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동메달을 따내며 숨차게 2007-2008 시즌을 마친 '피겨요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연이은 CF 촬영에 중간고사까지 겹쳐 여전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25일 세계선수권대회가 치러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귀국한 김연아는 한동안 외부행사를 끊고 대회기간 내내 괴롭혔던 고관절 치료와 더불어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완전 휴무'에 들어갔다. 꿀맛 같던 휴식도 잠시. 줄줄이 예약돼 있던 CF와 화보 촬영, 해외언론 인터뷰에 들어간 김연아는 29일 시작된 중간고사까지 겹치면서 숨가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연아가 최근 한 달간 촬영한 CF는 총 세 편으로 아직 세 편을 더 찍어야 한다. 어머니 박미희씨와 함께 LG전자 냉장고 DIOS 모델로 나섰던 김연아는 연장계약을 맺은 LG생활건강 섬유 유연제 샤프란의 CF를 재촬영했고, 최근 비밀스럽게 또 한 편의 CF를 마무리했다. 이 때문에 김연아는 매일 오전 고관절 치료를 시작으로 자정이 돼서야 끝나는 빙상훈련 속에서 틈틈이 CF와 외부행사까지 치르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
(청주=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 부채 해결과 학원정상화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청주 서원대 사태가 꼬여만 가고 있다. 서원학원 박인목 이사장이 29일 서원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학내 갈등 종식을 위한 법인의 대책 실천계획을 발표했으나 교수회와 총학생회가 이를 거부, 강력투쟁을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박 이사장은 이날 학내갈등의 핵심 쟁점이 된 27억원 출연문제에 대해 "(2003년 작성된) 협약서에는 서원대에 교비로 출연키로 한 것이 아니고 27억원에서 법인의 서원대 부채를 추후 정산, 정확하게 산정된 금액만을 출연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무는 없지만 대학 정상화를 위해 이미 출연한 4억9천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22억여원을 가능하다면 대학에 출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법인의 부채는 책임지고 해결하겠다, 내 재산이 모자라거나 의지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구성원 간 갈등이 부채 해결의 시기를 지연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교수회 소속 교수들은 기자회견 직후 53억원 통장의 진실을 밝힐 것과 이사장이 학원을 인수한 후 교비를 가져간 데 대한 해명을, 총학생회는 학교운영에 있어
외교차관보 방중..`中시위' 유감도 표명할듯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다음달 말께로 예상되는 한.중 정상회담의 의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29일 중국을 방문했다. 이 차관보는 5월1일까지 중국에 머물며 류훙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 왕이 외교부 부부장, 허야페이 외교부 부장조리 등과 만나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그는 또 최근 불거진 한국 체류 중국인의 과격행동과 관련해 중국 측에 재차 유감의 뜻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방중기간) 이 차관보의 유감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베이징올림픽 성화의 27일 서울 봉송 행사도중 유학생 등 중국인 시위대가 중국의 티베트 정책에 항의하는 집회 참석자들에게 보도블록을 던지고 죽봉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해 경찰 등 여러 명이 다쳤다. 정부는 이에 28일 닝푸쿠이 대사를 불러 유감을 표명했으며 닝 대사는 유감과 위로의 뜻을 밝혔다. 이 차관보는 중국에 이어 몽골을 방문, 자원개발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transil@yna
6세 이하에 발생해 수족구병 유발…인근으로 확산중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에서 수족구병을 유발할 수 있는 '엔테로바이러스 71(EV 7I)'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중국 동부 안후이(安徽)성 푸양(阜陽)시는 28일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 수가 1천199명에 이르며 이중 2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숨진 어린이들은 뇌와 폐, 심장 등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며 아직 병원에 입원중인 341명 가운데 27명은 중증이며 8명은 특히 위험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3월초 푸양시의 병원들에 손과 발에 수포와 발진, 종기로 인한 통증과 고열을 호소하는 어린이 환자들이 폭주하기 시작했고 지난달 27일 첫 사망자가 나왔다. 환자들은 6세 이하의 어린이며 대부분은 2세 이하 어린이다. 어린이 환자 수가 늘고 있는 것은 물론 발생지역도 점차 범위를 넓혀가고 있어 지방 위생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20일 이전까지만 해도 발병지역이 2개현 2개구에 그쳤지만 현재는 8개 지역으로 번지고 있으며 허난(河南)성 화이빈(淮濱)현에까지 환자가 나타나고 있다.
金통일 "남북협의 통해 실천가능 방안 검토기대"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김하중 통일부 장관이 29일 북한이 거듭 강조하고 있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에 미묘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발언을 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출석, 질의응답 과정에서 "과거 남북간 합의중에는 7.4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 6.15선언, 10.4선언도 있는데 이행되지 못한 것도 많다"면서 "우리로서는 앞으로 현실을 바탕으로 해서 상호 존중의 정신 아래 남북간 협의를 통해 실천가능한 이행방안을 검토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이 발언을 두차례 더 반복, 최근 남북관계 상황을 반영한 `준비된 레토릭'이자 북한을 향한 메시지임을 짐작케 했다. 그의 이날 발언은 이명박 대통령의 3월26일 통일부 업무보고 발언과 비교할때 적지 않은 변화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일부 업부보고에서 이 대통령은 "남북기본합의서와 그 이후에 정상이 합의한 합의문이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기본 남북간 정신은 1991년 체결
(청주=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한국의 첫 우주인 이소연씨가 29일 건강검진과 통증 부위에 대한 정밀진단을 위해 충북 청원군 공군 항공우주의료원(항의원)을 방문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11시50분께 항의원에 도착해 간단한 식사를 마친 뒤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을 통해 통증이 있는 허리와 목 부위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았다고 항의원측은 전했다. 또 전반적인 건강검진과 함께 간단한 물리치료와 한방치료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영 항의원장은 "이씨는 현재 표정관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허리 등에 심각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라며 "오늘 검사 결과를 보고 입원 여부와 향후 치료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8일 귀국한 이씨가 귀환 당시 소유스 TMA-11 귀환모듈이 지면과 충돌할 때 받은 충격으로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국내에서의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한 상태다. cielo78@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때 빚어진 폭력 사태와 관련해 정부 당국이 불법 행위를 저지른 중국인들을 찾아내 형사처벌을 받게 하는 것은 물론 강제 출국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검찰과 경찰, 국정원, 외교통상부, 노동부 등 정부 당국자들은 29일 서울중앙지검에서 관계 기관 긴급 회의를 열고 성화봉송 당시 생긴 폭력 사태 대처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당국자들은 사건 발생지 인근 CCTV, 시민 제보한 영상 등을 분석해 폭력 행위를 저지른 사람을 끝까지 찾아내 엄정히 처벌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인들의 경우 우리 국민이 동일한 행동을 저질렀을 때와 같은 형사처벌 수위를 적용해 혹시 불거질 수 있는 한중간 외교 마찰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할 방침이다. 또한 대부분이 유학생으로 알려진 폭력 행위 가담 중국인들이 입건돼 벌금 또는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은 뒤에도 강제 출국 조치하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성화 봉송 날 곳곳에서 부상자가 속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기관에 검거된 중국인은 유학생 진모(21)씨 1명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는 "외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김준억 박대한 기자= 정부가 29일 내놓은 `2009년도 예산편성 지침'은 MB노믹스를 반영해 분배보다는 성장에 재정운용의 무게를 뒀다. 이런 차원에서 내년 예산과 2008∼2012년 중기운용계획 편성 때 복지분야의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는 반면,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예산은 크게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작년에 기초노령연금, 근로장려세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재정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주는 복지제도를 동시에 도입함으로써 재정의 건전성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복지지출에 대한 구조조정이 다양한 경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이해 관계자들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기존의 복지 수준을 유지하되 지출의 증가율을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재정운용에서 성장에 무게를 두는 것은 급랭할 조짐을 보이는 최근의 경기상황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들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둔화 현상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재정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 복지지출 구조조정 정부의 재정운용 기본방향이 참여정부와 달라졌다
(계룡대=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육.해.공 3군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 초입에 실물의 팬텀(F-4E)기가 금방이라도 하늘로 솟구쳐 올라갈 듯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29일 계룡시와 계룡대근무지원단, 공군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충남 계룡시 대전-논산간 국도 연화교차로 주변에 팬텀기가 전시를 위해 설치됐다. 이번 팬텀기 설치는 지난 2007년 1월 공군이 계룡시에 설치를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제공호(F-5)에 비해 무게나 크기면에서 월등한 팬텀기가 공중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팬텀기는 지난 3월31일 충북 청주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서 계룡대 비상활주로로 옮겨졌으며 약 한달동안 조립과 도장작업을 거쳤다. 군 관계자는 "지난 1967년 미국에서 생산돼 1989년 2월 공군에 도입된 팬텀기는 8천900시간의 비행시간을 마치고 2006년 임무를 종료한 기종"이라고 설명했다. 폭 11.77m, 높이 5.02m, 길이 19.20m에 무게가 13t에 달하는 팬텀기를 옮기기 위해 50t 트레일러가 이용됐으며 팬텀기는 이날 오전 10시께 비상활주로를 출발해 5㎞ 가량 떨어진 연화교차로로 약 1시간30분 동안 조심스레 옮겨졌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 "손님을 맞기 위해 외부에 호의적이던 중국인이 적대적으로 돌변했다." 오는 8월8일 개막하는 베이징(北京) 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그간 외부에 호의적이던 중국인이 적대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외국인을 내정 간섭의 주체이자 중국이 신흥 '슈퍼파워'로 부상하는 것에 반대하는 존재로 여기게 됐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WP에 근무하는 한 중국인 여성은 시위 현장에서 젊은 중국인 남성으로부터 "외국 언론사에 근무하는 것에 대해 신중하라"는 '협박성' 핀잔을 듣기도 했다. 올림픽 성화봉송은 티베트 유혈사태와 맞물리면서 거센 저항에 직면했고 지난 27일 서울에서 성화봉송이 진행될 때는 탈북자에 대한 중국의 홀대에 반발하는 기류까지 더해져 '조화로운 여행'이라는 국제 성화봉송 슬로건의 의미는 이미 퇴색됐다. 하지만 중국은 국제사회의 '반중(反中)' 움직임에 강력히 대응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성화봉송 과정에서 발생한 시위를 "분리주의적 요소"라 비판하면서 반중 시위를 벌인 이들은 중국의 분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