롄잔 대만 국민당 명예주석 접견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29일 대만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에 합의한 "'92공식(共識)'에 기초해 양안협상을 조속히 재개하자"고 제의했다. 후 주석은 이날 베이징의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방중 이틀째를 맞은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명예주석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국민당과 공산당은 양안의 평화적인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상기시키고 이 같이 제의했다고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후 주석은 양안이 관계 발전과 역내 평화 정착으로 가는 여건과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견을 제쳐놓고 상호 신뢰와 공동의 기반을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후 주석은 이어 최근 정세가 양안 관계를 개선하는 모멘텀을 마련하는데 긍정적인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양안은 공동의 운명을 나눈 동포"이며 "중화 민족의 큰 가족의 일원"이어서 관계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에 우호적인 국민당의 마잉주(馬英九) 총통 당선인이 오는 5월20일 취임하면 분리독립주의자인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의 8년간의 중국 적대정책이 막을 내릴 것이
`명분' 외에 `체제에 대한 안전판' 인식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북한은 왜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에 집착할까. 북한이 최근 매체를 통한 대남 비방 공세를 계속하면서 우리 정부에 제1,2차 남북 정상회담의 합의물인 6.15, 10.4 선언을 이행해야 한다고 누차 강조하고 있어 그 배경과 속내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측은 통일부의 업무보고 등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공식화된 지난 달 말부터 6.15, 10.4 선언 이행을 집중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도 북은 지난 26일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상주 연락사무소 설치 제안을 거부할 때 "6.15, 10.4 선언에 대한 입장을 바로 가져야 할 것"이라고 했고 29일 같은 신문을 통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결코 정치적 흥정물이 될 수 없으며 일개 정상배(政商輩)가 부정한다고 그 민족사적 의의가 훼손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북이 두 선언의 이행을 강조하는 배경으로는 우선 `명분'에 강하게 구속받는 북한의 체제 특성과 경제적 상황이 꼽힌다. 이를 테면 1991년 연형묵(2005년
(베이징.선양=연합뉴스) 조계창.홍제성 특파원 =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지난 27일 서울에서 베이징(北京) 올림픽 성화봉송 과정에서 일어난 중국 유학생들의 폭력사태가 소수에 의한 개별적 행동이었음을 강조하며 한국 언론의 보도를 반박하는 방식으로 여론 반전을 시도했다. 중국 관영매체인 인민일보사에서 발행하는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30일 '한국 언론이 중국인의 과격행위를 과장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1면 톱기사로 올리고 재한 중국인 유학생과 자국 전문가 등의 발언을 인용, 이번 폭력사태가 소수에 의한 행동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신문은 중국 유학생들이 오성홍기를 들고 시청광장을 점령한 행동과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베이징(北京)의 한인촌인 왕징(望京)에서 한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거리로 뛰어나와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며 승리의 감격을 누렸던 것에 대한 한중 양국 국민의 반응을 대비시켜 눈길을 끌었다. 왕징에 거주하는 중국인 스(石)모씨는 "당시 주변의 중국인들은 한국인들이 흥분을 느끼는 그와 같은 흥분을 이해했다"며 "그런데도 중국 유학생들이 국기를 들고 성화 보호에 나선 것을 놀랍게 생각하고 폭력사태
㈜하나금융 선정..길음뉴타운은 희망 법인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 은평뉴타운에 ㈜하나금융이 운영하는 자립형 사립고가 2010년 문을 연다. 서울시는 ㈜하나금융(대표이사 회장 김승유)을 은평뉴타운 내 자립형사립고 설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은평과 길음 뉴타운내 자립형 사립고 운영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은평 뉴타운의 경우 ㈜하나금융이 단독 신청함에 따라 법인 재무현황과 학교법인 기본재정 확보방안, 학교운영 재정지원 방안, 학교 운영계획, 설립자의 의지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적격 여부를 심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은평뉴타운 자립형 사립고는 시가 2006년 공모를 통해 ㈜대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지난 1월 ㈜대교가 학교 설립에 대한 내.외적 환경변화와 비판적 여론 등을 들어 포기하자 운영자를 재공모했다. ㈜하나금융의 은평뉴타운 자립형 사립고는 은평뉴타운내 학교 부지 2만6천여㎡에 대한 서울시와의 유상 임대(연간 부지가액의 0.5% 이상) 계약 체결과 학교법인 설립 승인, 교사 신축 등을 거쳐 2010년 3월 문을 열
'플라워 파워' 멤버들 한반도 평화 기원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DMZ)와 서울 잠실에서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공연이 열린다. 강원도는 5월 3~5일 철원군 옛 노동당사 특설무대와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평화.반전.자유운동단체인 '플라워 파워(Flowar Power)' 구성원인 포크 가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페스티벌(Flower Power Peace Festival)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휴전협정 55주년과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도(道)인 강원도가 평화를 구가하는 포크가수들과 함께 DMZ의 현실과 도의 평화정책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3일 철원에서 열리는 평화공연에 앞서 참가자들은 평화전망대~옛 월정역~옛 철원시가지~옛 노동당사 등을 둘러보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 뒤 평화선언문을 채택하고, 강원도는 참가 가수들을 DMZ 명예평화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멜라니 사프카, 주디 콜린스, 브라더스 포, 닥터 후크 등 세계적인 포크 뮤지션 등 7팀 13명이 참가하며, 4~5일
신축계획안 서울시 건축위서 조건부 가결주한 중국대사관 신축안도 통과..`투시형 담' 설치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롯데그룹이 추진중인 제2롯데월드 건립사업이 고도제한 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는 `112층 건물'의 신축은 뒤로 미루고 나머지 건물을 우선적으로 착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9일 열린 제11차 건축위원회에서 송파구 신천동 29 일대 8만7천182.80㎡에 지하 5층, 지상 5∼11층 연면적 42만4천59.72㎡ 규모로 짓는 제2롯데월드 신축계획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112층 건물을 뺀 나머지 9개동에 대한 것으로, 롯데 측은 건물설계안에 `112층 건물 건립안'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롯데 측이 112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나머지 건물에 대해 우선적으로 착공하기 위해 이번 설계안을 제출한 것 같다"며 "심의에서는 112층 건물 신축계획안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건물의 디자인과 외관, 환경, 동선, 피난 경로 등을 심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건물은 건폐율 39.47%, 용적률 171.86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는 30일 미국이 주한미군의 아파치 헬기 1개 대대와 운용 병력 500명을 아프가니스탄으로 차출하겠다는 계획을 우리 측에 통보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주한미군 측과 주한미군 대사관에 확인한 결과 '한미정상회담의 합의사항에는 변함이 없다'라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면서 "그런(차출) 통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정상회담에서 올해 말까지 3천500명을 줄이기로 한 주한미군의 감축계획을 중단하고 2만8천500명 수준에서 유지키로 합의한 바 있다. 애초 3천500명의 감축계획 속에는 아파치 헬기 1개 대대와 F-16 전투기 1개 대대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국방부의 다른 관계자도 "아파치 헬기를 한반도 밖으로 빼내는 계획을 통보받지 못했으며 미측에 그런 움직임이 있는지 여부도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 일각에서는 미국이 3천500명 감축계획을 중단하는 데 동의했지만 향후 600~1천명 수준의 주한미군 병력과 일부 항공전력을 철수할 가능성은 있다는 관측을 내놓
학대아동 보호 못 받아.. 보호율 미국의 1/20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아동학대는 대부분은 가정에서 발생하며 가해자의 81%는 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피해아동의 절반 이상이 거의 매일 학대를 당하는 등 학대행위가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아동학대 신고가 여전히 저조해 피해 아동들이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보건복지가족부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해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7천83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9.8% 늘어났으며, 학대아동 보호건수는 5천581건으로 7.3%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분석 결과 가해자 대부분이 부모인 점을 고려할 때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제고와 부모와 지역사회에 대한 교육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날 발간된 `2007 전국아동학대 현황보고서'에는 지난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신고건수, 학대아동보호건수, 아동학대 사례유형, 피해아동, 재신고 아동, 학대행위자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가해자의 81%는 부모 = 아동학대는 대부분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보호 사례의 79.6%가 가정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하반기부터는 전국에서 공급되는 소형 분양주택의 30%가 저소득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신혼부부주택 청약자격과 공급방법을 규정하고 고령자에 대해 국민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마련, 5월 2일 입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신혼부부용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는 자격은 ▲혼인(재혼도 포함) 5년이내이고 이 기간내에 출산(입양 포함)해 자녀가 있는 무주택세대주로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맞벌이일 경우 100%)이하이면서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월이상(올해 말까지는 6월이상)인 경우로 정해졌다. 혼인 3년이내에 출산한 경우가 1순위, 5년이내 출산이 2순위이며 동일순위내에서 경쟁이 있을 경우에는 다자녀 가구가 우선이다. 신혼부부 우선공급 물량은 국민임대 2만가구, 전세임대 5천가구, 10년임대 1만가구 등 임대주택 3만5천가구와 분양주택 1만5천가구 등 연 5만가구로 대부분이 전용면적 60㎡이하의 소형이지만 10년임대와 전세임대는 일부 85㎡이하도 포함된다. 국토부는 신혼부부 우선청약대상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제1야당의 꽃'으로 불리는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후보간 물밑 세몰이 경쟁이 뜨겁다. 거론되는 후보군만 10여명에 달할 정도로 난립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우군 확보를 통해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세불리기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29일 열린 이해찬 전 총리의 `광장' 개소식 행사에도 원혜영 강봉균 이미경 의원 등이 참석하는 등 후보군 인사들이 주요 행사마다 눈도장을 찍으며 자연스레 선거운동에 나서는 모습도 눈에 띈다. 우선 수도권 주자 가운데 `차기를 준비하는 강한 야당'을 키워드로 제시한 원혜영 의원은 18대 때 원내에 새로 진입하는 초선 의원들을 적극 공략키로 하는가 하면 의원회관을 도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원 의원은 당선될 경우 함께 호흡을 맞출 예비 원내부대표단 까지 짜고 해당 의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전 정지작업에 적극적이다. 온화한 이미지가 자칫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 만큼 투쟁력 보완 차원에서 진용을 준비중이라는 후문이다. `1번 타자론'을 핵심 키워드로 내건 김부겸 의원은 '섀도 캐비닛'(그림자내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