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8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지난 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동해를 `평화의 바다'로 부르는 방안을 언급한 것과 관련, "고정관념을 벗어나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하나의 예로 말씀하신 것"이라면서 "일측에 제안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비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대개의 논의사항에 대 해 양국 실무진이 후속대책을 논의하는 데 (이 사안에 대해서는)양국 실무진간에 현 안으로서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노대통령의 발언이 외교안보라인과 협의를 거치지 않고 나왔다는 일 각의 지적에 대해 "이 건은 90년대부터 아이디어로 쭉 나왔던 것으로 사전에 협의를 했다고 보면 틀리지 않는다"고 밝히고 "(그러나) 우리가 이 걸 내놓고 교섭을 하자 는 것은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이 당국자는 "동해 표기 문제에 대해 1992년부터 명칭 문제를 국제적으로 (해결 하기 위해)노력했다"며 "(한일간)마찰이 생기니까 제3의 명칭이 나오기도 했으며 심 지어 `청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동해의 명칭을 `평화의 바다' 또는 '우의의 바다'로 부르자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즉석에서 거부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동해를 일본이 '일본해'로 부르는 반면 한국측은 '동해'로 주장하면 서 국제기구 등에 명칭변경을 요구하는 움직임을 거듭해왔으나 '평화의 바다'로 바 꿀 것을 정상회담에서 제기하기는 처음이라며 노 대통령의 제안이 한.일 관계에 미 묘한 영향을 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정부 관계자도 노 대통령의 이러한 의견 제시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도 노 대통령의 제안이 확인됐다면서 그러나 일본측은 그 제안을 받아 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청와대는 정식 제안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노 대통령 의 제안을 의아하게 여기거나 '즉석 제안'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기 시작 했다고 전했다. 또 일부 한국 언론에서는 노 대통령이 1990년대초부터 진행해온 독도에 관한 명 칭 변경 노력을 독단으로 철회하거나 독도 영유권 문제에서 일본에 양보하려는 것이 아닌가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통신은
포스코 회장인 이구택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8일 "세계 철강산업의 게임 룰이 바뀌는 과정에서 우리도 게임의 틀에서 벗어나 언제까지나 예외적인 존재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개최된 '2007년 철강업계 신 년 인사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통합화의 물결에서 비껴났 으나, 후발주자까지 글로벌 통합화에 발벗고 나서는 작금의 흐름은 우리에게 변화 를 강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세계 철강업계를 '능곡지변(陵谷之變)의 해'로 표현하면서 " 세계 철강업계 생산은 12억t을 넘었고, 아르셀로-미탈이 탄생하고 남미 CSN 및 인도 타타스틸이 유럽(코러스)을 겨냥하고 있다"며 "중국 역시 정부 주도하에 통폐합을 진행, 이제 중국의 1억t 시대는 시간문제"라고 짚었다. 그는 또 "일본 철강업계도 과감한 도전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했고 세계 글로벌 네크워크를 통해 양적 성장을 시도하고 있다"며 "규모, 원가, 품질, 네트워크 어느 하나 소홀히 하면 생존하기 어려운 복합 경쟁시대가 도
▲ "숲을 그리고 나서 나무를 심자" (박승안 우리은행 강남투체어스 PB팀장) - 어떤 상품이 좋은 상품일까요. 이 상품에 투자하면 수익률이 몇 %가 나올 수 있을까요. 언제 투자를 하면 좋은지요. 지금 얼마나 투자하면 좋을까요. 고객들이 투자를 할 때 자주 물어 보는 질문이다. 어떤 상품에 언제 투자하는 것이 좋은지, 즉 투자하는 상품과 투자 시기에 온 신경을 기울이며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내가 원하지도 않은 방향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금융 상품을 한번 정리해 보면 이런 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특히 보험의 경우는 더욱 더 그렇다. 아는 사람이 와서 가입을 해 달라고해 그냥 가입을 하다 보니 똑같은 성격의 보험만 가입되고 정작 나한테 필요한 보험은 하나도 가입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그림을 그려 보자. 먼저 어떤 숲을 그릴지 전체적인 디자인을 하고 나서 어떤 나무를 심을지를 그려야 하고 1년 뒤 노란 꽃을 얻기 위해 꽃씨를 하나 하나 심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투자를 할 때 투자 상품이나 투자 시기보
성과급 50%의 추가지급을 요구하는 노조의 잔업 거부로 현대차가 입은 생산차질액이 1천3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8일부터 8일까지 8일간 노조가 잔업 및 특 근을 거부함으로써 8천284대를 생산하지 못해 1천276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매일 1천35대를 만들지 못해 159억원의 손실을 회사측이 보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는 생산차질이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면 피해규모는 2천억원을 넘어설 것 으로 내다봤다. 한국자동차공업현회 관계자는 "가뜩이나 환율 문제, 일본업체와의 경쟁으로 경 영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노조문제로 연초 2천억원의 손실을 보고 시작한다면 현 대차는 앞으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도 이번 손실을 만회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 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설립(1987년)이후 지난해까지 20년간 한해만 제외하고 매년 파업을 벌여 이로인한 자동차 생산 차질 대수가 104만7천677대, 금액으로 환산하면 10조5천40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이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 온 `인도적지원 원칙 재정립'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 장관이 8일 연합뉴스와의 신년인터뷰에서 밝힌 향후 인도적 지원의 방향은 국회 동의를 통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합의를 거쳐 원칙을 세운 뒤 정세에 흔들림없이 지켜나가자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 장관의 구상은 정세에 상관없이 지속돼야 할 인도적 지원에 확고한 원칙이 없다보니 여론 동향 등에 따라 흔들린다는 고민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인도주의는 어떤 조건도 없이 실행되고 실천해야 하는데 정치적 이유나 최근의 미사일.핵실험 때문에 선한 인도주의의 뜻도 실천해 갈 수 없 는 상황으로 갔다"고 각종 대북지원이 북한의 `도발' 이후 유보된 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만들어가려면 인도주의에 관한 문제를 평가 하고 계획을 세울 때가 되지 않았는가 생각한다"고 인도적 지원 원칙 재정립에 착수 한 배경을 설명했다. 통일부는 정부가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지원하는 대북 쌀.비료 지원은 물론 수해 등에 따른 긴급 구호지원, 영유아 돕기 등 시민단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새해부터 본격적 대권행보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이 허언(虛言)이 아님을 입증하려는 듯 이전과는 사뭇 다른 적극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사진설명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 ⓒ연합 박 전 대표는 8일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출입기자들과 새해 인사나 하자는 `소박한' 취지였지만, 발언의 수위는 결코 `소박'하지 않았다. 그는 인사말에 이어 작심한 듯 "먼저 여러 가지 시국이나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면.."이라며 운을 뗀 뒤 북한의 대선 개입 논란을 강도높은 톤으로 비판했다. 그는 "노동당은 신년 사설에서 한나라당 집권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희한한 일은 정부가 북한의 대선 개입 및 내정 간섭에 한마디 사과나 해명 요구가 없다는 것이다. 주권국가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렇게 북한에 끌려가면 올해 대선은 여와 야의 대결이 아닌 야당과 북한ㆍ여당의 합작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라고까지 했다.
박관용(朴寬用.한나라당) 전 국회의장이 8일 과거 대선경험을 토대로 대세론 및 계파간 분열, 유력주자의 탈당 등을 경계하는 쓴소리를 쏟아냈다. 박 전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경선 중립을 표방한 한나라당 `희망모임' 주최로 열린 워크숍에서 "87년 6월항쟁 직후 대선 분위기는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 인사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김영삼(金泳三), 김대중(金大中) 양김이 분열, 대세론이 무참히 무너졌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98년 대선에서도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에 후보가 9명, 이 른바 `9룡(龍)'이었다"면서 "(이들은) 경선승복을 그렇게 맹세했지만, 이회창(李會 昌) 후보 선출 직후 이인제(李仁濟) 의원을 비롯한 6명이 전부 탈당했다"고 지적했 다. 그는 "2002년에도 전국적으로 한나라당이 가는 곳 마다 환영받았지만 결과적으 로 정권을 못잡았다"면서 "4번의 대세론이 있었는데 3번 실패했다"며 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한나라당 대세론 및 주자간 분열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각 후보
성과금 차등지급을 둘러싼 현대자동차의 노사대립이 회사의 사상최대 규모인 10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기와 노조의 잔업.특근 거부 및 상경투쟁이 맞서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8일 성과금 차등 지급에 반발해 울산공장 시무식장에서 난동을 부 리며 폭력을 행사하고 잔업과 특근 거부를 주도하고 있는 노동조합과 박유기 위 원장,안현호 수석부위원장 등 노조간부 26명을 상대로 노조상대 사상최대 규모인 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울산지법에 냈다. 회사는 소장에서 "노조간부들은 지난 3일 울산공장 시무식장에 난입해 윤여철 사장 등 임직원과 보안요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기물을 파손했으며, 생산라인을 불법으로 중단시켜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또 "노동조합 활동이라는 미명으로 불법쟁의행위를 실질적으로 조정, 기획, 결 정, 선동하고 있으며, 이 같은 행위는 회사의 경영권과 시설관리권, 노무지휘권 자 체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노조는 잔업과 특근 거부를 계속해 회사에 생산타격을 입히면서 오는 10일로 예정된 본사 상경투쟁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이날
외교통상부가 일부 재외공관의 미숙한 영사 민원 처리로 인해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재외 공관전화와 본부 민원처리 부서의 전화응대 친절도 향상을 위해 교육 및 평가 시스템을 새로 구축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8일 비공식 브리핑을 통해 "전화 친절도와 일반적 친절도 향상 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것(전화친절도)은 별도 교육의 문제라서 교육, 평가 시스템을 따로 갖추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우선 (교육용) 동영상 프로그램을 외주 업체에 의뢰한 상태"라 면서 "프로그램이 구축되면 정규 업무 시작 전에 매일 반복적으로 교육을 받도록 조 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그간 비슷한 교육을 시행해 왔지만 '체화'되지 않아 이러한 문제가 계속 불거져 나오고 있다면서 "교육 외에도 평가 시스템을 마련해 인사에 반 영하는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 친절도 향상 문제와 관련, 이 당국자는 "재외국민 영사업무 처리지침이 200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면서 "행방불명, 교민대피, 선박 사고 등등 민원업무
겉보기에 충치 하나 없이 건강해 보이는 치아를 가진 사람들이 오히려 중증치주질환에 더 주의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치주질환 전문 강남이롬치과(원장 안홍헌)는 최근 2년간(2004년 11월~2006년 10 월) 중증 치주질환으로 잇몸수술을 받은 성인 환자 170명을 분석한 결과, 충치가 하 나도 없는 치주질환자(63.5%.108명)가 충치가 1~4개(30.6%), 5개 이상(5.9%)인 경우 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처럼 건강한 치아를 자신했던 사람들이 중증 치주질환에 시달리는 것은 치아 건강에 대해 과신한 나머지 별 다른 증상 없이 다가오는 잇몸질환에 무감각했기 때 문이라는 게 병원측의 분석이다. 실제 이번 조사대상자의 94%는 치주질환이 중증으로 진행된 이후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증 잇몸 환자 중 정기적으로 스케일링 관리를 받은 경우는 1년 1회가 5. 9%(10명), 2년 1회가 1.2%(2명)에 불과, 전체 환자 중 92.9%(158명)가 정기검진이나 스케일링을 단 한 번도 받아 본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을 찾은 시기는 전체 환자 중 62%가 이가 흔들리거나(60%),
금감원 전현직 고위 간부들에 대한 검찰의 고강도 수사가 진행되면서 김흥주 전 그레이스백화점 회장의 `전방위 로비' 의혹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김씨가 외환위기 이후 레저산업, 부동산업, 금융업 등 다각도로 사업을 확장하 려 시도하는 과정에서 유력 인사들을 동원해 로비를 편 정황이 잇따라 포착되면서 김씨의 로비 대상을 동시다발로 겨냥한 검찰의 수사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김씨가 그레이스백화점 임원으로 일하던 1990년대부터 자신과 친분을 쌓은 정ㆍ관계와 법조ㆍ예술계 등 각계 각층의 유력 인사들이 무더기로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검은 커넥션'의 실체를 규명하려는 검찰의 수사망이 한층 더 압축될 것으 로 전망된다. ◇ 골드상호신용금고 인수시도 = 검찰이 김씨의 전방위 로비 의혹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과 김씨의 금품거래의 진 실을 규명하는 것이다. 검찰은 김씨가 2001년 제2금융권에 진출하려 시도하던 과정에서 당시 금감원 비 은행검사1국장이던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에게 2억3천만원에 제공하면서 금융기관 인수와 관련해 청탁한 정황은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뇌물에 매수된 김 부
신용카드 포인트 등을 이용한 정치자금 기부액이 5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신한카드 사회공헌 사이트인 '아름인'에 따르면 지난 2005년 9월 신용카드를 이용한 정치자금 기부가 허용된 이후 기부액이 계속 늘어나 면서 지난해말 현재 총 5억3천812만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를 통한 직접 기부액은 2억1천152만원, 신용카드 포인트 및 마일리지를 통한 기부액은 3억2천66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신용카드 직접 기부액 및 포인트 등을 통한 기부액을 의원별로 보면 민주노동당 노회찬(魯會燦) 의원이 지난 1년4개월여 동안 6천594만원으로 265명의 등록의원들 가운데 1위였다. 이어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의장이 각 각 6천148만원, 5천27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한나라당 원희룡(元喜龍) 의원 4천 710만원 ▲열린우리당 임종석 의원 3천695만원 ▲열린우리당 유시민(柳時敏) 의원 2천551만원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의원 2천397만원 등 순으로 조사됐다. 같은기간 개별의원이 아닌 중앙선관위에 기탁된 신용카드 포인트에 의한 기부금 은 총 1천878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동해의 명칭을 `평화의 바다' 또는 '우의의 바다'로 부르자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즉석에서 거부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동해를 일본이 '일본해'로 부르는 반면 한국측은 '동해'로 주장하면 서 국제기구 등에 명칭변경을 요구하는 움직임을 거듭해왔으나 '평화의 바다'로 바 꿀 것을 정상회담에서 제기하기는 처음이라며 노 대통령의 제안이 한.일 관계에 미 묘한 영향을 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정부 관계자도 노 대통령의 이러한 의견 제시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삼주산업(옛 그레이스백화점) 회장 김흥주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 감사원 현직 고위 간부 K씨는 8일 자신이 김씨의 대출 과정에서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K씨는 이날 일부 기자와 만나 "`사랑 실천하는 형제들 모임' 회원이었던 것은 맞고 김흥주씨와 알고 지낸 것도 사실이지만, 2001년 김씨가 경기 S 금고에서 대출 받을 때 금고 대표를 소개했다거나 김씨의 G금고 인수 과정에서 금감원에 G 금고 를 감사토록 했다는 등의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K씨는 그러나 김흥주씨를 알게 된 경위나 모임 가입 경위, 구체적 활동 내용에 대해선 "추후 자료를 통해 자세한 입장을 밝히겠다"며 답변을 피한 뒤 오후 감사원 공보관실을 통해 낸 입장 자료를 통해 "금융기관 대출 개입 의혹은 사실 무근이며, 공직자로서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만 밝혔다. K씨는 이날 전윤철(田允喆) 원장에게 대출 개입 등의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 모임 회원으로서 한달에 5만원씩 회비를 낸 것은 맞지만 문제될 것은 없었다"는 취 지로 보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