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정 법전스님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어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은 부처님오신날(5월12일)을 앞두고 28일 "마음 밖에서 따로 진리를 찾지 말라"는 내용을 담은 봉축법어를 발표했다. 법전스님은 봉축법어에서 "부처님이 이 세상에 와서 무명(無明.잘못된 의견이나 집착 때문에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마음 상태)과 탐욕(貪慾) 속에 갇혀 있던 불성(佛性)을 일깨워 중생을 다시 부처로 태어나게 하였고, 고통 속에서 대비(大悲)를 일으켜 해탈(解脫)을 얻게 하여 모든 생명을 자유롭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처를 이루는 길도 자기 마음에서 시작되고 윤회의 고통도 마음에서 일어난다"면서 "모든 진리가 마음에서 시작되었으니 마음 밖에서 진리를 찾지 말라"고 강조했다. 법전스님은 또 "여러분의 마음속에 하느님의 신성(神性)이 들어 있고 중생의 자성(自性)에는 부처님 생명이 숨 쉬고 있다"면서 "부처를 자성 속에서 지을지언정(佛向性中作) 자기 몸 밖에서 찾지 말지어다(莫向身外求)"라는 게송(偈頌)으로 법어를 마무리했다. ckchung@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는 베이징올림픽 성화의 서울 봉송과정에서 중국인들의 시위로 부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부상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닝 대사는 이날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저녁에 뒤늦게 (중국인들의 시위로)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성화봉송 행사는 아주 성공적으로 무사히 진행됐다고 생각하며 한국 국민의 이해와 적극적인 환영.지지에 대해 중국 정부는 아주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올림픽은 중국이 아닌 전 세계에 속하는 일로 베이징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한국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닝 대사는 이어 "유학생을 포함한 모든 중국인은 한국인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양국 국민이 서운한 마음을 가지지 않도록 양국 정부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베이징올림픽 성화의 서울 봉송 행사도중 유학생 등 중국인 시위대가 중국의 티베트 정책에 항의하는 집회 참석자들에게 보도블록을 던지고 죽봉을 휘두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온라인 증권사인 키움증권[039490]은 5월 6일부터, 이트레이드증권은 같은 달 2일부터 주식 온라인 위탁매매 수수료를 기존 0.025%에서 업계 최저수준인 0.015%로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김봉수 키움증권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증권사들의 잇따른 수수료 인하에 대해 "키움증권은 처음부터 온라인 브로커리지 전문회사를 표방하고 영업을 해왔으나 온라인 전문회사가 오프라인 회사보다 수수료가 높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라는 고객들의 항의에 할 말이 없었다"며 인하 배경을 밝혔다. 최근 하나대투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이 온라인 위탁매매 수수료를 모두 0.015%로 내린 데 이어 이날 키움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이 같은 수준의 수수료 인하에 가세함으로써 업계의 수수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 사장은 "이제는 우리 금융회사들도 해외에 나가 돈을 벌어 한국경제에 이바지해야 할 때가 됐다"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덩치 큰 회사가 해외에 나가 돈을 벌어와 한국을 먹여 살리는데 앞장을 서야하는 데도 한정된 국내 브로커리
군포 당정중학교 항공과학동아리 (군포=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 경비행기를 직접 조종해 하늘을 날며 비행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40여명의 중학생들이 있다. 2년 전 개교와 함께 창설된 경기도 군포시 당정중학교 항공과학동아리. 3학년 20명, 2학년 15명, 1학년 11명 등 46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이 동아리는 단순히 모형비행기를 만들어 날리는 모형항공기경진대회 준비와 참가에 주력하는 여타의 동아리들과는 다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비행기 모형 재료를 조립, 대회에 참가해 입상하는 것이 최종 목표인 동아리들과 달리 이들에게 비행기 모형 조립과 무선조종은 실제 비행기를 조종하기 위한 과정에 불과하다. 모형 비행기로 비행원리 등을 배우고 가상항법 장치로 비행기 조종법을 숙달하게 되면 학생들은 학교에서 구입한 경비행기 '당정1호'를 직접 조종할 수 있게 된다. 체계적인 항공 교육을 목표로 지난해 학교에서 구입한 '당정1호'는 이탈리아제 초경량 항공기 '빙고503'. 2천400만원짜리 중고비행기인 당정1호의 구입비용은 학교와 군포시에서 절반씩 부담했으며 군포의왕교육청에서도 동아리 활동을 '명품 교육' 과정으로 인정, 매년 36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창조한국당이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됐던 이한정씨 구속 사태의 여진이 채 가시기 전에 비례대표 3번도 공천 의혹에 휘말리면서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이 이한정씨를 대상으로 제기한 등록무효소송이 받아들여질 경우 비례대표 3번을 배정받은 유원일 전 시흥환경운동연합 대표가 의원직을 승계하도록 돼 있지만 검찰이 유 전 대표에 대해서도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는 등 파문이 비례대표 공천 과정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유 전 대표가 총선 직전 당 계좌로 수 억원을 입금한 사실을 포착하고 수사중이다. 유 전 대표가 대선 이후 당에 낸 금액은 차입금과 특별당비를 포함, 총 4억5천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7일 당에 1억원을 빌려준 데 이어 3월 4∼25일 사이 3차례에 걸쳐 납부한 2억원은 당채(창조한국당 사랑채) 매입대금으로 처리됐다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 또한 4월2일 유 전 대표의 동생이 당의 어려운 상황을 듣고 특별당비 1억5천원을 냈으나 동생이 당원이 아니어서 유 전 대표가 납부한 것으로 회계처리됐다. 유 전 대표는 국제환경회의
주한중국대사 외교부 방문.."유감과 위로"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이정진 기자 = 정부는 베이징 올림픽 성화 국내 봉송 과정에서 서울 시내 곳곳에서 유학생 등 중국인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 중국측에 '강한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가 오늘 오전 외교부에서 닝쿠푸이 주한중국대사에게 전날 일부 중국 청년들이 성화봉송 행사과정에서 과격행동을 한데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닝 대사는 일부 중국 청년들이 과격행동을 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 경찰과 기자 등이 부상한데 대해 유감과 위로의 뜻을 표명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닝 대사는 또 한국 정부의 협조로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뤄진데 대해 원자바오 총리와 양제츠 외교부장 명의의 구두 감사 메시지를 우리 정부에 전달했다. 정부 당국자는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이 성대한 분위기 속에서 원만하게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실제 성화봉송 과정에서 티베트 정책에 항의하는 국내 시민단체와 친 중국인 시위대간에 충돌이 벌어진 것은 유감"이라며 "정부로서는 적절한 외교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
"철도시설공단 사업비 34억원 전용"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대도시권 광역철도 사업의 설계작업 부실로 인해 승객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감사원은 2007년 4-5월 광역철도 건설사업 추진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설계변경 방안 등을 마련할 것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게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광역철도 용역 설계자들이 동일한 기준없이 지하구조물 내부공간 크기를 임의로 설계함에 전동차가 인접 시설물과 접촉할 우려가 있고, 수인선(수원-인천) 등 4개 노선은 터널내 대피로의 폭이 기준치(70㎝ 이상)보다 좁은 40-50㎝에 불과해 화재 발생시 승객 대피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선 연장(왕십리∼선릉) 구간내 청담, 강남구청, 삼성정거장 등 3개 정거장의 경우 승강장 높이 및 선로중심-승강장 거리가 철도건설 규칙에 맞지 않아 이용승객이 승강장에 걸려 넘어지거나 차량과 승강장 연단 사이에 발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중앙선(청량리-덕소) 등 5개 구간의 광전선로와 경춘선 배전선로는 이중화 설계가 이뤄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정부가 베이징올림픽 성화의 국내 봉송 과정에서 유학생 등 중국인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해 중국 측에 유감을 표명, 외교문제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28일 안전한 성화봉송을 위해 한국 당국이 취해 준 협조조치에 대해 감사를 표하러 외교통상부를 찾은 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에게 국내 시민단체와 중국인 유학생들 사이에 충돌이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그렇지 않아도 닝푸쿠이 대사를 불러 유감을 표명하려 했는데 닝푸쿠이 대사가 고맙다는 인사를 하러 온다고 해서 그 기회에 유감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전날 베이징올림픽 성화의 서울 봉송 행사도중 유학생 등 중국인 시위대가 중국의 티베트 정책에 항의하는 집회 참석자들에게 보도블록을 던지고 죽봉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해 경찰 등 여러 명이 다쳤다. 다른 당국자는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이 성대한 분위기 속에서 원만하게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중국인 시위대들이 한국의 법질서를 무시하는 행동을 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유감 표명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 행정안전부는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AI)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 대해 지방세 감면.징수유예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안부의 지원방안은 ▲ 피해 주민 2008년 재산세(건물분) 감면 ▲ 2008년 법인세할 주민세(4월말)와 소득세할 주민세(5월말) 6개월간 신고납부 기한연장.징수유예 ▲ 신규 취득 축사.축산폐수시설의 취.등록세 50% 경감 ▲ 소실.파손된 축사 복구시 취.등록세 비과세 등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AI로 인해 재산상 피해를 입은 주민에 대해 해당 지역 자치단체장이 직권으로 피해 규모를 조사해 지원하거나, 피해주민으로부터 피해발생 30일 이내에 읍.면.동장이 발행하는 `피해사실확인원'을 첨부한 `지방세감면신청서'를 제출받아 세제지원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gija007@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강원도민 구단이 프로축구 K-리그 15번째 회원으로 탄생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와 도내 시.군 자치단체, 도민, 지역기업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강원도민 프로축구단'(가칭 강원 FC)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강원 FC는 가입금 40억원(가입금 10억원, 발전기금 30억원)을 내고 내년 시즌부터 정식으로 리그에 참여한다. 프로 구단 창단은 2005년 12월 제14번째 회원으로 참가했던 경남 FC에 이어 2년 5개월여 만이다. 강원 FC가 제15구단으로 가입하면 시민.도민구단은 대전 시티즌, 대구 FC와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 FC에 이어 5개로 늘어난다. 강원 FC는 선수단 규모를 감독 등 코칭스태프 7명과 선수 35명, 사무국 14명을 계획하고 있고 내년 첫해에는 창단 비용을 포함해 132억원, 이후 매년 75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운영 재원은 광고료, 입장료 등 수입과 강원도 및 시.군 재정 지원, 기업 후원으로 충당한다. 구단 명칭은 공모를 통해 선정하기로 했고 구단 소재지는 일단 도
도로공사와 경찰에 뒤늦게 협조요청 (광주=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제2중부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진 차량에서 숨진 중년남자 2명이 변사체로 발견되기 1시간8분 전에 119에 구급요청 전화를 걸었지만 소방서측은 엉뚱한 곳을 수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변사자들이 자신들의 위치를 비교적 정확히 밝혔으나 소방서측은 도로공사와 경찰에 뒤늦게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나 공조수색이 빨랐다면 목숨을 건질 수 있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경기도 하남소방서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숨진 박모(48)씨와 김모(50)씨가 제2중부고속도로 하행선 경안요금소 인근에서 119에 구조요청을 한 시각은 27일 오전 6시30분께. 박씨는 부정확한 발음이기는 했지만 '중부고속도로 경안부근 하행선이다. 약물을 복용했다. 숨쉬기가 힘들다'며 위치를 알렸다. 접수는 광주소방서로 됐으며, 광주소방서는 박씨와 통화한 뒤 관할 소방서인 하남소방서에 넘겼다. 하남소방서는 구급차 1대(대원 2명)를 곧바로 경안톨게이트로 보냈으나 구급대원들은 신고 50분이 지난 오전 7시20분께 하남소방서 상황실에 '차량을 발견하지 못했다
일각 靑민정 책임론 제기..후임 인선.개편폭 촉각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김경희 기자 = 한나라당은 청와대 일부 수석비서관의 `재산 의혹' 논란과 관련, 박미석 사회정책 수석비서관의 사임으로 일단락되기를 기대하면서 후임 청와대 인선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나라당은 우선 박 수석의 사의 표명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용단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차제에 인사검증 시스템이 원활하게 가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재섭 대표는 2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수석의 사임과 관련, "앞으로 인사시스템을 좀 더 잘 가동해서 인사 문제로 국민을 걱정시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학원 최고위원도 회의에서 `재산 논란'으로 일부 장관 내정자에 이어 박 수석까지 유탄을 맞은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런 것들이 모아져서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민 이미지가 손상을 입고 있다"며 철저한 사전 인사검증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재산 논란에 휩싸인 다른 청와대 수석들도 추가 사임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서는 "지나친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연합
행사장에 '전통적인 조중친선 만세' 구호 등장 (선양=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올림픽 사상 북한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성화봉송 행사가 28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부터 평양에서 시작됐다. 중국의 관영 CCTV는 이날 오전 11시 뉴스시간에서 평양에 나가있는 기자를 전화로 불러 평양 성화봉송이 순조롭게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CCTV는 이빙화(李炳華) 베이징(北京)올림픽 부위원장이 이날 새벽 평양에 도착한 불씨에서 불을 붙인 성화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첫번째 주자인 1966년 이탈리아 월드컵 8강의 주역 박두익에게 넘겨주는 장면을 방영했다. 이 인물은 앞 이마가 벗겨지고 안경을 쓰고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일단 김 상임위원장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중국 언론에서는 그의 실명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박두익은 무대 앞에 운집한 수천 인파의 환호를 받으며 힘차게 질주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통적인 조중친선 만세'라고 적힌 구호판이 인파 속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phillife@yna.co.kr blog.yna.co.
학교주변 PC방.음란 광고물 등 집중단속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보건과 위생, 환경 등 16개 분야의 단속과 수사를 전담하는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관'이 30일 학교주변 불법 PC방 등 유해시설과 음란 광고물 등에 대한 단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지난 1월1일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신설한 '특별사법경찰관' 82명을 오는 30일부터 현장활동에 투입, 본격적인 단속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관은 우선 봄철 중점 활동분야로 '학교주변 유해환경'과 '선정성 불법 광고물', '대형음식점 위생안전', '폐수 무단방류' 등 4개 분야를 선정, 오는 30일부터 5월30일까지 학교 주변 200m이내 지역을 대상으로 PC방과 비디오방,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 금지시설 및 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영업정지나 시설 철거, 벌금 등의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또 시내 유흥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야간시간 대에 주차 차량 등에 배포되는 음란.선정성 불법 광고물(일명 '명함 전단')에 대해 수시로 불시 단속을 벌여 위반 광고물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
`서청원 2선 후퇴' 본격화 해석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친박연대는 28일 `양정례 파동'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해 `서청원 죽이기와 박근혜 세력 무력화시키기'라고 규정하며 반발을 계속했다. 그러나 이런 공식적 입장표명과는 별개로, 친박연대가 이번 사건에서 서청원 대표와 거리를 두려는 분위기가 본격 감지되고 있어 사태 추이가 주목된다. 검찰 수사는 장기화되고, 서 대표도 각종 의혹에 계속 연루되면서 당의 이미지는 물론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타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 전개되면서 `특단의 해법'이 필요한 상황이란 인식이 당내에서 확산되는 것. 이런 가운데 친박연대는 이날 서청원 공동대표가 좌장 역할을 해온 기존의 최고위원회의 대신 홍사덕 당선자를 위원장으로 하고 이규택, 박종근, 엄호성 의원과 서 대표, 함승희 전 의원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검찰 수사에 대응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서 대표 주도로 현 검찰 수사 상황에 대응하던 것에서 벗어나 사실상 서 대표를 2선으로 `후퇴'시키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그 자리를 이 사건에서 자유로운 홍사덕 당선자로 `대체'한 모양새다. 한 핵심당직자는 연합뉴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