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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파워' 멤버들 한반도 평화 기원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DMZ)와 서울 잠실에서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공연이 열린다.

강원도는 5월 3~5일 철원군 옛 노동당사 특설무대와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평화.반전.자유운동단체인 '플라워 파워(Flowar Power)' 구성원인 포크 가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페스티벌(Flower Power Peace Festival)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휴전협정 55주년과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도(道)인 강원도가 평화를 구가하는 포크가수들과 함께 DMZ의 현실과 도의 평화정책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3일 철원에서 열리는 평화공연에 앞서 참가자들은 평화전망대~옛 월정역~옛 철원시가지~옛 노동당사 등을 둘러보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 뒤 평화선언문을 채택하고, 강원도는 참가 가수들을 DMZ 명예평화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멜라니 사프카, 주디 콜린스, 브라더스 포, 닥터 후크 등 세계적인 포크 뮤지션 등 7팀 13명이 참가하며, 4~5일 유료로 열리는 서울 공연에는 9팀 23명이 무대에 오른다.

'플라워 파워'는 1960년대 말 월남전을 계기로 포크가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반전과 평화를 노래하고 있으며, 사프카는 2006년 10월에도 임진각을 찾아 간이 콘서트를 열고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했다.

도는 2000년부터 북측 강원도와 교류사업을 벌이면서 비무장지대를 `한민족 평화생태벨트'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고성 DMZ박물관과 평화마을 조성, 화천 세계평화의 종 공원, 철원평화시 조성 등 DMZ와 관련된 상징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세계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DMZ평화상을 제정한데 이어 DMZ 자원의 가치화 등을 위한 한국 DMZ 평화포럼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우식 환경관광문화국장은 "철원과 서울에서 개최되는 평화공연을 통해 21세기 마지막 분단의 현장인 강원도의 DMZ가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시발점이 되고, 전 세계인이 평화를 염원하는 디딤돌이 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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