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정상화국민행동이 MBC옴브즈만 프로그램을 방송법 그대로 시청자위원회에 위임하고, 젊은 여성 아나운서만 뉴스프로그램에 집중 배치한 뒤, 노조가 파업시 투쟁 도구로 활용하는 부분을 방지하는 성차별 구조 타파 방안 등등 10가지의 MBC 개혁 과제를 선정했다. ‘국민행동’ 측은 이러한 10대 개혁과제를 2월 MBC 사장 후보자는 물론 임명권자인 방문진으로부터 사전 약속을 받겠다는 입장이다.MBC정상화국민행동 측이 이러한 10대 과제를 선정하여 사전 약속을 받겠다는 이유는 김재철 사장의 광폭적 배신행보 탓이 크다. 김재철 사장 이외에도 사석에서는 마치 개혁을 위해서 태어난 듯 떠들다 자리만 차지하면, 바로 친노세력과 야합하며 배신을 행하는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이다.MBC정상화국민행동은 이 때문에 MBC 사장 선임 시 TV생중계 공청회를 방문진에 요청했으나, 방문진 측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이유를 제시하지 않고 부정적 의견만 내비치고 있다. 이에 방문진의 비협조로 공개 검증이 불가능하다면, 최소한 사전에 10대 개혁과제 수행에 대해 약속이라도 받은 뒤, 신임 사장이나, 이를 임명한 방문진 이사들로부터 최소한 3개월 안에 이를 수행하지 못한다면 모두 자리
조선일보 신년 아침논단 필진에 좌파 성향의 캠프리즈대 장하준 교수의 이름이 실렸다. 물론 장교수는 그 이전에도 꾸준히 조선일보에 칼럼을 기고해왔으니 그 연장선에서 볼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러나 장교수가 처음 조선일보에 칼럼을 기고했을 때와 현재의 상황은 많이 바뀌었다. 장교수는 좌파 성향이라는 평가와 달리 박정희 대통령식의 경제개발의 장점을 높이 샀고, 삼성, 현대 등 대기업의 존재 역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조선일보 입장에서나 장하준 교수의 입장에서 충분히 논조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장하준 교수의 이러한 시각에 대해 친노무현 논객 진중권씨는 KBS ‘TV 책을 말하다’에서 논쟁을 벌인 바 있다. 물론 경제학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진씨가 일방적으로 몰리긴 했으나, 친노무현 세력과 장하준 교수의 경제에 대한 시각 차는 분명히 드러났다. 이런 장교수였기에 조선일보 기고에 대해 친노세력은 전혀 관심을 둘 필요도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이후 장교수는 최근 강력한 분배 정책을 주장하면서 전혀 다른 상황이 초래되었다. 프레시안 등은 연일 장하준 교수를 띄우며 그의 책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2010년 최고의 책 3권 중의 하나로 꼽
MBC는 14일 낮 12시10분 경, 노조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MBC노조는 이날 오전 회사 쪽에 공문을 보내 ‘교섭을 더 진행하자’고 요청했으나, MBC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표면적으로 보면 마치 MBC 김재철 사장이 노조 편향된 노사협약 개정을 위해 노력하고, 결국 해지를 통보하며 노조에 선전포고를 한 것럼 보이는 상황이다. 노조 역시 이에 맞장구치며, 결사항전을 부르짖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MBC 노사 대결은 일찌감치 MBC 개혁을 바라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예상되었다. 예상된 시나리오가 그대로 현실에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인터넷신문 빅뉴스에 지난 1월 10일자 ‘친노세력은 김재철 연임을 원한다’라는 칼럼에서 다음과 같이 예상한 바 있다. “구영회 카드 실패 시, 친노세력의 차선책은 바로 김재철이다. 친노세력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김재철을 MB정권 수하인으로 찍어놓았다. 친노세력이 보수로 위장된 친노후보 사장 선임에 실패하면 차라리 흠집이 날 대로 난 김재철을 암묵적으로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 2월 사장 선임 때도 똑같은 방법을 썼다. 구영회에 대해 우호적 보도를 하면서 김재철은 MB 낙하산 인사로 공격하면서 시작부
지난해 2월 김재철씨가 MBC 사장으로 임명된 직후 노조가 농성을 하자, 그는 출근도 포기하고 노조원 앞에서 90도로 머리를 숙였다. 이 당시 애국세력은 충격에 빠졌다. 이 문제로 수차례 비공개로 회의까지 열릴 정도였다. 이후 김재철 사장은 애국세력이 추천한 시청자위원 3인을 모두 탈락시키고, PD수첩 법원 판결 이후, 허위보도 당사자들이 아닌 PD수첩을 비판한 이상로 공정방송노조 위원장을 징계했다. 어떻게 이명박 정권에서 정권을 전복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획를 노리는 MBC 수장을 교체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애국세력은 이미 사장 선임 과정에서부터 김재철의 배신을 예견했다. 김재철은 사내에서 이명박 대통령과의 친분관계가 있다는 소문이 널리 퍼져있었고, 이 때문에 이를 해명하는 전체 메일까지 돌린 바 있다. 즉 김재철은 MBC 사장에 임명되면서부터, 노조로부터 빌미를 잡힌 것이었다. 이 때문에 김재철은 어떻게 해서라도 노조의 비위를 거스르는 일은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사장 선임 직전인 지난해 2월 22일 50여개 애국단체가 구성한 MBC정상화추진국민운동본부에서는 사장 후보를 대상으로 공개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명규 전 MBC 아카데미
MBC 김재철 사장과 KBS 김인규 사장에 대해 친노세력의 대응을 분석해보면, 2월 MBC 사장 선임 시 친노세력의 움직임도 충분히 예견해볼 수 있다. 현재까지 상황으로 보면 친노세력은 철저히 김인규 사장만을 집중 공격하는 반면, 김재철 사장은 암묵적 공조로 연임을 도울 가능성이 높다. 이미 가치와 원칙을 포기한 김재철과 같은 인물이야말로 친노세력과 노조가 가장 다루기 쉽기 때문이다. 50여개 애국단체가 방문진에 사장 선임 TV 생중계 공청회를 요청했을 때, 김광동 이사 이외에 친노세력인 한상혁 이사도 함께 이를 거부했다. 즉 TV생중계 공청회에 대해 좌우가 손을 잡고 애국세력을 배척한 것이다. 친노세력이 TV생중계 공청회를 거부했다는 점은, 이들이 방송독립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잘 다룰 수 있는 기회주의적 인물을 MBC 사장으로 올리겠다는 정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TV생중계 공청회를 했다면, 국민 앞에서 MBC 개혁을 약속해야 하기 때문에 배신행보를 보이기 어렵고, 애초에 김재철 수준의 인물은 사장으로 임명될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 또한 친노세력 역시 TV생중계 공청회 시, 사장 후보들의 입으로 MBC가 난도질당할 우려를 충분히 예견했다. 방문
대한민국 언론계에서 신입 기자 채용과 교육에 대한 문제는 늘 논란의 대상이다. 이 덕에 조선일보, KBS 등 유력 언론사들은 조금씩 조금씩 채용 방식을 유연하게 바꾸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기수별로 대규모 공채를 하여 집단 훈련을 시키는 근본은 유지된다. 이번 KBS 35기 기자들의 ‘김인규 사장 퇴진 성명서’에서 드러난 신입기자들의 사고력과 문장 구성력 수준이 턱없이 떨어지는 것도 이러한 유력 언론사들의 낡은 채용과 교육 방식 탓이다. 미국의 경우 주로 지역 언론사에서 쌓은 경력으로 중앙 언론사에 진출한다. 물론 미국은 한국과 달리 철저한 지방자치제로서 지역 언론의 위상은 중앙 언론 못지않게 높다. 즉 언론사의 등급에 따라 낮은 곳에서 위로 올라간다기 보다는 기자 개인이 착실하게 실력을 기른 뒤, 스스로 언론사를 택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미국 언론사의 특성 상 한국과 같이 기수별로 집단성명을 내는 유치한 일이 벌어질 수 없다. 기자 개인은 오직 기사 실력으로 승부하는 것이다. 프랑스의 경우는 기자 아카데미 제도를 통해 기자를 양성한다. 마치 로스쿨이나 MBA 같이 학부 졸업생이 약 2년 간 공적인 기자 교육과정 이수를 통해 기자로 성장하는 것이다. 일본은
친노 개그맨 김미화의 손을 들어준 서울중앙지법 민사 25부의 재판장이 역시 친노 선동가 진중권에 대해 여러차례 우호적 판결을 내린 조원철 판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원철 판사의 판결 근거 역시 상식적 차원에서 전혀 납득할 수 없는 것들이다. 조원철 판사는 북파공작원의 진중권 명예훼손 소송에서는 “진중권의 주장이 허위이긴 하나 고의성은 없었다”며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또한 조원철 판사가 겸직하고 있는 언론중재위 제 6중재부에서도 진중권의 야후 코리아 거짓말 동영상에 대해, 시종일관 야후 편을 들며, 중재대상으로 인정하지 않은 바 있다. 법원, “언론은 김미화를 친노좌파라 칭할 수 있고, 근거 역시 허위가 아니다” 이번 김미화의 소송에 대해 조원철 판사는 대다수 독립신문의 기사에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다. 특히 김미화가 언론에 끊임없이 선동하는 ‘친노 연예인’이라는 부분 역시 독립신문 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 동안의 원고(김미화)의 활동 내용에 비추어 볼 때, 원고가 친노좌파라거나 노무현 전 대통령 손잡고 정치참여를 했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닌 의견 내지 평가이고 그 전제된 사실이 허위라고 볼 수 없다” 즉 김미화가 민주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개최한
지난 3월 조선일보 필진 모임에서 SK에너지 신헌철 부회장은 아주 강하게, 그리고 반복적으로 인문학의 시대를 강조했다. 신헌철 부회장의 말에 따르면 “각 대학의 기업인을 상대로 하는 인문학 강좌에는 자리가 없어서 들어갈 수 없을 정도”, “앞으로 3-4년만 지나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인문학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 예측하기도 했다. 반면 함께 모임에 참여한 국내의 저명한 철학자 한 분은 “솔직히 정년퇴직할 때까지 철학과가 남아있을 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얼마전 뜻있는 인문학자들과 인문대 출신 언론인들 간의 작은 모임이 있었다. 인문학자들은 “현재 각 대학의 인문대학이 너무 위축되어있고, 인문대 학생들도 예전과 달리,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자세가 많이 사라졌다”며, “최소한 인문대 출신 언론인들이라도 인문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대기업 CEO, 청년기업가들은 인문학 공부에 투자 30대와 20대 청년기업가들의 조직인 실크로드CEO포럼, 콘텐츠유통기업협회 등에서는 청년 기업가들이 인문학을 공부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경영서 한 권을 읽더라도 삼성그룹의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인문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는 게
자신들을 KBS 막내 기자라 표현한 35기 기자들의 김인규 사장 퇴진 성명서를 읽고, 씁쓸한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일단 고도의 전문직종으로 발전시켜야할 기자들이 마치 대학가 운동권 신입생들처럼 ‘막내’ 운운하며 생떼를 쓰는 듯한 표현이 들어간 것 자체가 기자로서는 결격사유이다. 기자는 60대 원로 기자든 20대 신입 기자든, 다 같이 자신의 글과 행동에 책임을 져야할 준 지식인이다.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에서 문제가 있다고 해서 “서울대 막내 교수” 운운하며 성명서 낼 수 있겠는가. 이것은 대한민국의 기자 사회가 언론 선진국과 달리, 기수제 패거리주의 잔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런 수준의 기자들이 어떻게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또한 이들이 작성한 글의 논리 구조와 근거들 역시 대학교 1학년 정도가 아니라 고등생학생 논술시험 과제 수준이다. 가장 눈에 거슬렸던 몇 대목이다.“겪어보지 않은 일은 모른다”는 생떼형 기자들 “정연주 전 사장 시절로 돌아가자는 얘기냐, 반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그 질문으로부터 가장 자유로운 세대입니다. 그 시간을 겪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KBS란 거대한 조직
거짓 선동을 일삼는 개그맨 김미화가 또 다시 독립신문과의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번 소송의 핵심사안은 미디어워치와 독립신문이 보도한 김미화의 SBS 공문 조작 건이었다. 이미 이 건에 대해서는 SBS 측이 인터넷미디어협회에 정정 공문을 보내줌으로써, 김미화의 거짓이 입증되었다. 아직 판결문을 받아보지 못해, 대체 법원이 어떤 근거로 김미화에 승소 판결을 내렸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대한민국 법원이 정상적인 판단력을 갖췄다면, 최소한 SBS 공문 조작 건에 대해서 만큼은 김미화의 손을 들어주었을리 없다. 김미화의 소송 수법은 쟁점 사안 이외에도 온갖 지엽적인 사안들도 함께 소송 대상으로 삼아, 일부 승소하면 마치 쟁점 사안을 이긴 듯이 왜곡 선동하는 방식이다. 김미화는 이번에도 역시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당시 정치인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참여하는 행사에 SBS 프로그램 촬영차 간 것이었다"라며 "출연료를 받고 촬영을 한 것이었고, 이에 대해 SBS 측이 이 같은 사실을 공문으로써 확인했는데 해당 매체는 기사에서 이를 조작이라고 했다"고 밝혔다.그는 "사람에 대해 정확한 보도를 해야 하는 것이 신문의 본연의 자세라고 생각한다"면서 "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북한 3대세습 비판 및 연평도 사격훈련 중지 요청 발언으로 정체성에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다. 손 대표는 연평 사격 훈련을 앞두고 “북한은 3대 세습을 하는 비정상 국가다. 주민이 굶어 죽어도 핵개발을 하는 미치광이 집단이다” “이런 비정상국가에 합리적 판단 요구해서는 안 된다. 이들을 자극하다가 무슨 화를 당할지 모른다”고 발언했다. 이러한 손 대표 발언은 대한민국 국군의 정상적인 훈련을 제1야당 대표로서 방해한다는 점 이외에 민주당 친북노선을 정립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 전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일이기도 하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북한과 김정일이 매우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체제와 인물이라는 점을 전제한다. 햇볕정책을 통해 북한에 점차 시장경제를 보급해나가며 점진적으로 통일을 이뤄나간다는 발상 때문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역시 이러한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김대중 자서전 제2권 365페이지에서는 미국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김정일에 대한 평가가 자세히 소개돼있다.햇볕정책은 김정일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인물이라는 점이 전제“김 위원장은 정중했고, 저의 얘기를 경청했으며 질문에 바로 답변했습니다. 많은 준비가 되어
사회통합위원회의 정책 발표가 초 읽기에 들어갔다. 실크로드CEO포럼은 사통위 세대 일자리 창출분과에 김민준 회장을 추천, 경제 시니어들을 청년기업에 고문으로 파견하는 ‘시니어 멘토링’제를 통과시켰다. 이 정책은 청년세대와 기성세대가 힘을 합쳐 양 세대 모두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세대통합형 정책으로 사통위 내에서도 가장 큰 이슈가 되었다. 이 정책은 실제 경제현장에서 창업을 해온 청년 경제인들의 체험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탁상에 앉아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정책이다.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평소부터 “20대와 30대 청년들을 정책의 대상으로만 보지 말고 정책의 주체로 인정하여, 청년세대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보도록 기회의 장을 열어주어한다”고 정부를 설득해왔다. 그러나 정부 전체가 이러한 시각에 공감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신재민 전 차관과 실크로드CEO포럼이 주장해온 대통령 직속 미래개척단(청년위원회) 구성이 전혀 진척이 되고 있지 않은 이유이다.청년문제, 386세대와 산업화 세대의 낡은 머리로는 해결할 수 없다 현 정부가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청년세대 일자리 창출 문제는 이른바 386세대는 물론 50대 이상의 산업화세대의 발상만으로는 풀
몇 년 전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에서 각 일간지 신문사를 방문했을 당시 한 대표적 보수 일간지의 대표이사는 필자에게 “자네는 얼마든지 중도를 할 수 있는데 왜 극우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회원사들은 “아니 변희재가 극우면 우리는 뭡니까”라며 농담 삼아 응수했다.이명박 정부 들어 중도가 바람을 타고 있다. 여기도 중도, 저기도 중도다. 그런데 중도를 주장하는 정치인이든 학자든 아무리 봐도 중도를 제대로 공부하고 실천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최소한 진짜 중도라고 자부하는 필자 기준에서는 말이다.서양 철학자 중 중도라 분류할 수 있는 학자는 영국의 에드먼드 버크와 존 스튜어트 밀이다. 물론 버크는 보수파로도 분류되지만, 버크의 비판 행위를 보면 제대로 된 중도주의자의 면모가 드러난다. 버크는 기존의 프랑스 혁명 당시 낡은 봉건체제도 비판했지만, 원칙과 도덕을 완전히 버린 혁명세력도 비판했다. 버크의 비판은 이념의 방향성 보다는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식과 태도를 기준으로 삼는다.존 스튜어트 밀부터 김지하까지, 치열한 비판이 바로 진짜 중도존 스튜어트 밀의 경우도 영국의 전근대성을 가장 치열하게 비판하면
현대건설 인수전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진흙탕 전략에 재계와 노동계 모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현정은 회장은 인수 참여 의사를 밝힌 뒤, 무차별적으로 경쟁사인 현대차그룹을 비방하는 광고를 연속적으로 내보내고, 4400억원대 사재 출연 논란을 빚으며 3조원 대 국민세금을 투입하여 살려놓은 현대건설 인수전에 국민경제 논리를 완전히 실종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논란이 심화되고 현대건설 사우회와 현대그룹의 현대증권 노조까지 현대그룹을 비판하고 나선 상황이다. 현대그룹은 10월 4일자 일간지 광고를 통해 "왜 외국 신용평가사는 자동차 기업의 건설업 진출을 우려할까요…자동차 강국으로 기억되는 대한민국, 현대그룹이 함께 응원합니다"라며 현대차그룹을 향해 자동차 업종에만 전념할 것을 '경고(?)하며 비방전을 시작했다. 또한 현대그룹은 지난 10월 18일자 일간지 광고를 통해 현대차그룹을 겨냥 “18일자 광고에서는 "계열분리 원칙에 따라 현대건설을 지원할 수 없다" "현대건설을 인수할 여력이나 계획이 없다" 등 현대차그룹이 그동안 현대건설과 관련해 언론을 통해 밝혀온 입장을 나열하면서 "이런 말을 했던 사람은 누구입니까? 현대건설은 현대그룹
20대 대상 매체비평 경연대회를 준비하면서 이만 저만 스트레스를 받은 게 아닙니다. 일단 기존의 정략적 매체비평 틀이 아직까지도 공공히 자리잡고 있고, 새로운 매체비평관이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20대들에게 응모에 동참시키는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공고문에서 매우 구체적인 주제를 예시로 열거해놓았는데, 예시 자체가 어렵다는 문의가 들어옵니다. 어찌보면 언론시장 현황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20대들에게 기성 언론인의 책임을 모두 전가해버린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저는 30대 동료 언론인들에게 자주 물어봅니다. 앞으로 10년이 지나도 계속 언론인으로 남아있을 확신을 갖고 있느냐는 것이지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제가 아는 30대 언론인 중 단 한 명도 “그렇다”는 답을 하지 못합니다. 신문과 방송, 기성 언론시장은 모두 위기 신문시장은 노무현 정권이 시작한 포털 권력화와 무료신문 방치 정책 탓에 매년 하락하고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역시 이에 대한 문제점은 인식하고 있으나 뚜렷한 대응책을 마련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이는 정부의 정책 이전에 기성 언론인들이 일치단결하여 신문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조를 못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직