 규제 철폐를 외치는 신우파의 메시지와 정확히 맞물렸다. 자유무역 역시 결정적 기폭제였다. 우크라이나산 곡물 유입과 남미산 농축산물 개방은 농민들의 체감 공정성을 무너뜨렸다. “우리는 엄격한 기준을 지키느라 비싸졌는데, 규제가 느슨한 수입품은 무관세로 들어온다”는 인식은 자유무역의
인싸잇의 정치 섹션 코너 ‘정치셀럽’은 정치권에서 얼굴과 이름이 알려진 ‘유명인과의 인터뷰’를 다룹니다. 인터뷰 대상은 전현직 국회의원이나 정당인 등에 국한하지 않고, 정치 분야에서 대중에 영향력 있는 유튜버, 법조인, 언론인, 학자, 기타 일반인 등의 셀럽을 포함합니다. 이들과 현 시국, 정치 철학, 목표, 개인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갈등과 화만 돋우는 정치’가 아닌 ‘흥미롭고 배울 게 많은 정치’를 조명하고자 합니다.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룸을 넘어 방송과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보수 진영의 언어와 논리를 능동적으로 재정비하고 있다. 90년대생으로 86세대 운동권 집안에서 자란 그는 스스로 학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토론대회에서 12관왕을 차지한 입지전적인 이력을 갖췄다.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청년보좌역으로 활동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고, 지금은 당의 메시지 전략과 발신을 책임지는 미디어대변인으로 활약 중이다. 박 대변인은 “플랫폼이 없으면 직접 만들고, 남 탓이 아니라 내 몫을 감당하는 보수가 돼야 한다”는 목표 아래, 당 차원의 공식 플랫폼이 부족한 현실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
인싸잇=이승훈 기자 ㅣ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동훈 전 당대표 제명 이후의 주도권 싸움이 보수 유튜버 고성국 박사에 대한 ‘징계 요구’로 옮겨 붙으며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당내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은 고 씨의 발언을 민심 이탈과 당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반대편에서는 ‘당원 권리 침해’이자 ‘보복성 정치 공세’로 규정하며 국회의원 배지 반납까지 거론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친한계 “전두환 사진, 국민 정서에 반하는 극단적 행보” 고동진, 박정훈, 김형동 등 친한계 국회의원 10명은 지난달 30일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에 고 씨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며 ‘지방선거 유해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고 씨는 최근 유튜브 채널인 <고성국TV>에서 “제일 먼저 해야될 일이 건국의 이승만 대통령, 근대화산업화의 박정희 대통령, 거의 피를 흘리지 않고 민주화를 이끌어내는 대역사적 대타협을 한 전두환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까지 당사의 사진 걸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고 씨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의원들은 이에 대해 “현재 국민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2024년 12월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전 한국사 강사이자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가 162일 만에 귀국해 “이재명 정권 들어 8건의 고소·고발을 당했다”며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한길 씨는 162일간의 해외 체류를 마치고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전 씨의 귀국을 환영하려는 지지자들이 모여 애국가를 합창하고 꽃다발을 전달했다. 전 씨는 입국 직후 기자회견에서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55년간 법 없이 살아온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준법 의무를 다해왔으나, 이재명 정권 들어 8건의 고소·고발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의 출석 요구에 따라 일정을 지속적으로 협의해왔고, 귀국 전날에도 경찰에 입국 일정을 미리 알렸다”며 “경찰이 요구한 날짜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발적으로 귀국한 만큼 도주 우려는 없고, 고소·고발 혐의 내용도 유튜브 ‘전한길뉴스’에 모두 공개했으므로 증거인멸 가능성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손현보 목사와 전광훈 목사 구속을 언급하며 종교탄압도 지적했다. 전 씨는 “이번 사안은 정치적 탄압이자 대한민국 헌법적 자유와 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
인싸잇=강인준 기자 |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상대 정치 진영의 ‘민주파출소’에 대항하는 성격의 ‘자유파출소’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공개했다. 4일 공개된 자유파출소는 시민 참여형 정보 수집·보존 및 신고 플랫폼을 표방한다. 삭제·규제된 콘텐츠를 자체 저장소에 보관하고 “대한민국 이익에 반하는 인물·단체”에 대한 신고 수집을 목적으로 한다. 자유파출소의 홈페이지 소개글에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한미동맹의 지속 및 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정보 수집 및 보존 플랫폼’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 유튜브 및 타 SNS에서 삭제되고 규제된 콘텐츠를 자체 저장소에 보관하고, 현 정부에서 묵인되는 대한민국의 이익을 반하는 인물 및 단체에 대한 신고를 체계적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특히 자유파출소는 현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교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신고된 정보를 주간·월간 단위로 제공하는 ‘구두 협약’을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체결했고, 향후 국제단체 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목표로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자유파출소와 비교 대상으로 거론되는 ‘민주파출소’는 홈페이지에 ‘더불어민주당이 운영하는 허위조작정보 신고센터’로 소개하고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이마트의 주가가 급등세다. 당·정·청이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이마트의 코스피 주가는 전날보다 12.58% 오른 주당 10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률 9%대에서 개장한 이마트의 주가는 장중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한때 52주 신고가(11만 2200원)을 기록했다. 이마트의 이날 주가 급등은 당·정·청이 논의하는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방안에 배경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협의회를 열고 유통산업발전법을 개정하는 문제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이 전통시장 보호라는 애초의 취지와 달리, 쿠팡 등 대형 유통플랫폼에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을 불공정 경쟁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을 일부 받아들이는 움직임이라는 설명이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트에 대해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시간 제한’, ‘매월 이틀의 의무휴업일 지정’ 등의 규제를 담고 있다. 해당 법안은 지난 2013년 전
인싸잇=심규진 | 지난 3일 펜앤마이크 의뢰로 여론조사 업체 공정이 실시한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는, 지금까지 한국 정치권과 올드 미디어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여론조사 상식’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 국민의힘 39.7%, 더불어민주당 39.6%로 사실상 오차범위 내 접전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는 같은 시기 갤럽이나 NBS 등 면접조사에서 두 자릿수 격차가 벌어졌던 결과와는 전혀 다른 그림이다. 이 차이는 단순한 표본 오차나 우연이 아니다. 핵심은 질문 설계다. 기존 여론조사는 “어느 정당을 지지하십니까”라는 추상적 태도를 물어왔다. 반면 이번 조사는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구체적인 질문을 던졌다. 지지라는 감정이 아니라, 실제 투표라는 행동을 전제로 한 것이다. 같은 유권자라도 질문이 달라지면 답은 달라진다. 그리고 이 간극이 바로, 올드 미디어가 반복적으로 놓쳐온 지점이다. 세부 수치를 들여다보면 그 이유는 더 분명해진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민주당 37.9%, 국민의힘 38.3%로 박빙이었고, 경기·인천은 40.2% 대 42.0%로 국민의힘이 오히려 앞섰다. 대전·
인싸잇=유용욱 주필 | 대한민국 대표 공영방송 KBS는 지금 구조적 위기의 한복판에 서 있다. 시청률은 붕괴됐고, 수신료의 정당성은 더 이상 국민적 설득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에게 KBS는 이미 ‘필수 미디어’의 지위를 상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 내부에서 가장 활발히 작동하는 시스템은 콘텐츠 혁신이나 디지털 전략이 아니라 정치적 내부 갈등이다. 최근 법원이 방통위 2인 체제에서 이뤄진 이사 임명에 대해 무효 판단을 내리면서, 현 경영진의 정당성은 중대한 타격을 입었다. 법적·제도적 해석의 여지는 남아 있지만, 공영방송 경영의 안정성과 조직 신뢰가 훼손됐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문제는 그 이후다. 이 사안을 계기로 KBS 내부에서는 또다시 경영 정상화나 미래 전략 논의보다 정치적 투쟁이 전면에 등장했다. 법원의 판단은 곧바로 ‘투쟁의 명분’으로 소비됐고, 공영방송의 미래를 묻는 질문은 다시 사라졌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영국에서는 공영방송 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논의가 비교적 차분하고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영국 정부와 BBC, 통신규제기관 오프콤(Ofcom)은 2030년대 중반을 전후한 지상파 송출 축소·중단 가능성을 공론화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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