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3차 총회에서 총회 구성원 자격을 남성으로 제한하는 헌장개정을 추진해 성차별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서울YMCA가 24일 104차 총회에서 새로운 헌장 개정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한다. 서울YMCA 성평등 실현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23일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YMCA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총회에 여성회원 참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서울YMCA 헌장에는 총회 구성원을 `만19세 이상 기독교회 정회원'으로 규정해 여성과 남성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으나 그동안 관례적으로 남성 1천600여명만 총회 구성원 자격을 가졌다. 서울YMCA 이사회는 작년 총회에서 총회 구성원을 남성에 한정하는 헌장 개정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했으나 찬성표가 총인원의 3분의 2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이사회는 올해 새롭게 마련한 개정안에서 전체 정회원 중 500인 이내의 대의원을 선출해 총회를 구성하되 대의원은 40%의 당연직과 60%의 선출직으로 구성하고 선출직 중 남여 어느 한 성이 80%를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서울YMCA는 "변화하는 시대에 따라 여성 회원도 총회 구성원으로서 동반자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
"이주노동자들은 필요한 만큼 쓰고 버리는 건전지가 아닙니다" 국내 이주노동자들의 모임인 네팔공동체ㆍ방글라데시공동체ㆍ필리핀공동체 등 8개 단체는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 9명이 숨진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반인권적 보호소 폐지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공동성명서에서 "여수화재사건은 숨진 9명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땅에 살고 있는 이주노동자들, 특히 20만명의 미등록 이주노동자(불법체류자)가 겪고 있는 문제"라며 "우리는 같은 일을 당할까봐 불안하고 억울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주노동자들은 한국경제 발전을 위해 피땀 흘려 일했지만 돌아온 것은 인간이 아닌 동물 취급 뿐"이었다며 "불법체류자는 범죄자로 몰려 외국인 보호소에서 구타를 당하는 등 비인간적인 대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독일정부가 수십년 전 한국인 이주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숨졌을 때 자녀 교육을 끝까지 책임졌지만 한국정부는 이주노동자를 돌보려는 조치를 아무것도 안한다고 섭섭함을 나타냈다. 이들은 "한국에 오려고 진 빚을 갚고, 돈을 모으기에 3년이라는 체류기간은 너무 짧다. 한국 정부는 더 이상 단속과 강제추방만으로는 이주노동자 문제
안종범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22일 바른사회시민회의가 개최하는 `참여정부 4주년 평가:사회부문' 토론회 발제문에서 "참여정부는 역대 정권 중 복지재정 지출을 가장 많이 확대했지만 부실한 정책운영으로 실효성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안 교수는 "참여정부의 비전2030은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동반성장 전략으로 2030년까지 우리나라를 선진 복지국가로 만들겠다고 했으나 우리 복지가 갖고 있는 낭비적 요인과 전달 체계상 문제를 바로잡는 복지구조 개혁 없이는 목표달성이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빈곤층의 고착화 문제가 심각한 반면 복지 대책이 빈곤탈출에 제대로 기여하지 못하고 있고 사회보험의 경우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를 방치한 채 복지재원만 투입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꼬집었다. 안 교수는 일자리 창출 정책에 대해 "정부가 최대한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단기적 일자리만 늘리는데다 인원 부풀리기, 부실한 사업 구성의 문제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라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는 기업의 투자로 창출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진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참여정부 교육정책에 대해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이나
서울구치소 수형자들(자료) 전과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친구로는 지낼 수 있어도 사위ㆍ며느리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대답이 보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가인권위원회가 동국대 이윤호 교수팀에 의뢰, 작성한 `출소자의 사회적 차별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시민 208명을 대상으로 작년 9∼10월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5%는 `친구가 전과자라도 괜찮다'라고 했으나 `내 자식과 전과자가 결혼한다면 허락할 것이다'라는 대답은 4.8%에 불과했다. `전과자가 이웃이 되더라도 괜찮다'는 33.3%, `전과자와 동업을 해도 괜찮다'는 10.5%로 전과자에 관한 선입견과 사회적 차별이 심각한 정도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응답자의 88.6%가 `전과자에 대한 사회적 냉대나 차별이 심각하다', 83.1%는 `전과자에 대한 차별은 부당하다'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스스로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으며 61.2%는 `전과자로부터의 피해가 두려워 냉대와 차별을 하게 된다'라고 답했다. 또 전과자를 고용한 업주 137명과 경찰ㆍ교정직ㆍ보호관찰자 등 형사사법 종사자 160명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전과자도 일반인과 똑같이 인권이 있다'는
경남대ㆍ경북대ㆍ연세대ㆍ전남대ㆍ한양대 등 5개 대학이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수시모집 때 검정고시 출신자의 응시를 제한하는 기준을 폐지한다. 12일 인권위에 따르면 2008학년도 수시 모집 때 전남대는 `검정고시 출신자 특별전형'을 신설하고,경북대ㆍ연세대ㆍ한양대는 일반전형에서, 경남대는 일반전형이나 특별전형에서 검정고시 출신자에게 지원자격을 주기로 결정했다. 내신성적이 없는 검정고시 출신자를 대상으로 경북대는 검정고시점수ㆍ면접ㆍ수능성적 최저등급을 적용하고, 한양대는 다단계전형을 일괄전형으로 바꾼 뒤 통합논술 성적을 활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전남대는 검정고시 출신자들끼리 경쟁하는 특별전형을 신설키로 했으나 전형방법은 논의 중이다. 경남대와 연세대는 고교 졸업예정자나 졸업자에게 역차별이 발생하지 않고 검정고시제도가 악용되지 않는 전형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인권위는 작년 10월9일 대학이 수시모집 때 검정고시 출신자에게 응시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없이 교육받을 권리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차별행위라며 5개 대학에 시정을, 교육인적자원부에 개선책 마련을 권고했었다. 이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는 작년 11월24일 전국 국ㆍ공립,
장애인단체들 국가인권위 점거농성(자료) 국가인권위원회가 각종 단체의 집회ㆍ시위 장소로 활용되면서 주변 사무실의 눈총을 받고 시설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어 난감해하고 있다. 9일 인권위에 따르면 2001년 11월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5년여 동안 위원회 사무실과 복도, 상담센터 등이 이틀 이상 점거농성의 대상이 된 것은 모두 21차례로 점거 일수가 346일에 이른다. 작년의 경우 장애인교육권연대가 3월13일∼5월2일, 장애인차별금지법추진연대 3월28일∼5월27일, KTX 전 여승무원들이 5월16일∼17일, 한국백혈병환우회 8월23일∼9월6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9월25∼29일 등 5개 단체가 93일 동안 인권위를 점거했다. 올해도 전국장애인 차별철폐연대 소속 장애인 50여명이 1월24일 인권위 11층 배움터를 점거한 뒤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활동보조인 서비스 전면 시행을 촉구하며 17일째 단식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달 17일 다단계 사기 피해자 30여명이 인권위 7층 인권상담센터를 한나절 동안 점거하는 등 위원회 집단 난입과 점거 시도는 더욱 빈번해지고 인권위가 세들어 있는 서울 중구 금세기빌딩 앞에서는 수시로 기자회견 및 집회ㆍ
평택 대추리 집회 대치(자료)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시위와 부안 방폐장 유치 반대 시위로 각각 530억원대의 사회적 비용이 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단국대 분쟁해결연구센터 이성우ㆍ서문석 교수가 발표한 `5대 공공분쟁의 사회적 비용추산' 논문에 따르면 평택기지 반대 시위로 537억원, 부안 방폐장 반대시위 532억원, 새만금사업 반대 시위 159억원, 북한산 사패터널 반대 시위 57억원, 천성산터널 반대 시위로 55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추산됐다. 사회적 비용은 시위대가 근로활동을 하지 못한 데 따른 경제활동 비용과 경찰과 전ㆍ의경 동원에 따른 질서유지 비용, 교통지체 비용을 합산한 액수로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사업지연 비용은 제외됐다. 평택기지 반대 시위의 경우 2004년 1월부터 작년 9월까지 7만4천210명이 집회ㆍ시위에 참여하고 18만7천800명의 경찰병력이 동원돼 경제활동 비용 103억원, 질서유지 비용 134억원, 교통지체 비용 298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논문은 추산했다. 부안방폐장은 2003년 7월부터 2004년 2월까지 7개월간 22만9천158명이 집회ㆍ시위에 참여하고 4만9천900명의 경찰병력이 동원돼 경제활동비용 319
"신귀영일가 간첩사건은 조작"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간첩혐의로 징역 15년을 복역한 신귀영(71.사진)씨는 6일 진실ㆍ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자신의 사건이 경찰의 불법ㆍ가혹행위로 인해 조작됐다고 진실규명 결정을 내리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noanoa@yna.co.kr (끝)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6일 외항선원인 신귀영씨 등 일가 4명의 간첩사건은 경찰이 불법감금 상태에서 고문 등으로 허위자백을 받아내 조작한 사건이라고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진실화해위는 국가가 피해자와 유족에게 총체적으로 사과하고 폭행가혹행위죄와 불법체포죄가 인정되므로 피해자측은 재심 등의 조취를 취하라고 권고했다. 위원회는 부산시경이 재일동포인 신모씨가 조총련 간부라 단정하고 가족들에 대해 간첩혐의로 내사를 벌이다 증거를 못찾자 치안본부장이 승인한 공작계획에 따라 일가 4명을 강제연행,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전 39∼67일간 불법 감금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신귀영씨 등이 가혹행위와 고문때문에 허위자백했다고 1심에서부터 일관되게 주장해왔고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이 가혹행위를 했다고 시인했기 때문에 법원이 증거재판주의에 어긋나는 위법한 판결을 내렸다고 덧붙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5일 파키스탄과 한국에서 400억원대의 양국간 불법 외환송금을 알선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파키스탄인 M(35)씨를 구속하고 조직원 A(40)씨 등 파키스탄인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M씨 등을 통해 파키스탄으로부터 불법 송금을 받은 한국인 수출업자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국제 환치기 조직 `마누르'의 조직원인 M씨는 2005년 11월부터 0.4∼0.7%의 수수료를 받고 국내 체류 파키스탄인들로부터 8천여 차례에 걸쳐 400억원을 입금받아 본국으로 송금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파키스탄에 있는 수입업체들이 현지의 `마누르' 조직에 송금액을 맡기면 한국 계좌에 모아둔 돈을 풀어 한국 수출업체에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M씨는 2005년 7월 한국에 입국, 무역회사를 차린 뒤 시중은행에 17개 계좌를 개설하고 파키스탄인 모집책을 고용, 은행을 통한 송금보다 수수료가 절반 이상 저렴한 점을 내세워 한국에 있는 파키스탄인들의 돈을 끌어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수출업체들은 파키스탄의 관세가 높기 때문에 실제 수출가격보다 낮춰 수입업체와 이면 계약서를 작성, 물품대금의 일부는 정상적인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체결로 `투자자-국가소송제(ISD)'가 시행되면 정부의 부동산 투기근절 대책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최재천 국회의원 등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자자-국가소송제를 부동산 분야에 도입하면 개발이익 환수와 토지개발을 제한한 8.31 부동산 대책 등 부동산투기를 제한한 법률과 정책이 대부분 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투자자-국가소송제는 외국인 투자자가 정부의 시장 개입으로 손해를 입었을 때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허용하는 제도로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국토의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국내 부동산정책 관련 법률 21개와 충돌한다고 범국본 등은 지적했다. 이들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 지정처럼 별도의 보상없이 토지의 이용과 개발을 제한하는 정책 및 투기과열지구의 양도소득세 중과 등 개발 이익에 대한 과세와 공적환수 제도는 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소유권 이전이나 몰수가 없어도 국가의 어떤 행위가 수용과 같은 효과를 가지면 `간접수용'을 인정하는데 우리나라의 도시계획구역지정이나 기반시설 부담금, 과밀부담금 정책이 간접수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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