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농산물 '빌트인' 가능성 낮아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다음주 통상장관급 '담판'만을 남겨둔 가운데, 미국이 쌀을 거론하면서 더욱 복잡해진 농업 분야에서 과연 어떤 절충이 가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동석 농림차관보와 리처드 크라우더 미 USTR 농업담당 수석협상관의 한미FTA 쇠고기 고위급협상 장면 (자료사진)농업 가운데서도 양측 입장이 가장 첨예하게 맞서 결국 마지막까지 남게될 쇠고기는, 일단 당장 뼈 있는 쇠고기 수입을 약속하라는 미국측의 요구를 우리가 거부하는 대신 관세를 낮추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쌀의 경우 미국이 실제로 막판 협상 테이블에 올려 놓으면 우리는 강하게 항의하는 동시에 끝까지 이를 의제로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장관급 담판 농업품목 많아야 5~6개 단순히 아직 양허(개방)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품목 수만을 따지면 농업 협상은 풀지 못한 숙제가 산더미다. 8차례의 실무협상과 지난 1차, 2차 고위급 협의까지 양국이 우리나라가 제시한 쇠고기.오렌지.돼지고기.낙농품 등 235개 민감품목을 포함, 270~280개 미정(undefined) 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막바지에 결국 미국이 우리에게 가장 민감한 '쌀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따라 농업.자동차.섬유 등 남은 쟁점을 놓고 최종 담판을 지어야 하는 다음 주 통상장관급 협상의 전망도 더욱 불투명해졌다.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는 22일 나흘간의 농업 고위급 협상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번 고위급 협상에서 쌀 문제가 공식 논의되지는 않았으나, 크라우더 USTR 수석협상관이 협상 끝나기 직전 다음주 양국 장관급 협상 대상에 쌀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동안 웬디 커틀러 한미FTA 미국 측 수석대표가 협상장 밖에서 브리핑 등을 통해 "쌀도 언젠가 거론하겠다"는 기본 입장을 밝힌 적은 있지만, 미국 측이 협상테이블에서 쌀을 구체적으로 지목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미국 측의 돌발 통보에 우리 측 협상단은 일단 겉으로는 의연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민 차관보는 "미국 측이 쌀 문제 제기 의향을 밝힌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쌀을 협상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우리 측의 확고한 입장을 다시 전달했다"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홍수 농림부장관, 김종훈 한미FTA 수석대표 등 우리
쇠고기 등 민감품목 장관급 협상으로 넘겨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미국이 다음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통상장관급 협상에서 쌀 문제도 거론할 것임을 우리측에 통보했다. 한.미 FTA 농업 고위급 협상 대표인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와 리처드 크라우더 USTR 농업담당 수석협상관고위급 협상 수석대표인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는 22일 브리핑에서 "고위급 협상에서 쌀 문제가 공식 논의되지는 않았으나 크라우더 USTR 수석협상관이 오늘 고위급 협상이 끝나기 직전, 다음주 양국 장관급 협상 대상에 쌀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민 차관보는 "미국측이 쌀 문제 제기 의향을 밝힌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쌀을 협상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우리측의 확고한 입장을 다시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농산물의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일부 의견 접근이 이뤄진 품목도 있지만 쇠고기.오렌지.돼지고기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미정' 품목으로 남아있던 거의 대부분의 민감품목에 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고위급 협상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쇠고기 검역 문제 역시 이번 고위급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장관급 협상으로 넘겨졌다. 미국은 오는 5월 자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농업 협상의 최대 쟁점인 쌀.쇠고기.감귤 등 주요 민감품목의 양허(개방) 방향과 미국산 쇠고기 검역 문제가 지난 19일부터 진행된 고위급 협상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한 채 다음주 열리는 장관급 협상으로 넘겨졌다. 고위급 협상 우리측 수석대표인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는 21일 브리핑에서 "쇠고기 오렌지는 확실히 장관급 협상으로 넘어갈 것이고, 나머지 품목들 중에도 꽤 많은 품목이 다음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쇠고기 문제도 진지한 논의를 통해 서로의 상황과 입장을 인식하게 되었으므로 장관급 협상에서 현실적이고 합리적 대안을 찾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민 차관보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사흘간의 협상에서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낙농품.고추.마늘.양파.인삼.사과.포도.배.오렌지.감자.견과류.주정.보리.옥수수 등 여러 품목의 양허 방향을 논의, 일부 품목에서는 의견 접근을 이뤘으나 쇠고기.오렌지.돼지고기 등 초민감품목의 경우 현행 관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우리측 입장과 관세 철폐를 요구하는 미국의 입장이 맞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의견이 좁혀진 품목도 부대 조건이 붙거나 다른 품목의 합의를 전제로 한 것들이 많
농협중앙회는 21일 농림부와 함께 우유 검정사업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경기 양주 연산목장의 한 젖소가 20t 이상의 우유를 생산,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13살짜리 이 젖소는 작년 한 해 200㎖ 우유팩 10만4천개에 해당하는 2만824㎏의 우유를 생산, 지난 2005년 자신이 세운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이번 조사에 참여한 젖소들의 1년 평균 산유량은 9천271㎏이었다. 이는 지난 80년 4천957㎏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 규모로, 국제가축기록위원회(ICAR) 소속 45개 회원국 가운데 4위 수준이다. 이번 검정사업 결과 성적이 좋은 농가에 대해서는 오는 22일 표창이 이뤄진다. 우유 검정사업은 암소의 산유량.유지량.유성분 등을 측정하고 번식능력을 조사하는 것으로, 검정원이 한달에 한 번 농가를 방문해 수집한 결과를 1년 단위로 집계한다. 농협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2세 이상 전체 암소의 52%가 검정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농협과 농림부는 아직 낙농 선진국들에 비해 낮은 이 참여 비율을 올해 5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shk999@yna.co.kr
"지금 뼛조각 문제로 농림부를 공격하는 사람들 가운데 나중에 검역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질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지난 19일 기자단 오찬에서 한미간 쇠고기 문제의 본질이 뼈 크기가 아니라 광우병이라는 '위생' 문제임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문제를 단순히 통상 쟁점으로만 다루는 언론과 정부 부처 내 일부 시각에 대한 노골적 불만의 표시다. 한미FTA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고, 우리가 가장 수세인 농업 분야 고위급 협상이 진행되면서 '끝까지 지킬 것은 지킨다'는 박 장관의 소신 발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마치 배수진을 친 장수의 모습이다. 고위급 협상 사흘째인 21일 박 장관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쇠고기 검역 문제에 대한 미국 측의 요구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 총회에서 미국이 광우병 위험 통제국으로 분류되면 뼈 있는 쇠고기도 수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OIE 판정은 고려 사항이지 구속 사항이 아니다"며 "국제수역사무국(OIE) 기준을 조건 없이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이 OIE의) 최종 결정이 나기 전에 뼈 수입하는 문제를 미리 논의하자는 것은 논리에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21일 미국산 쇠고기 검역 문제와 관련, "국제수역사무국(OIE) 기준을 조건없이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 (자료사진)박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5월 (OIE 총회에서) 미국이 광우병 위험 통제국으로 분류되면 뼈 있는 쇠고기도 수입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OIE 판정은 고려 사항이지 구속 사항이 아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OIE의) 최종 결정이 나기 전에 뼈 수입하는 문제를 미리 논의하자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며 현재 고위급 협상에서 미국측이 견지하고 있는 주장을 반박했다. 미국측은 현재 OIE 총회에서 오는 5월 자국의 '광우병 통제국 등급' 판정이 확실한 상태이므로 즉시 뼈를 포함한 쇠고기 전면 수입이 가능토록 위생조건 개정을 위한 기본 사항에 합의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5월 판정이 확정되더라도 자체 위험 평가 등 수입국의 권리를 최대한 행사한 뒤에야 수입 위생조건 개정을 협의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다. 박 장관은 또 "최종 고위급 협상까지 가면 결국 큰 틀에서 '주고 받기'가 불가피하지 않나"는 질문에
-한미FTA 2차 농업 고위급 협상 결과- 지난 19일 시작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농업 고위급 협상에서도 양국이 민감품목 양허(개방) 방향과 쇠고기 검역 문제를 놓고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는 20일 브리핑에서 "쇠고기 검역 문제에 관해 오늘 오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심도있는 논의를 했지만 양측의 입장차이가 워낙 커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민 차관보에 따르면 미국측은 이날 협상에서 지난 1차 고위급 협의와 마찬가지로 국제수역사무국(OIE) 총회에서 오는 5월 자국의 '광우병 통제국 등급' 판정이 확실한 상태이므로 즉시 뼈를 포함한 쇠고기 전면 수입이 가능토록 위생조건 개정을 위한 기본 사항에 합의하자고 요구했다. 그러나 우리측은 5월 판정이 확정되더라도 자체 위험 평가 등 수입국의 권리를 최대한 행사한 뒤에야 수입 위생조건 개정을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지키면서 현 시점에서는 우리가 실질적 교역 재개를 위해 허용한 '뼛조각 박스만 반송'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민 차관보는 "(쇠고기 검역 문제의 경우) 현재 미국의 태도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미국이 보다 현실적, 신축
올해 하반기 농가등록제 도입을 시작으로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에 대비한 정부 차원의 농업 구조조정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농가등록제는 정부가 개별 농가의 경영주체나 소득 규모, 주소득원 등 전반적 경영 현황을 파악,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등록제가 중요한 것은 이를 통해 수집된 자료가 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핵심인 '맞춤형' 농정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는 우리 농업이 산업 차원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영농 규모 확대와 전문성 배양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 고령의 많은 농업인들이 작은 땅을 나눠 갖고 수지 타산이 맞지 않아도 농사를 계속 짓는 한 '규모의 경제' 효과 등은 결코 기대할 수가 없다. 따라서 농가 유형별 다른 방식의 지원을 통해 한계에 부딪힌 고령농의 은퇴와 성장 가능성이 큰 전문 농업인들의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유도한다는 것이 '맞춤형' 농정의 핵심이다. 우선 정부는 농가등록제를 토대로 농가 유형을 전업농, 중소농, 고령농, 취미.부업농 등 4가지로 분류한다.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자립 경영이 가능한 전업농과 영농규모를 늘려 전업농이 되기를 원하는 중소농에 대해서는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맞춤형' 농정의 기본 토대가 될 '농가등록제'가 시행되고, 중장기적으로는 이를 바탕으로 현행 품목별 가격 보전 방식의 직접지불제(직불제)가 농가별 소득보전 방식으로 전환된다. 지난 2004년 수립된 농업.농촌종합대책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여건 변화에 따라 전업농 지원과 농식품 산업 육성 등에 초점을 맞춰 수정되고 이를 뒷받침할 119조 투.융자사업 규모도 늘어난다.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07년도 농림부 업무계획'을 노무현 대통령과 국민참여단에 보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농림부는 등록 프로그램 개발을 6월까지 마쳐 올해 하반기부터 농가 등록제를 시범 실시하고 2009년 전체 농가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가 등록제는 개별 농가의 경영주체나 소득 규모, 주소득원 등을 조사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으로 정부는 농업의 규모화, 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 자료를 바탕으로 농가유형별로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펼치게 된다. 예를 들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전업농이나 중소농에 대해서는 직불제 확충을 통한 소득 안정이나 영농 규모 확대를 지원하는 반면, 개방 등에 적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