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서울 수서경찰서는 29일 출산을 앞둔 임산부 수십여명에게 마구잡이로 음란전화를 건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서울대 휴학생 김모(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월 1일부터 3월 20일까지 출산을 앞둔 예비엄마들이 회원으로 가입한 인터넷 모 카페에 올라있는 회원정보를 이용, 카페회원인 S(26.여)씨 등 임산부 52명에게 전화를 걸어 신음소리와 함께 음란한 얘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카페 내에 '회원등급신청'을 하는 란에 댓글로 회원정보가 달린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피해 임산부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음란전화를 걸었지만 피해 신고를 받고 통화내역 추적에 나선 경찰에 꼬리가 잡혔다. 김씨는 대학 휴학 뒤 변리사 시험을 준비해왔으며 최근 수험생활이 답답하고 성적으로 욕구가 쌓이자 임산부들에게 무작위 음란전화를 건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인 S씨 경우 김씨의 음란전화를 받은 뒤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출산예정일보다 한달가량 빠르게 조산을 하는 등 여러 임산부들이 김씨 전화로 큰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
유로화 `물가상승 주범'서 `물가안전판'으로 (브뤼셀=연합뉴스) 이상인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내달 2일 유럽통화동맹(EMU)을 출범시킨 지 10주년을 맞는다. 10년 전인 1998년 5월 2일 EU는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11개 국으로 EMU를 출범시키기로 하고 참가국들은 1999년 1월1일부터 단일통화인 유로화를 도입키로 했다. EMU는 유럽의 11개 선진국들이 통화주권을 포기하고 통화통합을 이룬 최초의 시도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EMU 창설 11개 국은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아일랜드, 핀란드 등이다. 하지만 통화통합의 10년 역사에 순탄한 과정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한때 경제난이 장기화되면서 독일과 이탈리아 등에선 EMU에서 탈퇴해 독일 마르크나 이탈이아 리라 시절로 돌아가자는 주장이 대두되곤 했다. 유로화가 물가상승의 주범이란 인식이 확산되던 시절도 있었다. 서민들은 유로화 도입으로 정부 발표와 달리 생활물가가 엄청나게 올랐으며, 경제가 더 어려워졌다고 탓하곤 했다. EU 여론조사기구인 유로바로미터에
■정부 "복지지출, 속도조절 한다" 서울 - 정부는 복지지출에 대해 효율화를 꾀하는 등 속도조절에 나서기로 했다. 또 도로.철도 등의 건설 과정에서 인근 토지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토지은행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아울러 기초생보자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현행 신입생에서 대학생 전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농해수위, 내달 7일 쇠고기 청문회 개최 서울 -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조치를 검증하기 위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청문회가 내달 7일 열리게 됐다. 농해수위는 2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홍문표 간사와 통합민주당 김우남 간사가 마련한 청문회 개최안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농해수위는 30일 오전까지 각 당으로부터 관련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제출받은 뒤 간사간 협의를 통해 증인과 참고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19개 국책연구기관장 일괄사표 제출 서울 -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 19개 국책연구기관장들이 최근 총리실의 관리.감독을 받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일괄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경제.인문사회연구회측에
3년째 '뉴질랜드 와인과 재즈의 밤' 개최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외교와 문화는 손을 잡고 같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9일 오후 서울의 한 재즈 클럽에서 열린 '뉴질랜드 와인과 재즈의 밤' 행사에 앞서 만난 제인 쿰스(45) 뉴질랜드 대사와 그의 남편인 재즈 가수 팀 스트롱(55)씨는 약속이나 한듯 입을 모았다. '뉴질랜드 와인과 재즈의 밤'은 쿰스 대사가 2006년 1월 한국에 부임해 그 해 4월 첫 공연을 가진 뒤 올해가 3번째다. 올해 말 임기가 끝나니 마지막 공연인 셈이다. "제인이 한국에 부임한 뒤 인터뷰를 하면서 제가 재즈가수라는 얘기를 했더니 이 재즈 클럽에서 연락이 왔어요. 저녁 초대를 받아 함께 왔는데 와인 리스트에 뉴질랜드산 와인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뉴질랜드 와인을 넣으면 제가 노래를 하기로 했죠." 아내와 뉴질랜드를 위해 공연한다는 스트롱 씨는 벌써부터 한국을 떠날 일이 아쉽다고 말했다. "더 있고 싶지만 어쩌겠어요, 정부가 하는 일인걸." 유엔과 러시아, 호주를 거쳐 대사관 책임자로서는 한국이 첫 부임지가 된 쿰스 대사는 "한국이 이룩한 (경제적, 정치적) 성과도 놀랍지만
감사원, 민간단체 대북지원 감사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남북협력기금 11억여원이 대북지원 민간단체에 과다지원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국회의 감사청구에 따라 2007년 12월 `국고지원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 이 같은 문제점을 적발하고 남북협력기금 회수 등의 시정조치를 요구했다고 29일 밝혔다. 감사원과 통일부, 대북지원단체 등에 따르면 2004∼2007년 보건의료, 농업환경 분야 등 민간단체의 대북사업에 지원된 남북협력기금 사업비는 모두 513억원으로 이중 11억5천600만원이 민간단체에 과다지원됐다. 통일부는 2006년 2월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널이 북한 남포시에 추진하는 `축산사료자급사업'에 2억5천700만원을 사업계획과 달리 과다지원했다. 통일부는 사료공장 건축비 10억2천여만원에 대해 사업별 정부지원 대 민간단체 모금 구성비율(6 대 10)에 따라 6억4천200만원만 지급해야 하지만 이 단체가 제출한 15억2천700만원의 건축비 내역을 적정한 것으로 인정해 그대로 지원했고, 이 단체는 건축사업자에게 15억원을 송금한 뒤 5억원
상인들 "상권조성했으니 수의계약해달라"…공단 "조례대로 일반경쟁계약"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이연정 기자 = 지하상가 운영권의 계약방식을 둘러싸고 상인들과 서울시설관리공단이 갈등을 빚고 있다. 강남역지하도상가상인회는 29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 서울시설관리공단 앞에서 "강남역 지하상가 운영권을 일반 경쟁 입찰로 하기로 한 것을 철회하라"며 집회를 열었다. 상인회는 "1982년 강남역 지하상가를 건설할 때 대우건설에 상가를 빌리는 조건으로 평당 250만원씩 임대보증금을 냈으며 이후 상권이 자리잡힐 때까지 10년 넘게 적자를 메워가며 영업해왔다"며 "기반이 잡히니까 일반 경쟁 입찰로 돌리는 건 가혹하니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하상가 관리 책임을 맡는 공단은 이에 대해 "서울시가 1998년 제정한 `서울특별시지하도상가조례'에는 임대차 계약 때 일반경쟁입찰이 원칙"이라며 "경쟁입찰은 일반 시민의 권리침해를 최소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득권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단은 "시장이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할 때 수의계약할 수 있다는 단서가 있다"며 "특별 사유가 인정되려면 상위법인 공유재산및물품관리법에
가족 위로금 및 귀환자 정착금 등 지급 첫 의결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정부가 29일 납북자 본인 및 그 가족에 대한 위로금 등의 지급 건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국무총리 산하 납북피해자보상 및 지원심의위원회(위원장 이금순)는 이날 제5차 회의를 갖고 전후 납북 피해자에 대한 위로금 등 지급 신청 31건에 대해 총 11억500만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납북 피해자에 대한 정부 차원의 피해 위로금 등의 지급이 결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위원회는 지난 해 10월28일 `전후 납북자 법(군사정전에 관한 협정 체결 이후 납북피해자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총 143건의 위로금 등 지급 신청을 접수했으며, 관계 기관과의 합동 조사와 내부 분과위 회의를 거쳐 이번에 1차적으로 31건에 대한 지급 결정을 내렸다. 31건 중 1건은 납북됐다 살아 돌아온 `귀환 납북자' A씨 본인에게 지급하는 `정착금 및 주거지원금'이며 나머지 30건은 A씨 가족과 돌아오지 못한 다른 납북자 29명의 가족에게 지급하는 `피해 위로금'이다. `전후 납북자 법'에 따라 정부는
집단폭행·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 적용해 엄벌 "다른 폭력사건도 정확히 추적해 엄정 사법조치"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경찰청은 지난 27일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장 주변에서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용의자들의 사진을 확인하고 추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사진 정밀 판독을 통해 27일 오후 2시께 송파구 올림픽공원 앞에서 성화봉송 저지 집회장을 향해 자전거로 이동하던 박모(49)씨를 주먹, 발, 깃봉 등으로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3명 중 1명이 부산 모 대학 소속 중국 유학생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 2명도 부산 지역에서 단체로 관광 버스를 타고 상경한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전담팀을 부산으로 급파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자료 판독과 목격자 진술 등을 볼 때 이들에게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중 집단폭행 조항이 적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죄는 3년 이하 징역이나 75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된다. 아울러 경찰은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 내 폐쇄회로(CC)TV 2대를 분석해 전경대원 박모(21)씨에게 폭력을 휘둘러 머리에 상처를 입힌 용의자
(전주=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전주지법 청사 주변에 알칼리성 물질로 추정되는 하얀 액체가 뿌려져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전주 덕진경찰서와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법원 주차장 등 청사 주변에 하얀 액체가 크고 작은 원 형태로 군데군데 뿌려져 있는 것을 법원 직원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법원 측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3시24분부터 20여분 동안 키 160㎝ 가량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비닐봉투를 들고 청사 주변을 배회하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고 전했다. 법원은 또 이날 "유해 물질일지도 모르니 신발에 묻은 것을 꼭 세척해야 한다"는 내용의 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내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법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관계자는 "뿌려진 물질에서 별다른 냄새는 나지 않았고 알칼리성이라는 것 외에는 어떤 성분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 확인을 의뢰하는 한편 법원으로부터 CCTV 화면을 건네 받아 판결에 불만을 품은 이의 소행인지 등을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풍납토성 경당지구서 확인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백제에 불교가 전래된 이후 최초로 건립된 절터의 목탑터로 추정되는 유적이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 안에서 발굴됐다. taeshik@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